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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심청 부활전
작가 : 망생이
작품등록일 : 2016.8.23

알려진 동화 속 내용과는 달리,
어쩔 수 없이 인당수에 빠져야만 했던
우리의 주인공 심청은 다시 살아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옥황상제는 그 소원을 들어주되 조건을 내건다.
인간세상으로 흩어진 명세경 조각을 모아오라는 것,
허나 허락된 시간은 단 100일.
그 100일 동안 심청은 살기 위해 명세경의 흔적을 뒤쫓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과 부딪히며 많은 일들을 겪는다.

 
귀띔
작성일 : 16-11-26 03:58     조회 : 409     추천 : 0     분량 : 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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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얼빠진 표정으로 앉아있는 이몽룡을 보고는 이시백이 박장대소했다.

 

 “아직 꿈속인 것 같습니까?”

 

 “아니, 난 그저...”

 

 그 때, 주상이 왕위에 오른 후 좌의정 자리에서 물러난 이득춘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시백이 일어나 맞이하고, 몽룡도 따라 일어나려는데, 득춘이 만류했다.

 

 “아직 몸도 성치 않을 터이니, 그냥 앉아 계시게.”

 

 “예, 감사합니다.”

 

 득춘과 시백이 자리에 앉고 나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 며늘아기 얘긴 들었는가?”

 

 “예, 그렇습니다만...”

 

 몽룡은 잔뜩 경계했다.

 

 초록은 동색이라, 득춘 부자의 생각은 그들과 어울려 지낸 몽룡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시백 부인이 정말로 앞일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 귀한 패를 그냥 내보일 리 없었다.

 

 “제게 원하시는 게 무엇입니까?”

 

 득춘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바로 응대했다.

 

 “왕실의 외척.”

 

 ‘?!’

 

 “우리 가문이 왕실의 외척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게.”

 

 “그 부탁을 제게 하신다는 건, 현재의 주상전하가 아니라...”

 

 “그렇다네. 우리가 계획했던 거사가 성공한 후의 일일세. 사돈.”

 

 득춘이 마치 이미 성공이라도 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런 득춘을 상대하고 있자니, 몽룡도 죽을 뻔 했던 충격에서 벗어나 정신이 또렷해지기 시작했다.

 

 “짐작컨대 우리 대비마마께서 대감 뜻대로 따라주지 않으셨나 봅니다.”

 

 “이거야 원. 도무지 수찬의 눈은 못 속이겠구만.”

 

 득춘과 몽룡은 서로의 잔머리를 인정하는 미소를 마주 지었다.

 

 “그나저나 따님은 아닐 것이고... 손녀가 있으신지 몰랐습니다.”

 

 “지금은 없네.”

 

 ‘??’

 

 “곧 태어날 것이라네.”

 

 “...”

 

 몽룡이 아무 말 없이 득춘의 얼굴을 바라보고만 있자, 시백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 안사람이 앞을 내다본다 하지 않았습니까. 왜요? 믿지 못하시겠습니까?”

 

 몽룡은 홍길동의 도술을 자신의 눈으로 똑똑히 본 적이 있기에, 시백의 부인 이야기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닙니다. 설마 명망 있는 가문의 자제께서 그런 농을 제게 던지셨겠습니까? 믿습니다. 믿고말고요.”

 

 “그럼 어서 움직여주시지요. 혼수상태에 있는 수찬을 배에 실어 이곳 강화까지 급히 모셔온 보람이 없지 않습니까. 어서 한양으로 돌아가 우리의 자리를 다시 되찾아야지, 이런 섬에 갇혀 지내니 답답해서 못 살겠습니다.”

 

 명령하는 듯한 시백의 채근이 무례하여 기분이 상했지만, 몽룡은 꾹 참았다.

 

 큰 뜻을 이룬 후에 버르장머리를 고쳐주어도 늦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곧바로 몽룡은 시백의 안내를 받아, 대비와 의령대군이 거처하는 별채로 향했다.

 

 몽룡의 얼굴을 보자마자, 대비는 눈물을 보였다.

 

 그 동안,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과 지내는 일이 녹록치 않았을 것이라 짐작되었다.

 

 “오라버니, 그 동안 왜 소식 한 번 주지 않으셨습니까? 얼마나 두렵고 외로웠는지 아십니까?”

 

 “죄송합니다. 혹 지켜보는 눈이 있을까 염려되어 부러 연락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리라 생각은 했습니다만, 그만 답답증이 일어서... 고향집이나 오라버니께서는 그 간 변고 없으셨습니까?”

 

 “있었다면 있었고, 없었다면 없었고...”

 

 “예? 그게 무슨...”

 

 “아닙니다. 다 지나간 일이니 심려치 않으셔도 됩니다. 그보다 긴히 드릴 말씀인 있사온데...”

