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이수광
이수광
유호
풍령인
유호
 
작가연재 > 일반/역사
삼국지 디버스
작가 : 풍령인
작품등록일 : 2016.7.13
삼국지 디버스 더보기

스낵북
https://snackbook.net/snack/27...
>
작품안내
http://www.storyya.com/bbs/boa...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보라! 바로 이것이 삼국지 퓨전물의 진정한 원조다!
삼국시대, 위 촉 오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스스로의 기치를 내 걸었던 사내, 세류 신원
그의 장대한 원정이 중원을 질타한다!

 
22 화
작성일 : 16-07-19 14:50     조회 : 423     추천 : 0     분량 : 565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세류는 깊게 호흡하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후우…….”

 하지만 막상 제 목숨을 깎아가면서 하려니까 망설여졌다. 조금만 더 헤매다 보면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 생각으로 헤맨 게 벌써 이미 며칠째. 이젠 뭘 해도 해야 했다.

 세류는 천천히 영력을 끌어올리며 강한 확신을 일으켰다. 자신이 하는 모든 행위, 모든 믿음이 선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확신. 이것이 없으면 모든 게 헛된 일이다.

 세류는 정좌하고 앉아 한참 동안 ‘이 결과는 확실하다!’ 하며 강하게 되뇌었다. 자기암시를 주고 있는 것이다.

 “좋아…….”

 눈을 감고 암시를 준 뒤, 세류는 아까 주웠던 작은 나뭇가지를 한쪽 손바닥 위에 놓고 그 위에 반대편 손을 얹었다.

 “흐읍…….”

 세류의 전신이 가늘게 떨리며 점차 손이 벌어졌는데, 나뭇가지는 손바닥 위에 있지 않고, 손과 손 사이 한가운데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점차 돌이 빠르게 돌고 그 돌아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때쯤, 돌이 약간의 미동도 없이 멈추며 어딘가를 가리켰다.

 “북동향인가……. 내가 남서에서 왔으니 그대로 쭉 가면 되겠네.”

 점을 쳤던 나뭇가지를 버린 뒤 일어나서 기지개를 켰다.

 우두두둑!

 오랜 시간동안 정좌해 있고, 영력까지 끌어다 써서 그런지 몸이 답답했다.

 “으으……. 힘들다. 어, 말이 어디 있지?”

 시원하게 기지개를 켠 후, 말을 찾아 고개를 둘러보니, 말이 없었다. 훈련을 제대로 받아 주인 곁에서 멀리 떨어질 리도 없을 텐데, 말이 사라진 것이다.

 누군가가 훔쳐 갔을 게 빤하니, 주위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말은 제 주인이 아니라면 당황하여 소란을 피울 가능성이 높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정동 방향에서 무언가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말은 분명히 세류의 것이었다.

 “어라? 말 도둑?”

 어이가 없었다. 가만히 앉아 있는 사이에 말을 도난당하다니. 주위에 사람이 앉아있고 말이 풀을 뜯고 있다면, 주인 있는 것임을 알 텐데, 강제로 끌고 가는 것이다. 그 증거로 말의 입에 재갈까지 물려있었다.

 “죽을 자리를 파는 군……. 그래도 가봐야겠지?”

 전쟁이 끝난 직후라서 말을 구하기도 힘들었다. 이걸 잃어버리면 터무니없이 고생하리라.

 세류는 사타구니에 땀이 나도록 뛰기 시작했다. 말 도둑으로 보이는 놈은 말의 저항 때문인지 그리 먼 거리까지 가지 못한 게 다행이었다.

 “멈춰라!”

 뱃속부터 끌어모은 힘을 강하게 터트리니 앞쪽에서 끌고 가던 말 도둑도 깜짝 놀라 멈췄다.

 “히익!”

 말 도둑은 세류의 엄청난 속도에 질렸는지 도망갈 생각조차 못 하고 벌벌 떨기만 했다. 말 도둑이 도망가지 않아서 금세 도착한 세류가 험한 눈길로 말 도둑을 쏘아봤다.

 십 오세나 될까, 팔다리도 가늘고 몸이 전체적으로 호리호리하다 못해 말라 보이는 소년이었다.

 ‘황건적의 잔당이 아니구나. 그렇다면 황건적 때문에 생계가 막막했을 터…….’

