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레돈도
작가 : Bruce
작품등록일 : 2017.1.11

수염이 풍성한 바이섹슈얼 드워프 여성과 1000살 넘은 엘프 할머니와 재미없는 농담을 하는 중년 마법 여교수와 칼에 미쳐있는 청년의 모험

 
리코 - 5
작성일 : 17-02-08 19:14     조회 : 346     추천 : 0     분량 : 642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마른골은 밀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었다. 기사가 다스리는 작은 영지였는데, 그 기사가 바로 한스였다. 그 사실을 알고 리코는 깜짝 놀랐다. 영주라고 해서 으리으리한 집에서 놀고먹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스는 여느 시골 주민이나 똑같았다. 자기 밭을 직접 갈고, 때때로 부인에게 꼼짝도 못하는 모습을 보면 대전쟁 때 활약했다는 소문이 거짓인 것만 같았다.

 

 이곳에 머문 지 한 달 정도 되자 리코는 재활을 위해 걷기 시작할 수 있었다. 그사이 모자는 빈집을 얻었다. 어느새 마을 사람들도 모자를 자기네 일원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마차를 끌었던 말을 마을에 기부한 게 큰 역할을 한 것 같았다. 어차피 처분하기도 곤란했고, 마을 사람들은 말이 생겼다며 좋아했다.

 

 어머니가 품을 팔러 간 동안, 리코는 집 근처를 돌아다녔다. 일을 못 하는 건 아직은 절대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인의 말 때문이었다. 하지만 리코는 불안했다. 이 잠깐의 평화가 언제 깨질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래서 남몰래 외진 곳에서 검술 연습을 시작했다. 하지만 상대가 없다보니 기껏해야 자세 연습이나 나무에 대고 휘두르는 게 전부였다.

 

 “별로네.”

 

 그 목소리는 한스였다. 언제부터 와 있었는지, 그는 리코가 하는 걸 보고 있었다.

 

 “그거 잠깐 줘봐.”

 

 한스는 리코가 건넨 칼을 받아들더니 허공에 몇 번 휘둘렀다.

 

 “이게 그 사이드소드란 거군. 밸런스는 나쁘지 않은데, 날폭이 좁아서 제대로 벨 수나 있으려나 모르겠다. 가드는 또 왜 이렇게 쓸데없이 많이 붙어있어? 손은 안 맞겠지만, 방패랑 쓰긴 힘들겠네.”

 

 그러면서 그는 왼손에 방패를 든 것처럼 쭉 내밀고 칼을 몇 번 휘둘렀다.

 

 “그러지 말고 내 제자로 들어와라.”

 

 “네?”

 

 “제자란 말 모르냐?”

 

 리코는 고개를 저었다.

 

 “이런 도시 것들의 장난감 말고, 진짜 검술을 가르쳐주지.”

 

 리코는 한스가 추격자들을 상대하던 걸 떠올렸다. 그의 실력은 확실해 보였고, 배워둬서 나쁠 건 없었다.

 

 리코가 승낙하자 그는 집 창고에서 녹슨 칼 두 자루를 가지고 나왔다. 길이로 봐서는 롱소드였는데, 가드 부근은 넓었다가 그 위로는 가느다랬다.

 

 “깃털검이란 거다. 연습할 땐 원래 이런 거로 하는 거야. 딱 보면 알겠지만, 롱소드 연습하는데 쓰는 거지. 무기의 기본은 바로 롱소드야. 이걸 바탕으로 다른 무기들을 익혀나가는 거지.”

 

 그 뒤로 리코는 매일같이 한스에게 검술을 배웠다. 다음해가 되자 한스와 겨루면 반반으로 이길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한스는 리코에게 항상 주의를 줬다.

 

 “나랑 할 만 하다고 방심하지 마라. 난 늙은 데다 칼을 손에서 놓은 지 오래 되었으니까. 진짜 칼잡이들은 훨씬 실력이 뛰어나. 거기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열에 한번은 초보자에게 당하는 법이야.”

