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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에드가&재호
작가 : 약먹은인삼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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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성악과 대학생 신재호.
매일 밤 그는, 레무리아 대륙의 사냥꾼 에드가를 꿈꾼다.
존재감 없고 자신감 부족하지만 구김살 없는 재호와
싸가지 없고 패기만만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가진 에드가.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은 알게 모르게 서로 영향을 끼치며
조금씩 바뀌어 가는데…….

 
제 12 화
작성일 : 16-07-19 10:58     조회 : 635     추천 : 0     분량 : 6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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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잘 들었습니다. 우선 자리에 앉으시고요. 저희가 준비하는 작품이 어떤 건지, 그리고 어떤 배역을 맡게 되실지 설명해 드릴게요.”

 그리고 그제야 재호는 조연출의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

 “우선 소개부터 해드리겠습니다. 이분은 저희 작품을 연출해 주실 홍태희 연출님이시고요. 이분은 음악 감독을 맡아주실 독고윤 님이세요. 전 이 작품의 조연출을 맡게 된 이윤수입니다.”

 한 명씩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윤수 조연출이 재호에게 덧붙였다.

 “본래 무술 감독님도 오시기로 했는데, 오늘 스케줄 조정이 잘 안 돼서 못 오시게 됐습니다.”

 ‘무술 감독?’

 뮤지컬인데 무술 감독이 있다니. 사극이라도 되는 걸까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딱 들어맞았다.

 “저희가 준비 중인 작품은 창작 뮤지컬입니다. ‘무장’이라는 가제로 준비하고 있는데요, 백제 부흥군을 이끌었던 흑치상지 장군의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으로, 재호 씨는 지수신 역을 맡게 되실 겁니다. 꽤 비중 있는 역할이지요.”

 재호로서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백제하면 온조왕과 의자왕, 계백만을 알고 있는 그에게는 정말 생경하지 그지없는 장수였다.

 이윤수 조연출은 자주 겪은 일인지, 눈치가 비상한지 재호가 의문을 품자 질문이 나오기도 전에 바로 알려줬다.

 “아마 익숙한 이름은 아니실 겁니다. 하지만 꼭 알리고 싶은 장수의 이야기였기에 이렇게 제작을 하기로 한 멋진 장수죠. 오늘 무술 감독님이 오셨으면 몸에 맞을 만한 동작 같은 것을 확인해 보려고 했는데, 일단은 그건 다음 기회에 하는 거로 하겠습니다.”

 “액션이 꽤 있나 보군요?”

 “아무래도 장수 역할이니까요.”

 다음으로 그는 옆에 놓아둔 가방에서 작품의 줄거리와 배역의 성격과 같은 자료를 꺼내 재호에게 건넸다.

 “어떤 작품인지 한 번 보시고 가부를 이 자리에서 결정해 주시면 됩니다.”

 “연습 일정이랑 공연 일정은 아직 없나요?”

 “아, 그걸 빼먹을 뻔했네요. 연습 일정은 지금 들어간 공연의 막바지에 시작될 겁니다. 아마도 3개월 뒤인 6월 중순부터 연습이 들어갈 거고요. 8월 11일에 첫 공연을 대산 아트홀에서 올릴 겁니다.”

 재호는 일정을 듣고는 받아 든 자료를 읽었다. 우선은 이름부터 특이했던 캐릭터부터였다.

 

 ―흑치상지(주인공)

 백제의 부흥군을 이끌었던 장수다.

 백제가 나당연합군에 패한 후 상좌에 앉은 당나라 장수 소정방에게 술을 따르는 의자왕을 보며 포로로 잡혀 있던 옥을 부수고 탈출한다.

 부흥군을 결성하여 임존성에서 전투하던 중 부여융과 사타상여에게 회유되어 백제 유민을 지키기 위해 당으로 이적한다.

 결국, 당나라에서 30년간 불패의 위업을 달성하고는 61세에 죽음에 이른다.

 

 30년간 불패라는 부분에서 잠시 시선이 머물렀다. 뭔가 묵직하게 다가왔다. 재호는 자신이 맡을 수 있는 지수신 역시 보았다.

