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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은거기인
작가 : 건아성
작품등록일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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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봉기로 부모를 잃고 벌판에 쓰러진 창천과 소요자는 구명지은이라는 운명적인 만남으로 사제의 연을 맺는다. 신비에 쌓여 있는 은거기인 소요자와 어릴 때 약초를 잘못 먹어 말을 하지 못하는 제자 창천.
과거 천하제일문파의 장문인이기도 했던 소요자는, 한때의 영화를 버리고 선인곡에 은거하며 창천에게 실전된 무공 ‘혜광심어’를 전수해 주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어느 날 선인곡 주변에 둘러쳐진 절진 운무진(雲霧陳)을 뚫고 한 여인이 도망쳐 들어온다. 그녀는 무림맹 산하 모용세가의 딸 모용혜미인데, 뒤를 쫓는 마천루 산하 사신대가 진 안으로 들어서며 신비에 쌓여 있던 선인곡의 실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예기치 못한 위기는 사람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법.
운무진을 뚫고 도귀 염왕이 선인곡으로 들이닥치면서 창천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그때 스승 소요자의 희생으로 창천은 또다시 위기를 모면하고,
마침내 그토록 갈망하던 마음의 소리를 얻게 된다. 혜광심어!

혜광심어를 익힌 창천에게 소요자는 하산하여 ‘홍화주’를 사오라고 명한다.
스승의 명을 받들기 위해 홍화루(紅花樓)를 찾은 창천에게 당황스러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평범한 술로 알았던 홍화주는 술이 아닌 어떤 임무를 뜻하는데……

 
10 화
작성일 : 16-11-21 13:12     조회 : 525     추천 : 0     분량 : 4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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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화

 

 

 

 

 

 도리도리.

 창천은 소요자의 물음에 대답하지 못하고 고개를 저었다. 생각하고 판단해 고개를 저은 것이 아니다.

 지금 그의 귀와 머리에는 어떤 말도 들리지 않았다.

 소요자의 말도, 말뜻도 마음을 홀린 검광을 쫓지 못했다.

 “지금 자른 것은 지난 삼 년간 네 손에서 자란 네 손의 일부. 검을 쥐기 전에 손부터 다시 붙이거라. 네가 쥘 검은 네가 만들어야 할 것이다.”

 『검(劍)…….』

 창천은 소요자가 건네는 만년한철을 공손하게 받아 품에 안았다.

 차가운 만년한철의 단면 위로 뜨거운 화기가 느껴졌다.

 소요자의 한 줄기 검광을 품에 안은 창천의 마음에 불이 붙었다.

 권, 창, 도, 검.

 만병의 마지막이라 불리는 검이 가슴에 닿은 날이었다.

 

 따앙!

 듣기 좋은 소리가 울렸다.

 창천은 시뻘겋게 타오르는 연철로 위에 올려놓은 만년한철을 힘차게 두드렸다.

 땀이 튀고, 연철로의 열기에 온몸이 벌겋게 달아올랐지만 더위를 느낄 수 없었다.

 몸을 움직이는 만큼 가슴이 타오른다.

 아무리 두들기고 연철로의 열을 올려 보아도 만년한철이기에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스윽―

 손을 들어 이마로 흘러내리는 땀을 훔쳤다.

 벌써 하루.

 만년한철은 처음 모습 그대로 마치 불변을 외치기라도 하듯 멈춰 서 있었다.

 연철로의 열이 부족한 것일까?

 창천은 용의 아가리 속처럼 시뻘겋게 타오르는 연철로를 바라보며 휘휘 고개를 저었다.

 그렇지 않다.

 연철로의 열은 충분하다.

 처음 망치를 들었을 때 만년한철을 녹이는 것은 열이 아니라 호흡이라는 소요자의 말을 듣지 않았던가?

 흐트러진 호흡을 가다듬으며, 다시금 힘차게 망치를 높이 치켜올렸다.

 따앙! 따앙! 따앙―!

