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이수광
이수광
유호
풍령인
유호
 
작가연재 > 일반/역사
삼국지 디버스
작가 : 풍령인
작품등록일 : 2016.7.13
삼국지 디버스 더보기

스낵북
https://snackbook.net/snack/27...
>
작품안내
http://www.storyya.com/bbs/boa...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보라! 바로 이것이 삼국지 퓨전물의 진정한 원조다!
삼국시대, 위 촉 오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스스로의 기치를 내 걸었던 사내, 세류 신원
그의 장대한 원정이 중원을 질타한다!

 
25 화
작성일 : 16-07-19 14:51     조회 : 463     추천 : 0     분량 : 571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세류는 그의 방에서 달을 보고 있었다. 부드러운 노란 달빛 아래 깔끔히 차려 입은 세류. 꽤나 그럴 듯한 광경이지만 세류의 얼굴은 약간 불퉁해 보였다.

 ‘대체 그 자는 누구였지?’

 아직도 누군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는 자신을 잘 아는 것 같았다. 자신이 무예를 펼쳐 낼 때마다 마치 잘 알고 있는 듯 망설임 없이 달려들어 분쇄했고 그걸 넘어 자신에게 덤벼들었던 것이다.

 한두 번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싸움 내내 그렇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당시에는 상황이 급박하여 알아채지 못했지만, 차분히 생각할 시간이 주어진 지금은 달랐다.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던 것이다.

 ‘강하기는 무척 강했지. 나는 감히 상대도 못할 정도였어. 처음부터 영법술을 쓰고 붙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글쎄 이길 수 있었을까.’

 세류는 회의적이었다. 본신 실력이라면 이길 수 없다. 영법술을 쓴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태사 말로는 영법술을 상대할 자는 이 세상에 없다 했으니까.

 하지만 그런 강자를 상대 하려면 적당한 수준으로 영법술을 써서 이길 순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자신의 생명은 바닥 깨진 독처럼 줄줄 새어 나갈 것이다. 그러면 이겨도 이긴 게 아니다.

 “답답하구나. 어디서 왔는지 안다면 찾아가기라도 할 것을…… 그것도 아니고.”

 세류는 그렇게 말하며 품에서 작은 종이를 꺼냈다. 그 안에는 기이한 말이 적혀있었다.

 

 會者定離 去者必返

 

 세류는 종이를 뚫어지듯 노려보며 기대했다. 언젠가 다시 만날 그 날을…….

 

 

 

 곽가가 다시 세류를 찾은 것은 사흘 후였다. 거의 매일 같이 만나서 담소를 나누고 술잔을 기울였던 그들에게 사흘은 꽤나 오랫동안 안 만난 것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세류는 자신을 찾아온 곽가를 보고는 자리를 권했다. 그리고는 미리 준비해 뒀던 술을 꺼냈다.

 “동생.”

 “예, 형님.”

 세류는 말이 없었다. 곽가 역시 긴장 때문에 상기된 표정이었다.

 “진실은 생각보다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답만 알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답을 알게 되면 또 고민하지. 그게 정말 답인지 또 의심하는 거야.”

 “알고 있습니다.”

 “그러냐?”

 세류는 그렇게만 말하고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한 동안 술만 기울였다. 세류도 아무 말 하지 않았고, 곽가도 묻지 않았다.

 한참 뒤 입을 먼저 연 것은 세류였다.

 “넌 천재다. 그렇지?”

 “……?”

 또 뜬금없는 소리에 곽가가 의문을 표시했다. 세류는 그런 곽가를 진지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넌 어려서부터 그랬을 거야. 만들어진 천재는 없거든.”

 “…….”

 곽가는 말이 없었다. 세류는 그의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들이고는 이어서 말했다.

 “똑똑하고 명석하고…….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하는데다가, 시세를 보는 안목까지…….”

 “…….”

 이게 아부를 하는 것인지, 무슨 목적으로 하는 건지 곽가는 짐작할 수 없었다. 그의 똑똑한 머리로도 세류라는 남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짐작할 수 없었다.

 ‘신기한 사람.’

