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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일반/역사
삼국지 디버스
작가 : 풍령인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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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바로 이것이 삼국지 퓨전물의 진정한 원조다!
삼국시대, 위 촉 오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스스로의 기치를 내 걸었던 사내, 세류 신원
그의 장대한 원정이 중원을 질타한다!

 
28 화
작성일 : 16-07-19 14:52     조회 : 449     추천 : 0     분량 : 5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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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류는 텅 빈 웃음을 흘리다가 요즘 들어 자신이 진정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웃음을 지은 적이 있는지 고민했다. 아마도 곽가와 헤어진 후로는 없는 것 같았다. 아니, 없었다.

 “고민만 쌓이는 여행이라……. 할 가치가 있나?”

 대개 사람들은 여행을 마음의 근심을 풀고, 어디론가 나가서 머리를 식히며, 자신을 재충전할 기회로 삼는다. 하지만 지금의 세류에게 있어서 여행은 짐만 더 붙여주는 몹쓸 것이 되었다.

 “좀 더 돌아다녀 보고 결정하자.”

 딱 자르지 못하고 우유부단해 보이는 결정 같지만 세류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속단하기엔 일렀다. 그렇게 조금이지만 여유롭게 마음을 먹은 세류는 갈 길을 재촉했다. 날도 저물고 하늘도 우중충한 것이 눈이라도 내리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그야 추위도, 더위도 안타니 상관없지만, 말은 추위를 타면 조금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길을 재촉하던 세류의 볼에 무언가가 떨어졌다.

 “어라? 웬 물기?”

 세류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봤다. 하늘을 보니 하얀 눈이 내리고 있었다. 재수 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정말 기분도 우울한데 눈까지 내리니 더욱 우울한 세류였다.

 “에잇! 이랴!”

 세류는 그런 기분을 떨쳐버리고자 빨리 말을 몰았다. 어차피 낙양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금세 도착할 것이기 때문이다.

 제법 빠른 질주를 한 세류는 밥 한 끼 먹을 시간이 지나기 전에 낙양성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낙양의 관병들도 별 의심이 가지 않는 세류의 모습에 별 말없이 들여보내 주어 수고로움을 덜었다.

 “벌써 신시(申時)인가……. 많이 어두워졌네.”

 눈이 내리는 겨울이라 그런지 주위는 벌써 어두컴컴해지고 거리에 인적은 드물어졌다.

 “어디서 자지? 백 부인 댁이 어딘지는 모르고…… 맹덕 형님께 가봐야겠군.”

 세류는 기거할 곳을 생각하던 중에 조조가 낙양에 산다는 것을 생각해 내었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곧 문제에 봉착했다.

 “어디 사는지 모르잖아.”

 제일 중요한 문제. 조조가 어디 사는지 몰랐다. 낙양에 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조조의 집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집도 보통 큰 게 아닐 테고……. 그런 집이 한두 개도 아니고…….”

 일억 전을 들여 태위 직을 살만큼 거부인 집이니, 그 집이 작을 리 없었다. 하지만 낙양은 한의 수도로써 전국의 고관대작, 거부들이 다 모이는 곳. 으리으리한 고래 등짝만한 저택이 수십 개는 낙양에 더 있었다. 그렇다고 저택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물을 수는 없었으니…….

 “결국……”

 이 상황의 유일한 해답. 노숙.

 “젠장…….”

 진짜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며 세류는 제일 거대한 저택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제법 큰 곳으로 골랐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가난한 곳보다는 부잣집이 더 나을 것 같았다.

 “당장 안 나가!”

 촤악!

 “꺼지라고! 돌쇠야! 소금 뿌려라!”

 “예, 마님! 당장 꺼져!”

 끼익……!

 탁!

 세류는 문 앞에 물에 젖고, 소금까지 맞은 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누가 보면 구걸하다가 퇴짜 맞은 거지같이 보이리라.

 세류는 속으로 부글부글 끓어오른 노기를 참고 또 참았다. 거지 동냥하는 데에 주지 않을망정 쪽박은 깨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난 거지가 아니지만 말이야……. 어쨌든!’

 세류가 조금 넉넉해 보이는 집에 문을 두드린 것이 방금 전 소금 맞은 것으로 네 번째였다. 그나마 처음 두 번은 냉정하고 혐오스런 눈길로 쳐다만 보고 말없이 문을 쾅 닫았고, 세 번째 집은 물세례를, 네 번째 집은 소금까지 끼얹어 주었다.

 “……푸훗.”

 세류의 기분은 최악을 향해 치달았다. 그리고 세류는 생각보다 자신의 기분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필요에 의해 냉철하고 버리고 취할 것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지만 만일 자신의 기분이 수틀리면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는 럭비 공 같은 인물이 세류였다. 그리고 지금 세류는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

 ‘그래, 그래. 로마 대화재가 언제 있었더라? 역사는 반복되는 거지…… 그래, 반복되는 거야…… 흐흐!’

