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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게임판타지
스펙테이터
작가 : 약먹은인삼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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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언제나 과거에 집착하던 친구의 염원.
녀석의 죽음은 내게도 기회를 주었다.

- 나는 간다. 이제 간다.
모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다.
우연이라는 운명으로 함께 돌아간 과거,
하지만 친구의 회귀에서 내 삶은 완벽히 배제되어 있었다.

[진정한 친구가 내게 있기는 했었나.]
진실 된 사람. 그리고 모든 것을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나의 과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신뢰할 수 있는 이들을 그저 돕고 지켜볼 수만 있어도 만족한다.
회귀라는 타인의 기적 속에서 함께하는 자.

나는 스펙테이터다.

 
25 화
작성일 : 16-07-15 16:32     조회 : 494     추천 : 0     분량 : 6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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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는 뱀 딸기뿐이 아니라 돌나물과 쑥을 캐기도 했다. 동량의 설탕을 넣어 만드는 시중의 식품과는 달리 그는 식초로 사용한다고 했다.

 “설탕 많이 먹어서 좋을 것 없다.”

 강하성 소장이 이 사람을 보고 산에서는 도사라 했던 게 맞는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용택 관장은 그렇게 소량씩을 담으면서도 걸음을 늦추지 않았고 나는 뒤따르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나야 무술을 좋아하고 소식(小食)하지만 아내와 아이는 그렇지 않거든. 그러니 좋아하게끔 이렇게 신경 쓰는 수밖에 없지.”

 어느덧 산에서 벗어나 약수터 길을 걷는 중이었다.

 “말 나온 김에 네게도 종류별로 주도록 하마. 시큼해도 건강엔 좋거든”

 “감사합니다.”

 괜찮다며 거절하려던 나는 곧 그를 보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그의 성격으로 보건대 말이 많지가 않음은 쉬이 알 수 있다. 그런 이용택 관장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며 내게 선물을 준다는 것은 그 나름의 고마움을 표현하려 한다는 의미임을 안 까닭이다.

 “그럼, 조금 이따 보자.”

 건네는 손을 맞잡은 뒤 그는 휘적휘적 걸음을 옮겨 가버렸다.

 

 * *

 

 예상보다 조금 길어진 운동을 마치고, 아침을 빵과 우유로 간단히 해결했다. 이후 캡슐에 앉아 주식 거래를 하여 보유 주식을 늘렸다.

 과거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액수의 돈이 창에 덩그러니 보인다. 미친 척하고 도박에 빠져 하루에 수십, 수백억씩 탕진하지만 않는다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죽을 때까지 놀고먹어도 충분한 돈이다.

 그럼에도 내 삶이 외부적으로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나도 뭔가 배워볼까?’

 예측 가능한 주식만 사고파는 터라 주식 거래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나는 짧게 거래를 마친 뒤 앞으로의 삶에서 조금 더 여유를 가져보고자 했다.

 “뭐가 좋을까.”

 돈과 직업이라는 짐을 벗어 던지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유쾌함을 선사하는 재주를 떠올렸다.

 코미디. 마술. 노래. 춤. 등등이 생각난다.

 나는 이 중 당장 할 수 있을만한 것들에 대해 찾았다.

 이벤트나 쇼라면 마술이 좋을 것 같았다. 슬쩍 윤활유 역할을 하는 식으로 서로의 경계심을 없애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술로 딱 좋다.

 타닥.

 본격적으로 검색했다. 마술의 종류는 정말 다양했다. 모자에서 비둘기나 토끼를 꺼내는 따위가 아닌 카드를 바꾸고 생기게 하는 것부터 기상천외한 것들까지 수두룩했다.

 유료사이트에 결제하고 자세히 공부했다. 그렇게 3시간여쯤 보자 대략 개념이 잡혔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라는 말이 이해가 된 것이다.

 마술이란 사람의 시선을 교묘하게 유도하며. 혹은 차단하며 이루어지는 정밀한 눈속임이다. 또한, 많은 노력과 연출이 필요한 숙련의 분야이기에 이를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했다. 어설픈 마술만큼 볼썽사나운 것이 없을 정도이니 완성도가 정말 중요한 것이다.

 그러던 중.

 드르르-!

 바닥에 놓인 휴대폰이 진동했다. 화면에 보이는 이름은 이용택 관장.

 ‘왔구나.’

 어느덧 시간도 오후 2시 24분이었다. 나는 바로 이용택 관장의 집으로 향했다.

 * *

 

 이용택 관장의 집은 평범한 아파트였다.

 버스를 타고 15분 거리에 있는 곳.

 그러나 초인종을 누르고 안으로 들어가자 내부는 달랐다.

