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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몽검마도
작가 : 송진용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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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검마도』, 그 제목 그대로 그 명성 그대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던 명품 무협!

지금 먹빛 수묵화로 그려낸 거친 사내들의 이야기가
작가 송진용의 손에 새롭게 각색되어 그려지다!

세월을 격하여 새롭게 쓰인 몽검마도!
이제 그 명성을 확인할 때다!

 
제 17 화
작성일 : 16-07-19 16:59     조회 : 508     추천 : 0     분량 : 5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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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사도치의 칼이 바람을 가르며 떨어졌으나 철조를 낀 자의 신법에는 여유가 있었다. 서너 번의 사력을 다한 칼질이 놈의 옷깃 하나 스치지 못하자 사도치는 그만 맥이 풀리고 말았다.

 견딜 수 없는 피로감이 온몸을 무겁게 눌러왔다.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고 싶을 만큼 다리가 무거워졌다. 한숨 푹 자고 싶었다. 그러면 영영 눈을 뜨지 못하게 되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물먹은 솜덩이처럼 나른하게 가라앉아 가는 자신의 몸을 어쩔 수가 없었다.

 “흐흐, 철만난 메뚜기처럼 곧잘 뛰는구나 싶었더니 이건 비루먹은 강아지 새끼였군.”

 철조를 부딪쳐 쩔그렁거리는 쇳소리를 내며 다가온 자가 비웃음을 흘렸다. 그 소리가 꿈결에서 들려오는 것처럼 아득히 멀리 있었다.

 사도치는 억지로 눈을 부릅떴다.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있었다. 칼을 지팡이 삼아 의지하고 서 있는 두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헐떡이는 자신의 숨소리를 듣던 사도치가 피가 나도록 입술을 깨물었다. 조금 정신이 맑아졌다. 눈앞에서 철조를 철그덕거리며 비웃고 있는 자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였다.

 ‘함께 죽는 거다.’

 이를 악문 사도치가 몸을 바로 세우기 위해 애썼다.

 “조금 더 네놈의 고통을 즐기고 싶다만 시간이 없는 게 아쉽구나.”

 철조를 낀 자가 왼손을 천천히 사도치의 가슴을 향해 뻗어오기 시작했다. 거무튀튀한 철조 끝에서 냉랭한 피 냄새가 맡아졌다. 살기였다.

 “네놈의 목을 보면 대인께서도 용서해 주시겠지.”

 수하들을 잃은 것에 대한 말이었다. 곧 가슴을 후벼팔 듯 다가선 철조를 보며 사도치가 눈을 부릅떴다. 흐릿하게 초점이 맞추어진 놈의 눈이 빙글빙글 웃고 있었다.

 이렇게 놀림감이 된다는 건 죽기보다 싫었다. 질끈 혀를 깨물자 입 안 가득 피가 고였다. 다시 조금 더 정신이 맑아졌다.

 놈이 느끼한 비웃음을 흘리며 왼손에 힘을 주어 철조를 가슴에 박아 넣으려는 순간,

 푸-!

 사도치가 입 안 가득 물고 있던 피와 가래를 놈의 얼굴을 향해 힘껏 뱉어냈다. 얼굴을 마주 댈 듯 가까운 거리였다.

 방비하고 있었다고 해도 피하기 어려운 뜻밖의 상황에 기겁한 놈이 “으헉!” 하고 놀란 소리를 내며 황급히 몸을 틀었지만 뿜어져 나온 피와 가래침을 모두 피할 수는 없었다.

 놈이 얼굴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역겨운 이물질을 느끼고 멈칫한 그 짧은 순간이었다.

 파앗-!

 지팡이처럼 짚고 있던 사도치의 칼이 흙을 뿌리며 번개처럼 튀어 올라왔다. 뚱뚱한 체구에 걸맞지 않게 놈의 몸놀림은 빠르고 정교했다.

