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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문나이트 레전드
작가 : 염탁근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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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용사와 마왕의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마왕!
마왕의 딸인 알시아와 새로운 용사 로우는 운명의 만남을 갖는다.
각자의 길을 걸어가면서 접합점을 찾아간다.

 
제 19 화
작성일 : 16-07-18 15:33     조회 : 413     추천 : 0     분량 : 6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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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마을 사람들은 알시아 일행을 믿지 못했다.

 그들의 눈에 박힌 그녀들에 대한 인식은 하나같이 나쁜 것 뿐이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마을 청년 전사 두명을 미궁 안에서 죽게 내버려두고 주점의 기물을 파손하는가 하면 웨이터와 주인에게 상처까지 입혔으니 알시아 일행이 저지른 사건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있어 상당히 몹쓸짓들이었다.

 “그나저나 플로우 촌장님은 괜찮으신걸까? 호에와 스크레퍼는 그분의 사촌 조카들이었잖아.”

 “그렇지. 겉으론 강한 척 해보이셔도 속으론 상심이 크실꺼야.”

 “솔직히 그 둘은 훌륭한 전사는 아니었어. 좀 매정하게 말한다면 전투가 벌어질 때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지.”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어. 숙부로서 조카들의 죽음을 경험하는 것은 당연히 슬플거야.”

 수다란 언제 어디서든 사람만 있다면 좋은 화제든 나쁜 화제든 가리지 않고 시작되는 법이었다.

 화제의 중심 속에 있는 사람들은 수다를 떠는 사람의 부풀리기와 억측, 오해로 인해서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인상을 심어주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다.

 

 ***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알시아는 약간 마음이 상했다. 촌장과 마을 사람들의 행동이 너무 밉살스러웠기 때문이다.

 무사히 살아 돌아온 일행(물론 토파즈 일행)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안 해주고, 오히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핀잔을 준 것도 모자라서 새로운 일을 시키다니.

 생각같아서는 당장 촌장의 집으로 달려가서 사과를 받고 싶었지만 이 일과 무관한 사람들에게 폐를 끼칠까봐 그냥 참고 넘어갔다.

 그리고 빨리 그 안좋은 기억을 잊기 위해서 다른 생각을 해보았다.

 “으음…….”

 문득 토파즈 일행들에 대한 궁금증이 떠올랐다.

 촌장의 말에 의하면 그녀들은 분명 외지 사람인데 어떻게 갈색 산맥을 무사히 넘어 올 수 있었을까?

 “토파즈님들은 어떻게 해서 갈색 산맥을 넘어 이 곳으로 오실 수 있던 거지요?”

 알시아는 생각한 것 그대로를 입을 통해서 질문으로 옮겼다.

 “우리들은 강하거든.”

 루비는 알시아의 질문을 듣고 간단하게 축약해 답했다. 그 말은 결코 틀린 것이 아니었다.

 변화 미궁 안에서 미노타우로스와 싸울 때 상황을 다시 떠올려 보면 그녀들이 결코 부끄럽지 않은 실력을 갖췄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것보다 우리들은 갈색 산맥 지형도를 가지고 있거든. 지형도를 보고 위험한 곳은 모두 피해왔지. 안전이 제일이잖아.”

 토파즈가 살짝 윙크를 하며 말했다. 안전 제일이란 말이 왠지 도적이란 직업과 매치가 잘 된 듯 싶어서 알시아는 묘한 재미를 느꼈다.

 “이 모든 게 신의 가호를 받은 덕분입니다.”

 에메랄드는 숙연한 자세로 양손을 모았다.

 지금 기도를 하는 모습만 보고 있으면 아까 전 촌장의 집에서 행패를 부린 것은 누구인지 자연히 의문이 들었다.

 “보다 쉽고 논리적으로 말해 보자면 우리는 미리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른 준비를 철저히 했지. 여행에 있어 반드시 지켜야할 유의점이 바로 그거야. 계획서의 작성. 그리고 그것의 추진력.”

 사파이어가 알시아의 어깨를 탁 잡으며 설명해 주었다.

 각자의 성격대로 자기 생각만을 말한 것이라 헷갈리는 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알시아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알시아는 그녀들에게 몇가지 충고와 조언을 더 받으면서 팜 마을의 상점가에 도착했다.

 상점가는 정말 작고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건물이라고는 무기점과 도구점, 주점과 여관이 전부였다.

 구석진 곳에 교회가 하나 보이기는 했지만 지금은 그리 도움이 될만한 곳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지금 일행들 중에선 상처를 입은 사람이나 독에 중독되거나 저주에 걸린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한산하군…….”

 “그러게 말이야. 역시 시골은 어쩔 수 없는 건가?”

 “교회가 너무 낡았어요.”

 “불평하지마, 이정도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라고.”

 알시아 일행은 잠시 주위를 살펴 보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일 먼저 도구점에 들렸다.

 “어서 오세요!”

 “촌장의 말을 듣고 왔습니다.”

 “예, 예. 그거라면 이미 들었습니다. 얼마든지 물건을 골라보시죠.”

