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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에드가&재호
작가 : 약먹은인삼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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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성악과 대학생 신재호.
매일 밤 그는, 레무리아 대륙의 사냥꾼 에드가를 꿈꾼다.
존재감 없고 자신감 부족하지만 구김살 없는 재호와
싸가지 없고 패기만만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가진 에드가.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은 알게 모르게 서로 영향을 끼치며
조금씩 바뀌어 가는데…….

 
제 13 화
작성일 : 16-07-19 10:59     조회 : 527     추천 : 0     분량 : 6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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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은하게 타오르는 빛을 동반했음이니, 저 물질의 정체는 다름 아닌 마기였다. 타오르는 신성력으로 일부 중화된 마기가 페이탈과 혼합하여 에드가의 육신을 바꾸고 있었다.

 마기는 곧 마계의 기운이니, 이를 품으면 물질계의 존재에게 이로울 리가 없었다. 모든 시저에게 예의 경고하는 것이 중독과 오염, 침식이 아니랴.

 지나치게 던전에 오래 있게 되면 마기의 영향을 받아 이성을 잃고 미칠 우려도 있었다. 이를 각별하게 조심하라고 시저 길드에서는 항상 강조했다.

 에드가 역시 이를 잘 알았다. 그러나 다른 생각에 재빨리 탈린 수액이나마 먹고 2층으로 도망할까 하는 생각을 꾹 눌렀다.

 남들이 그렇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몸은 아니라고 지금 소리치고 있었다.

 ‘좋은 거야, 좋은 거라고.’

 그가 가장 신뢰하는 것은 자신의 몸이고, 제일로 믿는 것 역시 타고난 자신의 육체였다. 에드가는 자신의 감을 믿고 마음가짐을 바꾸었다.

 숨을 크게 마시며 내뱉을수록 급진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재호는 사력을 다해 줌 아웃을 했다. 완전히 합일했던 감각이 멀어지면서 비로소 생각이 제대로 돌아갔다. 사냥의 희열은 몰라도 고통까지 같이 느끼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진짜 무모한 새끼. 위험하다면서 여기서 그걸 또 쓰면 어떻게 해?』

 반응하는 게 마치 자신의 말을 들은 것처럼 보여서 줌 인했다. 그런데 웬걸? 이 미친놈이 시험해 보겠다면서 필살기를 연거푸 써버렸다.

 덕분에 에드가의 성장을 지켜보며 나름대로 세운 페이탈과 마기에 대한 가설은 확인했지만, 본의 아니게 위기가 오고 말았다.

 에드가의 몸을 점령하는 마기가 발끝에서부터 시작하여 머리끝까지 무자비한 기세로 달려든 것이다.

 처음에는 느릿느릿했는데 에드가가 아예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취하자 무섭게 확장하고 있었다.

 『저거, 안 좋은 거라면서 왜 저런데냐…….』

 유령 상태와 다름없는 재호는 에드가의 머리에 앉아서는 아래를 빼꼼히 내려다봤다. 마구 차올라 와서 자신이 있는 이 자리까지 침범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반지하 방에 살다가 폭우 탓에 침대까지 물에 잠겼을 때가 떠올랐다. 재호는 에드가가 망가지면 안 된다는 심정으로 발을 슬쩍 내렸다.

 바가지로 물이라도 퍼낼 각오로 마기인지가 못 올라오게 막을 셈이었다.

 『내 캐릭터 죽으면 안 돼. 와도 목 위는 내 거라고. 오지 마.』

 줌 인을 각오하고 하수구를 양손으로 막듯이 꾹 눌렀다. 물론 한쪽 발은 슬쩍 뺀 상태였다. 괜히 저기에 말려 손해라도 봤다간 안 되니까.

 에드가가 아무리 가깝게 느껴지고 그를 지켜보는 것이 즐거워도 여긴 현실이 아닌 남의 세상이었다.

 목숨까지 걸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 그리 우려하는데 이번의 줌 인은 예전과 다소 달랐다.