 

 그리고 잠시 숨을 고르다 말을 이었다.

 

 “물론 거꾸로 이야기하면, 아무리 강한 사람도 열에 한번은 이겨볼 수 있다는 거지. 그리고 검술에서 그 한번은 바로 죽음이고.”

 

 한스의 그 말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와 닿았다. 그가 과거에 죽음을 가장 가까이서 접해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한스는 타인의 죽음에 민감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무고한 자들의 죽음을 견디지 못하는 거였다. 제인은 그것을 ‘보속’이라고 표현했다. 리코는 모르는 단어였다. 그러자 제인은 나쁜 순환을 끊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원래 순환에는 두 종류가 있었다. 하나는 나쁜 일이 나쁜 일을 부르는 순환이고, 다른 하나는 반대로 좋은 일이 좋은 순환을 부르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 특히 도시인들은 순환을 나쁜 일을 부르는 거로만 생각했다. 제인은 그것이 사는 게 힘들어 좋은 순환을 보기 힘든 도시의 특성 때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스가 리코를 구해준 것도 그 좋은 순환을 위한 행동 중 하나였다. 그의 활동은 마을 근처에서 그치지 않았다. 한번은 밀을 사러 온 상인들이 도적을 만나 도움을 청한 적이 있었다. 한스는 두말 않고 상인들을 도우러 갔다. 거기에는 리코도 따라갔다. 도적은 대략 열댓 정도 되었는데, 그걸 보고 한스는 이렇게 말했다.

 

 “넷에서 여섯의 적에게서 도망치는 것은 비겁한 게 아니야.”

 

 “적은 여섯을 훨씬 넘는데요?”

 

 “그야 물론 같은 무장 상태일 때 이야기지. 저 녀석들 무기가 죄다 한손검이잖아. 그것도 없어서 몽둥이 든 놈도 있고.”

 

 그러면서 한스는 자기가 든 쿼터스태프를 보였다.

 

 “이거면 나 혼자도 여섯 명까지는 가능해. 네가 셋 처리하면 아홉에, 상인들이 하나둘씩 맡으면 할 만 하지 않겠어?”

 

 한스는 그렇게 말하며 씩 웃어보였다. 그의 표정에 두려움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정말로 제자 하나와 상인들을 데리고 열댓 명의 도적을 물리쳤다. 사실 그건 거의 혼자 해낸 일이었다.

 

 한스가 먼저 나서서 도적들의 주의를 끄는 사이, 리코가 상인들을 이끌고 후방에서 기습했다. 한스는 단번에 적 셋을 쓰러트렸고, 다른 사람들이 기습하는 동안 다섯을 더 물리쳤다. 마지막에 남은 적은 도적 무리의 리더로 보였는데, 방패까지 들고 있었다. 한스는 그걸 보며 콧웃음 쳤다.

 

 “리코! 이건 네가 상대해라.”

 

 리코는 한스의 말대로 적 앞에 섰다. 하지만 적의 칼과 방패 때문에 노릴만한 데가 마땅치 않았다.

 

 “칼이랑 방패 사이를 노려. 아니면 드러난 다리를 치던가.”

 

 한스는 흉기를 든 도적을 교보재 취급했다. 적은 이쪽 눈치를 보다가 방패를 내던져 시선을 분산시키고는 달아나버렸다.

 

 “아까워라, 좋은 기회였는데.”

 

 한스의 말은 진심이었다.

 

 “전장의 적들은 방패를 든 경우가 많으니까, 저런 상대로 연습해 볼 기회가 생기면 꼭 하는 게 좋을 거다. 요령은 아까 말해줬으니까, 그대로만 하면 될 거야.”

 

 상인들은 크게 고마워하며 사례를 하려 했지만, 한스는 정중히 사양했다. 그 뒤로 마른골에서 밀값을 후려치는 상인은 없었다. 마을은 덕분에 더욱 활기를 띠었고, 리코는 그걸 보며 좋은 순환이란 게 뭔지 알 것 같았다.

