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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에드가&재호
작가 : 약먹은인삼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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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성악과 대학생 신재호.
매일 밤 그는, 레무리아 대륙의 사냥꾼 에드가를 꿈꾼다.
존재감 없고 자신감 부족하지만 구김살 없는 재호와
싸가지 없고 패기만만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가진 에드가.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은 알게 모르게 서로 영향을 끼치며
조금씩 바뀌어 가는데…….

 
제 16 화
작성일 : 16-07-19 11:09     조회 : 556     추천 : 0     분량 : 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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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에는 이미 먼저 와서 자리 잡은 사람이 있었다. 통통한 얼굴에 행동도 당찬 동기.

 예쁘지는 않지만 매섭게 치켜 올라간 눈매만큼이나 분위기를 확 들었다 놨다 하는 이지은이었다.

 뮤지컬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었겠다, 반갑기도 했던 재호가 다가갔다.

 “여∼ 대학원생. 여긴 음대생 휴게실이야.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

 픽 웃으며 던진 말이니 너스레로 받으면 될 일. 그런데 평소의 지은이와 달리 오늘은 대응이 좀 달랐다.

 “야박하네. 그래도 음대 졸업생이라고.”

 정말 서운해하는 기색이었다.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 농담 삼아 한 이야기인데 생각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그녀의 모습에 재호는 장난기를 누그러뜨리며 대화했다.

 “그냥, 괜히 말해봤다. 어쩐 일이냐?”

 “장난으로 던진 돌에 올챙이가 맞아 죽는데.”

 한숨을 내쉬는 지은이에게 ‘그거 개구리 같은데…….’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안 그래도 클래식 안 하고 뮤지컬 한다고 교수님들도 피해 다닌단 말이야. 연습실이 필요해도 평일에는 외부에 돈 내고 쓰고 오늘처럼 주말에나 맘 편히 오는 거거든.”

 “그 정도였어?”

 “어. 근데 너까지 이러면 상처받는다고.”

 “하긴, 교수님들이 다들 고지식하니까.”

 뮤지컬이나 대중가요를 한다고 하면 거진 배신자 취급을 하는 게 현실이었다. 지은의 말에 재호는 장난스럽게 과장해서는 연거푸 사과했다.

 ‘그냥 음악으로 다 보면 좋을 텐데.’

 큰 차이는 아니지만, 전통을 고수하는 태도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선이 있었다.

 이른바 클래식이라 불리는 순수 예술과 대중가요로 대변되는 상업 예술에서 악센트가 대표적이다.

 4분의 4박자에서 셈여림인 ‘강, 약, 중강, 약’을 골자로 볼 때, 성악을 비롯한 순수 예술은 단어마다 있는 악센트가 ‘강’ 혹은 ‘중강’에 딱 맞춰서 들어간다.

 해당 언어가 가진 고유의 특성과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예술성을 가지지 못한 것으로 보는 까닭이다.이는 기초이자 기본이고, 확고부동한 원칙의 선이었다.

 그렇기에 고전 예술가들은 대부분 마냥 듣기에 좋게만 하는 상업 음악을 예술로 보지 않았다. 이런 음대의 교수들이 지은의 선택을 달가워할 리가 만무한 일.

 그러나 감수해야 할 일이고, 앞으로 재호가 겪을 일이기도 했다.

 결국 결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고 다른 사람의 가치관을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재호는 슬쩍 화제를 전환하기로 했다.

 “맞다. 너 만나면 고맙단 인사 좀 하려고 했는데.”

 “왜? 너 설마 오디션 합격했냐?”

 “아니. 떨어졌어.”

 뭔가 굉장히 깜짝 놀랐다는 표정을 지으려던 지은은 괜히 더 실망한 표정이 되었다.

 “난 또. 내 덕에 합격했다는 줄 알았네.”

 재호가 웃으며 고개와 손가락을 동시에 좌우로 흔들었다.

