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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무결도왕
작가 : 천성민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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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최고로 강한 사내가 온다!
평생을 낭인으로 떠돌았지만, 이제 남은 것은 죽어 가는 몸뚱이와 무결진해뿐.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이렇게 살지 않겠다!"
가문의 검 오호도는 왼손으로 바꿔 들고 신공 무결진해로 다시 태어난다!

 
제 13 화
작성일 : 16-07-19 17:33     조회 : 524     추천 : 0     분량 : 6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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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문대로 대단한 실력인가 보군. 일급 살수 넷이 꽁지 빠지게 도망쳐 나온 걸 보면 말이야. 무음살은 어깨를 다치기까지 했다지?”

 “면목 없습니다.”

 “됐어. 사아란 그 계집, 중요한 걸 말 안 해 주다니. 그래도 다행이야. 이걸로 그 망할 사씨 집안과의 인연이 끝났으니.”

 마현은 사아란의 얼굴을 떠올리며 빠득 이를 갈았다. 하지만 그는 금세 특유의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설마 자취를 남기거나 하진 않았겠지?”

 “물론입니다. 설령 무언가 남아 있다고 해도 그것이 살막의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좋아. 나가 봐. 다음 의뢰가 있을 때까지 알아서 조용히 잘 있으라고.”

 마현이 물러가라고 손짓하자 암혼살은 그대로 어둠 속으로 스르륵 사라졌다.

 홀로 남은 마현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침실로 향했다.

 막 문을 열려 할 때, 마현은 무언가 떠오른 듯 걸음을 멈췄다.

 “잠깐, 지주혈독이라면…… 예전의 그 독과는 상충하는 것일 텐데? 흐음…….”

 그 자리에 선 채 한참을 고민하던 마현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을 남긴 채 침실로 들어갔다.

 “뭐, 십 년이 넘은 거니 이미 사라졌겠지. 까짓것 실패했다고 해도 사아란, 그 계집이 소문 낼 리는 없으니 손해는 없는 셈인가.”

 

 ***

 

 뒷짐을 지고 있는 곽염의 뒷모습을 팽문기는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지, 지금 무슨……?”

 “어허, 이 사람이.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자네가 왜 말귀를 못 알아듣고 그러나? 치료를 부탁하러 왔으면 당연히 돈을 내야지. 그게 올바른 상도덕이지, 안 그런가?”

 곽염의 말에 팽문기는 순간적으로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금세 자신의 등에서 미약한 숨을 내쉬는 팽현수를 떠올리고는 다급히 입을 열었다.

 “지금 그런 농담을 할 때가 아닙니다. 아이가 죽어 가고 있습니다. 한시가 급하단 말입니다.”

 곽염은 팽문기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어허, 이 사람이. 아직도 내가 누군지 모르나? 나 곽염일세, 홍안괴의 곽염.”

 순간 팽문기의 머릿속에 곽염의 별호가 괴의라고 붙은 이유가 떠올랐다.

 홍안괴의 곽염.

 신의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환자를 가려 받는 탓에 붙은 별호였다.

 그것도 특정한 기준이 있는 게 아니라 내키는 대로였다.

 그나마 한 가지 꼭 지키는 기준이 있다면 바로 눈이 돌아갈 정도로 엄청난 미인이라면 무료로 진료해 준다는 것이었다.

 팽문기의 입에서 절로 한숨이 흘러나왔다.

 “그럼 얼마면 되겠습니까?”

 “금자 닷 냥!”

 다섯 손가락을 쫙 펴 보이며 히죽 미소 짓는 곽염.

 지금의 팽문기에게 그런 거금이 있을 리가 없었다.

 - 정말 이러시기요?

 - 뭘 말인가? 의원이 돈을 받고 환자를 치료하겠다는데.

 갑자기 날아든 팽문기의 전음에 곽염은 태연하게 대응했다. 한시가 급한 팽문기와는 달리 곽염의 태도에는 진한 여유가 묻어 있었다.

 “젠장! 주면 될 거 아닙니까! 금자 닷 냥.”

 “훗! 진작 그럴 것이지.”

 곽염은 웃음을 거두지 않은 채 팽문기에게 손을 내밀었다.

 “뭡니까?”