 왼발을 축으로 삼아 바람개비처럼 휘돌아 사도치의 예봉을 피했던 것이다.그렇지만 허벅지를 타고 아래 배까지 길게 베어온 칼끝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

 흑의 자락이 쩍 벌어지며 드러난 맨살을 타고 붉은 핏자국이 치솟아 올랐다. 한 치만 더 깊게 베어 왔으면 그대로 가슴이 쩍 벌어지고 말았을 것이었다.

 등줄기를 달리는 전율에 기겁한 놈이 와선풍(渦旋風)의 수법으로 훌떡 몸을 뒤집더니 뒤로 몇 바퀴 재주를 넘은 뒤에야 멈추어 섰다.

 사도치로부터 이장 여나 떨어진 곳까지 순식간에 물러선 것이다. 마지막 기회를 잡고 사력을 다해 쳐낸 일격이었다. 이승에서의 마지막 칼을 뿌리고 놈과 함께 죽을 작정이었는데 틀렸다.

 ‘분하다.’

 사도치가 서서히 무너져갔다. 도무연이 부르는 소리가 희미해지는 의식의 꼬리를 붙잡고 아득한 하늘 끝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도치!”

 악을 쓴 도무연이 사도치를 향해 몸을 돌렸으나 집요하게 따라붙고 있는 검을 떼어놓을 수가 없었다.

 “어딜 가려고. 네 상대는 나야.”

 장력을 돋우어 휘감아 오는 쇠사슬을 밀어낸 자가 가볍게 검봉을 흔들며 더욱 다가들었다.

 “우와악!”

 도무연이 낭산이 쩌르릉 울리도록 포효하며 맹렬하게 쇠사슬을 휘둘러댔다. 그러나 마음만 조급할 뿐, 전처럼 힘이 따라 주지 않고 있었다.

 검을 든 자는 교묘한 신법으로 쇠사슬 사이를 자유롭게 들락거리며 검을 찔러 넣고 있었다.

 쨍!

 검과 쇠사슬이 부딪쳤다. 그 힘에 주춤 밀려난 건 오히려 도무연이었다. 놈의 검력이 호리호리한 체구에서 나오는 힘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위력적이었던 것이다.

 도무연의 눈은 쓰러져 있는 사도치에게 향하고 있었다. 자신의 가슴을 노리며 찔러오고 있는 검 따위는 아예 도외시한 듯했다.

 대충 상처를 동여맨 뚱뚱한 자가 이를 갈며 사도치에게 다가가고 있는 중이었다. 놈의 철조가 으스스한 냉기를 뿌리고 있었다.

 “정신 차려 이놈아!”

 부르짖은 도무연이 남은 힘을 다해 맹렬하게 쇠사슬을 휘둘렀다. 그 사나운 기세에 검을 찔러 넣던 자가 황급히 두어 걸음 물러섰다.

 도무연이 그 틈을 타고 힘껏 쇠사슬을 날렸다. 쩔그렁거리며 날아간 쇠사슬이 막 사도치의 가슴에 철조를 박아 넣으려던 자의 머리 위로 떨어져 내렸다. 똬리 튼 시커먼 구렁이가 떨어져 내리는 형상이었지만 놈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흥, 하는 비웃음을 날리며 철조를 휘둘러 쇠사슬을 걷어냈다.일백 근이 넘는 무게의 쇠사슬을 가볍게 쳐내는 그자의 팔 힘 또한 놀라운 것이었다.

 도무연은 이런 게 바로 제대로 된 무공이라는 건가, 하는 생각을 잠깐 떠올렸다. 절망감으로 온몸이 무거워졌다.

 이제는 쇠사슬마저 던져버린 맨손이었다. 찔러오는 자의 검을 막을 수가 없었다. 어깨에 화끈한 통증이 느껴졌다.

 놈이 검을 뽑자 선연한 핏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도무연이 이를 갈며 뒤로 물러섰다.

 ‘여기가 끝인가?’

 도무연의 눈에 암울한 절망이 떠올랐다. 사도치와 함께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그의 머릿속을 스쳐갔다.

 어려서부터 함께 사냥을 했고 나무를 했으며, 뙤약볕 아래 땀을 흘리며 손바닥만한 자갈밭을 일구곤 했다.