 

 모든 일이 그렇듯, 순환도 양면을 가지고 있었다. 좋게만 흘러가는 일들은 사실 그 그림자 속에 나쁜 순환을 품고 있었다.

 

 도망친 도적은 도시로 흘러 들어갔다. 거기서 자기와 비슷한 무리들이 모이는 술집으로 갔고, 마른골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내었다.

 

 때마침 도시에는 묘한 소문이 돌았다. 괴물 같은 프레이와 그의 부인이 죽었는데, 사실 하인에게 살해당했다는 거였다. 친척인 에드워드가 영지에서 급히 돌아와 뒷수습을 하고 소문을 막으려 했지만,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였다. 그가 필사적으로 소문을 막으려하는 이유는 그 하인이 에드워드의 남자 애인이라서 라는 말도 같이 돌았다.

 

 “그 하인 말이야, 이름이 리코였지. 그 녀석 어미가 고양이집에서 낳은 거거든. 내가 잠깐 거기서 일 해봐서 잘 알아. 밝은 금발에 예쁘장하게 생겼지. 왜 안 팔렸냐고? 말도 마. 그놈 어미가 얼마나 아꼈는지, 손님 중에 아무도 녀석한테 손을 못 댔어. 그러니 그 애송이 귀족이 애인으로 삼고 있는 거겠지. 개나 소나 맛 본 걸 귀족이 관심을 가지겠어?”

 

 옆자리의 누군가가 한 그 말에 복수를 위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는 뒷골목의 가장 허름한 건물로 들어갔다. 허름한 로브를 입은 사람들이 바닥에 앉아 있었고, 부모 없는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낯선 사람을 호기심어린 눈초리로 쳐다보았다.

 

 “테오. 죄를 짊어졌으면서 무슨 염치로 여길 다시 찾았느냐?”

 

 그게 도적의 이름이었다. 테오는 자기를 부른 노인 앞에 공손히 무릎을 꿇으며 부복했다.

 

 “아버지 정의시여! 죄인 테오는 오늘 더 큰 죄를 고발하기 위해 부끄럼을 무릅쓰고 여기에 왔습니다.”

 

 그 말에 로브를 입은 사람들이 테오 주위에 다가오다 멈췄다.

 

 “좋다. 너의 이야기를 듣고 네 죄를 씻을 수 있나 볼 것이다.”

 

 테오는 속으로 미소를 지으며 리코에 대해 말했다. 그가 들은 소문을 최대한 부풀리고, 마른골에서 리코를 보았다는 식으로 말이다. 사실 테오는 마른골에서 본 한스의 제자가 정말 리코인지 확신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정의의 사제와 판관들을 움직여 한스를 골탕 먹이는 게 그의 목표였다.

 

 행운이 테오의 등 뒤에 섰는지, 덩치 큰 사제 하나가 테오를 거들었다.

 

 “그러고 보니 저 역시 그 소문을 들었습니다. 거기다 리코란 사내의 어머니도 같이 사라졌다더군요. 그와 관련한 부적절한 소문도 같이 들리더군요.”

 

 노인은 길게 한숨소리를 냈다.

 

 “고귀한 신분의 주인 내외를 살해하고, 남색까지 저지른 데다, 근친상간이라니. 세상이 악에 너무 물들었구나…….”

 

 그는 테오를 일으켜 세우곤 말했다.

 

 “네 용기와 정의감을 인정해주마. 다신 죄를 짓지 말도록.”

 

 테오는 정의의 신전을 나오며 웃음을 터트렸다. 정의는 가장 낮은 곳에서 밝게 빛나야 한다. 고아였던 어린 시절 그곳에서 자라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이었다. 하지만 저렇게 멍청하면서 어떻게 이 험한 세상에 살아남았지 라고 생각하니 웃음만 나왔다.

