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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여배우 월화의 생애
작가 : 한계령
작품등록일 : 2016.9.18

조선 최초 스크린의 여배우인 이월화의 일생 입니다.
척박한 조선 연극계와 영화계을 거치며 질곡의 삶을 산 그녀의 비극적인 생을 조감 합니다.

 
제4장 여배우의 삶 (29)스켄들
작성일 : 17-01-23 11:02     조회 : 424     추천 : 0     분량 : 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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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스캔들

 

  “잡혔나?”

 

  “아니..”.

 

  “좀 잘 잡아보라니까.”

 

  “가만...옳치! 잡혔다!”

 

  “그럼 찍어.”

 

  “오케이.”

 

  사철나무로 숲을 이룬 으슥한 송림 언덕에서 착칵...라이카 스틸 카메라 A형의 셔터가 요란하게 작동한다. 또한 민첩하게 수동식 필름 감개를 연속으로 작동하여 파인더 속에 잡힌 월화의 모습이 구분동작으로 여려 각도로 보여 지며 각인되고 있다. 또 한 그녀의 곁에 한 사내의 다정한 모습도 함께 필름 속에 담겨진다.

 

  월화와 승규는 오랜 만에 휴일을 만나 집 근처, 사철나무 숲 속으로 산책을 나왔다. 사철나무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 겨울이 끝나려면 멀었음을 알리고 있다. 아직도 입춘 끝의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지만 월화는 조금도 춥지가 않다. 이른 봄은 계절의 변화보다 사람 마음속에 변화로 먼저 온다. 왠지 굼뜨고 구실 구질 한 것 만 같았던 겨울의 한기를 마음속이 나마 멀어내고 그 겨울 동안 내내 두껍게 처져 있던 창문의 커튼을 용감히 재 킴으로 해서 봄의 시작을 알린다. 그만큼 용감한 자가 봄을 빨리 맞게 되는 것이다. 월화는 그동안의 낙인찍힌 어두운 세월의 나태감에서 벗어나려는 욕구가 강 한 것인지 빨리 봄을 맞고 싶다.

 

  월화가 침실 창문의 커튼을 재치고 창문을 열자 제법 매운 꽃샘바람이 실내로 들어온다. 승규는 아직도 침대에 누워 어그적 꾸물거리고 있다가 찬바람이 불어오자 얼른 침구로 몸을 가리며

 

 “이봐 어서 창문 닫아! 꽃샘추위에 장독대 깨진다는 속담도 몰라.”

 

  “자! 우리 산책 가요.”

 

  “산책은 무슨?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하루 종일 침대에만 뒹굴어 있는 게 더 건강이 나빠지는 거예요.자! 어서 일어나요.”

 

  월화는 계속 침대위에서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승규의 두 팔을 잡아끌어 일으킨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벌써 사나흘 전 부터 승규는 지방 출장을 간다고 사무실을 나와 바로 이곳으로 직행 했다. 물론 지방흥행사들에게 귀띔 전화를 넣어 속딱이를 다 마쳐 놓았다. 혹시나 형님이 찾으시거나 무슨 극장 업무나 가정사로 승규가 필요할 시에는

 

  “아! 방금 이곳에서 목포로 떠나셨습니다. 한 서너 시간이면 목포에 도착 하실 테니 그곳 극장으로 전화를 넣어 보시지요.”

 

  지방흥행사들이 월화와 짝짜꿍을 맺어 주었으니 이런 봉사 정도는 당연하다. 아니, 이런 일로 그의 약점을 잡아 필름 수급에 유리한 선점고지가 마련된다는 건 서로에게 좋은 일이 아닌가? 그쪽은 로맨스가 이루어지고 이쪽은 돈을 벌고...

 

 “하나 둘 하나 둘

  일요일로 나가는 엇 둘 소리

  자연의 학대에서 너를 놓아라.

  역사의 여백

  영혼의 위생 데이

  일요일의 들로 바다로.

  우리들의 유쾌한

  하늘과 하루

  일요일 일요일...”

 

  김기림의 시 ‘일요일 행진곡’을 낭송하며 두 사람은 사철나무 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거닌다. 서로 달리기도 하고 팔짱도 끼고 으슥한 곳에서는 입맞춤도 한다.

 

  그러나 그런 두 사람의 그런 모습까지도 잡지사 기자에 의한 잠입취재로 카메라 안에 그대로 담겨지고 있다. 사진기자와 동행한 또 한명의 기자는 두 사람의 밀회의 현장을 목격함으로써 이미 기사의 내용을 다 써 논 폭이 되었다.

