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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문나이트 레전드
작가 : 염탁근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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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용사와 마왕의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마왕!
마왕의 딸인 알시아와 새로운 용사 로우는 운명의 만남을 갖는다.
각자의 길을 걸어가면서 접합점을 찾아간다.

 
제 18 화
작성일 : 16-07-18 15:32     조회 : 537     추천 : 0     분량 : 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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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하지만 보수는 못줘. 오히려 내가 자네들에게 피해 보상비를 받아야할 형편이지.”

  촌장은 분명 토파즈 일행의 반응을 무서워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보수를 지불하지 못하겠다는 고집을 꺾지는 않았다.

 “당신 진짜 나랑 한판 뜨자는 거야 뭐야?”

 “지금 그 말씀, 당장 철회해 주십시오!”

 루비와 에메랄드는 울화가 치밀었다.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각자의 무기를 치켜 들고는 당장이라도 달려들 기세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후우~할아버지. 말이 좀 심하잖아? 계속 그렇게 나오겠다면 난 두 손들고 물러나겠어.”

 토파즈도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흔들었다. 촌장이 그렇게 까지 나오는 걸 보고나니 더 이상 동료들의 폭주를 제지할 생각이 없었다.

 “모두들 싸우지 좀 마세요.”

 “문화 계열답게 이성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합시다.”

 알시아와 패트릭. 두 사람은 더 이상 이런 무가치한 말싸움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현재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 가장 흥분한 루비와 에메랄드를 좋은 말로 어르고 달래기 시작했다.

 “이성적으로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 자, 그럼 우리가 왜 할아버지한테 돈을 물어줘야 하는지에 대해서 좀 들어 볼까?”

 토파즈가 팔짱을 낀 채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촌장은 헛기침을 한번하고 손가락으로 자신의 맞은 편을 가리켰다. 그곳에는 방금 전 루비에 의해 초토화된 주점의 주인이 창백한 얼굴로 서있었다.

 “이런, 이런…….”

 사파이어는 손등으로 이마를 지그시 누르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그녀 옆에 있던 토파즈는 고개를 푹 떨꾸며 땅이 꺼져라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 일은 정말 미안하게 됐습니다.”

 사파이어는 주점 주인을 향해 허리를 굽히며 정중히 사과했다.

 루비와 에메랄드는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사파이어의 행동에 대해 항의를 막 하려다가 사과의 대상이 주점 주인인 것을 확인하고는 꿀먹은 벙어리 마냥 할말을 잃어버렸다.

 토파즈 일행은 그대로 침묵했다.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알고 인정할 줄 알았기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촌장이 괜히 호기를 부린 것이 아니었다. 무엇인가 믿고 있던 구석이 바로 이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물증을 잡았다고 해서 무작정 다그칠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은 상태였다.

 토파즈 일행 중에는 상식이 먹혀들지 않는 사람이 두 명이나 있었기 때문이다.

 촌장은 자신의 무성한 수염을 쓰다듬으며 어떻게 하면 이번 일을 좋게 끝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보았다.

 “아, 그렇군.”

 촌장은 갑자기 무슨 좋은 생각이라도 났다는 듯이 허벅지를 탁 치며 횟심의 미소를 지었다.

 “정 내 결정이 못마땅하다면 자네들에게 새로운 의뢰를 하겠네.”

 알시아 일행은 촌장의 새로운 의뢰에 귀가 솔깃해졌다. 그래서 모두 시선을 한 자리에 모으고, 조용히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이곳 팜 마을은 지리적으로 브레이브 대륙의 최서단에 위치해 있어. 서쪽은 바다를 등지고 있어 해상 경로가 막히고, 남북은 동쪽에서부터 시작하는 산자락이 반원 모양으로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나갈 수 있는 길은 동쪽의 산길 하나 밖에 없지. 지형적으로 보면 그리 험한 곳은 아니지만 보통 사람이 넘어 가기에는 너무 위험한 곳이야. 우리들은 동서남북의 길이 막힌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네. 그래서 타 지역과의 교류가 단절되었지만 자급자족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별다른 걱정 없이 살아 왔지. 비록 촌구석이라고 해도 우리들은 부족한 것 하나 없었네. 마을 사람들 모두가 소박하고 착했어. 하지만…….”

 촌장은 잠시 말을 멈추고 가만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잠시 뜸을 뜰이더니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어느 날 갑자기 이 마을에 재앙이 찾아 온 거야. 그 동안 지켜 온 작은 평화 마저 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지.”

 촌장이 점점 힘을 주어 말하자 일행들은 더욱 더 경청했다.

 “동과 서의 재앙. 서쪽에는 자네들도 알다시피 정체불명의 미궁이 떡 버티고 있고, 동쪽의 갈색 산맥에는 흉폭한 마물들이 살고 있어. 게다가 산기슭 입구를 지키고 있는 게 바로 그 유명한 오우거(Ogre)라네. 작은 언덕만큼 거대한 식인 거인 괴물 말이야.”