 “노∼ 그건 떨어졌는데, 덕분에 다른 뮤지컬에 캐스팅됐지.”

 순간 어벙한 표정이 된 지은은 아무 말 없이 재호를 쳐다보았다. 표정이 마치 ‘그게 뭔 개솔?’ 하는 듯해서 재호는 소상하게 추가 설명했다.

 “오디션을 봤는데, 그 공연 연출가님이 바로 다음 공연을 또 맡아서 준비하고 계셨나 봐.”

 “연출? 혹시 홍태희 연출님?”

 “어. 창작 뮤지컬인데, 그거 같이 해보자고 얘기가 나와서 바로 계약하고 왔다는 사실. 어때? 나 좀 쩔지? 근데 난 이름도 안 말했는데 어떻게 바로 알아? 그분 유명하신가 보다?”

 지은이 아무것도 모르고 도시에 상경한 시골 사람 보듯이 재호를 나무랐다.

 “그걸 말이라고 하냐? 돈이 되는 작품보다는 작품성이 좋은 작품들 위주로 맡아서 하는 분이셔. 진짜 예술가라고, 이 바닥에서 완전 유명해! 그런 분이 널? 우와 진짜 대박!”

 조금 전의 우울함은 단방에 가신 지은이 격분해서 날뛰었다.

 재호는 괜히 주위를 보았다가 아무도 없는 휴게실이라는 걸 알고는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고는 혼자 다짐했다. 조금 더 자신있게 살자고.

 에드가였다면 자기 기분이 좋으면 그냥 웃었지 괜히 주위 눈치는 안 봤을 것이다.

 그 녀석처럼 남의 위기를 무시하고 야멸차게 할 것까지는 없겠지만, 남자다움은 배울 필요가 있었다.

 ‘똑바로 보고 당당하게 살자.’

 재호는 짐짓 가슴을 활짝 펴고 고개를 전보다 높이 들었다.

 “난 뮤지컬 준비는 한다고 했지만, 배우 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 이쪽 생리가 어떤지 저런지 전혀 몰랐어. 오∼ 잘됐다. 그 연출가님이 유명한 사람이면 더 배울 게 많겠네?”

 “유명만 하다고 다 배울 게 많은 건 아니야. 근데 이분은 진짜셔. 배울 게 정말 많은 분이거든. 너 진짜 대박 잘됐다. 어떤 작품이야? 배역은 뭔데?”

 “그게, 창작이라서 어떤 건지는 아직 이야기하지 말아달라고 당부 받았거든. 연습 들어가면 그때 알려주도록 할게.”

 재호는 간단히 역사물이고 조역이라고만 언급했다. 짐짓 서운해하면 어쩌나 했는데, 지은은 충분히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내용이야 나중에 직접 보러 가면 되겠지. 잘됐어. 난 혹시 앙상블 맡았을까 걱정했거든.”

 “앙상블은 왜?”

 뮤지컬에서 앙상블이란 마치 영화의 엑스트라와도 같았다. 하나하나가 특색 있는 배역은 아니지만, 결국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기에 재호가 처음 접근하려고 한 역할이었다.

 그런데 지은은 이를 살짝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원 의미와 달리 현실의 이야기였다.

 “이쪽 바닥 소문이 그래. 처음 앙상블로 시작하면 결국 끝까지 앙상블만 한다는 거. 그러니까 웬만하면 앙상블은 안 하는 게 좋아.”

 출발선이 어디냐에 따라 차후 맡게 될 비중과 역할 역시 정해진다는 뜻이었다.

 작품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몸값이 낮게 책정되고 천장이 낮아지면 유리할 일은 없었다.

 지은의 말대로 재호는 운이 좋았다. 실력이 있더라도 그때 돈키호테를 에드가의 패기에 취해서 부르지 않았다면 장수의 역할로 캐스팅되지 못했을 것이다.

 ‘장수답게 싸우는 것도 레무리아에서 실전 연습하는 셈이고.’