 고의적인 방화까지 계획했다. 날씨가 건조하고 벌써 비가 온 지 꽤나 되었으니까 이놈의 목조 건물들 모조리 불태울 것이다.

 세류는 그렇게 마음먹으며 필요하다면 영법술을 써서라도 불길을 키우리라 생각했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생명도 내놓을 생각이었다. 원래 복수란 자신의 무덤과 적의 무덤을 같이 파놓고 해야 하는 것이니까.

 세류의 뒤에서 검은 오오라가 더욱 뭉클뭉클 퍼질 때 갑자기 누군가 세류에게 와락 안겨들었다.

 “어?”

 세류의 표정에 숨길 수 없는 당황이 떠올랐다.

 “누, 누구?”

 세류에게 안긴 사람은 여자였다. 하지만 성인이라 하기에는 체구 등이 꽤나 작았다.

 “오랜만이에요, 오라버니.”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드는 소녀. 그녀의 얼굴을 본 순간 세류는 진심으로 헉 소리를 내었다.

 “헉!”

 이 나이 대에 낙양에서 세류에게 안길만한 인물, 과연 누가 있을까. 다름 아닌 초선이었다.

 “초선……이?”

 “못 알아봤어요? 전 오라버니 한 번에 알아봤는데…….”

 초선이 섭섭하다는 듯, 중얼거렸다. 초선의 말에 세류는 어색하게 고개를 저었다.

 “물론 한 번에 알아봤지. 하하…… 하하하! 너처럼 예쁜 아이를 어떻게 못 알아볼 수가 있겠니. 아하, 아하하!”

 세류의 웃음에 초선은 입을 가리고 살포시 웃었다. 그 모습 또한 세류에겐 신기했다. 처음 암자에서 봤던 귀여운 고양이 같던 초선이가 이제는 양갓집의 규수가 된 것이다.

 “낙양에 어떤 일로 오셨어요? 저를 보시려구?”

 초선이의 질문에 세류는 얼떨떨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초선은 그 모습에 환하게 미소 지었다.

 “…….”

 순간 초선의 미소에 세류의 가슴이 덜컹했다. 고작 열 살 조금 넘은 아이가 뭘 먹었는지 벌써 키는 훌쩍 자라버렸다. 이 시대에 초선 나이 정도면 곧 성혼을 앞둔 나이인 만큼 조숙해 보여도 크게 이상한 것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초선의 몸에서 슬슬 여인의 태가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아직도 세류의 기억에는 귀여운 아이 시절의 초선이 선하건만, 어느새 초선은 완연한 여인으로 성장한 것이다.

 “오래만이에요, 오라버니.”

 초선이 갑작스럽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세류는 어색하게 손을 들어 인사를 받으며 말했다.

 “날 알아본 거야? 그래서 달려온 것이고?”

 “제가 거짓말을 하겠어요?”

 초선은 그렇게 말하며 세류의 행색을 살펴보았다. 물에 젖고 소금까지 맞은 초라한 행색. 세류는 그녀의 눈길에 살짝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모로 꼬았다.

 “낙양 인심이 좋지 않지요?”

 초선의 말에 세류는 멋쩍게 웃었다. 초선은 다시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저희 집으로 오시어요. 어머니도 기뻐하실 겁니다.”

 초선의 말에 세류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갈 곳도 마땅치 않던 차였다. 그럴 바엔 한 번이라도 대면해 본 집에 들어가 차가운 바람을 피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세류는 초선의 안내를 받으며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인의 장막에서 초선이 정말 귀한 집에서 잘 자라고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집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주위의 집에 비해 결코 모자라지 않는 크기와 규모. 세류는 정말 낙양에서 한목소리 내는 집이라는 것이라는 걸 알만했다.

 “아가씨, 돌아오셨습니까?”

 “귀한 손님입니다. 방을 마련해 주세요. 오라버니, 이리로 오세요.”

 초선은 익숙하게 하인들을 다스리면서 세류를 어디론가 안내했다. 세류는 그 모습이 당황스러웠지만, 곧 익숙해졌다.

 “어머니, 저 초선이에요.”

 초선은 어느 거대한 사랑 앞에서 백연화를 불렀다. 뒤에서 그 모습을 보는 세류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초선이…… 왔니? 쿨럭! 들어오너라…….”

 영에 민감한 세류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느낄 수 있었다. 백연화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어머니, 누가 오셨는지 아세요? 한 번 맞춰보세요!”

 초선이 밝게 웃으며 말했다. 누가 보아도 억지로 웃는 게 보일 만큼 안타까웠다. 세류는 묵묵히 초선의 뒤에 서서 그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

 “누가…… 오셨니?”

