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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지옥왕
작가 : 김남재
작품등록일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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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을 당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 마교 교주 생사도 용무련.
그가 운명을 거스르는 자들을 잡기 위해 지옥에서 다시 돌아왔다.

 
25 화
작성일 : 16-11-25 09:48     조회 : 814     추천 : 0     분량 : 6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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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화

 

 

 

 

 

 

 적월은 이를 악물었다. 자신이 왜 환생을 했는지, 그리고 마교에 있는 배신자들에 대한 복수심 같은 것이 전부 머리에서 지워졌다. 지금은 오로지 이 둘을 살리고 싶은 마음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하지만 내공을 사용하지 못하는 지금으로써는 답이 없다.

 ‘제발 움직여, 제발!’

 적월은 억지로 내공을 움직였다. 하지만 내공이 움직이려고만 하면 요력이 그것을 집어삼켰다.

 속이 뒤틀릴 정도로 억지로 내공을 운기해 봤지만 불가능하다. 오히려 요력에 억지로 도전하다가 가벼운 내상을 입어 버렸다.

 주르륵.

 적월의 입에서 한 줄기 피가 흘러내렸다.

 그때 멍하니 주저앉아 있던 설화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몸을 돌린 그녀가 검을 든 채로 성큼 발걸음을 옮겼다.

 완전히 풀려 버린 눈동자는 지금 설화가 제정신 아니라는 걸 말해 주고 있었다.

 “죽어!”

 달려드는 설화는 제상태가 아니었다.

 내공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그녀의 상태는 엉망이었다. 설화의 움직임은 무공을 익힌 무인이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엉성했다.

 휘두르는 검을 가볍게 피해 낸 현패륵의 손이 바로 설화의 혈도를 점했다.

 팍.

 현패륵이 고수인 것은 사실이었지만 설화를 이토록 단번에 제압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정신을 놔버린 설화는 현패륵의 적수가 아니었다.

 단 일수에 설화를 제압한 현패륵이 쓰러지는 그녀를 보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예쁜 계집을 그냥 죽이긴 아깝지. 네년은 거기서 기다리라고.”

 혈도를 점혈당한 설화는 정신을 잃지 않았지만, 입이나 몸 모두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그런 상황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설화의 두 눈동자는 흐릿했다. 설리표의 죽음에 그만큼 큰 충격을 받았던 것이다.

 설화를 단숨에 제압한 현패륵이 등 뒤에서 커다란 도를 뽑아 들었다. 기이하게 휘어져 있는 모습, 보통의 도가 아니다. 현패륵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기형도(奇形刀)다.

 기이하게 휘어져 있는 도신 중간 중간에는 매의 손톱을 연상케 하는 뾰족뾰족한 쇠붙이들이 잔뜩 돌출되어 있었다.

 현패륵이 자신의 도를 사랑스레 바라보며 말했다.

 “어때 독특하지?”

 적월은 그 기형도가 무슨 용도로 그리 제작되었는지 단번에 알아차렸다. 저런 식으로 되어 있으니 잘못 베이게 된다면 치료조차 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몸 안에 틀어박히기라도 하면 뽑아낼 때 살점이 뭉텅 뜯겨져 나갈 게다.

 도를 가볍게 휘두르며 현패륵이 말을 이었다.

 “난 말이야, 독이 묻은 병기를 쓰는 걸 좋아하지 않아. 왜냐고? 그러면 시시하잖아. 내가 원치 않을 때 죽을 수도 있고 말이야.”

 그는 살육을 즐기는 자다.

 사람을 죽일 때도 잔인하게 사지를 하나하나 찢어 대는 미친 살인마다.

 적월은 천천히 몸을 굽히며 등에 업고 있던 적사문을 홍초희에게 건넸다. 상대해서 이길 거라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앉아서 죽어 줄 수도 없다.

 “월아…….”

 자신을 내려놓는 적월을 향해 적사문이 힘겹게 말을 내뱉었다. 독이 점점 퍼져 가면서 목소리에 기운이 사라지고 있다.

 적월은 입술을 꽉 깨문 채로 말했다.

 “도망치세요. 시간을 벌어 보겠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지금의 적월 자신이 시간벌이조차 되지 못한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알지만…… 그래도 이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때였다.

 “도망? 개소리 지껄이고 있네.”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며 다가온 현패륵이 적월의 목을 움켜잡는 것은 찰나에 불과했다.