 “오우거가 크긴 크지만 그리 대단한 녀석은 아니야. 뭐 지능이 낮고 덩치만 큰 괴물 중에는 유명하긴 하지만…….”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여긴 너무나 구석진 촌구석이라 오우거 같은 괴물은 희귀할지도 모르잖아요?”

 루비와 에메랄드는 이때다 싶어 빈정거리며 말했다. 그녀들의 빈정거림 때문에 촌장의 이마에 돋친 혈관이 무척이나 보기 흉했다.

 사파이어는 그 두사람을 날카롭게 째려보며 조용히 시켰다.

 “재들은 신경 쓰지 말고 하던 이야기나 계속 해.”

 토파즈는 어느 사이에 육포를 꺼내 씹으며 이야기를 재촉했다.

 아까부터 계속 은근히 반말을 하는 게 버릇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루비나 에메랄드보다는 상대하기 편했기 때문에, 촌장은 별다른 불만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우리들이 자네에게 서쪽 미궁의 측량을 의뢰하고 그 곳을 메우려고 했던 건 미지의 마물 출몰을 막기 위해서였어. 우리 마을 경비대와 자경단은 백 명이 채 안되지. 갈색 산맥에 사는 마물들을 상대하기에도 벅차.”

 “저 갈색 산맥에 사는 마족들의 수는 얼마나 되지요?”

 촌장의 이야기를 유심히 듣고 있던 알시아가 조용히 물었다.

 마족이라는 말에 눈이 번쩍 뜨여 말하는 도중 실례인 것을 알면서도 물어보게 된 것이다.

 “나도 그건 정확히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마을 주민들보다 더 많다는 거야.”

 “헤에, 그런데도 용케 전멸하지 않고 살아있네.”

 “우리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갈색 산맥에 사는 마물들의 우두머리가 공물을 바치라고 강요하는 거야. 공물은 야채와 채소, 곡물과 같은 식량으로 한달에 한번씩 바치는 데 달마다 양이 엄청나게 늘어나 지금은 정해진 공물의 반도 바칠 형편이 못되지.”

 “그럼 안 바치면 되잖아. 겁먹은 거야? 아니면 능력이 없는 거야?”

 무책임하면서도 듣는 사람 염장을 지르는 루비의 말에 노인은 무척 화가 났지만 그래도 어찌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꾹 참았다.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게. 공물을 바치지 못하면 마을 사람들을 열 명 씩 죽인다고 했어. 마족들의 우두머리는 인간의 소녀와 닮았는데 생긴 것과 어울리지 않게 무척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지.”

 “우두머리라…….”

 알시아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갈색 산맥에 사는 마족의 우두머리를 꼭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다.

 만나면 도움을 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지상계 마족을 그것도 어느 정도 지식 수준이 있는 이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기대되었다.

 “결론 갈색 산맥에 사는 마족의 퇴치입니까?”

 패트릭이 물음에 촌장은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No. 16 - 고집을 부리는 자의 속 마음

 

 

 

 

 “그렇습니까…….”

 패트릭은 외알 안경을 살짝 들어 보이며 차가운 눈으로 촌장을 쳐다보았다.

 알시아와 함께 일행 중 누구보다 더 침착했던 그가 싸늘한 시선을 보내자 촌장은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솔직히 패트릭에게 있어서는 촌장의 의뢰가 그리 탐탁하지 않았다.

 마족을 구하러 온 마족에게 마족 퇴치를 의뢰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하지만 토파즈 일행들 파티에 합류하면서 본래 정체를 숨겨야 했기 때문에 발을 빼지는 못했다.

 그러니 은근히 불만을 토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갈색 산맥에 살고 있는 마족을 퇴치, 아니 그들이 다시는 우리 팜 마을에 공물을 요구하지 않게끔만 해주게. 그럼 저 여전사가 부셔버린 주점 수리비와 외상 술값, 점원 치료비를 모두 대신 갚아주지. 또 필요하다면 여기 팜 마을 도구점이나 무기점을 통해 일정량의 아이템을 무료로 지급해 줄 수도 있어. 그러니 지금 당장 결정하게. 의뢰를 받을지 안 받을지 말이야.”

 촌장은 자기 나름대로 파격적인 제시를 했다. 그래서 주저없이 알시아 일행에게 선택을 재촉했다.

 “나쁜 조건은 아니군.”

 “장비 보급까지 무료로 받는다면 우리 쪽에서도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닌 것 같군요.”

 “쳇, 워낙에 촌구석이라 지불할 돈이 없었겠지.”

 “그래서 대신 물품으로 때워주잖아?”

 토파즈 일행들을 서로 머리를 모았다.

 소리를 죽여 말했지만 찰싹 달라붙어 저희들끼리 수군거리는 모습이, 촌장과 마을 사람들에게는 왠지 기분 나쁘게 보였다.

 “너희들 생각은 어때?”

 사파이어가 가만히 서있던 알시아와 패트릭에게 물었다. 일단은 그 두 사람도 동료이기 때문에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 줄 생각이었다.