 알시아 일행이 촌장의 이름을 말하자 도구점 주인은 영업용 미소로 따듯하게 맞아주었다.

 “우린 여관에 좀 들렸다 갈게.”

 “새로 메모라이즈(Memorise)를 해야 할거 같아서요.”

 “준비가 끝나는 데로 마을 입구로 갈 테니 너희들도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어 줘.”

 사파이어는 나이프(Knife)와 오일. 에메랄드는 워 해머(War Wammer)와 오일. 두 사람은 그 물건들을 각각 아홉 개 씩 사서 등에 메고 있던 작은 배낭에 집어넣고 근처 가까운 여관으로 갔다.

 “하하, 이 많은 게 공짜라니. 가끔은 이런 것도 나쁘지 않군.”

 루비는 무척 신이 난 모양이었다.

 “그런데 너희들은 왜 가만히 있는 거야? 공짜니까 부담스러워 하지 말고 고르라고.”

 토파즈가 얌전히 서있는 알시아와 패트릭에게 무료 구입을 권했다.

 그녀들은 나이프와 워 해머, 오일과 애로우(Arrow) 등등 다양한 무기들을 산 뒤, 도구점에 가서 물약과 약초 같은 걸 잔뜩 구입했지만 그때까지 알시아와 패트릭은 아무 것도 사지 않았다.

 “말씀은 고맙지만 괜찮아요. 지금은 달리 필요한 물건이 없거든요.”

 알시아는 토파즈의 권유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도 그럴 것이 원래 정체가 마족이라서 인간들이 쓰는 무기를 다뤄본 적도 없고, 상처를 입으면 자기 치유 능력이 있기 때문에 회복 아이템도 필요가 없었다.

 “저희들은 떠나기 전에 마을이나 한번 돌아보고 오겠습니다.”

 “그래, 그럼 나중에 마을 입구에서 보자고.”

 알시아와 패트릭은 토파즈들과 헤어진 뒤 마을 안을 돌아다녔다.

 한적한 곳을 골라 돌아다니던 중 알시아는 이번 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왠지 약간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만약 촌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작은 마을의 평화를 깨는 마족과 소박한 행복을 누리는 마을 사람들 중, 누구를 도와야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우리는 누구를 도와야 하지요?”

 알시아가 패트릭에게 물었다. 그 질문에 요지를 파악한 패트릭이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마족으로서의 입장에서 본다면 방금 알시아가 한 질문은 정말 바보같은 것이다.

 원래대로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동족을 먼저 구해야했다.

 하지만 시비도 가리지 않은 채 어느 한쪽만을 옹호하는 것은 알시아가 용납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너무 감정이 치우쳐져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용사의 편협적인 정의에서 벗어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패트릭은 충분히 만족했다.

 “후우, 도무지 뭐가 뭔지 모르겠군요.”

 다른 일행들이 재정비를 하는 동안에 알시아는 가만히 서서 한숨만을 내쉬었다.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장비의 정비가 아니라 마음의 준비였다.

 “지금 당장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뒤따른다면 그 문제는 어려운 것이겠지요.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란 그것을 푸는데 주어진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는데에 있어서 정답에 가까워지는 법이랍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답은 누군가 정해 놓은 하나가 아닐 수도 있기에… 저와 알시아님이 지상으로 나올 가치가 있는 게 아닐까요?”

 패트릭이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했다. 알시아는 그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용기가 생겼다.

 

 

 

 No. 17 - 갈색 산맥으로

 

 

 

 동쪽 하늘에 뜬 해가 점점 서쪽으로 기울어질 무렵 시간 상으로 초저녁이 가까워 졌을 때 알시아 일행은 팜 마을을 나섰다.

 아무도 배웅해 주지 않았지만 함께 길을 걷는 동료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부족한 것이 없었다.

 “아,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알시아는 마을 동쪽 입구 근처에 잠깐 멈춰서 일행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으슥한 장소로 걸어갔다.

 “음메에에~”

 그 큰 몸집으로 어떻게 숨었는지, 보데이셔스가 수풀 속에서 불쑥 튀어나와 기쁜 듯이 울부짖었다.

 알시아 일행은 그렇게 보데이셔스와 다시 합류하고 나서 계속 길을 걸어갔다.

 반인반수와 인간이 함께 다니는 부자연스러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정작 본인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으아, 열 받아!”

 “끝까지 좋은 인상을 심어주시지 않는군요.”

 팜 마을의 전경이 등뒤에서 사라질 때쯤 루비와 에메랄드가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지금 화가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일행들이 떠나는데 배웅을 해주기는커녕 마지막까지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은 촌장과 마을 사람들의 행동이 너무 괘씸했다.

 둘 다 불같은 성질상 다 쓸어버리고 싶었지만 다른 일행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꾹 참고 있는 것이다.

 “다음에 다시 만나면 신의 율법을 설교하겠습니다.”

 에메랄드는 고개를 숙여 표정을 감춘 채 손에 들고 있던 메이스를 쓰다듬었다.

 그녀의 파괴 본능과 메이스를 신의 율법에 대입해 보면 그것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안봐도 뻔했다.