 망치를 휘두를 때마다 땀이 비처럼 후드득 쏟아졌다.

 “으음…….”

 멀리서 그 제련 작업을 바라보던 소요자의 얼굴에 고민이 걸렸다.

 한 걸음 나서서 말을 해 줄까?

 여직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한 더딘 작업을 지켜보다 소요자는 이내 고개를 저었다.

 그럴 필요는 없다.

 이미 해 줄 말은 다 해 주었다.

 만년한철을 녹이는 것은 호흡이다.

 연철로의 화력은 그저 보조를 맞춰 줄 뿐이다.

 지금의 창천으로서는 만년한철을 절대 녹일 수 없다.

 그의 호흡은 지금 뱉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진혈로 인해 증진된 내공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끌어내야 한다.

 그것을 위해 그에게 검이 아닌 망치를 먼저 쥐어준 것이 아니던가.

 소요자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애쓰는 창천을 보며, 휘적휘적 오두막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망치를 직접 손에 쥐는 것보다 배는 더 조바심이 난다. 여름, 그 초목이 타는 계절에서 창천은 불과 땀과 철에, 소요자는 발을 잡아끄는 조바심에 가슴을 태워가고 있었다.

 

 『……푸후!』

 가슴에 가득 찬 숨을 내뱉었다.

 하루가 이틀이, 이틀이 사흘이 되었음에도 연철로 위의 만년한철은 녹을 줄 몰랐다.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

 창천은 자리를 펴고 앉아 생각했다.

 연일 시뻘겋게 타오른 연철로의 화력은 이마에서 흐르는 땀조차 태울 지경이다.

 용의 아가리마냥 뜨거운 불이 결코 모자랄 리 없다.

 ‘그렇다면…….’

 잔뜩 물집이 잡힌 양 손바닥을 바라보며 창천은 잘근 입술을 깨물었다.

 문제는 호흡이다.

 알고 있었다.

 처음부터 그러했다.

 소요자의 말뜻을 이해치 못했으니 당연한 일이다.

 장창을 질렀을 때처럼 호흡에 상쾌함이 묻어나지 않는다.

 왜일까?

 호흡이 몸에 착 붙는 것만으로는 불완전하다는 것일까?

 물집이 잡혀 터질 때까지 휘두른 망치를 멍하니 바라보며 다시금 자리에 섰다.

 주르륵, 땀이 흐르기가 무섭게 기화되어 날아오른다.

 폭열지옥이다.

 연철로의 주위는 사막보다 더한 폭열지옥이 되었다.

 『…….』

 깊게 숨을 한 번 들이마시고는 물집이 터져 엉망이 된 손으로 망치를 쥐어 잡았다.

 따앙―!

 힘 있게 만년한철을 내려치고는 잠시 손을 멈췄다.

 호흡이 붙는다는 말은 어떤 것일까?

 장창을 휘두를 때처럼 몸을 꿰뚫는 무언가를 말하는 것일까?

 창천은 손에 쥔 망치를 바라보며 느릿느릿 허공으로 휘둘러보았다.

 쭈욱!

 생각보다 무거운 망치의 머리가 바닥으로 내려서며 기묘한 모습을 자아냈다.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창천은 온몸 구석구석, 자세를 살피며 망치를 휘둘렀다.

 빠르게 망치를 휘두를 때보다 배는 더 힘들었다.

 망치를 휘두르지 않아도 절로 땀이 흘러나왔다.

 한 번, 두 번, 세 번…….

 망치를 휘두를수록 느껴진다.

 움직임이 엉켰다.

 느리게 선을 그어 보니 단박에 알 수 있다.

 규칙이 없다.

 엉망으로 휘둘러진 자세가 근육을 굳게 하고 호흡을 막아 숨을 헝클어 놓았다.

 ‘그뿐만이 아니야.’

 창천은 가슴 가득 들어 찬 호흡을 내뱉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자세뿐만이 아니다.