 곽가가 처음으로 사람에 대해 정의를 내리는 것을 포기한 것이 세류였다. 그만큼 곽가로서는 세류를 종잡을 수 없었다.

 곽가의 생각은 상관없이 세류의 말은 계속 되었다.

 “그런 아이에게는 과중한 기대가 오기 마련이지. 가족이나 친지나 주위 어른들이. 그 분들이 네게 거는 기대는 컸을 거야.”

 “…….”

 말만 의문문의 형태를 띨 뿐 확정적인 어투였다. 곽가 역시 여기에 부정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집안의 기대를 받고 살아온 것은 분명하니까.

 “그래서 자당(慈堂)께서 네게 모든 기대를 너에게 걸었겠지. 그리고 너의 동생 희도 마찬가지고.”

 “맞습니다.”

 곽가는 세류가 말하기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답했다. 그리고 긍정만 했을 뿐 더 이상의 부연설명은 없었다.

 “그런데 그 분들은 모르지? 네 몸이 어떠한지?”

 “……!”

 곽가의 눈에 놀란 표정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내 그 표정도 사라졌다. 사흘 전 말했을 때부터, 진실의 정체가 이것이라고 어렴풋이 짐작했으니까. 아니 사실 확신에 가까웠다. 그가 외면했던 진실은 이것 밖에 없으니까.

 “몸이 약하니까……. 행여 노모의 가슴에 너를 묻는 일을 할까봐…… 너는 그게 싫으니까…….”

 “…….”

 곽가는 말이 없었지만, 그 표정에는 격한 감정이 가득했다. 울분일까, 슬픔일까. 알 수 없는 감정이 그의 눈 속에서 소용돌이쳤다.

 “그래서 넌 강해졌던 거야. 아니, 강한 척 했던 거야. 강한 척……. 자신에게 지지 않으려고, 걱정 끼쳐드리지 않으려고.”

 “다 아시는 군요. 언제부터 아셨습니까?”

 곽가가 나직이 물었다.

 “너를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말도 안 됩니다! 제가 비록 말랐다고는 하나, 희도 말랐으니 제게 병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정도는 아니니까요!”

 세류는 말없이 술잔을 기울였다. 곽가는 그런 그를 보며 대답을 재촉했다.

 세류는 잠시 뒤에 대답했다.

 “글쎄, 난 알 수 있었는데. 네가 믿던 믿지 않던 상관없다. 난 처음 보는 순간 알았으니까. 강한 척, 고고한 척하는 너의 모습 뒤에, 당장이라도 쓰러져 버릴 것 같은 너의 나약한 자아가…….”

 쾅!

 “그럴 리가 없습니다!”

 곽가가 말도 안 된다는 듯이 탁자를 세게 내리치며 일어섰다.

 “말도 안 됩니다.”

 곽가는 잠시 뒤, 숨을 고르며 천천히 앉았다. 그리고는 단호히 확신했다.

 “세상에 완벽(完璧)이란 없다. 무언가 결점이 있게 마련이지. 완벽이란 게 있다면, 죽음 정도일까? 하지만 그것도 완벽하진 않지. 완전한 무(無)가 있다면 가능할까. 하지만 그것도 없겠지.”

 세류의 말은 형이상이었고, 감히 짐작조차 어려웠다. 그의 어조에 담긴 묘한 자신감. 곽가는 그런 세류에게 불가지론을 펼칠 수 없었다.

 “좋습니다. 제 상황을 한 눈에 다 아셨다니 참으로 대단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실 겁니까? 저를 치료하실 겁니까? 모두가 포기한 제 병을? 당신이 가능하겠습니까?”

 “…….”

 곽가의 말투는 거의 공격 조에 가까웠다. 세류는 가시 돋은 곽가의 말투를 들으며 대답이 없었다.

 “말해보시죠. 고치실 겁니까? 이 병을? 예? 고치실 수 있긴 하냔 말입니다!”

 분노만이 담겼던 목소리가 나중에 가서는 거의 울분에 가까운 말투로 변했다.

