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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몽검마도
작가 : 송진용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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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검마도』, 그 제목 그대로 그 명성 그대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던 명품 무협!

지금 먹빛 수묵화로 그려낸 거친 사내들의 이야기가
작가 송진용의 손에 새롭게 각색되어 그려지다!

세월을 격하여 새롭게 쓰인 몽검마도!
이제 그 명성을 확인할 때다!

 
제 15 화
작성일 : 16-07-19 16:56     조회 : 451     추천 : 0     분량 : 5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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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물자의 이동에 따른 민간인들 간의 접촉은 막을 수도 없다. 그런 사정 속에서 적의 첩자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이쪽에서도 첩자들을 섞어 보내기 일쑤였다.

 피아의 경계를 수시로 넘나들며 생활하다 보니 변방의 백성들은 사상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쉬웠다. 중앙의 백성들에 비해 적대의식이 상대적으로 희박했던 것이다.

 그걸 감시하고 이적 행위를 하거나, 그럴 위험이 있는 자들을 적발해 내는 것이 흑기대의 임무였다. 군대 내의 사찰도 마찬가지다.

 오래 동안 변경에 주둔하고 있으면 두고 온 가족들 생각에 사기가 떨어지고, 더러는 이권에 눈이 멀어 적과의 거래에 뛰어들기도 했다. 불평불만이 싹트기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것을 그대로 방치해 두면 전군에 대한 사기가 저하되고, 전력의 손실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사전에 그러한 자들을 색출하여 처단하는 것이 또한 흑기대의 임무였다.

 첩자로서 적진에 침투해 들어가기도 하고, 이쪽으로 잠입해 들어온 적의 첩자를 수색하거나 추적하여 주살하는 임무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런 임무의 특성 때문에 흑기대는 고도의 수련을 쌓은 자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들 중에는 금군, 혹은 무림에서 이름을 날리던 고수들이 더러 섞여 있기도 했다. 민간인과 군에 있어서 흑기대의 출현은 곧 죽음과 연결되었다.

 당연히 그들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언제 어느 곳에서 그들의 눈과 귀가 저를 염탐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두려움과 불안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변방을 지키는 주둔군의 기찰대(機察隊)들 중에서도 요동의 흑기대는 악명이 높았다.

 몰락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대 몽골의 힘을 지니고 있는 오이랏트와 이마를 마주하고 있고, 변방의 신흥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여진족들과 섞여 있는 요동군이 아닌가.

 잠시도 방심할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요동군의 흑기대는 다른 어떤 주둔군의 기찰대보다 강력하고 잔혹했으며, 은밀하고 신속했다.

 그런 흑기대가 추적병으로 나선 것이다. 뜻밖이었다. 이 낭야의 일전을 두고 왕중석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그 한 가지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왕중석은 낭야의 일전에 참가한 유칠의 잔당을 한 명도 남김없이 뿌리 뽑으려고 하는 게 분명했다. 그렇게 해서라도 분풀이를 하고 싶은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도 낭야를 벗어날 수 없을지 모른다.

  “제기랄!”

 사도치가 칼을 뽑아들고 성큼 바위 위로 뛰어올랐다. 염청오가 이끌던 척후대는 몰살당한 게 틀림없었다.

 예상하고 있었지만 너무 빨랐다. 그 누구도 추적병들이 설마 흑기대일 줄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쩌면 산신당에도 벌써 놈들이 와 있을지도 모른다. 마음이 급해졌다.

 “적도! 목을 늘여라!”

 앞장선 놈이 날이 퍼렇게 선 검을 치켜들며 눈을 부릅떴다. 바위에 부딪치는 충격으로 옆구리의 상처가 다시 벌어져 피가 배어나오고 있었다.

 욱신거리는 통증이 척추를 꿰뚫고 정수리로 치솟았다. 사도치는 이를 악물고 칼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다섯 명이었다. 노닥거리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유칠을 보호해야 한다.

 “탓!”

 그가 맹렬하게 바위를 걷어차고 몸을 날렸다. 한 순간에 개울을 건너뛰어 앞장선 놈의 전면으로 쇄도해 든다.

 “엇!”

 놈이 사도치의 격렬한 반응이 뜻밖이라는 듯 주춤 몸을 사렸다.

 피웃-!

 사도치의 손끝에서 비도가 창백한 빛을 뿌리며 날았다. 남아 있던 마지막 두 개였다.

 “욱!”

 억눌린 신음과 함께 뒤를 따르고 있던 두 놈이 이마와 목에 비도를 박은 채 넘어졌다. 사도치는 당황하고 있는 선두의 적병을 향해 힘껏 칼을 뿌렸다.

 머리 위에 떨어져 내리며 뿌린 칼이다. 그의 체중을 싣고 가속도가 붙은 그것은 전광의 도에 다름없었다.