 본래라면 에드가의 시선으로 감각과 생각을 공유했는데, 이번에는 쑥 합쳐지며 내려가던 재호의 투명한 몸이 에드가의 목에서 탁 걸린 것이다.

 마치 수챗구멍에서 물이 콸콸 흘러나가다가 마개가 딱 끼워진 듯한 모양새였다.

 『어라?』

 재호의 몸과 살짝 닿자 그 부분을 경계로 더는 올라오지 못했다. 던전의 빛처럼 얇은 막이 가로막아 구분선이 딱 정해졌다.

 그리고 에드가의 몸이 터질 듯 부풀다가 인간답게 가라앉았다. 내 캐릭터가 괴물이라도 되나 싶던 재호에게는 정말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안도의 숨이 절로 나왔다.

 『하여간 에드가 이 녀석!』

 치밀한 시저였다가 욱하면 본능대로 확 내지르는 에드가가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생각되기는 오늘이 처음이었다. 이 성격은 언제고 터질 화약고였다.

 아까 말이 통한다고 느꼈던 게 착각이 아니었으면 막 다그쳐서 고쳐 보기라도 했을 텐데, 왠지 그건 아닐 것 같았다.

 잠시 줌 인했을 때의 에드가는 누군가가 말을 거는 일에 대한 의문보다는 자기 확신으로만 가득했던 까닭이다.

 우연하게 자신이 말했던 것과 에드가의 생각이 맞아떨어진 것이리라. 그래서 안절부절못했다.

 『저러다 굵고 짧게 간다니까.』

 역시, 세상사는 일장일단이 있었다. 에드가를 그간 부러워만 했는데, 저러다간 제명에 못 죽게 생겼다. 화끈하면 오래 못 간다.

 

 머리에 은은한 열기가 감돌았다. 몸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전투 직전의 과열된 심장처럼 쿵쿵거리며 뜨거운 피를 보냈다.

 기분 좋은 흥분 상태가 마치 담뱃잎 수십 장은 태웠을 때처럼 에드가를 부채질했다.

 ‘내가 최고다’라는 자의식과 온몸 가득 넘치는 힘이 그를 철없는 아이처럼 들뜨게 했다.

 “끝내주는군!”

 에드가는 자신의 선택에 충분히 만족했다. 믿음은 확실한 보상으로 돌아왔다.

 순간적인 페이탈이 아닌, 마나 각성처럼 페이탈이 각성시킨 육체의 힘! 이 2차 각성은 실로 놀라운 몸의 변화를 이끌었다.

 탈진했던 몸에 힘이 돌아왔을 때는 이전보다 완벽히 성장한 상태였다. 수련장에서가 1이고 불과 조금 전이 1.1이었다면 지금은 최소 1.5였다.

 이상한 건 분명히 마기를 더 흡수할 수 있었는데 도중에서 멈췄다는 사실이었다.

 던전을 타고 흐르는 마기는 마치 ‘여기까지만’이라는 듯 더는 흡수되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페이탈 블로우를 다시 써봤는데, 이번에는 힘만 빠질 뿐, 아무리 집중해도 마기는 꿈쩍도 않았다.

 ‘내려가면 더 짙은 마기가 있겠지?’

 그렇다면 밑으로 더 내려가면 페이탈과 함께 몸이 더욱 강화된다는 뜻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발견인가. 한 방에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한껏 웃던 에드가가 돌연 웃음을 딱 멈췄다.

 던전에서 온몸의 기력이 쭉 빠지도록 페이탈 블로우를 쓸수록 성장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더 오래 사냥하고 더 경험이 많은 A랭크의 시저들은 어떨까?

 지금의 자신과 비교하면 누가 더 강할까? 당연히 오래 묵은 그들이리라. 왠지 대답은 딱 나와 있지만, 마냥 인정하기는 싫었다.

 ‘예전에 봤을 땐 분명히 만만해 보였는데, 약해서 오히려 느끼지 못한 건가?’

 그리 생각하니 자존심이 상했다. 자신의 감각조차 모를 만큼 실력 차가 났다니. 뒤이어 호승심이 피어올랐다. 오히려 다행이라고까지 생각했다.