 불쌍한 소년의 모습에 세류의 눈매가 조금 풀어지며 말도 누그러져서 나왔다.

 “이 말은 내 것이다. 왜 도둑질했느냐?”

 “그게…….”

 거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소년이 답했다. 몸까지 꼼지락 하는 것이 매우 미안한 듯했다.

 ‘생계형 범죄인가. 얼굴이 두껍고 뻔뻔한 놈이라면 자기 것이라고 우겼겠지.’

 세류의 기분이 거의 평상시처럼 돌아왔다. 눈앞의 소년은 시대가 낳은 피해자였다. 하지만 죄는 죄. 봐주기로 마음먹었지만 한 번 도둑질에 손을 대면 나중에도 이럴 수도 있기에 준엄하게 꾸짖었다.

 “왜 그랬느냐?”

 세류가 매서운 어조로 묻자, 소년은 거의 울먹였다. 세류에게 쌓인 피의 업보가 살기가 되어 소년을 억눌렀기 때문이다. 울먹이는 소년에게 불쌍한 마음이 인 세류는 얼굴을 풀며 물었다.

 “왜 그랬니?”

 “그게……. 태평도가…… 말이 필요하다고 해서…….”

 태평도란 단어에 세류의 눈썹이 위로 치켜 올라갔다. 태평도라 함은 황건적이 그들 스스로를 부르는 이름 아닌가? 그리고 그는 바로 몇 일 전까지 그들을 쳐부수고 온 길이었다.

 ‘벌써부터 흑산적이 이는 건가?’

 세류는 그렇게 생각하며 말만 되찾고 그냥 갈까, 하고 생각했지만 이내 생각을 접었다. 어차피 말을 타고 간다면 그들에게 걸릴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맞부딪쳐야 한다면 자신이 직접 가서 부수어 버리는 게 훨씬 나앗다.

 “그래? 흠……. 그것은 전부 다 거짓이란다. 어쨌든 일단 네 마을로 가자. 내가 그 태평도 놈들을 혼내 줄 테니.”

 “형이요?”

 소년이 귀여운 얼굴로 세류를 쳐다봤다. 세류는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래. 이 형이 얼마 전까지 그놈들이랑 좀…… 싸우다 왔거든.”

 차마 쳐 죽이고 왔다는 말은 하지 못했다. 똘망똘망한 소년의 눈은 맑고 선했으니까. 소년은 순진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정말이에요? 하지만 그 사람들 정말 많은데…….”

 “내가 혼자 쳐들어가겠니? 일단 규모를 확인한 다음에 나중에 군사들을 이끌고 와야지. 아직 이 근처에 그놈들을 잡아가는 병사들이 있으니까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럼 네 집이 어디야? 가자.”

 “예. 알았어요.”

 조리 있는 설명에 소년은 말고삐를 건네준 뒤 앞서서 걸었다. 세류는 이 깡마른 소년이 걷고 건장한 자신이 말 타는 게 민망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소년을 태우기로 했다.

 “올라타라.”

 “예?”

 못 알아들은 소년이 반문하자 세류는 직접 끌어올려 주었다.

 “올라타라고.”

 “괜찮은데…….”

 “괜찮아. 이 말은 튼튼하니까.”

 푸르릉!

 세류의 말이 반항하듯 울었다. 그의 말도 준마(駿馬)이기에 두 사람을 태웠지만 멀쩡했다. 물론 소년이 깡마른 탓도 있었지만.

 “이름이 뭐야?”

 “예? 희(凞)요. 곽희(郭凞).”

 “그래? 자는 정했니?”

 세류의 질문에 소년은 잠시간 고민하더니 이내 고개를 저었다.

 “생각해 둔 게 있는데……. 형이 먼저 써버렸어요.”

 “형이 있니?”

 “예. 있어요.”

 세류는 거의 기분을 맞춰주는 형식으로 문답을 끌어나갔다. 입 다물고 있는 것보단 나으니 이렇게 하는 것이다.

 곽희는 그렇게 말문이 트이더니 세류가 묻지 않은 것까지 말했다.

 “제가 생각한 게 뭐냐면요, 봉효(奉孝)인데, 형한테 말했더니 냉큼 써버리네요. 씨이, 치사한 형.”

