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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에드가&재호
작가 : 약먹은인삼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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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성악과 대학생 신재호.
매일 밤 그는, 레무리아 대륙의 사냥꾼 에드가를 꿈꾼다.
존재감 없고 자신감 부족하지만 구김살 없는 재호와
싸가지 없고 패기만만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가진 에드가.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은 알게 모르게 서로 영향을 끼치며
조금씩 바뀌어 가는데…….

 
제 17 화
작성일 : 16-07-19 11:11     조회 : 536     추천 : 0     분량 : 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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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 재호는 에드가가 보지 못하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던전을 계속 내려가는 데 가장 중요한 건 페이탈 블로우가 아니었다.

 필살기가 있으면 물론 좋긴 하지만, 그 기술만 갈고닦는다고 모두 해결될 수는 없다.

 지금 에드가는 감각이 확장되고 무력이 세질수록 그것만으로 모두 해결하려는 자신감이 지나치게 컸다.

 『페이탈 블로우 익히더니 그냥 다 창 하나로 해결하려 한다니까.』

 모름지기 사람은 도구를 쓰는 동물이다. 그런데 에드가는 성장한 육체의 힘을 지나치게 믿고 있었다.

 이러다 무모하게 달려들고 죽어버리면 재호나 에드가나 모두 손해다.

 재호는 즐기던 자세에서 마음을 바꿨다.

 『장비 바꿀 때 됐지? 4층이잖아. 무려 4층이라고. 계단도 미끄럽고 괴수도 다른 애들이 나오는 4층! 든든히 준비하려면 여기저기 알아봐야지 않겠냐?』

 줌 아웃 상태로 계속 말을 걸었다.

 『B랭크 급에 맞게끔 아쌀하게 챙겨보라고. 장비 무시하다 너 황천 간다니까?』

 얼토당토않은 이야기가 아니라 에드가를 움직일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반복해서 속삭였다. 그러자 기절할 때까지 수련하고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움직이던 에드가가 파르티잔을 멈췄다.

 

 문득 이만하면 됐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더 강해지려는 열망이 뿌듯함으로 바뀐 걸 보면 이 정도가 딱 적정선인 듯했다.

 에드가는 이제 좀 쉬라는 몸의 소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오늘은 정비를 좀 해야겠군.’

 옷을 모두 벗고 우물물을 쏟아 몸의 열기를 식혔다. 에드가는 간단히 목욕을 마친 뒤 자신의 돈을 챙겼다.

 지난 카르쉬 퀘스트를 완료하며 에드가가 벌어들인 수익은 31데론.

 수수료를 제한 의뢰금이 25데론이고, 가외 획득한 부산물을 정산하니 6데론이 더해졌다. 이 돈이면 장비를 보충하는 데 충분할 터. 그의 발길이 시장으로 향했다.

 『좋아, 이게 생각보다 잘 먹힌다니까. 하하! 이걸 원했다고.』

 수련을 잘 마쳤다는 만족감 탓인지 쓸데없는 웃음이 픽 나왔다.

 칼레딘의 시장은 디스타 왕국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형 상설시장이었다.

 보통 다른 도시들은 5일에서 10일에 한 번씩 열리는데, 칼레딘은 던전을 보유한 도시답게 항상 물건이 넘쳤다.

 매일 던전 부산물이 생기고, 부산물을 쉽게 구하기 위해서 마법사들이 자주 왕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성된 생태였다.

 에드가는 시장으로 들어서려다 자신의 파르티잔을 보았다.

 페이탈 블로우를 쓰긴 해도 껍질이 단단한 카르쉬인 만큼 파르티잔이 많이 상한 상태였다. 그 껍데기를 종잇장처럼 가른 것이 대단하긴 했지만 말이다.

 ‘무기가 우선이지.’

 돈이 부족하면 장비에 아끼게 되지만, 시저의 목숨은 장비의 상태와 정비례한다. 에드가는 분신과도 같은 장비를 수리하고자 공방 거리로 들어섰다.

