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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화공도담
작가 : 촌부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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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와 법을 익힘에 있어 느리디 느린 둔재.
법식에 얽매이기보다 마음을 다하며,
술을 익히는 데는 느리지만 누구보다 빨리 도에 이를 기재.
형식과 필법을 익히는 데는 둔하나 참다운 아름다움을
그릴 수 있게 된 화공 진자명의 강호유람기가 펼쳐진다.

 
17 화
작성일 : 16-07-19 14:12     조회 : 551     추천 : 0     분량 : 6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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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디선가 꽃향기가 풍겨왔다. 모처럼 꿈도 꾸지 않고 단잠을 자던 자명은 얼굴을 팔에 묻고 꽃향기를 피해보려 했다. 하지만 향기는 더욱 짙어져 어서 일어나라는 듯 자명의 코끝을 간질였다.

 누워 있던 자명은 눈을 반쯤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 상태로 몇 번쯤 눈을 끔뻑거리던 자명은 화들짝 놀라며 잠에서 깨어났다.

 “어?”

 빼곡히 자리한 복숭아나무에 분홍빛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워낙에 만발해 있어 하늘이 채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자명은 눈을 비비고 다시 한 번 복숭아밭을 바라보았다. 고화당에서 천둥소리를 듣고 기절한 것 같은데, 어찌하여 이런 도원에 나와 있단 말인가! 꿈인지 생시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자명은 연신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천천히 걸어가 복숭아나무를 만져 보았다. 거친 나뭇결이 그대로 느껴졌다. 손끝에 떨어진 낙화도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고 있었다.

 “꿈인가?”

 한층 더 의아해진 자명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만발한 도화 틈으로 얼핏 산봉우리가 보였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산이건만 산은 왠지 익숙했다.

 “저건…….”

 풍화된 바위, 고고하게 서서 세상을 굽어보는 인자한 산.

 자명은 하늘을 보려고 몇 걸음 앞으로 걸어갔다. 도화 틈새로 드문드문 보이는 하늘은 구름에 휩싸여 있었다. 걸어가며 계속 올려다보니 비로소 온전한 산과 하늘이 잡혔다.

 “도원도……?”

 자명은 멍하니 중얼거린 다음, 나무를 짚고 서서 눈을 지그시 감았다. 아무래도 이건 꿈인가 보다. 무명도원도를 모작하다가 잠들었으니 거기에 대한 꿈을 꾸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일 것 같다.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떠오르자 가슴이 쿵쾅거렸다. 자신이 무명도원도의 꿈을 꾸는 것이라면 할아버지도 이곳에 계시지 않겠는가! 그리기 몹시 어려웠던 노인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말이다.

 자명은 눈을 번쩍 뜨고는 정신없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할아버지를 찾아서였다.

 그렇게 열심히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보니 도원 저편에서 도포 자락이 언뜻언뜻 엿보인다.

 “할아버지?”

 자명은 고개를 길게 빼어 도포 자락의 주인을 확인해 보려 했다. 하지만 어디를 그렇게 바삐 걸어가는지 도포 자락은 어딘가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천천히 걸어가던 자명의 걸음 역시 빨라졌다. 그래도 처음에는 걷는 듯했는데, 이제는 아예 뛰다시피 한다.

 “할아버지!”

 하지만 도포 자락은 어느새 보이지 않았다. 연신 고개를 두리번거리던 자명은 한참 뒤에야 다시 도포 자락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명의 마음이 급박해졌다. 이대로라면 도포 자락을 놓칠 수도 있으니 한 점의 머뭇거림도 없이 같은 방향으로 뛰어가야 했다.

 도포 자락은 도망 다니기를 포기했는지 한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이제 나무 한 그루만 돌아서면 그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

 “할아버… 어?”

 나무를 중심으로 몸을 회전한 자명이 반갑게 외쳤다가 곧 말을 멈추었다. 나무 뒤에는 낡고 허름한 도포를 입은 노인이 도화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무명도원도와 꼭 닮은 모습으로 말이다.