 “전 그 의뢰를 맡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갈색 산맥을 넘어가야 하잖아요?”

 “게다가 이분들 사정도 딱한 것 같습니다. 약간의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상대하시고 싶지는 않으시겠지만 일반 주민들의 처지를 고려해 볼 때 은혜를 베푸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두 사람도 찬성의 의사를 밝혔다. 갈색 산맥에 사는 마족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로 들뜬 알시아 쪽은 별로 불만이 없었지만 패트릭은 본심을 철저히 숨긴 채 도덕적으로 말했다.

 “후, 원래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 건데. 설마 이 곳 사람들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

 “뻔하잖아요. 약자들은 강자의 눈치를 살피고, 그의 그림자 밑에서 조용히 살아가야 하지요 .”

 “요즘 신전에서는 자비나 은혜 같은 건 안 배워?”

 “원래 신앙이라는 게 상당히 이율배반적인 것이거든요.”

 “헤에. 어렵네. 난 그냥 간단하게 대검으로 베고 찍고 쪼개고 자르면 그만인데.”

 “뭐 그건 그것 나름대로 전사의 도라고 할 수 있겠지.”

 토파즈와 루비, 에메랄드가 나누는 대화는 상당히 부적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었다.

 20대 초반의 외모를 가진 젊은 여자들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염세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알시아와 패트릭은 잊지 않고 그녀들의 반응을 머리 속에 입력해놨다.

 “이봐, 자네들…….”

 촌장은 잔뜩 화가 난 얼굴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토파즈 이하 두 명이 나누고 있는 대화에서 은근히 팜 마을을 비하하는 말이 섞여 있었기 때문이다.

 “우린 어차피 이 일을 맡을 수밖에 없어. 지금 가지고 있는 여행 경비를 다 털어도 주점 피해 보상비를 다 지불하지 못할 거야. 아까 보니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많이 망가졌더군. 가구나 술병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말이야.”

 사파이어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토파즈 일행 중 유일하게 그녀 혼자만이 사태를 냉정히 파악하고 있었다.

 “후… 정말 미안하게 됐어. 나 때문에…….”

 사파이어의 지적 때문에 루비는 다시 풀이 죽었다. 그녀는 어깨를 축 늘이며 구석 진 곳에 쭈그리고 앉았다.

 “괜찮아, 루비.”

 “그럴 수도 있죠 뭐. 중요한 건 지나간 일이 아니라 앞으로의 일이랍니다.”

 토파즈와 에메랄드가 구석에 앉아 있던 루비의 어깨를 토닥이며 다독여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멋쩍은 듯이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기운을 차렸다.

 “너무 단순하잖아…….”

 사파이어는 손등으로 이마를 지그시 누르며 고개를 흔들었는데 꼭 부정적인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토파즈 일행들에게 있어서는 날마다 겪는 일이라 별로 대단할 것도 없는 모양이다.

 하지만 마족인 알시아와 패트릭에게는 결코 흔치 않은 장면이었고, 누군가 잘못을 했을 때 무작정 몰아세우기 보다는 다독여주고 반성시키는 모습이 한편으론 부럽기까지 했다.

 “촌장님. 그 의뢰를 받아드리지요. 그러니 약속은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

 사파이어는 고개를 들어 촌장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무미건조한 음성으로 몇 마디 말하고 등을 돌렸다.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일세.”

 촌장은 조건 반사적으로, 사파이어의 말에 답했다. 그녀는 더 이상 뒤를 돌아 보지 않고 일행들을 끌고 방문을 나섰다.

 “마지막으로 자네들에게 한가지 묻고 싶은 게 있으니 기다리게나.”

 촌장이 방문을 막 넘어가려던 알시아 일행을 불러 세웠다. 그리고 진지하고 엄숙한 얼굴로 조용히 입을 열었다.

 “자네들을 따라갔던 두 사람의 이름은… 호에와과 스크레퍼라고 하네. 짧은 시간의 만남이었겠지만 자네들도 그 애들의 명복을 빌어주겠나?”

 사파이어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한발 앞서 일행들보다 먼저 방문을 나섰다. 다른 일행들은 촌장이 한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지도 않고, 그가 끝까지 호기를 부린 것이라고 오해를 해서 인사도 않하고 떠났다.

 알시아 일행의 모습이 방안에서 완전히 사라지자 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고, 그때 쯤 구석진 곳에 서서 조용히 있던 마을 사람들이 앞으로 걸어나왔다.

 “후우… 살았다.”

 “드디어 떠난 건가?”

 “다시는 오지 말아라 이 마녀들!”

 마을 사람들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알시아 일행의 험담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들에게 상당한 압박감을 느꼈는지 얼굴에 식은 땀이 가득 흐르는 사람이나 자신의 머리가 제대로 붙어 있는지 확인 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제 좀 조용해졌군”

 “그들이 이 일만 제대로 해결해 준다면 더욱 좋겠지요.”

 “난 그런 건 바라지 않아.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여자 넷에 남자 한 명이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끄러운 녀석들이 떠났다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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