 자신만 특별한 줄 알았는데 고랭크에는 그런 이들이 대거 있다는 것이다. 얼른 따라잡아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어졌다.

 “그러고 보니까 이 좋은 걸 저들만 챙겼단 말이지? 위험하니 어쩌니 하면서.”

 시저 길드에서 마기의 침식이 어쩌니 했던 건 다 개가 풀 뜯어 먹는 소리였다. 자기들만 세지려고 헛소문을 퍼뜨린 것이 분명했다.

 에드가는 순진한 다른 시저들보다 훨씬 앞서 나가게 됐다고 웃다가 이내 고개를 흔들었다.

 ‘이럴 때가 아니야. 여기서 카르쉬 따위랑 놀아서야 언제 따라잡겠어?’

 땅속에 묻어둔 독낭을 꺼내 배낭에 넣었다. 뒤이어 마련해 두었던 거점을 정리한 뒤 경쾌하게 걸음을 내디뎠다.

 전보다 더욱 확장된 감각으로 불필요한 괴수들을 피하며 카르쉬만을 찾은 결과, 이번에는 쉽게 세 번째의 카르쉬를 찾을 수 있었다.

 툭툭 집게발을 건드려 끌어낸 카르쉬. 이전까지의 방법은 페이탈 블로우로 단단한 껍질째 절단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전보다 육체적으로 성장한 에드가는 힘의 낭비 없이 카르쉬의 약점을 노리기로 했다. 놈의 공격 무기는 집게발과 꼬리, 그리고 몸통 박치기다.

 눈이 아닌 진동으로 사냥감을 노리는지라 딱히 사각도 없었다. 대신 일관된 공격 패턴이 있기는 했다. 정면에 있을 때 감행하는 돌격이다.

 집게발을 벌렸다가 와락 좁히며 돌격을 한다. 이때 균형이 흐트러지고 근접했을 때 회피에 성공한다면 놈의 밑으로 파고들 수 있었다.

 짧은 틈이지만 그 찰나를 노리면 가능했다. 이전에는 불가능했지만, 육체적으로 성장한 지금이기에 움직임을 간파하고 반응속도에 맞춰 움직일 수 있었다.

 『야, 연습해 봤어? 처음인데 뭘 그렇게 자신해? 시저는 안전하게 사냥한다며?』

 살짝 의구심이 들기는 했지만 에드가는 쉬이 그 마음을 잠재웠다.

 ‘실패 따윈 없어. 난 특별하니까 무조건 성공한다.’

 단번에 마나로 각성하고 페이탈 블로우를 터득하며 더욱 성장한 자신이다. 이런 데서 결코 쓰러질 리가 없었다. 에드가는 흙을 걷어차서 카르쉬를 도발했다.

 “여기다, 여기.”

 확 다가오는 집게발을 백 텀블링을 해서 피하며 뒤로 훌쩍 뛰었다. 카르쉬가 딱 사냥감에게 돌격하는 그 간격을 낸 것. 덤으로 착지를 잘못한 양 휘청이기까지 해 보였다.

 집게발을 든 채 카르쉬가 와락 달려들었다.

 그 움직임에 기회를 노리고 있던 에드가도 앞으로 뛰었다. 좁혀지는 거리만큼 카르쉬의 집게발이 흔들렸다. 공격 직전의 움직임이다.

 집중한 탓일까?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와 카르쉬의 발들이 세세하게 모두 눈에 들어왔다.

 에드가는 똑똑히 보며 손가락 하나의 간격으로 일격을 피했다.

 두 번째 집게발이 기우뚱하게 들려지는 찰나, 에드가가 뛰던 기세 그대로 몸을 낮추고 바닥을 쓸며 전진했다.

 『태클!』

 녀석의 배 밑으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확 낮춰진 시야로 복부가 보이는 순간, 파르티잔을 단박에 위로 쑤셨다.

 오른손으로 올려 찌른 채 왼손을 밀고 눕다시피 한 두 다리로 땅을 옆으로 밀었다.

