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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지옥왕
작가 : 김남재
작품등록일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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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을 당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 마교 교주 생사도 용무련.
그가 운명을 거스르는 자들을 잡기 위해 지옥에서 다시 돌아왔다.

 
18 화
작성일 : 16-11-23 16:40     조회 : 667     추천 : 0     분량 : 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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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화

 

 

 

 

 

 평소보다 조금 일찍 집에 들어온 적월은 무엇인가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 집안일을 돕는 식모가 평소보다 더욱 분주하니 움직인다.

 잠깐 그런 식모를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던 적월은 이내 자신의 방으로 걸어 들어갔다. 방에 들어간 적월은 침상에 드러누웠다.

 아산에서의 정체불명 여인과의 일도 있고 해서 일찍 집으로 돌아온 탓에 저녁 식사를 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 있다.

 요력이나 쌓아 볼까 하고 자세를 취하던 적월은 방으로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에 시선을 문가로 돌렸다.

 적월의 시선이 닿아 있는 문이 열리며 홍초희가 모습을 드러냈다.

 홍초희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어머, 정말 있네. 웬일로 이렇게 일찍 들어오셨대?”

 항상 식사 시간이 돼서야 슬쩍 모습을 비추던 적월이었기에 놀랍다는 눈치였다. 하지만 이내 홍초희는 이곳에 온 이유를 생각해 내고 말했다.

 “아참, 이럴 때가 아니지. 오늘 저녁에 손님이 오기로 했단다.”

 “손님이요?”

 특별한 일이 아니면 저녁 식사만큼은 가족끼리만 해왔던 적사문과 홍초희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손님이라는 말에 적월이 의문을 품은 것이다.

 더군다나 홍초희의 표정이 그리 유쾌해 보이지가 않다. 한마디로 원치 않는 손님이라는 소리다.

 “저도 아는 사람입니까?”

 “그럼. 현감하고 그 아들이 찾아온다는구나.”

 “……그래요?”

 적월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손님이다.

 물론 가까이 사니 저녁 한 끼 하자 오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하지만 사 년 전 있었던 그 사건 이후 현감인 엄등은 어떻게든 적사문을 피하려고 했다.

 아들인 엄대웅 또한 마찬가지였다.

 거들먹거리면서 마을을 돌아다니다가도 적월을 보면 마치 쥐구멍에라도 숨을 듯이 몸을 감췄다.

 그렇게 자신들을 피해 오던 현감 부자가 스스로 찾아온다는 것이 무척이나 이상했다.

 하지만 적월은 이내 그런 의구심을 머리에서 지웠다.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상관없었다. 어차피 엄등이나 엄대웅 정도가 자신에게 어떠한 해를 끼칠 수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적월은 그 둘보다 방금 전 아산에서 보았던 여인이 계속해서 신경이 쓰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느낌이 그리 좋지 않다.

 침상에서 일어나며 적월이 말했다.

 “아버지는 어디 계십니까?”

 “서재에 계시지.”

 “식사하기 전에 잠시 아버지 좀 뵙고 오겠습니다.”

 “그러면 네가 간 김에 아버지 좀 모시고 오렴.”

 “그러죠.”

 짧은 대화를 마친 적월은 적사문의 서재로 발길을 돌렸다.

 

 밤이 다가오며 주변은 어둠에 휩싸였지만 서재에서는 밝은 빛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적월은 입구에 도착해서 입을 열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적월의 물음에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하지만 이미 익숙한 적월은 대답을 듣지 않고 안으로 들어섰다.

 서재의 한 가운데에 있는 책상에는 서책을 읽고 있는 적사문이 있었다.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어지간한 일에는 시선조차 주지 않는 적사문이다. 그런 성품을 잘 알기에 적월 또한 책 한 권을 꺼내 들고는 옆에 있는 조그마한 나무 의자에 걸터앉았다.

 대충 주워 든 책이 적월의 관심을 별로 끌지 못했는지 이내 원래 있었던 자리에 꼽혔다.

 슬쩍 바깥을 보아하니 이곳에 도착한 지도 일각가량이 지난 듯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적사문의 시선은 책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더는 안 되겠다 생각한 적월이 가까이 다가갔다.

 “저 왔습니다!”

 버럭 소리치자 그제야 적사문이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희끗희끗한 머리가 가득했지만 여전히 준수한 외모의 그는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언제 왔느냐?”

 “일각은 더 된 듯합니다.”

 “그래? 들어올 때 말하지 않고.”

 들어오기 전에 이미 불렀었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솟았지만 적월은 굳이 말하지 않았다. 적사문이 이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서책을 내려놓은 적사문이 여전히 미소를 띤 채로 말했다.