 분위기에 예스러움이 물씬 묻어났다. 정갈하게 정리된 내부는 물론 곳곳에 걸려 있는 동양화들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이유였다.

 ‘세련된 민속촌 같다.’

 분재와 수석. 잘 깎은 조각상이 진열되어 있었다. 현대 기기가 몇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혹 있다 해도 주위 배색과 잘 맞도록 꾸며져 있으니 가히 문을 열어 과거로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인테리어가 굉장히 인상적인데요?”

 감탄의 말을 하자 이용택 관장은 슬쩍 웃어 보였다. 슬쩍슬쩍 보이는 마른 웃음이 아닌 진심 어린 웃음이다.

 “집사람이 손재주가 뛰어나거든. 동양화를 전공하기도 했고.”

 이야기를 듣고 보니 곳곳에 걸린 그림들이 비로소 제대로 눈에 들어왔다. 유명한 그림들이라기보다는 그들 가족의 추억을 담은 풍경이었다. 주인공은 한 남자와 여자. 어린아이. 이렇게 언제나 세 가족이었다.

 나는 다분히 코믹하게 그려진 손에서 바람을 쏘아 보내다 멋쩍은지 긁적이고 있는 남자와 함박웃음을 짓는 가족의 그림을 보며 물었다.

 “사모님은 나가셨나요?”

 “일이 있으니 아이와 함께 잠시 자리를 비워 달라 했다. new century와 관련된 이야기는 너를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그런 이유로 네가 말했던 것에서 observer 기능은 제외하고 주문했지.”

 듣고 나서야 아차 싶었다.

 맞다. observer 기능이 있다면 그걸 나만 보겠는가. 한집 사는 가족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를 철저하게 막는다면 이용택 관장이 사랑하는 가족 간의 관계가 소원해질 우려도 있게 된다.

 이용택 관장은 이러한 일들에 대비하여 애당초 observer 기능을 제거하고 아내와 딸을 내보냄으로써 자신의 마음가짐을 보여주었다.

 “그게 좋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기는 이 안에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배경과는 너무도 맞지 않는 최첨단 캡슐이 떡하니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매끈하게 빠진 캡슐을 오른손으로 만져 보았다.

 아무런 조짐도 없다.

 ‘그렇다면 내가 집중할 것은 이용택 관장이군.’

 준비해 둔 노트를 건넸다.

 “이것은 지금까지 제가 알아보고 유추한 new century에 대한 정보들입니다. 가설에 불과하긴 하지만 이를 최대한 이용해 보시고 얻어지는 결과나 과정 중에 겪는 일들을 알려주세요. 가능하면 new century 내에서의 일 뿐이 아니라, 이를 통해 현실에서 무슨 조짐이 있으면 그조차 알려주시기를 부탁하겠습니다.”

 준비했던 노트는 두 개였다. 하나는 간략한 정보고 둘은 태진이로부터 들은 정보들과 내가 이를 토대로 상세하게 적어놓은 것.

 이 중에 내가 꺼낸 것은 두 번째였다. 그를 믿어보기로 한 것이다.

 노트를 읽던 그가 물었다.

 “내용은 란티놀 제국이라는 곳이 많은데 왜 시작점은 펠마곤인 거지?”

 란티놀과는 매우 멀리 떨어진 작은 왕국, 펠마곤.

 태진이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고속 성장을 이루라는 의미였지만 나는 슬쩍 포장해서 말했다.

 “제국에 대해서는 알 만큼 알았으니까요. 모르는 걸 채워가는 게 더 재밌지 않겠어요?”

 이에 이용택 관장은 묘한 이야기를 했다.

 “천재의 호기심은 무섭구나.”

 “네?”

 “‘오버테크놀로지적인 new century에 대한 호기심으로 개인적인 실험을 해보고 싶다.’고 했었지?”

 “네, 그랬었죠.”

 그제 술자리에서 말문을 그렇게 열었었다. 과거 회귀니 악마니 성륜이니 하는 이야기를 할 수는 없으니 적당한 핑곗거리로 둘러댄 것이었다.

 “하성이가 너를 괴짜 천재라 하더군. 은연중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내게도 만나볼 것을 권했었지. 그런데 만나보니 그 말이 딱 맞더구나.”

 “하하. 설마요.”

 쫄딱 망했던 나를 보고 천재라니, 지나던 개가 웃을 일이다.

 그런데 이용택 관장은 내가 말을 잇기에 앞서 손을 내밀었다.

 그가 건넨 것은 저주받은 바늘.

 성륜이었다.

 나의 오른손이 꿈틀거렸다.

 “네가 오기 전에 new century에 대해 나름대로 알아보았다. 그리고 기기가 오자 한번 접속을 해보았지.”