 “아악!”

 처음으로 귀청을 찢는 비명이 터져 나왔다. 무시무시한 칼의 힘은 놈의 정수리를 가르고 가슴까지 쪼개 내려왔다. 한 발로 첫 희생자가 된 놈을 차내며 칼을 뽑아내고 있는 사도치를 향해 소리 없이 다가선 두 명이 검을 휘둘러 난자해 왔다.

 허공을 찢는 날카로운 휘파람소리가 사방에서 몰아쳐 왔다. 정신이 없었다. 사도치는 어금니를 질끈 물었다. 상대가 흑기대라고 하지만 물러서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

 터질 것 같은 분노와 전의만이 맹렬한 기세로 활활 타오르고 있을 뿐이다. 그가 핏발선 눈을 부릅뜨고 눈으로 남은 자들에게 달려들며 팔방풍우의 기세로 미친 듯이 칼을 휘둘렀다.

 쨍쨍쨍쨍-!

 불똥과 함께 요란한 쇳소리가 거친 물소리를 뚫고 계곡을 가득 메웠다. 사도치의 힘에 밀려 물러났던 자들이 이내 다시 달려들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동료 세 명을 잃은 그들이었지만 거친 숨소리만 들려올 뿐 기합소리도 아우성도 없었다. 극렬한 격전과는 어울리지 않게 조용하기만 하다.

 ‘이건 쉽지 않다!’

 첫 합을 나누고 난 사도치는 이를 악물었다. 세 명이 죽고 두 명이 남았다고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달려드는 이상 조금 전처럼 쉽게 해치울 수 있는 상대들이 아니다.

 좌우로 나뉘어 선 자들이 흑건 밑으로 싸늘하게 빛나는 눈빛을 뿌리며 사도치를 노리고 있었다.

 그들은 동료의 죽음 앞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이 없었다. 조금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뱀처럼 차가운 눈과, 분노를 억제할 줄 아는 잘 정제된 이성.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사도치는 부지런히 머리를 굴렸다. 여기서 이놈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는 없었다.

 몇 놈이나 사당으로 갔는지 모르지만 이곳에 다섯 놈이 나타난 것으로 보았을 때 적어도 사당 쪽에는 스무 명 이상의 흑기대가 올라갔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렇다면 고작 이십 여 명, 자신의 수하 열 명까지 더하여 삼십 여 명의 위사들만으로는 상대가 안 된다.

 도무연과 이필이 있다고는 하나 흑기대 스무 명을 상대로 하기에는 벅차다. 더구나 중상을 입고 있는 유칠을 돌보아야 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에 마음이 급해진 사도치가 칼을 치켜들며 좌측의 상대를 향해 성큼 한 걸음 내딛었다. 놈의 영악하게 번뜩이는 눈이 칼날을 쫓았다.

 ‘단번에 해치운다.’

 사도치는 그렇게 결정하고 질끈 어금니를 물었다.

 온 몸을 팽팽하게 긴장시킨 채 다시 한 걸음 성큼 내 딛자 놈과의 거리가 칼끝이 닿을 정도로 좁혀졌다.

 정면에서 겨누고 있던 자가 옆으로 몸을 빼 사도치의 시선을 비키며 검을 내질러 왔다. 사도치는 그것을 무시한 채 휙, 몸을 뒤로 돌렸다.

 정면으로 다가선 것은 뒤에 있는 자를 유인하기 위한 술책에 불과했던 것이다. 등을 노리고 재빠르게 쫓아오던 자가 갑자기 돌아선 사도치의 칼끝을 마주하고 주춤 멈추었다.

 한 순간의 머뭇거림을 타고 사도치의 칼이 바람을 갈랐다.

 “큭!”

 낮은 비명과 함께 놈이 가슴을 부둥켜안고 물러섰다. 그놈의 상태를 확인할 새도 없다. 사도치가 맹렬히 몸을 굴리며 등 뒤로 칼을 뿌렸다.

 쨍!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찔러오던 검봉이 그의 칼에 실린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부러져 나갔다.

 벌떡 뛰어 일어난 사도치의 칼이 조금의 연민도 없이 부러진 검을 들고 물러서는 자의 어깨 위로 떨어졌다.

 정신없이 계곡을 타고 달려 올라가는 사도치의 온몸이 피와 땀으로 젖어 있었다. 옆구리의 상처는 조금 전의 싸움 통에 다시 터져 많은 피를 쏟아낸 탓에 어지러웠다. 그러나 쉬고 있을 틈이 없었다. 바위를 돌아서자 관목 숲 사이에 음침하게 숨어 있는 산신당이 한 눈에 들어왔다.