 곽희의 말에 세류는 무신경하게 듣다가 봉효란 말에 놀라서 쳐다봤다.

 “형 이름이 뭐야?”

 “예? 가(嘉)요, 곽가(郭嘉). 이름 이상하죠? 남자인데 아름다울 가(嘉)자를 쓰다니. 헤헷.”

 세류의 귀에는 ‘곽가’ 두 글자만이 들릴 뿐이었다.

 

 

 

 약 반 시진 쯤 가니 영음이 보였다. 제법 컸지만, 황건적난의 여파로 인함인지, 아니면 곽희가 말한 황건적 여당의 횡포인지, 거리에 있는 사람을 별로 없었다.

 “……태평도가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라고 했어요…….”

 곽희는 거리가 한산한 이유를 그렇게 설명했다. 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행여 누가 볼까 저어하는 듯, 재빨리 지나갔다. 그러면서도 말을 타고 있는 세류 등을 힐끔거렸다.

 ‘말 때문인가……. 태평도라 칭하면서 하면서 수탈이 심하군.’

 세류의 생각대로 황건적들의 수탈은 꽤나 심했다. 그 때문에 눈에 걸리지 않도록 집에만 있는 것이다.

 “저기에요.”

 집이 가까웠음인지, 곽희가 제법 기운차게 걸어갔다. 세류도 그때부터 말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다.

 “왔느냐?”

 “어, 형!”

 곽희가 누군가를 보더니 힘차게 뛰기 시작했다. 세류도 기대하는 마음을 품고 곽희가 달려가는 대상을 쳐다봤다.

 ‘무지 허약한데.’

 세류가 곽가를 보고 난 뒤 맨 처음 느낀 감정이었다. 곽가의 몸은 동생보다도 더 못했다. 온몸이 꼬챙이 같은 정도가 아닌 완전 꼬챙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았다.

 ‘영양결핍인가…….’

 하지만 집의 상태로 보아 영양결핍 같지는 않았다. 꽤나 번듯하고 으리으리했기 때문이다.

 “누구시냐?”

 “응? 어……. 그게…….”

 곽희가 아무 말도 못 하고 어정쩡하게 있자 곽가가 냉정한 눈빛으로 곽희를 쳐다보았다.

 “내가 외인을 본가에 데려오지 말라 했을 텐데……. 이 형의 말을 가볍게 들은 것이냐?”

 “그게…….”

 아무 말도 못하는 곽희. 또한 세류를 힐끔힐끔 보며 안절부절못했다. 곽가는 그런 곽희를 보며 냉정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한참을 곽희를 노려보다시피 하던 곽가는 고개를 돌려 세류를 쳐다보았다.

 “죄송합니다. 제 동생이 고인의 말을 훔치려고 했던 것 같군요. 하지만 사정을 들으셨을 테니 구차한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무런 설명을 듣지 않았음에도 곽가는 고개 숙여 인사했다. 세류는 단지 몇 가지 징후를 가지고 정확하게 추리해 냈다.

 “고인(高人)을 모시어 백번이라도 더 사죄해야겠지만, 현재 형편상 고인을 맞아드리지 못하는 것 죄송합니다.”

 정중한 축객령 이었다. 별로 거부감 들지 않는 정중함에 세류는 곽가답다는 생각을 했다.

 세류는 곽가를 쳐다보다가 이내 피식 웃더니, 크게 파안대소했다.

 “하하하하!”

 “……?”

 곽가는 의아스런 눈빛으로 세류를 쳐다봤다. 거절했는데 웃다니……? 세류는 얼마간 더 웃다가 웃음을 멈췄다.

 “좋다. 네가 날 못 들여 보겠다니 할 수 없지. 근데 이유나 알자. 왜지?”

 자연스러운 세류의 하대. 하지만 곽가는 인식하지 못했다.

 “그것은……”

 곽가가 말하기를 꺼리자 세류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황건적 때문이지?”

 “……!”

 “내가 말을 타고 오는 것을 마을 사람들이 봤을 테니……. 분명히 그 사람들은 날 희생양으로 몰겠지. 그렇지? 근데 내가 네 동생과 함께 오는 것을 보았으니 놈들이 찾는 말이 여기 있다고 말하겠지. 넌 그런 불편한 상황과 연관되는 것이 싫은 거고. 안 그러냐?”