 괴수를 상대하는 치열함과 백제를 위하여 싸우는 장군이 똑같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남들보다 느낌을 잘 살릴 자신은 있었다. 죽일 듯이 눈빛만으로도 제압하는 거다.

 “그럼 스타트가 나쁘지 않은 거구나.”

 “어쭈? 얘가 진짜 배부른 소리 하네? 이게 그냥 잘된, 그런 거야? 대박이라고 대박. 게다가 너 첫 오디션 아니었어? 첫 오디션에 조연부터 시작하는 애가 몇이나 되겠냐? 너 진짜 안 되겠다. 이 누님한테 밥 한 번 제대로 쏴.”

 “여부가 있겠습니까∼ 물론 쏴야지.”

 캐스팅된 것은 전적으로 재호의 실력이었지만, 행운과 기회를 제공한 이는 분명히 지은이었다. 시원스럽게 쏘기로 약속을 단단히 하며 재호가 덧붙였다.

 “너 말고 한 사람 더 데려와도 돼.”

 “한 사람? 누구?”

 “아, 거 눈치 없게. 그 동기나 뭐 후배 있잖아?”

 그제야 눈치를 챈 지은이 폭소를 터뜨렸다.

 “여자 동기나 후배? 너 그런 거에도 관심이 있었냐?”

 “없다면 다 거짓말이지. 생각을 해봐. 내가 오늘 여기에 왜 와 있겠어? 젠장, 망할 복학생 같으니.”

 스스로 한탄하는 재호를 보고 그녀가 연신 웃었다.

 “알았어. 내가 지금은 친한 애들이 아직 없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봐. 이 누님이 진짜 괜찮은 애 하나 데려오마.”

 “너만 믿는다.”

 전우이자 우정이 어울리는 지은과의 대화는 역시 기승전여자였다.

 재호는 사소한 대화를 조금 더 나눈 뒤 휴식을 위해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 반면, 지은은 다시금 학구열을 불태웠다.

 “휴일인데 뭘 더 공부해?”

 “군대 갔다 와서 빌빌대는 줄 알았더니, 훨씬 잘나갈 거잖아. 존심상 내가 밀릴 순 없지!”

 “하여간 공부 잘하는 애들은 지독하다니까. 그렇게 하니까 네가 수석만 하는 거야. 에이, 인간미 없어.”

 “뭐야?!”

 반사적으로 등짝을 때리려는 손길을 급속 회피로 피한 재호가 쏜살같이 휴게실을 튀어나갔다.

 반격 대신 도주로 방향을 틀자 실내에서 바람이 느껴지리만큼 순간 가속했다.

 “어? 방금 엄청 빨랐는데?”

 홀로 남은 지은이 눈 깜짝할 사이에 멀어진 재호를 보며 연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사이 재호는 모퉁이 바로 너머에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피한 건 좋은데 숨이 차서 죽을 것 같았다. 이건 카운터로 한 방에 기절시키지 못하면 그냥 주저앉아서 항복할 상황 아니랴.

 ‘그 자식은 연거푸 쓰던데!’

 자존심 상해서 안 되겠다. 남자로서 오기가 발동한 재호는 집이 아닌 헬스장에서 오후를 보냈다.

 

 

 

 10화 젠장

 

 

 

 던전이라는 특수한 장소를 위시하여 외성과 거주 지역, 내성과 특별 지구까지 조성된 칼레딘은 분명한 대도시였다.

 확고한 인프라가 모두 구축되어 있기에 작정하고 꼼꼼하게 돌자면 한 달을 꼬박 발품을 팔아야 할 만큼 넓었다.

 그러나 이런 칼레딘에서 에드가가 이용하는 시설은 극히 적었다.

 시저로서 장비를 보수하고 구매할 때만 왕래했고, 길드에다 양껏 먹을 수 있는 식당, 욕구를 푸는 장미관 같은 곳이 반복되는 동선의 전부였다.