 도화를 만지는 손놀림은 물론 그 기운마저 다르지 않았다.

 “어, 어르신은…….”

 “선경(仙境)에 도둑놈이 들었구나.”

 도화를 어루만지던 노인이 고개를 돌려 자명을 바라보았다. 무명도원도의 산과 도원을 그리는 것만큼이나 그리기 어려웠던 바로 그 노인이었다.

 “도둑놈?”

 “그래. 네가 나의 도원도를 훔쳐 가지 않았느냐?”

 노인은 자명에게는 별 관심이 없다는 듯 다시 도화를 어루만졌다. 탐스러운 꽃봉오리에 노인의 손끝이 닿자 순식간에 개화되었다. 개화한 꽃은 너무도 아름다워 자명은 숨을 들이켜야 했다.

 잠시 넋을 잃고 꽃을 바라보던 자명은 정신을 차리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다시 노인을 바라보았다.

 “저, 그림은 고화당에 있는데요. 모작을 완성하자 저절로 없어지긴 했지만요. 너무 낡아서 그런 것 같은데, 여하튼 제가 훔쳐 간 것은 아닙니다. 저기, 그리고 여기 할아버지 한 분이 더 계신데 그분은 혹시 어디 계신지 아시나요?”

 노인은 다시금 자명을 바라보고는 넉넉한 미소를 지었다.

 “정해(情海)로다, 정해로다.”

 자명은 할 말을 잃고 노인을 바라보았다. 노인은 자명의 눈을 똑바로 주시하며 말하였다.

 “수도하는 이는 속세의 삿됨을 등지고 산에 들거니와, 또한 속세의 정해를 두려워하여 산에 드느니라. 비워내고 비워내도 다시 채워지는 것이 정이니 어찌 두렵지 않겠느냐?”

 “그게 무슨 소리인지요?”

 자명이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되물었다. 얼핏 들으면 별것 아닌 것 같았지만 동시에 기이한 현기가 느껴지기도 했다.

 “너가 도기(道器)인데도 불구하고 정해에 들었으니 묻는 게 아니냐.”

 현기가 느껴지긴 하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자명은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되물었다.

 “무슨 말씀이신지 도통 그 뜻을 알 수 없습니다, 어르신.”

 노인은 자명에게서 시선을 떼어 만발한 도원으로 시선을 가져갔다. 그리고 눈을 지그시 감고 나지막이 한 수의 시를 읊조렸다.

 

 하나 있는 표주박도 버리고, 거문고도 깨뜨려 버렸다네.

 불로장생단이 있으나 더는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네.

 이제 황룡 선사를 한번 만나본 후

 비로소 그 당시 마음을 잘못 썼음을 깨달았다네.

 

 棄却瓢囊擊碎琴

 從今不戀汞中金

 自從一見黃龍後

 始覺當年錯用心

 

 알아들을 수 없는 시였지만, 동시에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기도 했다. 자명은 고개를 갸웃했다.

 시를 모두 읊조린 노인은 자명의 눈을 똑바로 주시했다.

 “도원도를 그린 화공은 그리지 않음으로써 비워냈으나, 그것을 훔쳐 간 너는 완성함으로 비워냄이 옳으리라.”

 비워내라는 둥, 완성함이라는 둥 하는 소리는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였지만, 훔쳐 갔다는 소리만큼은 똑똑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 그림은 고화당에 있습니다. 그림이 망가지긴 했지만, 그건 제 탓이 아닙니다. 저는 도둑놈이 아니에요. 이제 그림 속의 할아버지마저 사라졌으니 가슴이 얼마나 아픈데요.”

 자명이 고개를 푹 숙이고 시무룩하게 대꾸하였다. 문득 생각해 보니 눈물이 날 것 같다. 현실의 할아버지에 이어 그림 속의 할아버지마저 사라져 버리고 만 것이다.

 노인이 현기 어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도둑놈이 발뺌마저 하는구나.”

 “예?”