 “한데 어쩐 일로 이렇게 서재까지 날 찾아온 게냐?”

 “여쭈어 보고 싶은 게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적월의 말에 적사문이 그러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적월이 물었다.

 “방금 전에 이상한 여인을 봤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이 제게 아버지 이름을 묻더군요.”

 “내 이름을?”

 “예. 짐작 가시는 거라도 있으십니까?”

 “허허, 글쎄다. 여인이라.”

 이곳 아산촌에서 산 지 이십 년이 되어 간다. 그동안 외부에 드나든 횟수도 손으로 셀 정도로 적고, 딱히 누군가에게 자신이 이곳에 있음을 알린 적도 없다.

 그나마 자신이 이곳에 있는 것을 아는 자라면 제왕검 설리표뿐이다. 하지만 설리표가 사람을 보낸다는 말은 듣지도 못했다.

 한마디로 자신을 찾을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는 건데…….

 적사문이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생각나는 이가 없구나.”

 “그렇군요. 그럼 그 여자가 뭔가 착각했나 봅니다.”

 적월 자신에게 제대로 이름을 전해 들은 것도 아니다. 갑작스럽게 아버지의 이름을 묻더니 뭘 듣기도 전에 됐다며 사라졌다.

 괜한 일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적사문은 의자에 앉아 있던 적월을 향해 장난스럽게 말을 걸었다.

 “왜? 예쁘더냐?”

 “생긴 건 멀쩡한데…… 성격이 많이 문제 있어 보이더군요.”

 “하하!”

 적월의 대답에 적사문이 재미있다는 듯이 웃음을 터트렸다. 뭔가 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더 이야기를 물으려 했지만 그건 뒤로 미뤄야만 했다. 그건 다름 아닌 찾아온 하인 때문이었다.

 “대인, 현감 어르신이 출발하셨답니다.”

 서재 바깥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적사문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적월을 향해 말했다.

 “그 여자 이야기는 나중에 들어야겠구나.”

 “딱히 더 해 드릴 말도 없는 것 같은데요.”

 “그거야 뭐, 나중에 들어 보면 알겠지. 그럼 손님들도 온다는데 슬슬 가 보자꾸나.”

 말을 마친 적사문은 적월과 함께 서재를 빠져나왔다. 그리고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식사를 준비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식사가 준비된 곳에는 이미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홍초희가 있었다. 홍초희는 둘이 문으로 들어서자 살짝 눈을 흘기며 말했다.

 “모시고 오랬더니만…… 아버지랑 아들이 아주 빼닮아 가지고는.”

 핀잔을 주기는 했지만 그것이 화가 나서 하는 행동이 아님을 너무나 잘 아는 적사문이었다. 적사문이 양손을 앞으로 합장하고는 고개를 숙였다.

 “미안하오! 용서하시오, 부인.”

 “으이구. 됐어요.”

 홍초희가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마찬가지로 홍초희에게 미소를 건넨 적사문이 자리에 앉으며 탁자 위에 놓여 있는 음식들을 바라봤다. 그러고는 놀란 듯이 입을 떡 벌리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거야 원, 상다리가 휘어지겠소.”

 “그래도 손님이라고 신경을 좀 썼어요.”

 그리 반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서로 척을 지고 살 수는 없는 자다. 더군다나 사 년 전 그날 이후 특별히 마을사람들을 건드리지도 않기에 적사문 또한 많이 누그러진 상태였다. 다만 그토록 자신을 피하던 현감이 스스로 오늘 같은 자리를 만든 것이 약간 이상할 뿐이었다.

 그때였다.

 “대인, 안에 계십니까?”

 익숙한 목소리에 적사문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살짝 겁을 집어먹은 듯한 목소리. 아산촌의 현감인 엄등이다.

 “들어오시오.”

 적사문의 말이 떨어지자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던 거구의 사내 엄등이 힘겹게 계단을 올라섰다. 그리고 그런 엄등과 함께 엄대웅이 모습을 드러냈다.

 성년이 된 엄대웅은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뚱뚱해져, 이제는 엄등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지경이었다. 둘이 포권을 취하며 먼저 예를 취했다.

 “적 대인, 오랜만입니다.”

 한 마을에 살지만 워낙 엄등이 적사문을 피했기에 실제로 본 것은 몇 달 만인지 모르겠다. 이토록 조그마한 마을에서 그러기도 쉽지 않지만 그 정도로 엄등은 적사문과의 만남을 꺼려했던 것이다.

 적사문 또한 인사를 하는 엄등에게 가볍게 화답했다.