 

 ―지수신(조연)

 흑치상지의 부하로 함께 탈옥하였고, 늘 흑치상지의 결정을 따라주던 장수이다.

 그러나 흑치상지가 당으로의 이적을 제안하자 거절하고 끝까지 임존성을 지킨다.

 초반에 김유신 등의 공격은 잘 막아냈으나 결국 임존성을 잘 아는 흑치상지의 공격에 패전하게 된다.

 

 인물만 보아도 스토리가 쭉 흘렀다. 재호의 눈이 빨려들 듯 자료에 파고들었다.

 

 ―사타상여(조연)

 흑치상지의 부장으로, 지수신과 함께 동고동락을 함께해 온 맹장이다. 부여융에게 가장 먼저 회유되며, 흑치상지가 배신하도록 회유하는 데 큰 힘을 보태게 된다.

 

 ‘그렇지. 이런 녀석이 나와주고.’

 

 ―의자왕(단역)

 백제의 마지막 왕. 사비성에서 나당연합군에게 패한 후 당나라의 포로가 된다.

 

 흑치상지에서 본 탈옥 장면이 어떤 분위기일지 절로 그려졌다.

 

 ―부여융(단역)

 의자왕의 첫째 왕자로, 의자왕과 함께 당나라의 포로가 되었다가 당나라의 신하를 자처한다.

 결국, 흑치상지와 사타상여를 회유하여 임존성을 무너뜨리는 데 공을 세운다.

 

 그리고 어떤 곳에서나 사랑은 있었다.

 

 ―예인서(조연, 가상 인물)

 예씨 집안의 여인으로, 증조할아버지와 할아버지까지 2대가 좌평이었을 만큼 명문가 출신이다. 자신과 맞지 않는 여인의 삶을 버리고 여장수가 된다.

 흑치상지와 끝까지 함께하며, 결국 당나라에서 그와 맺어진다.

 

 이건 영웅의 이야기다. 기대와 흥분이 동시에 가슴을 뛰게 했다.

 대의를 따르는가, 충성을 따르는가. 상세한 시놉시스를 읽기도 전이건만 이해를 위해 본 인물 설명만으로도 충분히 스토리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굵직한 영웅이 살아 숨쉬는 무대라면 졸작은 나오기가 어렵다. 아니, 작품을 평가하고 말고를 할 주제가 못됐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내 배역이 지수신이라니.’

 재호는 자신에게 기회가 왔음을 직감했다. 게다가 학교는 6월 10일 경이면 기말고사가 다 끝나고 종강이다.

 연습 일정이 딱 방학에다가 공연이 시작하고는 개강을 한다.

 학교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는 최적의 스케줄이니 이쯤 되면 인연이고 운명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잘못 본 오디션이 이렇게 이어질 줄 그 누가 예상이나 했으랴.

 이건 안 하면 바보였다.

 “너무 마음에 드네요.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이리 재고 센 척하는 흥정은 없었다. 배우를 꿈꾸는 재호로서는 훌륭한 작품에 함께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에 순수하게 감동할 따름이다.

 그런 재호의 모습에 3명의 심사자 역시 기쁘게 받아들였다.

 “계약 사항을 잘 보아주시고요, 가장 궁금해하는 개런티 부분은 2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재호는 세 장으로 이루어진 계약서의 첫 장을 넘겼다. 이윤수 조연출의 말대로 두 번째 페이지에 회당 15만 원이며, 총 34회 공연으로 510만 원이라는 내용이 나와 있었다.

 이제 갓 시작이니 당연한 일이지만 인터넷이나 언론으로 보는 것처럼 한 번에 몇 천만 원씩 버는 건 아니었다.

 ‘그래도 510만 원이면 공연 하나로 한 학기 등록금은 되겠어.’

 놓칠까 싶어 일사천리로 계약까지 마쳤다.

 연습실의 문을 닫고 나오는 재호는 페이탈 블로우를 성취했을 때의 에드가만큼이나 흥분했다. 앞에 있다면 크게 웃으며 자랑해 주고 싶었다.