 부산물의 종류만큼이나 각양각색의 연장과 솜씨를 자랑하는 공방 거리에서 에드가가 찾는 곳은 초기부터 이용해 온 마론즈의 공방이었다.

 벗겨진 대머리를 한 20년 경력의 장인인 마론즈는 칼레딘 최고의 실력자도, 숨은 고수도 아니었다. 평균을 조금 웃도는 정도의 실력이라는 게 사실이다.

 여기에 입담 넘치는 점원이나 탁월한 서비스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에드가는 초창기부터 그의 공방을 애용해 왔다.

 초보 시저 시절부터 값을 후려친 적도, 지금까지 약속한 날짜를 어긴 적도 없어서 믿음이 가는 이유였다.

 “아직 살아 있군. 오랜만일세.”

 마침 오전 작업을 마쳤는지 담배를 태우며 연기를 뻑뻑 내뱉던 마론즈가 망치질로 단련된 두툼한 팔을 흔들었다.

 에드가는 그가 건네는 담배를 함께 피웠다.

 뒷정리를 그의 조수가 하고 있었는데, 저런 모습을 보면 수발드는 하인쯤은 있어도 괜찮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에드가 역시도 나중에 하급 기사와 동등한 대우를 받는 B랭크에 도달하면 꼭 집과 함께 마련할 계획이었다.

 “이걸 좀 수리했으면 해서 왔소.”

 마론즈가 에드가의 파르티잔을 받아서 돌려보았다. 장인의 눈답게 에드가와는 시선이 달랐다.

 “이거, 포티나를 섞어서 재련한 녀석이군. 상태도 갓 나온 따끈따끈한 놈이라 제법 튼실했을 텐데, 어쩌다 이렇게까지 상했을꼬.”

 “바윗덩어리 같은 놈이랑 시비가 좀 있었소. 얼마면 되오?”

 마론즈가 손가락 세 개를 꼽고 다음엔 다섯을 모두 폈다. 기한은 3일, 수리비는 5데론이다.

 “비싸군.”

 “포티나가 원래 그렇지. 그냥 강철로 하면 싸지고. 하품질로 몇 자루씩 덜렁거리는 것보단 이쪽이 낫지만 말일세.”

 “아오.”

 값을 지급한 에드가는 말없이 그와 앉아서 담배를 다 피웠다. 딱히 대화가 없었음에도 그들은 그게 일상인 듯 주위 경관만 볼 따름이었다.

 에드가가 마론즈의 공방을 찾는 다른 이유이기도 했다. 그는 뭐라도 하나 더 따내려고 말을 걸어오지 않는 남자였다.

 랭크가 어떻든 말든 그와 있을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지내다 보니 그게 편했다. 그래서 이따금 이렇게 담뱃잎을 말아 피우러 오곤 했다.

 “3일 뒤에 오리다.”

 “그때 보세.”

 짧게 나눈 대화를 끝으로 에드가는 시장으로 향했다. 시장통은 그야말로 사람과 물건들로 그득했다.

 길옆으론 좌판이 쭉 깔렸고, 건물의 상점들 역시 호객 행위를 하고 가격 흥정을 하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에이, 첨단은커녕 그냥 오일장이잖아.』

 에드가가 우선 찾는 물건은 신발이었다. 3층까지는 쓸모를 느끼지 못했지만, 지난번 던전 4층의 입구에서 겪은 미끄러움은 도가 지나칠 정도였다.

 짜증도 짜증이지만 만약 그 상태로 괴수가 등장했다면 정말 곤란했을 터.

 덜 미끄럽게 접지력이 강한 물건이 필요했다. 아마 4층까지 내려가는 시저들을 위한 물건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잡화상들이 있는 곳의 깊은 곳까지 가자 2층 건물이라는, 시장에서는 제법 큰 규모의 건물이 보였다. 가죽 전문 가게였다.