 “너는 그림을 훔쳐 네 마음속으로 가져가지 않았느냐?”

 바로 눈앞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소리는 천 리는 더 떨어진 곳에서 들려오는 듯했다.

 그것이 워낙 기이하여 자명은 멍하니 노인을 바라보았다. 노인은 물론 도원마저 가까우면서도 멀리 떨어져 있었다.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 자명이 눈을 휘둥그레 떴다.

 “그, 그게 무슨……?”

 멀리 떨어진 듯하여도 노인의 눈은 현현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 눈빛은 자명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인을 새기고 있었다.

 “도는 무형(無形)이고 무상(無象)이나 천지만물에 있음이니. 화공이여, 화공이여! 나는 본래 여(呂) 씨 성의 사람으로 이름은 암(岩)이라 하는데, 그대는 도원도를 그릴 수 있겠는가?”

 그 목소리가 천둥소리처럼 들려와 자명이 눈을 부릅떴다. 모작을 완성하자마자 들려왔던 천둥소리가 다시금 들려왔다.

 쾅―!

 자명은 머리를 감싸 쥐고는 억지로 시선을 돌려 천리만리 떨어져 있는 노인을 바라보았다.

 “도, 도원도를……?”

 쾅―!

 머릿속을 울리는 커다란 천둥소리에 자명은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자명은 눈을 질끈 감고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악!”

 

 “으아아악!”

 비명이 끝나자마자 자명은 눈을 번쩍 떴다. 악몽이라도 꾼 사람처럼 화들짝 놀라 꿈에서 깨어난 것이다.

 자명을 걱정스레 바라보던 모영찬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어이쿠, 깜짝이야!”

 모영찬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괴이하다는 눈으로 자명을 바라보았다. 정오에 고화당에 들어가서 해시가 다 되도록 나오지 않기에 한번 와봤더니, 자명은 전신에 악취 나는 검은 땀을 묻힌 채 죽은 듯이 잠을 자고 있었다.

 그래서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는데 갑자기 커다랗게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어난다.

 모영찬은 눈을 가늘게 뜨고 자명을 바라보았다.

 “너 때문에 내 명줄이 십 년은 줄어들었다, 요 녀석아.”

 “허억! 허억……!”

 자명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멍하니 바닥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명이 대꾸하지 않자 모영찬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자명아, 괜찮으냐?”

 “모, 모 화원님.”

 모영찬이 어깨를 어루만지자 자명이 안도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조금 전만해도 끊임없이 들려오던 천둥소리는 어느새 사라져 있었다. 머리도 전에 없이 맑고 명쾌했다.

 자명은 머리를 감싸 쥐고 혼잣말을 주워섬겼다.

 “꿈… 인가?”

 꿈이라는 소리를 듣자 모영찬은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하아! 잠이 들었나 보구나. 악몽이라도 꾼 게냐?”

 “그런가 봐요.”

 자명은 기운없는 몸짓으로 어깨를 늘어뜨렸다. 모영찬은 혀를 끌끌 찼다.

 “쯧쯧, 할아버지를 잃은 마음에 개꿈을 꾼 것일 게다. 무슨 꿈이기에 그리 비명을 질렀더냐?”

 자명은 모영찬의 말은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고화당을 훑어보았다. 모작을 시작하기 전 풍경 그대로인데 햇살만 사라져 있다.

 자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그제야 모영찬의 질문에 대답했다.

 “여암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요상 야릇한 말을 했어요.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요.”

 “개꿈이 맞을 게야. 마음이 심란하면 본래 꿈도 심란한 법이다.”

 모영찬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자명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그리고는 끙차,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무명도원도와 무명도원도의 모작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꼭 그대로 모작하였구나. 이처럼 기운생동한 그림을 그리다니, 네 실력이 내 예상을 한참 웃돈다. 그림이 네 앞에 있기에 모작인 줄 알았지, 아니었다면 원본인 줄 알았을 게다. 한데…….”

 모영찬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자명을 아끼기는 하지만 본래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는 법이다. 고화당에 보관된 그림이 이처럼 망가지고 말았으니 이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이다.