 “잘 보라고. 네가 이제부터 시작이듯이 나도 오늘부터 진짜로 시작하니까. 누가 먼저 되나 내기해도 좋아.”

 길거리에서 크게 웃는 통에 사람들이 힐끔 보았지만, 재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뭐, 좋은 일이 있나 본데.”

 “거, 소리 화통하네.”

 기쁘고 즐거운 웃음을 듣던 행인들 역시 처음엔 ‘왜 저러나’ 하는 시선에서 나중엔 피식 웃으며 자신의 갈 길을 걸었다.

 

 

 

 8화 꺼져

 

 

 

 에드가는 문득 의문이 들었다.

 “아무래도 안 되겠어.”

 추가로 획득한 카르쉬의 독낭을 배낭에 넣었다.

 사람의 머리만 한 크기에다 무게도 6㎏이나 나가는, 반들반들하고 탱탱한 독낭이 들어갔음에도 그의 몸은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다.

 무게가 분명히 가중됐는데 전혀 이물감이 없을 정도였다. 감각이 둔해지기라도 한 걸까?

 대답은 전혀 아니올시다였다.

 힘이 전보다 세져서 12㎏의 무게는 별다른 느낌조차 받지 못할 정도가 된 것이 그 이유였다. 처음엔 역시 마나를 느끼니까 여러모로 좋구나, 생각했다.

 어차피 평민 출신일지라도 자신은 특별한 존재니까. 타고나기를 어중이떠중이 시저들과는 확연하게 다르니 마땅한 일이라고 여겼다.

 수련도 자신만큼 치열하게 하는 녀석을 본 적이 없을 정도이니 당연한 성과이며 마음껏 누리면 된다고 판단했다. 한데 슬금슬금 작은 질문이 떠올랐다.

 『사냥은 빈틈없는데 자기 몸은 자신감으로 대충 때우네? 빡세게 할 줄만 알지 보기보다 생각이 없다니까. 세지면 좋다면서 저걸 왜 대충 넘겨? 쟤가 안 궁금해하니까 나도 알 수가 없잖아. 젠장.』

 뭉뚱그려서 떠오르는 기묘한 느낌이 에드가의 신경을 쿡쿡 찔렀다. 머리가 아픈가 싶어서 몇 번 흔들다가 한 가지 질문을 떠올리자 간질간질하던 것이 싹 정리됐다.

 마치 나뭇잎이 가득 떨어진 마당이 싹 물에 쓸려서 깨끗해지는 것과 비슷했다.

 운 나쁘게 수면에 떠오른 물고기를 손쉽게 낚아챌 때의 기분이 이럴 것 같았다.

 ‘맞아. 왜 이렇게 좋아지는 거지?’

 아무리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결과 중심적으로 넘어간다지만, 그게 자신의 몸이라면 얘기가 조금 달랐다.

 현재 자신은 급격하게 체력과 근력이 모두 신장되는 중이었다.

 강해진다는 건 분명히 좋은 사실이지만, 그 원인을 아예 모른다면 곤란했다.

 영문 모른 채 강해졌다면 반대로 영문도 모른 채 약해질 수도 있는 거니까. 여긴 던전이다.

 독에 의한 건지, 아니면 무슨 이상한 현상인지 제대로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에드가는 바로 실천에 옮겼다.

 거점으로 돌아온 후 차분히 자신의 몸 상태를 되짚어보기로 했다.

 경계를 확실하게 하여 안전을 점검한 뒤, 체력을 검증하고 파르티잔을 찌르고 베었다. 얼마만큼 움직일 때 몸이 고통을 호소하는가.

 시야는 얼마나 넓혀졌고 소리는 어느 만큼 더 멀리까지 들을 수 있게 되었나. 감각으로 감지할 수 있는 범위는?

 길드의 수련장에서가 1이라면 지금은 1.1은 됐다. 고작 며칠 사이에 일어난 성장치곤 놀라운 일.

 더군다나 초심자도 아니고, 육체적으로 나름 완성됐다고 자신할 에드가의 몸이기에 이는 범상치 않았다.

 그렇다면 이유는 뭘까?