 “능력도 안 되시면서! 왜! 왜 꺼내셨습니까! 제가 얼마나 그것을 잊고 살려고 하는지 아십니까? 하루에도 수십 번씩 떠오르는 죽음의 공포를 잊으려고 발버둥 치는데! 왜 그것을 직접 꺼내냐고! 왜…… 왜에……!”

 흐느끼는 곽가의 울음 옆으로 깊은 상처가 보였다. 기대와 현실의 괴리감. 지금은 가능하더라도 언젠가 모두의 기대를 저버릴 수밖에 없는 현실. 잊고자 하나 잊을 수 없는 현실. 아픔은 그에게 현재를 강요했으니까.

 한동안 울먹이며 감정을 진정시키던 곽가는 눈물이 멈출 때에서야 다시 세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세류를 쳐다보는 곽가의 눈에는 싸늘함만이 가득했다.

 “가보겠습니다. 다시는 이러지 마십시오. 사람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주 저질입니다.”

 드르륵!

 곽가는 방을 나서려고 할 때였다. 거의 문에 다 갔을 때, 세류의 입이 열렸다.

 “참…… 이걸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막 문을 열어가던 곽가가 문득 멈춰 섰다. 그리고 날카롭게 세류를 쏘아보았다.

 “아직도 할 말이 남았습니까?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그래요, 크게 웃으십시오. 비웃어 봐요. 하지만 당신이란 남자, 정말 쓰레기입니다.”

 싸늘함을 넘어서 한기가 풀풀 풍기는 어투였다.

 곽가는 그렇게 말하고는 문의 손잡이를 잡았다. 세류는 그 모습을 보더니 다시금 말했다.

 “난 못한 다고 한 적 없다.”

 우뚝!

 곽가의 표정이 기묘하게 변했다. 뒤돌아서서 세류를 보는 눈에는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가득했다. 기대. 그리고 전혀 상반 된 불신. 섞일 수 없는 것이 섞여 나타난 감정은 그야 말로 혼돈이었다.

 “고칠 수 있다고요?”

 “글쎄…….”

 세류의 표정 역시 기묘했다. 곽가는 더욱더 알 수 없는 기분이 되었다.

 “확실하게 말해 주십시오. 고칠 수 있습니까?”

 “일단 앉아라.”

 “대답을 듣고 앉겠습니다.”

 곽가의 단호한 말에 세류는 그를 쳐다보더니 다시 명했다.

 “앉아.”

 분명히 거역할 수 있는 세류의 말임에도 곽가는 순순히 복종했다. 곽가의 마음속에 ‘들어야 한다.’ 라는 울림이 계속 있기 때문이다.

 곽가는 앉은 뒤에도 세류만 쳐다볼 뿐 침묵만을 유지했고, 세류 역시 별 말을 하지 않았다.

 세류가 입을 연 것은 시간이 많이 흐른 뒤였다.

 “넌 나를 믿느냐?”

 “……?”

 알 수 없는 질문이었다. 어떻게 치료할 것이냐고 묻는데 신뢰에 대해 질문을 하다니? 곽가가 질문의 의도를 헤아리지 못해 고민하는 사이 다시 세류의 말이 들렸다.

 “만약 네가 나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면, 난 병을 고칠 수 있다.”

 “……정말이십니까?”

 “네가 날 믿는다면.”

 곽가가 세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 쉬울 것 같지만 전혀 쉽지 않은 것이었다. 그 기준이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헷갈리지? 좋아. 간단히 말해보자. 네 목숨을 나한테 걸 수 있느냐, 이 말이다. 할 수 있겠냐?”

 “……!”

 목숨을 걸 정도의 신뢰. 쉽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말할 때 걸리는 판돈처럼 쉽게 언급되는 목숨이지만 진실이라면 누구도 저어할 것이다.

 곽가가 세류의 말에 고민하는 사이, 세류는 마지막 술잔을 기울이고는 말했다.

 “생각해 보고 와. 지금 무턱대고 결정했다가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세류의 말에 고민하던 곽가가 정신을 차리고 세류를 쳐다봤다. 세류는 그런 곽가를 미미한 미소를 지으며 쳐다보았다.