 회전에 변화가 있다.

 단순하게 몸을 한 바퀴 돌던 숨이 지금은 전신세맥을 빈틈없이 타고 흐른다.

 꾹 입을 닫아도, 새로 호흡을 들이지 않아도 몸 안에 기운이 가득 차 있었다.

 ‘설마……?’

 창천은 일전에 들이마신 소요자의 진혈을 떠올리며 이마를 두드렸다.

 고수의 피를 마셨다.

 영물의 내단만 먹어도 변하는 것이 내부의 기운인데, 더한 것을 받아 마셨으니 호흡과 기운에 변화가 없을 리 없다.

 꾸욱.

 망치를 바닥에 내려놓으며 조용히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호흡의 맥을 찾아 바꾸어야 한다.

 그리해야 전신세맥에 가득 찬 기운들과 헝클어진 호흡을 바로 잡을 수 있다.

 『……후읍.』

 깊게 숨을 들이 마시는 창천의 몸이 둥실 떠올랐다 내려앉았다.

 전신세맥으로 파고든 강건한 기운이 단전에 모여 똬리를 틀었다.

 소요자의 진혈로 흐트러진 내기가 호흡 속에 서서히 녹아들기 시작했다.

 따앙―!

 힘을 다해 내리치는 망치질에 만년한철의 몸뚱이가 뭉그러져 갔다.

 기막힌 일이다.

 호흡을 조정하고 자세를 바꾼 것만으로 절대로 구부러질 것 같지 않았던 만년한철이 연철로 위에서 녹기 시작했다.

 “이제야 바른 길을 찾았구나.”

 멀찍이 서서 바라만 보던 소요자가 그제야 창천의 곁으로 다가와 말을 건넸다.

 『예, 호흡과 자세라는 것이 그렇게나 신묘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느낄 수 없던 호흡이 망치를 휘두를 때마다 몸을 관통하는 느낌이 점점 더 뚜렷이 느껴집니다. 마치, 손에 쥔 망치가 내 몸을 빌어 호흡을 뱉어 내고 있는 것처럼요.』

 “허, 그 정도란 말이냐?”

 창천은 놀란 눈으로 말을 되묻는 소요자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은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었다.

 손에 쥔 망치가 한몸처럼 몸과 호흡에 녹아나는 일.

 소요자는 멋쩍게 웃는 창천을 바라보며 길게 자란 수염을 쓸어 만졌다.

 더는 조바심을 내며 몰래 그의 제련을 훔쳐볼 이유가 없어졌다.

 성장했다.

 여름날에 단비를 맞은 수목처럼 어느새 쑥쑥 높이도 자라났다.

 “완성할 검의 모습은 생각해 두었느냐?”

 『예, 검은 도와 창을 합쳐 놓은 듯한 모습을 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찌를 수도 벨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길이는 일반 검들보다 조금은 길게 할 생각입니다.』

 “장검 말이냐?”

 『예.』

 방긋 웃는 창천의 모습에 소요자의 고개가 갸웃거렸다.

 “장검이라니, 딱히 이유가 있느냐?”

 『그 편이 손에 빨리 익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창을 먼저 잡았으니까요.』

 “손 익음이라…….”

 소요자는 뿌듯하게 웃는 창천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장검이라……. 생각지도 못한 검이 튀어나오긴 했지만 나쁘지 않다.

 창천이라면 장검의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뛰어난 장검법을 만들어 낼 것이 분명하다.

 “그럼 검이 완성된 이후에 다시 보자꾸나. 이제 만년한철이 녹아가는 만큼 더욱더 손을 써야 할 일이 많을 터. 장인들처럼 검에 혼을 담으라 말하지는 않겠다. 다만 만년한철이 아깝지 않은 검을 보여주어야 한다. 알겠느냐?”

 『예, 사부님. 명심하겠습니다.』

 창천은 웃으며 오두막을 향해 돌아서는 소요자의 모습에 꾸벅 허리를 굽혀 말했다.