 『던전! 타이밍이 딱 맞잖아. 역시 훈수 두는 처지라 훤히 보이는구만.』

 시저들을 포함한 모든 전사에게 자신의 신체는 그 무엇보다도 예민하게 다루는 도구이자 무기다.

 찌뿌드드하다는 작은 느낌은 물론, 온도와 습도에까지 민감하게 반응하는 까닭은 아차 하는 짧은 방심이 곧 목숨을 앗아버리기 때문이다.

 뛰어난 전사가 성격이 괴팍한 건 그들이 중요시하는 것이 다른 이들에겐 정말 사소할 때가 많은 이유였다. 에드가에게 단연코 뛰어난 점은 다름 아닌 ‘감’. 바로 몸의 소리였다.

 『3층 왔을 때랑도 똑같았잖아. 근데 카르쉬 잡고 나서부터 변했거든. 그럼 견적이 딱 나오지?』

 에드가가 손가락을 튕겼다.

 “카르쉬 사냥이구나! 3층의 강한 괴수를 잡을수록 성장하는 거였어!”

 지금의 성장은 실전을 거치며 일어난 것인 셈이다. 이는 강력한 놈을 더 열심히 사냥하면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

 카르쉬의 독낭을 땅을 파서 은밀하게 잘 숨긴 에드가가 강해지려는 열망에 더욱 불탔다. 생각 같아서는 열 마리라도 우르르 나타났으면 할 정도였다.

 『에이, 아니라니까. 던전이라는데도 거참 말귀 못 알아듣네. 사냥이 아니라 페이탈이야, 페이탈.』

 “가만. 페이탈 블로우?”

 『이제야 말귀를 알아듣… 어? 너 반응이 이상하다? 혹시 내 말 들려? 아니지. 지금 당장 줌 인을 해보면 되니까.』

 에드가는 영리하고 본능에 충실한 사내였다. 그는 자신의 감이 전혀 엉뚱하지 않게 적절한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바로 실험했다.

 파르티잔을 움켜쥐고 처음보다 훨씬 능숙해진 자신의 페이탈 블로우를 쏟아낸 것. 다음에 바로 자신의 몸으로 시선을 돌렸다.

 눈을 감고 축축 처지는 몸의 변화에 집중했다.

 지금까지는 카르쉬 사냥을 할 때만 사용하고 놈의 발악을 보며 사주경계를 하느라 하지 못하던 일이었다.

 그 결과, 분명히 느꼈다.

 ‘이거다!’

 본격적인 괴수 출몰 지역인 던전 3층.

 음식물이 부패하고 장기간 버틸수록 정신력이 고갈되는 시작점에서 벽면의 빛을 타고 미지의 무언가가 몸에 스며들고 있었다. 마나와는 달랐다.

 무미건조하되 각성을 일으킨 마나와 달리 눅눅하고 칙칙하게 들러붙는 물질이었다.

 그것이 기력이 빠져서 헉헉거리는 몸에 들러붙자 에드가의 페이탈이 활활 타오르는 불꽃 대신 숯처럼 빨갛게 달아오르며 열기 자체를 뿜었다. 그 힘이 육체의 성장을 이끌어냈다.

 살과 뼈, 혈관에 융해되어 이전보다 더욱 강한 몸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 사실에 고무된 에드가는 앞뒤 볼 것 없이 지상에서처럼 두 번째의 페이탈 블로우를 써보았다.

 『이 미친놈아!』

 쓰고 나서 지나쳤다는 생각에 ‘아뿔싸’ 싶었지만, 이미 저지른 일이니 어쩌랴. 약해 보이지 않고자 에드가는 파르티잔을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꽉 쥐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어서 러스틱 하나만 나와도 곤란한 상태였지만, 이렇게 노려보면 약간은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무모한 시도는 에드가가 바라는 가시적인 결과를 자아냈다. 심장이 쿵쾅거리며 혈관이 굵어졌다.

 대흉근이 부푸는 것은 물론, 온몸이 뜨거운 김에 쏘인 듯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눅눅하고 칙칙한 물질이 두 발을 타고 스며든 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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