 “쪼개고 으깨고 베어버리겠어.”

 루비는 대검의 역날 부분을 어깨에 턱 걸치며 양미간에 주름을 잡았다.

 그녀는 촌장과 마을 사람들이 지금 이 자리에 없다는 것을 신에게 감사해야할 정도로 큰 살기를 띄고 있었다.

 “걱정하지마. 앞으로 다시는 들릴 일이 없을 테니. 우리가 언제 한번 이상 들려본 마을이 있었냐?”

 토파즈는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띄고 두 사람을 다독거렸다.

 그녀가 한 말에는 ‘한번 간 마을에 다시 가지는 않는다’ 라는 모험가의 생리가 담겨 있기 때문에 알시아와 패트릭에게도 참고가 됐다.

 “글쎄. 꼭 그렇다고 볼수만은 없을 걸?”

 마을에서 나온 다음 지금까지 줄곧 침묵을 지키던 사파이어가 조용히 입을 열어었다.

 루비와 에메랄드는 거의 동시에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몸은 가지 않는 다고 하더라도 마음만은 다시 가봐야 할거다. 아무리 일이 고달퍼도 지킬 건 지켜야지. 고인의 명복은 비는 것은 살아남은 자가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리야.”

 사파이어가 엄숙하게 말했다. 루비와 에메랄드는 그녀의 말에서 뭔가 크게 느끼는 바가 하나 있어서 그대로 입을 다물고 말았다.

 이제야 자신들이 간과하고 있던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알시아도 사파이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대충 알았다.

 하지만 왜 그녀가 그렇게까지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고인이라면 미궁 탐사 때 죽은 인간 전사들을 말하는 것인데, 어째서 그들의 명복을 빌어주는 것일까?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짐만 됐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신경써주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 자. 지나간 일은 이제 잊자고. 충분히 반성도 했으니 말이야.”

 토파즈가 웃으며 말했다. 사파이어가 한 몇마디 말로 인해 일행들의 분위기는 침체됐지만 그녀 혼자만큼은 유쾌했다.

 “좋게 생각하자. 인간에게 있어서는 긍정적인 사고가 가장 중요해.”

 알시아와 패트릭은 토파즈가 말하는 긍적적인 사고가 무엇인지 잘 몰랐지만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니 잘 알아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다들 얼굴 좀 피라고. 내가 재미있는 이야기 해줄게.”

 토파즈는 풀이 죽은 일행들에게 흥미로운 화제 거리를 꺼내며 분위기를 쇄신시켰다.

 그녀의 그런 노력 덕택에 일행들은 다시 기운을 차렸고, 사파이어도 더 이상 그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

 산으로 통하는 길로 들어서는 동안 좋은 기분과 가벼운 발걸음의 조화를 만끽한 일행은 걷는 것을 더 없이 즐거워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날씨가 으스스해짐에 따라 약간은 긴장을 갖춰야할 필요성이 생겼다.

 어느 순간부터 일행은 대화를 중단하고 주위를 살피며 걸어갔다.

 지금 걷고 있는 산으로 통하는 길은 팜 마을에서 변화의 미궁까지 가는 거리와 같아서 그다지 멀지는 않았다.

 다만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나무와 수풀들이 우거져 있다는 것이었다.

 좌우로 벌어진 나무와 수풀들 사이의 간격이 점점 넓어지면서 지나온 길이 자연적으로 하나의 입구로 향하게 만들어진 것은 마치 미궁의 입구를 연상시켰다.

 “잠깐 여기서 멈춰.”

 입구 근처에 도착하자 일행들은 잠시 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촌장의 말을 떠올리고,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기다려, 내가 한번보고 오지.”

 토파즈가 입에 실버 나이프(Silver)를 물고 앞서 나아가 주변을 살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를 띄우던 생기 발랄함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걸음 한걸음 발을 떼는 것도 신중히 하고, 최대한 기척과 소리를 죽여가며 조용히 행동했다.

 알시아는 숨을 죽이고 그녀가 무엇을 발견할 때까지 기다렸다.

 “응?”

 주위를 낱낱이 살피던 토파즈가 무엇인가를 발견하기 전에, 알시아는 가까운 비탈 쪽에서 기척 하나를 느꼈다. 크지만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게 누군가 죽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저쪽입니다!”

 알시아가 비탈 위의 한 구석을 가르키며 다급하게 소리쳤다.

 그녀는 지금 죽어가는 기척의 주인이 마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진 상태였다.

 보통 인간 보다 더 큰 기운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야?”

 토파즈 일행들은 저마다 의아한 얼굴로 알시아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녀들은 인간이었기 때문에 마족인 알시아 보다는 오감이 덜 발달되어 있어서 비탈 위의 기척을 느끼지 못했다.

 “어떤 존재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알시아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원래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대충 의미가 맞게 잘 둘러냈다.

 “오~역시 비스트 마스터는 뭔가 달라도 한참 다르네. 우리들이 느끼지 못한 걸 다 찾아네고 말이야.”

 토파즈는 방긋 웃으며 알시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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