 “가서 생각해 보고 와. 날 신용 못해도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거절에 대한 부담은 갖지 마라. 만일 직접 얼굴을 맞대고 말 못하겠다면 글이라도 남겨다오. 알았지?”

 문을 향해 걸어가는 곽가의 귓가에 세류의 목소리가 파고들었다. 곽가는 그런 목소리를 잠시간 되뇌더니 곧 말없이 나갔다.

 곽가가 세류를 다시 찾은 것은 이레가 지난 후였다. 그 사이에 많은 고민을 했는지 곽가의 눈은 많이 꺼져있었다.

 “왔느냐?”

 “예.”

 그것으로 끝이었다. 더 이상의 말은 불필요 할 뿐이고, 곽가의 표정으로 보아 치료를 받기로 결심한 것 같았다.

 세류는 곽가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어 설명했다.

 “너의 병은 별게 아니야. 단지 혈(血)과 혈(穴)이 너무 가늘고, 좁을 뿐이지. 그래서 전신의 원기가 고루 전달되지 못하고 체내에 깊숙이 침잠되어 고이게 되고, 그것은 이내 부작용을 일으켜 더욱더 악화되어 가는 것이지. 쉽게 말해서 고인 물은 썩는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 되어 가니, 일반 의원들로서는 손을 쓸 수 없는 거야.”

 “…….”

 “분명히 의원들은 네 몸의 상태를 보고 원기보양(元氣保養)을 시도했겠지? 혈이 너무 말라 있으니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혈의 기운이 아니라 혈의 너비인 것을 그들은 몰랐던 것이다. 결국 그들의 처방은 네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에 진배없다. 갈 곳 없는 힘을 더욱더 크게 일으켜 줬으니 네 몸의 약화가 더욱 급속해 졌다. 그리고 나아질 기미는 안보이고 몸은 더욱더 말라가는 것을 보고, 만약(萬若)이 무효라고 판단하고서 치료를 그만 뒀을 거고. 그렇지?”

 곽가는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세류의 말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몸이 마르기 시작한 것은 아직은 젖살이 빠지기도 전인 칠세부터였다. 밥도 잘 먹고, 움직임도 활발한 곽가가 병에 걸렸다고 생각지도 못한 그의 부모는 한순간의 증세이려니, 하고 놔뒀고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곽가의 몸은 더욱더 악화됐던 것이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9 29 화 2016 / 7 / 19 466 0 5518   
28 28 화 2016 / 7 / 19 449 0 5969   
27 27 화 2016 / 7 / 19 461 0 5742   
26 26 화 2016 / 7 / 19 474 0 5649   
25 25 화 2016 / 7 / 19 464 0 5712   
24 24 화 2016 / 7 / 19 490 0 6702   
23 23 화 2016 / 7 / 19 416 0 5317   
22 22 화 2016 / 7 / 19 423 0 5659   
21 21 화 2016 / 7 / 19 484 0 5528   
20 20 화 2016 / 7 / 19 462 0 5866   
19 19 화 2016 / 7 / 19 487 0 5235   
18 18 화 2016 / 7 / 19 571 0 5984   
17 17 화 2016 / 7 / 19 616 0 5349   
16 16 화 2016 / 7 / 19 560 0 5493   
15 15 화 2016 / 7 / 19 516 0 5533   
14 14 화 2016 / 7 / 19 519 0 5318   
13 13 화 2016 / 7 / 19 445 0 5356   
12 12 화 2016 / 7 / 19 431 0 5136   
11 11 화 2016 / 7 / 19 570 0 6210   
10 10 화 2016 / 7 / 13 719 0 5427   
9 9 화 2016 / 7 / 13 513 0 5511   
8 8 화 2016 / 7 / 13 437 0 5988   
7 7 화 2016 / 7 / 13 452 0 5483   
6 6 화 2016 / 7 / 13 432 0 5325   
5 5 화 2016 / 7 / 13 442 0 5257   
4 4 화 2016 / 7 / 13 447 0 5933   
3 3 화 2016 / 7 / 13 493 0 6191   
2 2 화 2016 / 7 / 13 502 0 5306   
1 1 화 2016 / 7 / 13 749 0 222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더 기븐(The Given)
풍령인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