 “계약금. 아무리 그래도 계약금은 받아야 하지 않겠나?”

 팽문기의 표정이 왈칵 일그러졌다.

 하지만 팽현수를 고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팽문기는 몸을 뒤져 급하게 챙겨 온 은자를 내밀었다.

 “은자 오십 냥 정도는 될 거요. 나머지는 현수가 깨어나면 드리겠소.”

 “흐음, 턱도 없이 모자라긴 하지만 일단 받아 두지. 뭐해? 어서 안으로 들이지 않고.”

 잽싸게 은자를 낚아챈 곽염이 버럭 소리쳤다. 팽문기는 다급히 팽현수를 방 안에 눕혔다.

 그때였다.

 “어? 손님 오셨네요?”

 등에 커다란 짐을 짊어지고 있는 한 소년이 당과를 씹으며 나타났다.

 소년의 모습을 본 곽염이 움찔하며 입을 열었다.

 “리, 린아, 벌써 왔냐? 저녁 늦게나 올 줄 알았다만…….”

 “그게 뭐 큰일이라고요. 좀 귀찮긴 하지만, 한두 번 다닌 것도 아닌데요, 뭐. 근데 할아버지, 설마 또……?”

 소년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곽염을 바라보자 그는 다급히 소년의 눈을 피하며 딴청을 부렸다.

 “뭘 말이냐? 그저 환자가 찾아왔기에 방에 눕히라고 한 것뿐이야. 오해는 말거라.”

 “정말이죠?”

 “내가 언제 너한테 거짓말하더냐?”

 “그게 어디 한두 번이어야죠. 저기, 아저씨?”

 소년은 한숨을 내쉬며 등의 짐을 내려놓고 팽문기에게 질문을 던졌다.

 “나 말이냐?”

 “네, 아저씨. 혹시 저희 할아버지께서 말도 안 되는 엄청난 금액을 요구하거나 보물을 내놓으라고 하시지 않던 가요?”

 “그건…….”

 막 대답하려는 찰나, 곽염에게서 다급한 전음이 들려왔다.

 - 그, 그만! 내 지금 받은 은자 오십 냥으로 끝내 줄 테니 내 손자 녀석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말게! 부탁이네!

 - 정말입니까?

 - 물론일세. 내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겠네.

 - 그 말씀 잊지 마십시오.

 곽염의 확답을 받아 낸 팽문기는 소년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네가 생각하는 그런 일은 없었단다. 오히려 네 할아버지는 성심을 다해 치료해 주신다고 하더구나.”

 “그래요? 난 또 할아버지가 예전 버릇이 도졌나 했네요. 아니라면 됐어요. 며칠 묵고 가실 거죠? 그럼 저쪽에 빈방이 하나 있으니까 저 방에서 지내세요.”

 말을 마친 소년은 다시 짐을 메고 창고로 보이는 작은 오두막에 들어갔다.

 - 고, 고맙네.

 - 거, 손자에게 완전히 잡혀 사십니다?

 - 쓸데없는 소린 말게. 에잉! 내 팔자가 어찌 이리 꼬인 겐지…….

 혀를 차며 방으로 들어가는 곽염의 뒷모습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팽문기였다.

 

 방에 눕힌 팽현수에게서 미세한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가만히 입을 다문 채 심각한 표정으로 맥을 짚고 있던 곽염은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고개를 가로저으며 길게 한숨을 토해 냈다.

 “중독이라고 했던가?”

 대답 대신 팽문기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혹여 어떤 독인지 알고는 있나?”

 “모르겠습니다. 유령살막의 독이라는 것밖에는…….”

 팽문기의 말에 곽염은 대경실색하며 벌떡 일어났다.

 “무, 유령살막이라고!”

 팽문기가 고개를 끄덕이자 헛기침을 하며 다시 자리에 앉은 곽염에게서 은밀한 전음이 날아들었다.

 - 설마 그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건 아니겠지?

 -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만약 그들이라면 현수가 아닌 절 노렸을 겁니다.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나저나 현수는 좀 어떻습니까?”

 “살막의 독에 당하고도 이십 일이나 살아 있으니 명줄 하난 질긴 녀석이로군. 기혈이 여기저기 꼬여 있어서 좀 더 살펴봐야 할 거 같으니 좀 더 기다리게. 그런데…… 이 녀석 무공을 익히고 있긴 한 건가?”