 

  ’년의 여배우 이 월화 양! 기생 생활 청산하고 미남자와 동거생활 특종 잠입 취재’ 라는 제목으로 서 너 장의 페이지로 채워질 이 기사는 이들이 사는 문화주택의 외관을 물론이고 방금 전 두 사람의 뽀뽀에 가까운 입맞춤까지 사진으로 수록되어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시대는 너무도 급격히 도입된 신문화의 선풍과 일류(日流)에 의한 일시적인 경제의 호황으로 하여 자연 문화 언론계와 출판계의 비약적인 성시를 가져 온다. 이런 호기를 타고 어부지리 신문과 잡지들이 창간되어 퇴패문화를 조장하고 있다. 이들은 서구의 선진문화를 향락문화로 각색하고 섹스와 엔조이의 흥미꺼리로 둔갑 시켜 독자의 눈을 멀게 한다.

 

  독자들 역시 자신들의 생활에 여유가 생기자 남의 생활을 들여다보려는 심리가 발동하여 그것도 훔쳐보는 시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신문과 잡지의 역할이 되었다. 더욱이 세인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은 가차 없이 그들의 먹이거리가 되고 만다. 누구와 단둘이 이야기만 해도, 혹은, 식사라도 함께 하거나 영화시사회에 나란히 참석하기만 해도 ‘모군과 모양이 어디서 무엇을 했다더라.’ 라는 추측성 기사로 도배가 되고 만다.

 

  그러나 이제 은막을 떠나 기생까지 되고 세인에게서 잊혀 간 흘러간 여배우의 사생활을 마치 악취 나는 썩은 고기를 남김없이 먹어 치우는 하이에나처럼 추적하여 기사화 하려는 이들의 직업의식은 둘째 치고라도 이제는 이름조차 희미해진 한 여배우의 염문기사를 글자 한자 놓치지 않고 읽는 독자들의 심리는 과연 무엇일까?

 

  서로 연분이 닿아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만났을 뿐이다. 누구나 남자는 여자를 만날 수 있고 여자 또한 남자를 만난다. 세상 모든 남녀들이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데 유독 이들에게 국한된 남녀 사이의 만남은 추문이며 염문이며 스캔들이 된다.

 

  하여튼 이 기사로 하여 지난 겨울동안 이나마 제법 따듯한 온기를 느끼며 여자로써 행복했었던 월화의 사랑은 파경을 맞게 된다. 그러나 그 파경은 이미 예고 된 것이었다. 형 승필은 이미 동생 승규의 지방출장이 거짓이라는 걸 알고 있고 그가 회사공금을 무단 차용해 마련한 신흥주택에서 한 여자와 달콤한 밀회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다. 같은 동경유학에서 만난 재수 씨가 창백한 얼굴로 찾아와

 

 “아주버님! 전 이제 어떡하면 좋아요. 흑흑..”

  그렇게 마구 울어 댈 때는

 

  “그놈이 환장을 했거나 미친놈이 분명하오.”

  더욱 화를 내자

 

  “그 왕년에 배우이었다는 기생이 순진한 그 사람을 꼬여 낸거예요.”

 

  무척이나 억울해하며 제 남편을 두둔하자 가정은 깨지지 않겠구나 하는 안도의 안심은 들었다. 사내의 바람기는 여름 한 철의 폭풍우 같은 것으로 그 장마가 끝나면 자연히 소멸 된다는 것을 그는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그 역시, 광무대 시절 한 명창기생에게 빠져 조강지처를 멀리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광풍도 시간이 지나니 자연적으로 훈풍으로 바뀌고 그 꺼질 줄 모르는 열정도 하룻밤 사이에 냉정을 찾는다는 걸 그는 잘 알고 있다.

 

  단지 걱정이 되는 건 그 여자가 여배우 출신의 기생이라는 것이 문제 이었다. 승필은 이미 오래전 월화와 대면한 적이 있다. 아니, 대면을 해도 한 두 번이 아니다. 토월회의 미남배우이며 주미대사 박정양의 아들인 동경 유학생 박승희와의 염문은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고 그의 두 눈으로 실제로 목격까지 했다.

  토월회의 신극 공연이 있는 날 이었다. 그날 극장의 시설을 둘러보던 막 뒤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여자의 흐느낌 소리가 들려 왔다. 아직 막이 오르면 멀었는데 연극연습을 하는 모양이군 이라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그 흐느낌 소리는 왠지 달랐다. 그것은 분명 살과 살이 마주쳐 극도의 쾌감으로 치닫는 열락의 신음소리라는 걸 곧 알아 차렸다.

 

  “웬 파락호 같은 연놈들이 극장에 몰래 들어와 음분질이람 말인가?”

 

  화도 났지만 공연한 호기심에 무대 위 막 사이로 다가 갔다. 아...! 그곳 먼지 가득 한 어둠의 막 뒤에서는 한편의 극락도가 펼쳐지고 있었다. 여자는 남자를 무대 마루위에 대자로 눕혀 논 채로 마치 말을 타듯 올라타 요란한 교성과 함께 쾌락의 절정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그녀는 마구 비명을 질러대며 말고삐를 잡았다 놓았다 하는 포즈로 몸을 뒤채고 있었다. 그런 여자의 격렬한 몸짓으로 인해 그녀의 흰 블라우스 상의가 한쪽으로 벗겨져 희고 크고 탐스러운 한 쪽 유방이 다 들어 난 채 파도처럼 출렁 거리고 있다.