 “크윽!”

 적월은 현패륵의 손에 목이 붙들린 채로 공중에 떠 버렸다. 그 상태에서도 적월은 본능적으로 발로 현패륵의 무릎을 걷어찼지만 그는 요지부동이었다.

 내공 한 줌 실리지 않은 적월의 발차기는 현패륵에게 전혀 타격을 주지 못했다.

 “안됐지만 절대 놓치지 않는다. 네놈들 목에 걸린 돈이 얼마인지 아느냐?”

 현패륵이 적월의 목을 쥔 채로 웃었다.

 숨을 쉴 수 없는 탓에 적월의 얼굴이 점점 새빨갛게 변해만 갔다.

 억지로 손으로 현패륵의 손가락을 풀어 보려 했지만 불가능했다. 지금 적월의 힘으로는 아무런 것도 할 수 없었다.

 적월은 손을 천천히 내려트렸다.

 마치 포기하는 것 같아 보였지만 아니었다. 적월은 절대 이대로 죽을 수 없었다. 적월의 손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품 속에 숨겨 두었던 단도였다. 

 팍! 푸슉!

 적월은 번개처럼 단도를 뽑아 들어 현패륵의 팔뚝에 박아 버렸다. 방심하고 있었던 탓에 현패륵은 적월의 그 일격에 당하고야 말았다.

 하지만…….

 “감히…… 내 몸에 흠집을 내?”

 파악.

 현패륵은 여전히 적월의 목을 붙잡은 채로 다른 손으로 팔에 박힌 단도를 뽑아 던졌다. 피가 쏟아져 나왔지만 치명상은 아니다.

 퍽퍽!

 화가 치솟은 현패륵은 주먹으로 허공에 매달려 있는 적월의 복부를 몇 번이나 후려쳤다. 그러고는 그걸로 분이 안 풀렸는지 마침내 손에 들려 있던 도를 뒤로 쭉 잡아당겼다.

 현패륵이 살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아무래도 네놈은 본때를 보여 줘야겠다. 우선 네놈 배에 바람구멍 하나 내고 시작해 주지.”

 “허억, 허억.”

 적월은 쉬기 힘든 숨을 몰아쉴 뿐 더 이상 어떠한 행동도 하지 못했다. 마지막 있는 힘을 쥐어짜서 단도를 박아 넣었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꿈적도 않는 상대다.

 적월은 손가락을 움켜잡은 채로 현패륵을 노려봤다.

 꺾이지 않은 그 눈동자를 보며 현패륵이 입을 열었다.

 “건방진 새끼. 두고 보자, 그 눈이 언제까지 갈지.”

 “마, 만약에…… 저 둘을 건드리면…… 다시 살아 와서라도 네놈을 죽여 버리겠다. 겨, 경고했다. 건드리지…… 마라.”

 “미친놈.”

 현패륵이 피식 웃었다.

 그러고는 손에 들고 있던 도를 그대로 적월을 향해 찔러 넣는 바로 그 순간.

 푸욱.

 현패륵이 시선을 천천히 내렸다.

 간신히 몸을 지탱하고 있던 적사문이 현패륵과 적월 사이에 끼어든 것이었다.

 반쯤 몸을 일으킨 적사문의 어깨에 현패륵의 도가 틀어박혀 있었다.

 그리고 어깨에 틀어박힌 도를 양손으로 강하게 움켜쥔 채로 적월을 지키고 서 있었다.

 “아, 아버지!”

 적월이 소리 높여 외쳤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자신에게 향하는 도를 대신해서 어깨로 막아 내고 있다. 도가 박힌 어깨는 물론이거니와 강하게 움켜쥐고 있는 손바닥에서도 피가 뚝뚝 떨어져 내린다.

 적사문이 새하얗게 변한 얼굴로 현패륵을 바라보며 말했다.

 “부탁이오. 나는 그냥 죽어 주겠소. 그러니 내 아내와 아들만큼은…… 살려 주시오.”

 “하, 이거야 원, 아버지와 아들이 번갈아 가면서 내 공격을 막아 내는군.”

 말을 마친 현패륵이 손에 든 도에 더욱 힘을 주었다.

 날카로운 도신이 더 틀어박혔거늘 적사문은 입술을 꽉 깨물며 버텨 냈다.