 세류의 말에 곽가는 아무 말 하지 못했다. 세류가 말한 게 맞았기 때문이다.

 평소 속된 무리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한 곽가가 황건적 따위와 얽히는 것을 반길 리가 없었다.

 “네 표정을 보니 맞는 것 같네. 근데 말이야……”

 “…….”

 곽가는 아무 말 없었다. 단지 세류를 주시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난 사과 따위나 들으러 온 게 아니야. 단지 황건적을 사칭하는 놈들을 죽이러 온 것이지.”

 “말도 안 되는……!”

 세류의 말에 곽가 말도 안 된다는 듯이 소리쳤다. 하지만 소리가 큰 것을 깨닫고는 이내 소리를 낮췄다.

 “그들은 이백이 넘습니다! 혼자서 어찌해 볼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어찌할 수 있으면?”

 “……!”

 너무도 당당한 세류의 말에 곽가의 입문이 막혔다.

 곽가가 감으로, 눈앞의 남자는 하겠다고 한 말을 반드시 지킬 사람이었다. 만일 그가 여기서 지금 당장 황건적과 결딴을 내겠다고 하면 실제로 그렇게 할 사람 같았다.

 “어찌할 수 있으면, 넌 나한테 뭘 해줄래?”

 “……그때는 큰 손님으로서 기쁘게 맞이하고 저의 무례 또한 사죄드리겠습니다.”

 세류의 화법에 말려들어 간 곽가가 생각지도 못한 약속을 하게 되었다. 세류는 빙긋 웃더니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약속이다. 남자의 말은 천금의 값어치를 지닌다는 건 굳이 말 안 해도 되겠지.”

 “…….”

 세류는 그대로 말에 올랐다. 말고삐를 쥐고 출발하려던 그가 갑자기 멈춘 것은 바로 그다음이었다.

 “근데, 황건적은 어디 있지?”

 “……북쪽에 있습니다.”

 “아, 고마워. 그럼 갔다 오마. 이랴!”

 세류는 마치 유람이나 다녀온다는 듯이 말했다. 곧 멀어져 가는 그의 뒷모습을 곽가는 마치 어처구니없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이상한 사람이군. 아마 관병이나 이끌어 가겠지. 그걸 자신의 공으로 돌리겠다니. 뻔뻔하군.’

 곽가의 세류에 대한 평가였다. 그것이 어떻게 바뀔지는 두고 볼 일이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9 29 화 2016 / 7 / 19 466 0 5518   
28 28 화 2016 / 7 / 19 449 0 5969   
27 27 화 2016 / 7 / 19 461 0 5742   
26 26 화 2016 / 7 / 19 474 0 5649   
25 25 화 2016 / 7 / 19 464 0 5712   
24 24 화 2016 / 7 / 19 490 0 6702   
23 23 화 2016 / 7 / 19 416 0 5317   
22 22 화 2016 / 7 / 19 424 0 5659   
21 21 화 2016 / 7 / 19 485 0 5528   
20 20 화 2016 / 7 / 19 462 0 5866   
19 19 화 2016 / 7 / 19 488 0 5235   
18 18 화 2016 / 7 / 19 572 0 5984   
17 17 화 2016 / 7 / 19 616 0 5349   
16 16 화 2016 / 7 / 19 560 0 5493   
15 15 화 2016 / 7 / 19 517 0 5533   
14 14 화 2016 / 7 / 19 519 0 5318   
13 13 화 2016 / 7 / 19 446 0 5356   
12 12 화 2016 / 7 / 19 432 0 5136   
11 11 화 2016 / 7 / 19 570 0 6210   
10 10 화 2016 / 7 / 13 719 0 5427   
9 9 화 2016 / 7 / 13 514 0 5511   
8 8 화 2016 / 7 / 13 438 0 5988   
7 7 화 2016 / 7 / 13 452 0 5483   
6 6 화 2016 / 7 / 13 432 0 5325   
5 5 화 2016 / 7 / 13 442 0 5257   
4 4 화 2016 / 7 / 13 447 0 5933   
3 3 화 2016 / 7 / 13 493 0 6191   
2 2 화 2016 / 7 / 13 502 0 5306   
1 1 화 2016 / 7 / 13 749 0 222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더 기븐(The Given)
풍령인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