 

  저 여자가 누구지? 분명 본 얼굴인데? 아...! 요즘 극장에 공연 중인 연극 <부활>의 카츄사 역을 맡은 바로 그 여배우가 분명했다. 또 한 밑에 깔린 저 남자는... 카츄사를 울리고 떠난 네프류도프가 아니던가? 저 여배우 이름이 뭐였더라? 아! 맞아 이.. 월화야! 더욱이 저 여자는 몇 년 전, 비 오는 날 밤에 극장에서 숙직을 하는 사무실로 찾아 온 적이 있지 않던가?

 

  그때, 승필은 <장화홍련전>이라는 활동사진을 기획 하고 있던 시기이다. 그녀가 이 기획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그것도 비 오는 야밤에 극장 숙질실로 찾아와 승필에게 매달리며 배역을 달라고 했다. 그녀는 온통 비에 젖은 몸으로 호드득 떨며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물끼를 뚝 뚝 흘리며 애원하고 있었다.

 

  “사장님! 사장님이 제게 배역을 주시지 않으면 전 죽을 수밖에 없어요. 홍련 역도 좋고 장화 역도 좋아요.. 아니 악독한 계모 역도 할 수 있어요”

 

  "허.. 이걸 어쩌나? 이미 그 배역들은 모두 결정 되었소. 광무대 명창인 김옥희와 김설자로 말이요.”

 

  “아직 활동사진을 박은 것도 아니잖아요? 배역은 언제든 바뀌질 수 있는 거잖아요.”

 

  그녀의 애소는 너무도 간절했다. 이미 승필은 그녀가 이러지 않으면 안 되는 사연을 소문을 통해 들었다. 일인 촬영기사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그의 스승인 깐깐한 선비기질의 백남의 눈에 가시가 되어 꽂힌 것이다.

 

  이제 그녀는 백남으로부터 버림받았다. 그런 그녀가 가엾기도 하다. 배역을 바꿔 그녀를 출연 시키고도 싶다. 그러나 그건 또 하나의 시끄러운 소문을 낳을 뿐이다. 더욱이 승필의 어쩡정한 태도에 눈치를 보던 그녀의 슬픈 눈방울은 어느 새 사라지고 뇌살적인 요부의 눈빛으로 승필을 쏘아보고 있다.

 

  “저는 활동사진 만 박게 된다면 아무렇게나 되도 상관이 없답니다..”

 

  그녀의 젖은 눈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런 유혹에도 과감히 승필은 그녀를 뿌리쳤다.

 

  이제 그런 그녀가 승필의 하나뿐인 동생이며 후계자로 지목한 승규에게 그런 유혹의 눈빛으로 다가 섰다. 승규를 유혹 한다는 건 나를 유혹하는 것과 같다. 분명 승규는 그녀의 재기를 위해 영화제작을 할 것을 약속 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단성사 극장의 부사장이라는 직함으로 영화계의 힘 있는 제작자나 감독에게 청탁을 넣어 그녀의 출연을 보장 받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고 절대로 일어 날 수도 없다.

 

  자! 이제 모든 것을 한 3류 잡지사 기자의 밀착 취재로 인하여 세상에 낫낫이 밝혀졌다. 이제 실행의 순간만이 남았다. 물론 두 사람이 헤어 지지 않으려고 안 떨어지려고 별 방법을 다 동원 할지도 모른다. 그녀가 활동사진 속에서 보여 주었던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릴 것은 당연하다. 아니면, 거액의 돈을 요구 할 지도 모른다. 일단 동생을 도쿄로 다시 보내고 그녀와 타협점을 찾아야겠지. 정 그녀가 말을 안 듣는다면 극장 앞에 어슬렁거리는 건달들을 보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건 좀 비겁한 방법이지만 이렇게까지 된 것은 그녀에게 모든 책임이 있지 않은가?

 

  승필은 어런 저런 생각으로 골똘히 극장 2층 베란다 창가에 한참을 서서 봄이 오는 창밖을 바라보고 서 있다.

 

  이제 계절은 완연한 춘색으로 돌아 왔다. 사철나무위에 잔설은 봄의 햇살에 흔적도 없이 녹아 사라지고 그렇게 성화를 부리며 싹을 티우려던 노란 개나리도 지천으로 피었다. 또 한, 진달래와 철쭉 역시 온 산, 여기저기에 불을 지른 듯 피어올랐다.

 

  그런 완연한 봄날, 월화는 다시 창성동 본가로 돌아 왔다. 그리고 저녁이 오고 황혼이 지자 벚꽃 잎이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포도를 따라 인력거에 의지해 그녀는 다시 요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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