 초선은 낭군 소개하듯 뒤에 있던 세류를 가리켰다. 백연화는 힘겹게 눈을 뜨고는 두어 번 눈을 깜빡이더니 세류를 보았다.

 “신원…… 공자?”

 백연화의 말에 세류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네, 안녕하셨습니까?”

 “후훗…… 쿨럭, 아쉽지만…… 그렇지 못 하군요…….”

 두 사람의 대화는 간신히 이어졌다. 백연화가 도저히 대화할 만한 상태가 아니었던 것이다.

 ‘생명이 급속하게 꺼지고 있다. 길어야 열흘을 못 넘길 거야…… 아니, 어쩌면 사흘도…….’

 사실 그것도 긍정적으로 본 것이었다. 어쩌면 상황에 따라 오늘을 못 넘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류는 백연화의 방을 나와 초선에게 물었다.

 “언제부터…… 아프기 시작했어?”

 초선은 어두운 표정으로 답했다.

 “한…… 이년 되셨어요…….”

 이 년이면…… 병세가 악화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백연화가 걸린 병이 무엇인지 몰라도 폐와 관계된 것이라면 지금 시대에 고치기 많이 힘들 것이다.

 “……힘들었지?”

  세류가 부드럽게 물었다. 이 년이라면 만난 지 몇 년 안 되어 백연화가 자리를 보전하기 시작했다는 뜻……. 자신의 바람과 다르게 일이 풀려나간 것이다.

 세류가 미안한 표정을 짓자 초선은 고개를 저었다.

 “그런 표정 짓지 마세요. 전 어머니가 계셔서 너무 행복했는데요. 어머니는 참 좋은 분이세요.”

 초선의 말에 세류는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점차 초선의 얼굴이 찡그려지더니 결국 세류의 품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흐느끼기 시작했다.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초선이는 사랑스러운 아이니까.”

 “아니에요……. 제가 사랑했던 사람들은 다 죽거나 아픈 걸요…… 전 진짜…….”

 초선의 말에 세류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암자의 노승이 그러했고 백연화 역시 얼마 안 되어 사별할 위기에 처했으니…….

 “절대 그렇지 않아.”

 세류는 시선을 낮춰 초선과 눈을 마주쳤다. 그리고 확신 어린 어조로 말했다.

 “죽음은 누구에게 언제나 찾아오는 것이야. 그게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서 자주 찾아오고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서 자주 찾아오는 건 아니야. 그렇게 치면 나도 태어나자마자 부모님이 돌아가셨어. 나도 사랑받을 수 없는 사람인 걸까? 아니야, 부족하지만 나를 아껴주는 친구와 형제가 얼마나 많은데. 그러니 초선아, 그렇게 생각하지 마렴. 어머니께서 들으시면 슬퍼할 거야. 네가 정말 그런 아이라면 어머니는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을 사랑한 게 되거든. 알겠니?”

 세류의 말에 초선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자그마한 얼굴에 담긴 슬픔과 눈물. 세류는 다시 한 번 초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다시는 그런 말 하지 않기로 약속해. 알겠니?”

 “……알았어요.”

  초선은 세류와 약속했다. 덕분에 초선의 표정은 한결 가벼워졌다. 세류는 부드럽게 미소 짓고는 물었다.

 “의원들이 뭐라고 했어?”

 초선은 말없이 고개를 저었다. 가망이 없다는 뜻이리라. 하긴 이런 집안에서 돈이 부족하여 치료를 못 받을 리도 없을 테니까. 아마 건안삼신의(建安三神醫)도 능히 데려올 재력이 있을 것이다.

 “이미 의원이라면 몇 번이고 왔다 갔어요. 하지만 하나같이 손을 뗐어요. 그들의 능력으로는 힘들다고…….”

 초선은 그리 말하며 울먹였다.

 “저도 이제 알아요……. 어머니가 오래 사시는 게 힘들다는 것은……. 다만 이제 바라는 게 있다면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초선의 말에 세류는 한숨을 쉬었다. 이 작은 소녀의 마음에 담긴 고통을 감히 헤아릴 수 없었다. 이 생애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만큼, 가슴 깊숙이 아려오는 고통이 느껴졌다. 그것은 감히 잴 수도, 헤아릴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고통이다. 천륜이 자신의 곁을 떠나는 고통은……. 그리고 그 고통이 천천히 현실이 되어 다가올 때는 더 고통스럽다. 마치 고문처럼……. 그리고는 지금처럼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머지않은 날에 자신의 부모가 나를 두고 돌아올 수 없는 곳에 간다는 사실을.

 초선은 고개 돌려 눈물을 닦아 내린 후 밝게 웃으며 말했다.

 “아, 피로하실 텐데, 쉬셔야지요. 따뜻한 물이 준비됐을 거예요. 그럼 내일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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