 재호 역시 그 이유를 잘 알았다. 철저한 신분제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레무리아 대륙에서 반골 기질의 에드가는 아직 낮은 신분이었다.

 마음껏 걷고 싶다가도 귀족의 마차가 오면 피하고 고개 숙여야 했다.

 가만히 걷기만 하다가도 관리 지구 쪽에 가면 ‘평민 따위가!’ 하며 막아서는 이들이 있었다.

 『좀만 숙이면 되잖아. 그런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단칼에 목을 쳐내는 막돼먹은 귀족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살인은 중죄라서 이유 없이 권력만으로 행사할 수 없었다.

 시저를 비롯한 용병이 많은 칼레딘이기에 이는 가장 중요하게 지켜지는 성주의 법령이다.

 하지만 살인 직전까지 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부상과 중상을 입히는 정도에서 끝낸다면?

 그리고 둘의 신분이 높고 낮은 차이가 난다면 판결은 당연히 한쪽으로 기운다.

 그래서 무소불위의 칼을 휘두르지는 못할지라도 사정상 ‘더러워서’, ‘귀찮아서’ 고개를 숙이는 게 요령이었다.

 당연하게도 에드가는 그게 싫었다.

 ‘한 방도 안 되는 새끼들이 거들먹거리기는.’

 크게 시비 건 적도 없었다.

 그냥 키가 작은 놈이라서 깔아보고 성내에서 마차로 내달리기에 저놈 잘못이라 그냥 안 비켰을 뿐이었다. 겁먹은 말이 문제지 자신은 아무 문제 없었다.

 한데 모독죄가 적용됐다. 보상비랍시고 기를 쓰고 모았던 돈을 송두리째 가져갔다. 그 사실에 에드가는 날뛰려다가 이내 화를 꾹 내리눌렀다.

 치사하고 더럽지만, 이는 자신의 신분이 높아진다면 같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뜻. 난동 피우지 않고 랭크를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자존심 좀 숙이면 훨씬 편할 텐데. 뭐, 너답진 않겠지만.』

 그래서 에드가의 활동 지역은 매우 단조로웠다. 재호로서는 이 사실이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에 들지 않았다. 레무리아 대륙엔 괴수들의 숫자만큼 신기한 것들이 가득할 게 분명했다.

 한데 이 녀석이 도통 움직이지를 않았다.

 던전 말고 여행도 다니고 여러 가지 두루 경험하면 참 좋을 텐데, 그런 면에선 빵점이다. 다른 건 전부 나중이란다. 랭크부터 높이고 가질 심산이라 했다.

 『장미관도 졸업했다고 안 가고! 어떻게 그걸 마음먹었다고 딱 끊어?』

 환장할 만큼 끝내주는 결단력.

 에드가는 던전에서 급발전한 몸에 맞게끔 자신의 거처에서 세심하게 기술을 연마했다.

 힘이 강해진 만큼 무게와 중심 이동의 차이가 생겼기에 이를 바로잡고 한계에 맞춰서 더욱 강력한 공격기로 바꾸는 과정이었다.

 이런 지루한 일상에 재호가 몸부림을 쳤다. 시저로서 바람직한 자세지만 구경꾼한테는 정말이지 지루해서 환장하는 구간 반복의 역사였다.

 마치 같은 노래를 만 번 듣는 기분인데, 에드가는 미묘한 차이를 엄청나게 크게 보고 계속 수련했다. 그 덕분에 현실의 재호도 연습의 기준이 높아지게 됐지만.

 『얜 해도 해도 너무해.』

 중독도 이런 중독이 없었다. 사실 에드가가 반나절 고생해서 다듬은 걸 한 번의 줌 인으로 ‘뭔 이런 요령을 그렇게 수련했어?’ 하는 게 재호의 실정이었다.

 스승도 없이 그 작은 변화를 혼자 찾아낸다는 것에 대단한 수고가 필요함을 재호는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이른바 일가를 이룬다는 것의 고행을 자신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수업 받는 것과 같은 선상에 두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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