 “어서 옵쇼.”

 입장하자마자 어려 보이는 점원이 달려 나왔다. 좌판이 깔린 시장에서 건물을 세우고 장사를 한다는 것은 가격은 높지만 품질이 좋은 상품을 판매한다는 뜻.

 적은 손님에게 최대한의 마진을 뽑기 위해 모든 고객에게 최대한 친절을 보인다.

 물론 에드가는 점원의 친절이 자신이 아닌 자신의 돈 때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돈이야 있다가도 없지만, 신분은 위치에 따라서 대를 이을 만큼 오래가는 것.

 에드가는 대꾸도 않고 점원의 설명을 한 귀로 흘리며 원하는 신발을 찾았다.

 신발은 표준형과 맞춤형이 있다. 당연히 좋은 것은 자신의 발과 꼭 맞는 맞춤형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에드가는 크게 만든 표준형에 어지간하면 맞는 편이라 엄한 데 돈을 아낄 수 있었다.

 만약 에드가의 발이 지나치게 크거나 볼이 넓거나 하는 차이가 있었다면 견본으로 만들어진 것을 토대로 원하는 재질을 고른 뒤 주문생산해야 했다.

 일상생활이라면 적당히 구겨 신거나 덜렁거려도 괜찮겠지만, 격한 움직임을 보조하는 신발을 그리 대충 신을 수는 없었다.

 한데, 온갖 가죽 제품들이 하나씩 진열된 터라 막상 자신이 찾는 걸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미끄러운 비탈길에서 신는 신발이 있나? 이끼를 밟아도 안 미끄러지는 거로 말이야.”

 “체형을 보니까, 직업이 혹시 시저인가요?”

 “그런데?”

 점원이 살짝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던전에서 쓰시는 거네요. 그럼 찾으시는 건 구두인가요, 부츠인가요?”

 “정강이까지 올라오는 부츠.”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점원이 곧 두 개의 신발을 챙겨서 나왔다.

 “전 던전을 안 가봐서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시저분들이 어떤 신발을 선호하는지는 명확하게 알아요. 우선 이 가죽 부츠는 4층에서 주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부츠인데요.”

 일반 상품 진열대가 아닌, 뒤쪽 선반에 있는 신발이었다. 혼자 찾으려고 했다간 역시 시간 낭비를 꽤 할 뻔했다.

 “까끌까끌하고 강한 가죽을 써서 미끄러지지 않고 굽이 없어서 오히려 더 편하게 신을 수 있어요.”

 에드가가 부츠를 이리저리 만졌다. 소년 점원의 설명만큼 딱 효능을 발휘하는, 괜찮은 부츠였다.

 “다음은?”

 “이건 굽이 있는 부츠인데요. 5층에서 주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부츠예요. 물에 약한 아교를 쓰지 않고 마법사들이 제작한 접착제를 통해서 굽이랑 연결했죠. 습기와 물이 많은 5층이나 2층에서 불편함이 없다는 게 강점이에요.”

 “굽이 있으면 미끄러울 텐데?”

 가죽은 손이 많이 가고 종류와 부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재료 중 하나다.

 그렇기에 레무리아 대륙에서 구두나 부츠의 굽은 비싼 가죽이 직접 바닥에 닿지 않도록, 손상을 방지하고자 주로 달곤 했다.

 대신 급격한 체중 이동을 토대로 격렬하게 움직이는 전사들에게는 영 마뜩찮은 부위였다. 시저들보다는 상인들이 많이 신는 신발인 셈이다.

 “다들 처음엔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데요, 이건 나무로 만든 굽이 아니라 카르쉬의 집게발로 만든 굽입니다. 내구성도 좋고 방수 기능도 있어요. 잘 미끄러지지도 않고요.”

 “카르쉬 집게발로 이런 것도 만드나?”