 “물론입니다만…….”

 “희한하구만. 아무리 봐도 하단의 그릇은 전혀 보이지 않는데 미약한 내공이 느껴지니 말일세.”

 고개를 갸웃하며 곽염은 다시 팽현수의 맥을 짚었다. 증상을 파악하기에는 팽현수의 맥이 너무도 미약해져 있었다.

 긴장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던 팽문기는 갑작스레 혀를 차며 벌떡 일어나는 곽염의 행동에 화들짝 놀랐다.

 “무, 무슨 일입니까?”

 “에잉! 이런 상황에서 나보고 무슨 손을 쓰라고 하는 겐가!”

 “그게 무슨 소립니까? 손을 쓸 수 없다니……, 설마?”

 팽문기는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쳤다.

 하지만 곽염은 시끄럽다는 듯 새끼손가락으로 귀를 파며 심드렁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냥 놔둬도 알아서 일어날 사람인데, 뭐 그리 호들갑이었던 게야. 에잉! 괜히 시간 낭비만 했구먼.”

 “도대체 무슨?”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팽문기는 혀를 차며 구시렁대는 곽염을 바라보았다.

 곽염은 미약한 숨을 몰아쉬고 있는 팽현수를 힐끗 쳐다보더니 입을 열었다.

 “내가 먼저 질문하지. 이 녀석, 혹시 왕족이라도 되는가?”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현수는 제 조카입니다만.”

 “그런데 왜 체내에 엄청난 약력(藥力)과 오랜 시간 동안 잠복해 있던 극독이 있느냔 말이야. 그것도 살막의 살수가 쓴 독에 상충하는 독이!”

 전혀 예상치 못한 곽염의 말에 팽문기는 그저 얼빠진 표정으로 곽염과 팽현수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도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내 이해하기 쉽게 말해 주지. 원래 이 녀석의 체내에는 극독이 존재하고 있었다네. 아마도 거대한 약력을 억누르려는 용도인 듯싶군.”

 곽염의 말에 팽문기는 놀라 얼굴을 굳혔다.

 “그런데 우연인지 그 독이 살막의 살수들이 쓴 독에 상충하는 것이라 두 개의 독력이 이 녀석의 내부에서 서로 싸우고 있는 중이라네. 그 덕에 자유를 찾은 영약의 기운이 전신의 혈맥을 보호하고 있는 중이지.”

 이런 일은 자신도 처음이라는 듯 곽염은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었다.

 “어떤 독이 자리를 잡든 독력은 상당히 떨어질 걸세. 아니, 내가 보기엔 깨어난 약력이 두 개의 독력을 모두 집어삼킬 것 같네만. 그러니 내가 손댈 여지가 없다는 걸세. 그냥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곽염의 긴 설명에 팽문기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문득 떠오른 생각에 팽문기는 입을 열었다.

 “그럼 깨어날 수는 있는 겁니까?”

 “글쎄? 어쩌면 독력이 다할 때까지 몸이 버티지 못할지도 모르지. 영약의 기운을 몸이 받아들이지 못할지도 모르고.”

 “그, 그런…….”

 “나보고 어쩌라고. 체내에 있는 독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는데 함부로 약재를 쓰다 더 악화되면 자네가 책임질 텐가!”

 버럭 소리치며 곽염은 그대로 돌아앉았다.

 의술에 있어서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곽염의 말이었다. 이젠 더 이상 손쓸 수단은 없었다.

 그저 팽현수의 생명력을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이겨 내리라 믿으마, 현수야.’

 가만히 팽현수를 바라보며 중얼거리는 팽문기였다.

 “뭐하나? 빨리 안 나오고. 괜히 잘못 건드렸다 큰일 치르지 말고 나오게.”

 어느새 방 밖으로 나간 곽염의 카랑카랑한 외침이 귓전을 찔러 왔다. 멋쩍은 듯 뒷머리를 긁으며 방을 나서던 팽문기는 문득 곽염에게 입을 열었다.

 “덕분에 좀 안심이 되는군요. 여러 기운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는데 그리 상세히 읽어 내실 줄이야. 정말 대단하십니다.”