 파르티잔이 박힌 채 그의 몸이 빙글 돌았다. 뒤이어 펄떡 뛰는 카르쉬를 피해 등 뒤 멀리까지 단박에 튕겨 나왔다.

 배를 비롯한 내부가 완전히 난도질당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기다리는 일뿐이다.

 이전 두 마리 때보다 더욱 격렬하게 발광하던 카르쉬가 이내 잠잠해졌다. 전리품을 획득하는 것으로 세 번째의 독낭이 확보됐다.

 피해는 체액으로 몸이 젖고 흙이 묻은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처음과 비교하면 실로 크나큰 발전이었다.

 정말 대놓고 방심하지 않는 한 큰 위협조차 안 된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진정으로 3층을 제패한 기분이었다. 실제로 가장 강력한 괴수를 필살기 없이 손쉽게 사냥했지 않는가. 에드가는 내친김에 다음의 카르쉬를 찾아서 같은 방식으로 사냥했다.

 결과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성공.

 이쯤 되니 긴장감이 무뎌져서 외려 심심한 마음마저 들었다. 이제 최후의 한 마리만 남았는데 막 피어오르려던 열정과 패기가 식는 중이다.

 가슴 뛰는 긴박감과 도전. 그것이 3층에서 너무나도 쉽게 사라졌다. 높은 산인 줄 알고 단단히 긴장했는데 뒷산만 한 높이였다니. 이 상태론 영 미지근해서 별로였다.

 ‘내려가자.’

 기세를 몰아서 4층에서 카르쉬를 사냥하고 나올 결심이 섰다.

 지금의 자신이라면 4층까지는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 오히려 4층쯤은 돼야 할 맛이 날 것이다.

 에드가의 장점이자 단점은 화끈한 결단력과 신속한 행동력이었다. 그는 당장 4층 입구로 향했다.

 

 재호는 줌 인 상태로 에드가의 마음을 공유하며 전과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꼈다.

 『일 났다, 일 났어. 얘 성격 더 급해졌다!』

 더욱 강해진 탓일까, 마기의 영향일까? 아니면 둘 다일 수도 있을 것이다. 에드가는 팽배한 자신감과 포부만큼 강한 사냥감에 굶주려 했다.

 그나마 천만다행인 것은 에드가가 완전 닥치고 돌격할 만큼 무대포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화끈하게 걷는 듯하지만, 에드가는 길드에서 얻은 4층의 정보와 주의점들에 대해 꼼꼼하게 되짚는 중이었다.

 덕분에 재호 역시 4층의 지식을 함께 점검했다. 4층은 일명 지중해라고 불렸다.

 땅속에 존재하는 던전 내에 광활한 호수가 존재하기에 붙은 별명으로, 비록 소금기가 하나도 없는 지하수이지만 그 넓은 크기에 의해서 바다로 불리웠다.

 그리고 육상 생명체보다 해양 생명체의 크기가 월등하듯 4층부터는 도저히 혼자서는 상대할 수 없는 수준의 괴수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그 모든 녀석이 물속에서 잘 나오지 않기에 육지에서 조심해서 사냥한다면 오히려 더 안전할 수도 있었다.

 에드가의 현재 퀘스트 목표이기도 한 카르쉬 역시 4층에도 존재했다.

 단, 땅속이 아니라 땅 위에서 생활하는 점이 달랐다. 우습게도 4층의 암반이 워낙 단단한지라 카르쉬가 땅을 팔 수가 없어서였다.

 대신 거대한 바위 사이에 숨기 때문에 찾는 난이도는 3층과 비슷한 실정이다.

 『물은 식수로 이용할 수 있으나 절대로 얕은 물가에서 물을 뜨지 말 것.』

 괴수들의 주요 서식지가 얕은 물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특별한 상황이 아닐 시, 준비한 식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물론 조심조심해서 말이다.

 여러 가지의 정보를 쭉 훑은 재호는 푸념하듯 기원했다.

 『제발 우격다짐으로 사냥하지 좀 마라. 너, 전엔 안 그러다가 왜 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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