 “이것은 네가 한 일이냐?”

 “아앗!”

 자명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혹시나 착각일까 기대했는데, 무명도원도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수천 년은 지난 듯한 비단 족자만 남아 있다.

 “네가 한 일이 맞는 게냐?”

 자명은 대꾸없이 한참 동안 무명도원도를 바라보다가 모영찬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어깨를 추욱 늘어뜨리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제가 한 일은 아닙니다. 저절로 사라졌어요. 왜 저런 거지? 없어지면 안 되는데…….”

 “나는 네게 들은 대로 보고할 것인즉, 진실을 말하여야 할 것이다! 한 번 더 묻겠으니, 네가 한 말이 참이더냐?”

 모영찬의 얼굴이 전에 없이 엄하다.

 자명은 다시 한 번 고개를 저었다.

 “정말로 아닙니다.”

 모영찬은 그제야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섭섭하게 여기지 말거라. 나는 고화당의 관리자로 이를 보고할 의무가 있느니라. 사실 나도 네가 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긴 했다.”

 그림을 찢거나 태우거나 일부분을 훼손시킬 수는 있어도 먹 선과 채색만 지울 수는 없다.

 아니,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종이만 이렇게 낡게 부식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이는 필시 자연의 조화일 것이다.

 “표구 풀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지. 공기에 자주 노출되자 급격히 퇴색되어 버린 것 같으니…….”

 모영찬이 그렇게 중얼거릴 동안, 자명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금 전에 꾸었던 꿈을 잊으려는 듯 고개를 홰홰 저었다.

 하지만 꿈이 워낙에 강렬했던 모양인지 잊으려 해도 잊히지가 않는다.

 자명은 시무룩한 얼굴로 그렇게 서성이다가, 자신의 몸에서 나는 악취를 맡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저는 이만 씻으러 가겠습니다, 모 화원님.”

 “응? 오냐, 그리해라. 한데 한 가지만 물어보자.”

 자명은 무엇이든 물어보라는 듯 모영찬을 바라보았다. 모영찬은 눈을 가늘게 뜨고 그런 자명의 안색을 살폈다.

 “아쉬워하는 듯은 하나 슬픈 기색이 없구나. 무명도원도는 네가 귀히 여기던 것이 아니냐?”

 자명은 고개를 숙여 바닥에 펼쳐진 무명도원도의 모작을 바라보았다. 모작을 완성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여암이라는 노인이 말한 대로 마음속으로 훔쳐 가기라도 한 것일까.

 무명도원도가 사라졌지만 도무지 사라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원본이 사라진 것은 안타까웠지만, 보고자 하면 언제든지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드니 참 이상한 일이다.

 그런 자명의 표정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모영찬은 의심을 버리고 편안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 모작을 완성했으니 무슨 한이 있겠냐. 몸도 찝찝할 터인데 내가 너무 붙잡았구나. 얼른 나가보아라. 도원도가 사라졌음은 내 따로 보고하겠다.”

 “예.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곰곰이 무언가를 생각하던 자명은 시립하여 예를 취하고는 주섬주섬 화구를 정리했다.

 보물을 다루듯 무명도원도의 모작을 말아 둥근 원통에 넣고, 벼루와 붓은 빨아야 하므로 따로 챙기고, 안료통과 먹 등은 곱게 포장해 다시 바랑 안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모영찬에게 또다시 시립하여 보이고는 지친 몰골로 고화당을 벗어났다.

 홀로 남은 모영찬은 피식 웃음을 지었다.

 “원 녀석, 여암이라면 아마 여동빈을 말하나 본데, 개꿈도 그런 개꿈이 없다. 신선이 무슨 복을 누리겠다고 네 꿈엘 다 온단 말이냐?”

 조롱한다기보다 재미있어 하는 투다. 자명의 말이 황당하기도 하고, 아직 전설 따위를 믿나 해서 귀엽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범인이 어찌 알랴!

 때때로 인간사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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