 

 몽룡이 대군을 안고 대비 곁에 앉아 있는 강 상궁에게 눈길을 주자, 눈치 빠른 강 상궁이 대비에게 아뢰었다.

 

 “대군아기씨께 햇볕 좀 쬐어드려야겠습니다.”

 

 강 상궁이 의령대군을 데리고 나가자, 몽룡이 낮은 소리로 속삭였다.

 

 “이득춘 대감이 어떤 제안을 했습니까?”

 

 “의령대군과 대감의 손녀를 혼인시키자고요. 허나 의령대군이 아직 아기인데다, 지금 우리 처지에 어디 그럴 여유가 있겠습니까.”

 

 “이런 때일수록 확실한 우리 편을 만들어야지요. 더구나 이 대감 가문 정도면, 아무리 서슬 퍼런 주상전하께서도 섣불리 건드리진 못할 것입니다.”

 

 “이 가문과 연을 맺는 것이 더 무섭습니다.”

 

 ‘?!’

 

 “이 집안사람들... 무언가 음흉한 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것입니까?”

 

 “이대감 부자는 우리 의령대군을 두고 자꾸 입에 담기에도 죄스러운 위험한 발언을 하시더군요.”

 

 아마도 역모에 관한 운을 떼었을 것이라 몽룡은 짐작했다.

 

 “대감의 며느리인 박씨 부인은 더욱 불경하고도 이상한 말을 하더이다.”

 

 “뭐라 했는데 그러십니까?”

 

 “주상전하께 악귀가 붙었다고...”

 

 *****

 

 심청이 칠석의 쌀독에서 명세경 조각을 막 꺼내려할 때였다.

 

 갑자기 밖에서 어느 여인의 놀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십니까?”

 

 찰나의 순간, 청은 고민했다.

 

 명세경 조각을 그대로 둘 것인지, 꺼내어 가질 것인지.

 

 결국 얼른 쌀로 명세경 조각을 덮고는 항아리 뚜껑을 닫았다.

 

 밖의 상황을 알 수 없으니, 뺏길 위험이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확인해보기 위해 급히 밖으로 뛰어 뛰쳐나갔다.

 

 그런데 마당에서 홍길동과 딱 맞닥뜨리고 말았다.

 

 청은 너무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길동 역시 놀란 것 같았지만, 그는 청을 그대로 둔 채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뭔가 있을 거란 생각에 청도 뒤따라 들어갔다.

 

 방 안에서는 이미 길동이 억삼에게 칼을 겨누고 있었고, 한 여인이 놀란 얼굴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칠석은 여전히 코를 골며 잠들어있었다.

 

 “모두 허튼 수작 부릴 생각 마시오.”

 

 “우리가 이곳에 있는 건 어찌 알고...”

 

 억삼은 겁이 나서 마른 침을 삼키면서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운이 좋았소이다. 산에서 우연히 놀부라는 사람과 그의 부인을 만났는데, 그들이 한 괴짜 의원과 처녀에 관한 이야기를 하더군. 단번에 당신들이란 걸 알아차렸지. 그리고 당신들이 그 물건을 찾아 그자의 동생인 흥부를 찾아갔을 것이라는 것도.”

 

 “하지만 여긴 흥부 집이 아닌데...”

 

 “좋은 일에 그 힘을 쓰겠다는 나를 옥황상제께서 갸륵히 여기셨는지, 또 다시 좋은 운을 만났소.”

 

 길동은 칠석 옆에 꼭 붙어있는 여인을 고갯짓으로 가리켰다.

 

 “몰래 그자의 집을 뒤지다가 저 여인을 찾아냈소이다. 그랬더니 흥부의 손아귀에서 자신을 구해주고 서방을 만나게 해주면 내가 찾는 것을 주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겠소. 우리끼리 약조한 바를 이행해야하니, 방해 말고 조용히 떠나시오.”

 

 “그럴 수 없소.”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청이 나섰다.

 

 “내 것을 가져간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나?”

 

 “모든 조각을 다 가져가야겠소.”

 

 길동과 청의 눈빛이 팽팽하게 맞섰다.

 

 그 긴장을 깬 것은 칠석이었다.

 

 “각시야!”

 

 잠에서 깬 칠석이 부인을 와락 끌어안았다.

 

 “저... 내가 지금 이런 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 여기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애정 행각은 자제 좀 해주지?”

 

 여전히 목에 칼이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도 억삼이 엉뚱한 소리를 했다.

 

 그래도 칠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질문을 해댔다.

 

 “그놈이 풀어줬을 리는 없고, 도망쳐 나온 것이오? 다친 덴 없소? 배는 고프지 않소? 아니 이럴 게 아니라, 그 놈이 쫓아오기 전에 어서 여길 떠야 하지 않겠소?”

 

 “서방님...”

 

 부인의 뺨에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무슨 일 있었소? 왜 그러오?”