 불과 십여 호(戶)에 불과한 화전마을이었기에 어울릴 만한 친구라고는 사도치가 전부였다.

 동백산(桐柏山)의 산세는 웅장하고 봉우리는 높았으며, 골마다 깊고 수목이 울울창창했다. 한낮에도 햇빛이 들지 않아 음습했지만 사도치와 함께 나서면 두렵지 않았다.

 싸리나무와 대를 덧붙여 만든 조악한 활 한 자루와, 대장간에서 두드려 만든 투박한 칼 한 자루, 혹은 얇게 벗긴 삼줄로 물푸레나무 끝에 쇠꼬챙이를 얼기설기 엮어 맨 창 한 자루가 전부였지만 사도치와 함께라면 불쑥 일백 관이 넘어 나가는 흑저(黑猪)와 마주쳐도 두렵지 않았다.

 토끼를 쫓다가 똬리를 튼 황충(黃蟲)과 직면했을 때도 두렵지 않았다. 더 커서는 표범의 꼬리를 잡았고, 겁없이 대호의 앞을 막아서기도 했다.

 독충에 물리고 뱀을 잡아먹으며 닷새씩이나 불곰을 쫓아 산중을 헤맬 때는 밤이슬을 피해 굴속에서 늑대와 동침하기도 했다.

 그래도 두렵지 않았던 건 사도치와 함께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두려웠다. 그가 자신의 곁을 떠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철조를 낀 자가 사도치의 옷깃을 풀어헤치고 있었다. 여기 저기 입을 벌리고 있는 크고 작은 상처와, 그곳에서 흘러내린 피가 말라붙어 흉측하게 얼룩진 맨가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놈이 지금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지 사도치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피곤한 육신을 맨땅에 누이고 잠을 자듯 곱게 눈을 감고 있을 뿐인 것이다.

 벌써 혼백은 육신을 떠나 구천으로 향했는지도 모른다. 철조를 낀 자가 사도치의 가슴을 그었다. 날카로운 철조 끝이 긴 자국을 남기며 가슴속으로 파고들었다. 심장을 꺼내려는 것이리라.

 도무연은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견딜 수 없는 무력감이 오히려 그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었다.

 그가 검을 겨누고 있는 자의 차가운 눈을 바라보았다. 풀썩 웃음이 나왔다.옷을 꿰뚫고 가슴살에 검봉이 닿아 있었다. 차가운 느낌이 전해져 왔다.

 도무연은 사도치의 심장이 꺼내지는 것과 동시에 이놈이 손목에 힘을 주어 검봉을 자신의 가슴으로 찔러 넣어 주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싶었다.

 ‘한 날 한 시에 함께 죽게 되기를…….’

 언젠가 독각사(獨角蛇)의 배를 갈라 그 간과 피를 나누어 마시고, 머리를 제물 삼아 산신께 올리며 그렇게 맹세했었다.

 이제 그 맹세가 지켜질 것이다. 동백산이 아닌 이곳 낭산에서 산신이 그 기원을 이루어 주려고 하는 것이다. 도무연은 눈을 감았다.

 산신당이 바라보이는 숲 속에 세 명의 괴인이 몸을 감추고 있었다. 그들은 오래 전부터 산신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혈투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었다.

 중앙에 있던 노인이 고개를 가로 저었다. 얼마 전 낭산의 정상에서 낭야의 일전을 관전하고 있던 일노일소(一老一少) 중 가슴에 검을 품고 귀공자 곁에 서서 스스로를 추노라고 일컬었던 바로 그 노인이었다.

 노인의 곁에는 육십 대로 보이는 단아한 선비풍의 노인과, 역시 그와 같아 보이는 부귀한 상인 차림의 노인이 서 있었다.

 세 가닥 염소수염을 기르고 빳빳하게 풀 먹인 흰색 도포를 입고 있는 노인은 등에 한 자루 보검을 메고 있었고, 화려한 비단 화복에 당혜(唐鞋)를 신고 있는 노인은 맨손이었다.