 

 정의를 섬기는 사제들은 판관을 모아 마른골로 파견했다. 심문관은 테오의 말을 거들었던 덩치 큰 사제였다. 정보에 민감한 상인들이 이 사실을 알아차리고 먼저 마른골로 사람을 보냈다. 덕분에 판관들이 도착할 무렵, 리코는 어머니와 같이 마을 뒷산에 숨을 수 있었다. 거기에는 지금은 쓰지 않는 낡은 망루가 있었는데, 덕분에 마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훤히 볼 수 있었다.

 

 판관들은 마을에 들어서서 다짜고짜 리코를 내놓으라고 난동을 피웠다. 한스는 쿼터스태프를 들고는 그들과 맞섰다. 하지만 도적 따위와는 다르게 상대의 수도 많고, 훈련도 잘 되어 있어서 함부로 손을 쓰진 못했다.

 

 “죄인을 숨기는 자도 같은 죄인이다!”

 

 사제가 그렇게 말하자 마을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했다. 하지만 밀고자는 없었다.

 

 “여긴 엄연히 내 영지야! 무슨 배짱으로 행패야?”

 

 참다못한 한스가 드디어 손을 쓰려던 찰나, 사제가 후드를 벗으며 말했다.

 

 “이젠 사람 목소리도 기억 못하나보지?”

 

 그는 왼쪽 귀가 없었다. 한스는 그걸 보고 깜짝 놀랐다.

 

 “렌더?”

 

 “얼마나 타락한 거냐 한스.”

 

 “뭐? 타락? 하! 사람 태워 죽이는 거 좋아하는 미치광이한테 그런 소리 들을 줄은 몰랐는데.”

 

 “사람이라니? 그건 엄연히 타락한 짐승들이었다.”

 

 “야 이 미친놈아. 수인이랑 동물이랑 같냐? 그렇게 말하면 인간도 동물이야!”

 

 “너랑은 아직도 말이 안 통하는군. 어쨌든 지금은 죄인을 찾으러 왔으니 어서 내놓기나 해라.”

 

 “죄인이라니? 우리 마을엔 그런 사람 없어!”

 

 그러자 렌더는 마을을 쭉 훑어보았다. 마을 사람들은 그의 시선이 닿을 때마다 움찔거렸다. 그것은 마지막으로 한스의 집에 꽂혔다. 한스의 집 처마에는 약초 뭉치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저게 다 뭐야?”

 

 렌더가 그쪽으로 걸어가자 한스가 가로막았다.

 

 “남의 집엔 또 뭔 상관이야?”

 

 “네 집이냐?”

 

 “그래.”

 

 렌더는 집 앞에 서있는 제인을 가리켰다.

 

 “그럼 저 사람은 네 부인이고?”

 

 “왜? 너무 예뻐서 탐나냐?”

 

 그러자 렌더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판관들은 보아라! 저기 마녀가 있다. 그리고 이 죄인은 마녀와 붙어먹었다. 이제 정의를 집행할 차례다!”

 

 한스는 곧바로 렌더를 향해 스태프를 휘둘렀다. 하지만 렌더는 공격을 짐작하고 있었는지 훌쩍 피해버렸다. 그는 곧바로 자기 칼을 꺼내들었다. 그건 조금 작은 사람 키만큼 컸다. 원래라면 길이 때문에 검이 쿼터스태프에 불리했지만, 이 경우엔 워낙 칼이 커서 오히려 스태프가 밀리고 있었다.

 

 리코는 칼을 들고 마을로 뛰어 내려가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어머니가 리코를 붙잡았다. 리코가 뒤돌아보자 어머니는 조용히 울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힘으로 뿌리치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 하지만 붙잡힌 팔에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리코가 망설이는 사이, 마을 사람들은 사방으로 도망갔다. 그 누구도 한스를 도우려 나서지 않았다. 한스의 집은 불탔고, 제인은 그 안에 갇힌 채 나오지 못했다. 길고 검은 연기가 비명과 함께 하늘로 퍼졌다.

 

 한스는 렌더를 무시하고 제인에게 달려가다가 사방에서 포위당했다. 그는 분전했지만, 끝내 버티지 못했다. 렌더는 죽어가는 한스에게 속삭였다.