 

 “이제 서방님과 헤어질 때가 되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요?”

 

 칠석은 다른 나라 말이라도 들은 듯 멍한 표정으로 물었다.

 

 “저를 흥부에게서 구해주면 그것을 드리겠다고 저 분께 약조했습니다.”

 

 부인이 길동에게 눈길을 돌리자, 칠석이 즉시 길동에게 기어가 발밑에 머리를 조아렸다.

 

 “나리, 제 각시를 구해주신 것은 천 번, 만 번 감사드립니다. 그 보답은 원하시는 대로 무엇이든 다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그것만은...”

 

 “미안하지만, 저 또한 사정이 있어 그것이 꼭 필요합니다.”

 

 “안됩니다. 그것이 없으면, 전 생명과 같은 제 각시를 잃고 맙니다.”

 

 “...”

 

 곤란해 하는 길동 대신 칠석의 부인이 말렸다.

 

 “애초에 인간인 서방님과 우렁이였던 제가 함께할 수 있는 운명은 아니었습니다. 흥부가 거울 조각을 내놓으라며 서방님을 겁박하는 걸 보며 괴로워하면서도, 그놈 손에 신물이 들어가는 것이 두려워 내어주라 하지 못했습니다. 허나 저 분은 의적패 두령이니, 좋은 일에 쓰실 것입니다. 그러니 드리십시오.”

 

 길동이 놀란 얼굴로 쳐다보자, 우렁각시가 엷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

 

 “때론 미물들이 아는 것이 더 많을 때도 있지요. 인간들은 우리 같은 미물들이 주위 어느 곳에나 있다는 걸 생각지 않고 말하고 행동하니까요.”

 

 “...”

 

 “나리께 한 가지 청이 있습니다. 흥부 그놈은 거울의 신비한 힘을 이용해 마을 사람 모두의 약점을 알아내 협박했습니다. 그리고 그 약점을 잡아 돈이든 노동력이든 뜯어내고 자신의 뜻에 따르게 했지요. 그러니 반드시 그자를 벌주십시오.”

 

 “좋소. 그런 청이라면 얼마든지 들어주리다.”

 

 “조각은 부엌 쌀독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칠석은 울며 길동에게 매달렸다.

 

 “아니됩니다. 제발 제 각시를 앗아가지 마십시오.”

 

 “서방님, 그러지 마십시오. 나리께 그냥 알려 드릴수도 있었으나, 마지막 인사를 드리러 온 것입니다.”

 

 “싫소! 아니 되오, 안 돼!”

 

 길동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지, 칠석을 뿌리치고 나가려 했다.

 

 그러자 청이 그 앞을 떡하니 막아 섰다.

 

 “비키시오.”

 

 그래도 청은 그대로 서서 길동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거울 조각은 포기하고, 지금 당장 흥부 집으로 가, 흥부를 벌하고 모든 재산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시오.”

 

 길동의 눈이 초점을 잃더니, 그대로 방을 나갔다.

 

 그러자 칠석이 희망 섞인 눈으로 청을 쳐다보았다.

 

 “미안합니다. 그 조각은 제가 가져가 본래의 자리에 되돌려 놓을 것입니다. 이해해주십시오.”

 

 칠석이 다시 넋을 놓자, 억삼이 물었다.

 

 “님과 헤어진 채 사람으로 살 것인가, 미물이라도 평생 같이 살 것인가? 고르게.”

 

 칠석은 물론, 청도 그 말뜻을 몰라 멍하니 있는데, 우렁각시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서방님, 우렁이로 평생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무... 물론이오. 당신과 함께할 수 있다면야, 물이면 어떻고 흙이면 어떻겠소. 난 무엇으로 살든 아무 상관없소.”

 

 답을 듣고는 우렁각시가 억삼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억삼이 칠석의 머리에 손을 얹고는 주문을 외웠다.

 

 “라어이야 우렁고바탈 인간타바! 라어이야 우렁고바탈 인간타바! 라어이야 우렁고바탈 인간타바!”

 

 그러자 순식간에 칠석의 모습은 사라지고, 우렁이 한 마리가 바닥에 있었다.

 

 심청은 억삼이 그런 능력까지 있으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뭐 그리 놀래? 나 신이라고 했잖아. 이제 그만 가자고.”

 

 억삼이 방을 나가 부엌으로 들어갔다.

 

 청이 여전히 놀라 그대로 서있는데, 부엌문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우렁각시가 말했다.

 

 “은인을 배신하긴 싫으나, 옥황상제님을 위해 일하시니 한 말씀만 드리지요.”

 

 ‘??’

 

 “저 분을 너무 믿지 마십시오.”

 

 그 말이 끝나는 순간, 여인의 모습이 사라졌다.

 

 그리고 우렁이 두 마리만이 사이좋게 바닥을 기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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