 서당 훈장처럼 깨끗하고 완고해 보이는 노인이 추노를 돌아보았다. 눈에 공경의 염이 가득했다.

 “노야,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부귀한 상인 차림의 노인도 궁금하다는 얼굴로 추노를 바라보고 있었다. 추노가 주름진 얼굴에 빙그레 웃음을 떠올렸다.

 “호한의 사내일수록 자존심이 강하지. 부러질망정 굽히려 하지 않는 법일세.”

 “하오면 저대로 두고 보시려는지…….”

 상인 차림의 노인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자존심이 강한 만큼 은원도 분명하지.”

 추노는 여전히 엉뚱한 소리를 했다.

 “저 아이들이 누군지 알겠나?”

 “검을 쓰는 자는 한때 절강에서 이름을 날리던 냉면소검(冷面素劍) 이우량(李宇良)이 틀림없습니다.”

 선비 차림의 노인이 염소수염을 매만지며 대답했다.

 “철조를 낀 아이는 섬서에서 대력응조(大力鷹爪)로 제법 알려졌던 양정(楊貞)이라는 자입니다. 저 두 녀석이 강호에서 모습을 감춘 지 십여 년인데 요동의 흑기대에 몸담고 있었군요.”

 그러나 추노는 고개를 갸우뚱했을 뿐 모르겠다는 얼굴이었다. 상인 차림의 노인이 웃음을 띠었다.

 “노야께서는 모르시는 게 당연하십니다. 노야께서 한참 활동하실 때 저 녀석들은 기껏 죽마나 타며 놀던 아이들에 불과했을 테니까요.”

 “그랬었나?”

 추노의 눈길이 멍하니 허공을 향했다. 자신이 활동하던 시절을 그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잠시 상념에 젖어 있던 그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은혜를 베풀려면 역시 지금이 절묘한 때일 게야.”

 추노의 말에 등에 검을 메고 있는 노인이 빙그레 웃었다. 그럴 줄 알고 있었다는 얼굴이었다.

 역시 고개를 끄덕여 보인 상인 차림의 노인이 선비 차림의 노인을 바라보았다. 두 노인의 눈이 마주쳤고, 동시에 몸을 날렸다.

 팟!

 무서운 도약이었다. 무릎을 구부린 것 같지도 않았는데 마치 줄에 메어 있다가 갑자기 세차게 잡아당겨지기라도 한 듯이 두 노인의 신형은 그대로 숲을 뚫고 앞으로 쏘아져 나갔다.

 “흐흐흐- 네놈의 심장이 과연 무쇠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지 않고서는 이 어르신께서 도저히 성이 풀리지 않겠다.”

 철조를 낀 자, 양정이 흉흉한 눈빛으로 사도치의 가슴을 갈랐다. 한낱 초적에 불과한 자의 칼질에 흉한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 그의 자존심을 몹시 상하게 한 모양이었다.

 요동의 흑기대에 몸담은 지 십여 년. 무수한 싸움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해 보인 그였다.

 그동안 고수들을 상대로 하여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 것만도 수십 번이었지만 지금처럼 큰 상처를 입었던 적은 없었다. 그의 철조 공부가 경지에 오른 탓이었다.

 그 덕으로 그는 지금 흑기대 중에서도 요직인 세 명의 집행사령(執行司令) 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검을 든 자, 이우량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생각보다 싱겁게 끝난 싸움을 아쉬워하며 자신의 검봉에 가슴을 내맡긴 채 눈을 감고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철혈의 거한을 아쉬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조금 더 격렬한 저항을 원했지만 다시 시작하자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산 아래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대인을 짜증나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놈, 아쉬운 대로 이쯤에서 끝내 주마.”

 그가 검을 쥔 손에 힘을 가할 때였다.

 피잉-!

 공기를 가르는 매서운 소리가 귓전에 울렸다.

 “헉!”

 이우량이 검을 멈춘 채 다급한 숨을 들이켰다. 소리보다도 빠르게 무서운 기세로 쏘아져 오는 물체를 식별할 여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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