 짐짓 감탄하는 팽문기의 말에 곽염은 어처구니없다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

 “내가 자네랑 같나? 나 곽염이야, 홍안괴의 곽염이라고!”

 괜히 칭찬했다고 후회하는 팽문기였다.

 

 뜨겁다.

 온몸이 타오를 것같이 뜨겁다.

 지금껏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한 이질적인 두 개의 기운이 끊임없이 전신을 휘돌며 서로 부딪쳐 갔다.

 그럴 때마다 전해지는 지독한 통증.

 몸이 부서져 버릴 것만 같다.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이러고 있었던 것일까.

 다시 밀려오는 통증. 부딪쳐 가는 두 개의 뜨거운 기운. 더 이상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저 밀려오는 통증에 몸을 맡길 뿐.

 이상하다.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조금씩이지만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맹렬하게 싸우는 두 개의 기운과는 다른 따듯한 기운. 미약하긴 하지만 그 따듯함이 통증을 잠시나마 잊게 해 준다.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난 걸까.

 서로를 잡아먹을 듯 부딪쳐 가던 두 개의 기운이 약해지고 따듯한 기운이 점차 강해졌다.

 이제는 거의 통증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거칠기만 하던 두 개의 기운은 거대해진 따듯한 기운에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 짜내 듯 약해진 두 개의 기운은 서로 부딪치며 조금씩 위로 이동해 갔다. 마치 따듯한 기운을 피하듯 가슴을 거쳐 머리로 향했다.

 가슴을 타고 올라온 두 개의 기운은 눈에서 움직임을 멈췄다.

 사라지기 전 마지막 폭발을 일으키듯 두 개의 기운은 이제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격렬히 부딪혔다.

 얼굴이 녹아내릴 정도로 엄청난 열기가 치솟는다.

 그와 동시에 전신을 떠돌던 따듯한 기운이 몰려와 날뛰는 두 개의 기운을 감쌌다.

 버티지 못할 만큼 엄청난 통증이 조금씩 가라앉는다.

 두 개의 기운은 이제 힘을 다한 것인지 따듯한 기운에 휩싸여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점점 작아져 가는 두 개의 기운.

 얼마지 않아 서로 다투던 두 개의 기운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얼굴 부위에 모인 따듯한 기운이 다시 전신으로 퍼져 나갔다.

 열기가 사라지고 시원한 느낌이 전해졌다.

 그리고 억만금을 올려놓은 듯 무겁기만 하던 눈꺼풀이 서서히 들려졌다.

 

 낯선 손님이 찾아온 지 벌써 닷새째.

 소년, 곽무린(郭霧璘)은 조심스레 문을 살짝 열었다.

 자신의 방을 차지하고 있는 팽현수의 모습이 곽무린의 눈에 들어왔다.

 오랫동안 할아버지인 곽염과 둘이서만 지내 온 탓에 제 나이 또래의 팽현수는 흥미로운 존재였다.

 “언제쯤 일어나려나?”

 말이라도 걸어 보고 싶었지만 전혀 눈을 뜨지 않고 누워만 있는 팽현수가 답답했다.

 함부로 들어가지 말라는 곽염의 말이 없었더라면 당장이라도 들어가 흔들어 깨웠을지도 몰랐다.

 “으으음…….”

 갑자기 팽현수의 입에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동시에 전신에서 시커먼 땀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코를 찌르는 듯, 지독한 악취에 곽무린은 절로 인상을 찌푸리며 문을 닫아 버렸다.

 “할아버지, 여기 좀 이상해요.”

 초옥의 뒤편을 거닐던 곽염이 곽무린의 부름에 재빨리 달려왔다.

 “이놈, 린아! 내 함부로 다가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더냐!”

 문고리를 잡고 있는 곽무린에게 버럭 소리치는 곽염. 하지만 곽무린은 아랑곳하지 않고 입을 열었다.

 “들어가지 말라고 했지 다가가지 말라고는 안 했어요. 그보다 좀 이상하다니까요?”

 “뭐가 말이냐?”

 어느새 다가온 팽문기의 목소리.

 순간 그는 방 안에서 퍼져 나오는 지독한 악취에 저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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