 

 벌겋게 녹아가고 있는 만년한철.

 창천은 연철로에 녹아들고 있는 만년한철을 향해 다시금 망치를 두드렸다.

 따앙, 따앙!

 무더운 여름날을 태우는 연철로는 그렇게 다시금 시뻘건 불덩이를 토해냈다.

 푸확!

 용암처럼 녹아 내린 만년한철 위로 마지막 기포가 솟아올랐다.

 불순물이 많이 섞인 생철은 아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몇 번을 더 굳혔다 녹였다.

 만년한철이 녹기 시작한 이래 사흘 밤낮을 더 매달려 망치질을 쏟아냈다.

 내 손을 만드는 일이라 했다.

 그렇기에 쉽고 편하게 갈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다.

 쓰윽.

 손을 들어 이마 위로 흥건히 배어 난 땀을 쓸어 닦았다.

 『……!』

 근 삼 일간 제대로 펴지 못한 허리가 빠드득 비명을 토해냈다.

 그제야 창천은 지끈거리는 허리를 짚으며 처음으로 자리에 몸을 편히 누였다.

 고단한 일이었다.

 첩첩산중(疊疊山中).

 더위는 더위대로, 망치질은 망치질대로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그 힘들던 일들도 다 끝이 났다.

 이대로 마지막 제련이 끝나면 검을 손에 쥐어 볼 수 있다.

 스르륵.

 긴장을 푼 눈꺼풀이 절로 감겼다.

 뜨거운 여름날의 늦은 오후.

 창천은 삼 일만에 단잠에 빠져들 수 있었다.

 쉬익!

 아직 그 열이 식지 않은 연철로.

 단잠에 빠진 창천의 옷 위로 시커먼 물체가 슬그머니 기어 내려왔다.

 흑사!

 날름 긴 혀를 빼어 문 흑사는 단잠에 빠진 창천을 흘깃 흘겨보고는 스르륵 몸을 움직였다.

 묵빛으로 번들번들 빛나는 비늘과 매끄럽게 뻗은 몸.

 흑사는 뜨거운 열을 발하고 있는 연철로를 향하여 슬금슬금 몸을 움직였다.

 그동안 쭉 지켜보고 있었다.

 쉽게 죽고 지치는 인간이 풀 한 포기 살아남지 못할 만큼 뜨거운 폭염지옥을 만든 것도, 그 속에서 망치를 휘두르는 것도 신기했다.

 무엇을 위한 일일까?

 한참을 고민했다.

 두 개의 쇳덩어리가 마주칠 때마다 들려오는 쇳소리와 열기에 취해 생각했다.

 그가 하는 일을, 그가 원하는 것을 물끄러미 생각했다.

 과연 저 인간은 무엇을 하는 것일까?

 며칠간을 그렇게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흑사는 몰래 연철로 가까이 내려왔다.

 오랜 시간을 살면서 이렇게나 호기심을 잡아끄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연철로 위에 부글부글 끓고 있는 그것.

 무수히 망치로 내려친 그것에 흑사는 무언가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며칠간의 폭열지옥과도 같은 화기가 그 안에 응축해 있었기 때문이다.

 살짝.

 길게 자란 혀를 내밀어 공기 중에 떠다니는 화기를 핥았다.

 질 좋은 화기다.

 쓰러져 잠든 인간의 몸에서 흐르는 것과도 같은 고르고 정심한 화기.

 욕심이 돌기 시작했다.

 여전히 식지 않은 화기를 한참을 바라보다, 흑사는 화기 정 중앙에 선 만년한철 위로 몸을 밀어 넣었다.

 촤아아악!

 흑사의 비늘 위로 불꽃이 튀어올랐다.

 몸을 휘감은 뜨거운 화기 속에서 흑사는 만년한철의 바람을 들었다.

 검(劒).

 흑사는 굳어가는 만년한철에 똬리를 틀며 자리를 잡고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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