 비명조차 지르지 않는 적사문의 모습에 현패륵의 흥미가 동했다.

 “제법 근성이 있는데. 뭐, 이런 놈들이 싫지는 않지. 괴롭히는 맛이 있거든.”

 말을 마친 현패륵은 그대로 적월을 멀리 집어던져 버렸다. 멀리 날아간 적월이 바닥을 뒹굴었다.

 “콜록!”

 막 적월이 기침을 토해 낼 때였다. 적사문과 시선을 맞춘 현패륵이 웃으며 말했다.

 “이것도 참아 내나 어디 한번 볼까.”

 말을 마친 현패륵은 적사문의 어깨에 틀어박혔던 도를 강하게 잡아 뽑았다.

 촤악!

 “으으윽!”

 어깨까지 깊게 틀어박혔던 도가 뽑혀 나갔다. 더불어 튀어나온 특이한 부분이 어깨의 남은 부분들도 찢어발겨 버렸다.

 적사문의 오른쪽 팔이 떨어졌다.

 피가 사방으로 향해 미친 듯이 터져 나갔다.

 “여보!”

 “개자식!”

 분노한 적월이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세웠다. 당장이라도 달려들려는 적월을 보며 현패륵이 자신의 도를 적사문의 목에 가져다 댔다.

 그러고는 재미있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무슨 말인지 알지? 함부로 움직이면 네 아버지는 죽을 거야.”

 “이이……!”

 “까불지 말고 넌 거기서 구경이나 해라. 아, 물론 가만히 있는다고 네 아비가 살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야, 하하!”

 “죽여 버린다!”

 “큭큭.”

 미친 듯이 소리치는 적월의 모습이 재미있기라도 한 듯이 현패륵은 웃음을 흘렸다. 그러고는 거의 쓰러지다시피 한 적사문을 내려다봤다.

 숙여져 있는 고개를 내려 보던 현패륵이 발을 들어 올렸다.

 그 모습에 적월이 다시금 소리쳤다.

 “그만둬!”

 그런 적월의 고함 소리와 거의 동시에 현패륵이 발로 적사문의 머리를 짓밟았다.

 퍽퍽!

 머리에 일격을 당하고 쓰러진 적사문을 현패륵은 마구 짓밟았다.

 “푸하하하!”

 꿈틀거리는 적사문을 짓밟으며 현패륵은 미친 듯이 웃었다. 사방으로 피가 터져 나갔다.

 마구 짓밟히던 적사문이 힘겹게 손을 들어 올렸다. 그러고는 현패륵의 다리를 붙잡고 간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발…… 저 두 사람만큼만은…….”

 “젠장, 더럽게 어딜 붙잡는 거야!”

 화가 난 현패륵의 발길질에 적사문이 데굴데굴 굴렀다. 자신을 향해 굴러오는 적사문을 향해 적월이 황급히 달려갔다.

 적월이 적사문을 부둥켜안았다.

 온몸이 피범벅이다. 잘려진 팔은 새하얀 뼈가 드러나 있었다. 거기다 얼굴은 이미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뭉개져 있었다. 온몸이 상처투성이에 피범벅이다.

 적사문이 힘겹게 적월을 바라봤다.

 반쯤 죽어 버린 적사문이 떨리는 손을 들어 올려 적월의 얼굴에 가져다 댔다. 손에 묻은 피가 적월의 얼굴에 가득 묻었다.

 적사문이 애써 웃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내 사랑하는 아들…… 미안하구나.”

 뭐가 미안하단 말인가!

 잘못을 한 것은 저쪽이다! 사과를 해도 이쪽이 아닌 저쪽이 해야 한단 말이다!

 그리고 그때 적월의 얼굴을 매만지던 적사문의 손이 천천히 떨어져 내렸다.

 투욱.

 바닥으로 떨어지는 적사문의 손이 무척이나 느릿하게 보였다. 순간 세상의 모든 것이 천천히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여보! 안 돼요!”

 놀란 홍초희가 다급히 이쪽으로 달려와서 주저앉았다.

 적월은 멍하니 적사문을 바라봤다.

 적사문을 바라보던 적월의 두 눈에서 참지 못하고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철이 들고 나서 처음으로 쏟아 내는 눈물이었다.

 볼을 타고 쉼 없이 눈물이 흐른다.

 이게 무엇이란 말인가.