 사도치는 바위 위에 뛰어올라 시야를 넓히고, 우선 흑기대의 흔적부터 찾았다. 그러나 놈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직 이곳까지 찾아내지는 못한 것이다. 그렇다면 개울가에서 마주친 놈들은 추적대 중에서도 첨병으로 앞서 있던 놈들이 분명했다. 다행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없었다. 놈들의 본대가 곧 들이닥칠 게 분명했다. 빨리 자리를 떠야 한다.

 “흑기대다. 셋씩 한 조가 되어 사당을 에워싸라!”

 그가 정신없이 뛰어들며 외쳤다. 여기저기 흩어져서 혹은 몸을 숨기고, 혹은 드러낸 채 경계를 서고 있던 위사들이 의아해서 사도치를 바라보았으나, 흑기대라는 말을 듣자 경악성을 터뜨렸다.

 그들도 흑기대의 악명은 낭야 벌에 오기 전부터 듣고 있었던 것이다. 사당 문을 박차고 들어서자 유칠 곁에 모여 있는 도무연과 이필이 사도치를 돌아보았다.

 그들의 얼굴이 비통함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설마 그 사이 유명을 달리하기라도 했단 말인가.

 사도치가 후다닥 다가가 도무연의 곁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유칠의 안색은 창백하다 못해 파랗게 변색되어 있었다.

 “어떻게 된 거야?”

 도무연을 바라보며 물었다.

 “물은?”

 굳은 표정으로 유칠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던 도무연이 시선도 돌리지 않고 물어왔다.

 “틀렸어. 흑기대 놈들과 마주쳤다. 한바탕 하느라고 투구를 잃어버렸다.”

 “흑기대!”

 이필이 먼저 놀라서 벌떡 일어섰다. 도무연은 여전히 무표정, 무반응이었다.

 “썩을 놈. 그렇다고 물도 못 떠와?”

 책망하듯 낮게 웅얼거리며 그가 거구를 일으켰다. 마지막 가는 길에 원대로 시원한 물이라도 마음껏 마시게 해 주고 싶은 심정은 도무연이나 사도치 모두 마찬가지였다.

 사도치는 메말라 갈라져 있는 유칠의 입술을 보며 이를 악물었다.

 “앉아……라.”

 유칠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으나 끝내 눈을 뜨지는 못했다. 입술을 달싹여 힘겹게 말한다. 엉거주춤하게 서 있던 도무연이 다시 주저앉았다.

 그가 움직일 때마다 피에 절은 쇠사슬이 쩔그렁거렸다. 귀에 거슬리는 소리였다.

 “되었다. 이미 수만 명의 피를 빨아들인…… 몸이다. 다시 물을 탐낸다면…… 저승사자가 욕심 많은…… 놈이라고…….”

 말을 마치고 심하게 기침을 해댔다. 그 모습이 몹시 고통스러워 보이는 것이어서 사도치의 가슴도 찢어질 것 같았다.

 가슴을 움켜쥐고 쿨럭거리는 유칠의 입에서 뭉클뭉클 피가 솟구쳐 흘렀다.명이 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뜻은 구만리 창천에 두지만, 몸은 한 평 차가운 땅 속에 묻히는 게 인간이다.”

 피를 토해내고 나자 다시 정신이 맑아진 듯 이제는 목소리가 또렷했고, 힘겹게 더듬거리지도 않았다. 얼굴에도 다시 혈색이 도는 것 같았다.

 회광반조(回光反照)였다. 유칠이 사도치와 도무연, 이필을 차례로 돌아보았다. 그때였다.

 “으악!”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를 깨뜨리는 비명소리가 있었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막아라! 악!”

 “이 환관의 개들. 으악!”

 위사들의 악쓰는 소리와 비명소리, 창검이 부딪치며 쨍강거리는 소리들이 뒤섞여 어지럽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흑기대다!”

 드디어 찾아온 것이다. 사도치가 칼을 들고 벌떡 일어섰다. 그러나 사도치의 어깨를 누르며 먼저 뛰어나간 것은 별군장 이필이었다. 박도를 움켜쥐고 사당을 뛰어나가며 그가 외쳤다.

 “장군을 지켜라. 밖은 내가 막는다!”

 계속되는 비명소리와 창검이 부딪는 소리에 섞여 이필의 악쓰는 소리가 들려왔다. 사도치는 엉덩이를 땅에 붙이지 못하고 쩔쩔맸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도무연은 여전히 태연했다. 그의 눈은 오직 유칠의 얼굴에 못박혀 있을 뿐,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듯이 보였다.

 콰지작-!

 천장에 구멍이 뻥 뚫리며 깨진 기왓장과 흙먼지가 우수수 쏟아져 내렸다. 그 사이로 전신을 흑의경장으로 감싼 자 하나가 검을 든 채 떨어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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