 “그럼요. 의외로 내부는 부드럽게 되어 있어서 발도 편해요. 굉장히 좋은 재질입니다.”

 알게 모르게 쓰임이 많은 괴수였다. 그간 퀘스트와 관련된 것만 노리다 보니 가장 값비싼 부산물만 생각했는데, 던전 도시인 칼레딘답게 여러모로 가공품이 쓰이고 있었다.

 ‘그래 봐야 독낭보단 못하지.’

 떨어진 부스러기 하나하나를 주워서 뭐 하랴. 특별한 자신이니만큼 좋은 물건만 챙기면 되는 것이다.

 “부츠는 얼마지?”

 “4데론입니다.”

 “뭐?”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4데론이라니!

 에드가야 파티 퀘스트를 단독으로 완수하기에 한 번에 31데론을 벌지만, 보통은 5인 파티가 열흘은 보내서 완료하는 퀘스트였다.

 이를 나눠 가지면 목숨 걸고 던전에 드나든 돈이 몽땅 신발값으로 나간다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일반 시저가 열흘을 벌어서 신발 하나.

 카르쉬의 집게발이 굽으로 달렸다고 해도 놈의 크기를 생각하면 저건 수십 개는 넘게 나올 분량이었다. 집게발 값은 모르겠지만, 독낭보다는 무조건 싸다.

 즉, 이건 사기였다.

 “내가 우습게 보이냐? 어린놈의 새끼가 벌써 후려치려 들어?”

 와락 인상을 찌푸리며 쏘아보는데 소년은 이런 경험이 매우 자주인 듯 태연히 대응했다.

 “제가 왜 사기를 치겠습니까?”

 “너 공갈치는 거면 죽는다?”

 “네! 자세히 보시면 가죽의 외부는 방수력이 훌륭한 라자이어의 가죽으로 되어 있고, 안감은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으로 다리를 보호합니다. 게다가 카르쉬의 집게발로 만든 굽이고요. 당연히 이 정도 가격은 나가는 겁니다.”

 한 점 부끄러움 없다는 기백에 에드가가 움찔했다. 송아지는 둘째 치고, 라자이어도 얼마 전에 던전에 버려두고 온 놈이었다.

 의뢰에 없고 독낭만 주렁주렁 달고 있기도 번거로워서 그냥 나왔는데, 점원의 말로는 그것도 꽤 값이 나가는 듯했다.

 ‘챙겨 나오면 뭐든 돈이 된다는 건 알았지만, 혼자서 그걸 다 가져올 수 있을 리 없잖아.’

 파티가 있으면 알뜰살뜰하게 다 챙길 수 있지만, 단독으로 움직이는 에드가의 특성상 가장 값비싼 부산물만 챙기고 퀘스트 중심으로 활동하는 편이 더 실속 있었다.

 여기에 퀘스트 완수와 수련만 반복하는 에드가의 제한적인 삶의 동선도 한몫했다. 힘만 있으면 자질구레한 건 다 해결된다는 주의라서 생긴 단점이었다.

 실제로 전혀 몰랐어도 지장이 없었고 말이다. 잡담보다는 오로지 실력!

 그 결과, 남들보다 빠르게 페이탈 블로우를 터득했으니 전혀 손해는 아니었다.

 “라자이어 가죽이 비싸냐?”

 “부츠를 찾으시는 거 보면 4층 이상 가시는 시저 같은데, 모르셨어요?”

 보통 이끼로 가득한 통로 때문에들 산다고 했다. 소년은 이후 습지에서도 요긴하게 쓰인다고 덧붙였다.

 “라자이어의 경우, 방수 효과가 좋아서 여기저기 많이 사용되는데, 요즘 가죽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요. 무리지어 다니는 놈이라 시저들이 사냥을 잘 안 하거든요.”

 에드가가 찌푸렸던 인상을 풀었다. 좋은 건 챙기자는 주의인지라 단박에 경청하는 자세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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