 “오랜만이오. 현감께서 격무에 치이셔서 그런가 얼굴 뵙기가 쉽지 않은 것 같소.”

 “하, 하하.”

 엄등이 어색하게 웃었다.

 적사문이 반대편을 가리키며 말했다.

 “우선 앉으시오.”

 “아, 그보다 먼저 소개시켜 드릴 분이 있습니다.”

 자리를 권하고 있던 적사문이 엄등을 바라봤다.

 갑자기 찾아온 연유를 모르던 차다. 하지만 이 한마디로 적사문은 엄등이 왜 자신의 거처로 온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소개시켜 주려는 자와 관련이 있을 게 분명했다.

 자신을 바라보는 적사문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는지 엄등이 황급히 입을 열었다.

 “들어오시지요.”

 엄등의 말이 떨어지자 건물에 몸을 감추고 있던 사내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중년을 넘어서 이제는 노년에 들어서는 자.

 하지만 몸 주변에서는 보통 사람이 지닐 수 없는 압도적인 기운을 풍긴다. 마교의 교주였던 적월조차 상대를 보는 순간 눈썹이 꿈틀할 정도였다.

 ‘……누구지?’

 보통 인물이 아니다.

 적월은 자신도 모르게 긴장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런 적월의 신경은 이내 그 정체불명의 사내가 아닌 바로 옆에 있던 적사문에게로 향했다.

 살기다.

 놀란 적월이 고개를 돌려 적사문을 바라봤다.

 다른 이도 아니다. 적사문이 두 눈을 부릅뜬 채로 상대를 노려보고 있다. 그것도 살기를 풀풀 풍기면서 말이다. 그리고 그 옆에 있던 홍초희는 넋을 잃고 상대를 응시한다. 대체 상대가 누구기에 이 둘이 이런 반응을 보이나 채 생각을 정리하기도 전이었다.

 사내의 옆에 낯익은 여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엔 적월의 표정이 구겨졌다. 도도해 보이는 표정으로 적월을 바라보는 여인은 방금 아산에서 봤던 바로 그녀였다.

 사내와 여인은 적사문 일가를 바라보며 계단을 올라섰다. 그리고 이내 방 안으로 성큼 걸어 들어온 사내, 승상 주천영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오랜만이로군. 한…… 이십 년 만인가?”

 말을 마친 주천영이 씩 웃었다.

 

 ***

 

 마주 보고 선 적사문과 주천영의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수많은 감정들이 뒤엉켰다. 그리고 이내 적사문이 분노를 꾹 누른 채로 천천히 입을 열었다.

 “다시 볼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하!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우리가 어떤 사이인데.”

 말을 마친 주천영이 의자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덩달아 옆에 있었던 주영령은 고개를 한 번 숙이고는 자리에 착석했다. 자리에 앉은 주천영이 여전히 사람 좋은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자리에 앉아. 오랜만에 만난 지기인데 뭐 그리 뻣뻣한가.”

 자리에 앉아 있던 주천영이 이내 시선을 홍초희에게 돌렸다. 그러고는 정말 반갑다는 듯이 환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제수씨는 여전히 아름답소이다, 허허. 이거야 원, 예전 일들이 막 생각나는구려.”

 “내 아내에게 그 더러운 입 놀리지 말거라.”

 이빨을 으드득 갈면서 내뱉는 적사문의 말에 적월은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았다.

 적사문은 상대에게 큰 적의를 품고 있다.

 그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적월은 앉기 쉽게 의자를 잡아당겼다. 그런 적월의 행동에 적사문이 그를 쳐다봤다. 그러자 적월이 어깨를 으쓱하면서 말했다.

 “앉아서 말씀하시지요. 천천히요.”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적월의 한마디에 주천영이 오히려 눈을 빛냈다.

 어찌 본다면 결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행동.

 하지만 주천영의 눈에는 달리 보였다.

 평소 적사문은 무서울 정도로 침착한 자다. 그런 적사문의 감정을 흔들기 위해 일부러 홍초희에게 말도 걸었던 것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적사문은 점점 흥분하고 있었다.

 그러던 것을 저 어린놈이 단번에 끊어 버린 것이다.

 그 한마디 말에 적사문은 자신이 너무 흥분했음을 느끼며 천천히 안정을 찾아 가고 있다.

 주천영과 적월의 시선이 허공에서 맞물렸다.

 주천영이 피식 웃음을 흘렸다.

 ‘역시 우연이 아니군.’

 방금 내뱉은 한마디는 결코 우연히 내뱉은 게 아니다. 치밀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수 싸움에서 패하지 않기 위해 적사문을 침착할 수 있게끔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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