 

 “내 귀를 가져간 대가다.”

 

 그는 리코를 더 이상 찾지 않고, 판관들을 이끌고 마을을 떠났다. 아마도 처음부터 한스가 목표였는 듯 했다.

 

 리코는 판관 무리가 사라진 다음에야 마을로 내려올 수 있었다. 그때까지도 한스의 목숨은 붙어있었다. 리코는 다친 자신에게 그들 내외가 그랬던 것처럼, 자기 집에서 한스를 돌보았다. 하지만 그의 상태는 시시각각 나빠져만 갔다. 전의 리코보다 상태도 훨씬 심각했고, 마음에 입은 상처도 크기 때문이었다.

 

 “드디어 이 악몽도 끝났군.”

 

 한스는 그렇게 내뱉고는 눈을 감았다.

 

 그 뒤로 리코의 머릿속에는 한 가지 생각만 가득했다. 그때 어머니의 손을 뿌리치고 갔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는 마을 사람들을 원망하진 않았다. 그들은 힘없는 영지민에 불과했으니까. 그리고 어머니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행동은 아들을 사랑했기 때문이었으니까. 그가 원망한 건 망설였던 자신의 행동뿐이었다.

 

 한참 후에 마을에 손님이 찾아왔다. 엘프 하나와 깐깐하게 생긴 여자였다. 두 사람은 한스의 오랜 지인이라 했다. 한스의 죽음에 두 사람은 리코와 같이 슬퍼해주었다. 이것도 하나의 순환이 아닐까. 리코는 그렇게 생각했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순환은 계속 이루어진다. 그리고 리코는 자기의 순환을 완성하기 위해 두 사람과 함께 길을 나섰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연재 공지 2017 / 2 / 16 733 0 -
29 순환 - 5 2017 / 2 / 16 561 0 4863   
28 순환 - 4 2017 / 2 / 15 494 0 5431   
27 순환 - 3 2017 / 2 / 13 315 0 3397   
26 순환 - 2 2017 / 2 / 11 337 0 4769   
25 순환 - 1 2017 / 2 / 10 332 0 3397   
24 리코 - 5 2017 / 2 / 8 347 0 6425   
23 리코 - 4 2017 / 2 / 7 321 0 4359   
22 리코 - 3 2017 / 2 / 6 296 0 3545   
21 리코 - 2 2017 / 2 / 4 333 0 3558   
20 리코 - 1 2017 / 2 / 3 311 0 3711   
19 그림자 - 5 2017 / 2 / 2 408 0 5158   
18 그림자 - 4 2017 / 2 / 1 450 0 3581   
17 그림자 - 3 2017 / 1 / 31 353 0 3360   
16 그림자 - 2 2017 / 1 / 30 348 0 3122   
15 그림자 - 1 2017 / 1 / 28 418 0 4343   
14 소금사막의 생존자들 - 5 2017 / 1 / 27 393 0 3918   
13 소금사막의 생존자들 - 4 2017 / 1 / 26 447 0 3491   
12 소금사막의 생존자들 - 3 2017 / 1 / 25 331 0 3519   
11 소금사막의 생존자들 - 2 2017 / 1 / 24 391 0 3516   
10 소금사막의 생존자들 - 1 2017 / 1 / 23 340 0 3571   
9 손바닥 아래 - 4 2017 / 1 / 21 340 0 3634   
8 손바닥 아래 - 3 2017 / 1 / 20 342 0 3461   
7 손바닥 아래 - 2 2017 / 1 / 19 527 0 3520   
6 손바닥 아래 - 1 2017 / 1 / 18 352 0 3544   
5 드워프 마을 - 5 2017 / 1 / 16 329 0 3154   
4 드워프 마을 - 4 2017 / 1 / 14 418 0 3346   
3 드워프 마을 - 3 2017 / 1 / 13 376 0 3310   
2 드워프 마을 - 2 2017 / 1 / 12 396 0 3274   
1 드워프 마을 - 1 2017 / 1 / 11 559 0 330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