 항상 자상하게 웃어 주던 사람, 자신의 잘못에 눈물을 흘리면서 회초리를 휘둘러 주던 세상 유일한 사람.

 이같이 좋은 사람이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가.

 이유는 하나다.

 힘이 없기 때문이다.

 약하기 때문이다.

 적월의 머릿속에는 한 가지 생각만으로 가득했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적월의 몸이 덜덜 떨려오기 시작했다. 살기를 머금은 채로 적월이 고개를 들었다. 적사문을 이렇게 만든 현패륵은 수하들과 뭐가 그리 우스운지 자신들을 보며 낄낄 거리며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으아아아아!”

 피눈물을 뚝뚝 떨어트리던 적월이 하늘을 향해 고개를 치켜들고 소리를 내질렀다.

 속이 답답했다. 이렇게 화가 나 보기는 태어나서 생전 처음이다.

 그리고 바로 그 때, 적월의 왼쪽 어깨에서 붉은빛이 감돌기 시작했다.

 고통이 찾아왔다. 하지만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다.

 자신의 고통 따위야 적사문이 받은 것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적월의 왼쪽 어깨에 오른쪽 어깨와 마찬가지로 붉은 문신이 새겨지기 시작했다.

 “부문주님?”

 비사문 살수 중 하나가 적월의 심상치 않은 모습에 현패륵을 불렀다.

 현패륵은 왜 그러냐는 듯이 수하를 바라봤고, 그는 손가락으로 적월을 가리켰다.

 적월을 향해 시선을 돌린 현패륵의 표정이 구겨졌다.

 적색 빛에 감싸인 채로 적월이 천천히 일어나고 있었다. 적월의 두 눈에는 살의가 가득했다.

 적사문의 피로 얼굴이 범벅이 된 적월의 모습은 흡사 지옥에서 올라온 수라를 보는 것만 같았다.

 지독하게도 차가운 눈빛. 그리고 전혀 감정의 동요가 없어 보이는 표정.

 유일하게 느껴지는 것은 지독할 정도로 단순할 살의뿐!

 자리에서 일어난 적월이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고는 현패륵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너는 실수를 했다. 첫째, 내 말을 우습게 여겼다는 것. 그리고 둘째, 감히 나의 아버지에게 손을 댄 것.”

 “저놈이 뭐라고 지껄이는 건지 나한테 설명해 줄 놈 어디 없나?”

 현패륵의 말에 살수들은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가소로워서였다.

 웃고 있는 그들을 향해 적월이 마지막 한마디를 날렸다.

 “마지막 너의 가장 큰 실수는…… 날 죽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잠잠하던 오른쪽 어깨의 문신도 왼쪽과 함께 공명하듯 빛나기 시작했다. 적월이 손을 뻗어 허공을 움켜잡았다.

 붉은빛이 흔들렸다.

 적월이 양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열려라. 천왕문(天王門).”

 콰드드득.

 섬뜩하면서도 기이한 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졌다. 그 괴음은 웃고 있던 비사문 살수들의 웃음을 단번에 멈추게 할 정도였다.

 허공이 갈라졌다.

 새카만 이공간이 모습을 드러내는가 싶더니 그 안에서 붉은 불꽃이 넘실거렸다. 그리고 이내 요괴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수천 년 만에 지상에 올라온 요괴들의 괴성이 터져 나왔다.

 “크아아악! 크악!”

 머리가 두 개인 요괴, 팔이 여덟 개인 요괴, 눈이 열 개가 넘는 요괴까지…….

 지옥의 뜨거운 열기가 지상까지 치솟아 올랐다.

 수천의 요괴들이 나타나 적월의 뒤에 줄지어 섰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선두에 선 적월의 모습은 흡사 요괴들의 왕을 보는 듯만 했다.

 인간이 아닌 이질적인 존재들의 등장에 비사문 살수들은 모두 딱딱하게 굳어 버렸다.

 그리고 이내 그 뒤로 사천왕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쿠웅!

 거구의 사천왕들이 적월을 바라보고 있었다.

 십수 년 만의 만남. 하지만 한가하게 이야기나 나눌 생각은 없다.

 적월이 요괴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저 새끼들 다 죽여 버려. 아주 잔인하게.”

 쏴아아!

 명이 떨어지는 바로 그 순간.

 수천의 요괴 군단이 비사문 살수들을 향해 성난 듯이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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