 그는 담담한 어조로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내게 나타나더구나.”

 “재미있는 거요?”

 “아무것도 없는 검은 공간에 바늘이 떠올랐다. 바늘은 창백한 낯에 소복을 입은 치렁치렁한 머리칼의 여인으로 변했지. 손톱이 모두 빠져 피를 흘리며 다가온 여인은 얼굴이 거꾸로 돌아가 있었다. 그녀는 사지가 비틀어진 모습으로 내게 다가왔어.”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모골이 송연해진다.

 회귀 초기에 나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시나마 두려움에 떨었었다. 지금에야 당당하게 맞서고자 마음먹었지만, 아직도 마음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지우지 못한 상태였다. 만약 내가 접속하는 데 저런 상황에 부닥쳤다면 어찌했을까.

 잠시 생각해 본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돌아간 목과 팔다리. 제대로 다시 꺾어 줬다.”

 “!”

 

 그가 담담히 말을 이었다.

 “어색한지 입을 벌리고 보더구나. 나는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신체 구조상 원래 돌아가 있어야 정상인가 싶어 꺾은 관절들을 다시 돌려주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머리칼이 휘날리며 흉터로 가득한 얼굴과 붉게 물든 눈동자가 전체를 물들였어. 야생 짐승이 품고 있는 살기를 뿜어댔고 말이야.”

 “그, 그래서요?”

 “손가락으로 두 눈알을 뽑아주었다.”

 뭔가 평범하지 않은 대처들의 연속이다. 돌아간 팔다리를 제대로 꺾어 주었다 한다. 그리고 살기 어린 눈으로 노려보기에 눈을 파주였다 했다.

 ‘손을 내밀기에 악수를 했어.’하는 정도의 무덤덤함으로 넘어가기엔 살포시 포인트가 어긋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문드문 든다.

 “그러니 귀신은 사라지던가요?”

 “하나 더 있었다. 두 눈이 뽑힌 여인이 네모 반듯하게 접힌 고양이로 변해 달려들었고, 그 머리통을 으스러뜨리면서 마무리되었지.”

 “…….”

 그야말로 호랑이한테 물려 가면 그 가죽을 통째로 벗겨올 정도의 사람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멍하니 그를 보았다.

 이용택 관장은 메마른 웃음을 보인 뒤 어깨를 으쓱 해 보였다.

 “내 이야기가 꽤 지루했나 보군. 하긴, 여기까지는 어지간한 귀곡산장이나 흉가에 가면 일어날 수 있는 유치한 일에 불과하니 말이다. 아울러 내 말주변이 부족하니 이 점은 이해해 주기 바란다.”

 ‘충분히 긴장감 넘쳤습니다!’

 풀 수 없는 오해가 더욱 쌓여만 갔다.

 이쯤에서 잠시 말을 멈추었던 그는 캡슐을 열고는 기기를 만졌다.

 [감사합니다, new century의 세계로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

 역시 비싼 게 좋다. TV 상징노래로 몇 번 들었던 여자 성우의 인사였으니까.

 ‘나한테는 칙칙하게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라고만 떠들더니.’

 그런데 갑자기 이 음성을 왜 들려준 것일까. 이용택 관장은 다시 들어보라는 듯 버튼을 눌렀다.

 [감사합니다, new century의 세계로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똑같이 들려오는 음성. 의아한 눈으로 그를 보자 이용택 관장은 손을 내밀었다. 내가 얼떨떨해하며 바늘을 돌려주자 그는 검지로 입을 막아 보이고는 다시 똑같이 버튼을 눌렀다.

 [아이 참. 장난 그만 치시고 빨리 들어오세요!]

 ‘바뀌었다?’

 깊고 풍부하던 음색이 짤랑 이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바뀌었다. 뿐만이랴. 고정된 어조로 똑같이 읊조리는 것이 아닌 실제로 곁에 두고 대화하는 것처럼 감정이 물씬 풍겨오고 있다.

 다시 버튼을 누른다.

 [겁륜의 계약자가 저만치 앞서나가는 데 이래서야 어떻게 하시려고… 아야! 알았어요, 알았다고요! 흥!]

 들려오던 목소리는 이용택 관장이 바늘을 부러뜨릴 듯이 휘어버리자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였다. 입력된 캡슐의 음성이 아닌 자아를 지닌 누군가의 목소리. 아울러 겁륜의 계약자라는 의미심장한 단어까지.

 이용택 관장이 열었던 캡슐을 닫았다.

 무형의 존재. 저주받은 바늘. 성륜. 겁륜의 계약자. 캡슐을 열었을 때에는 목소리 하나하나를 주의하던 그의 태도.

 “밖에서 듣는 게 안전하겠군요.”

 나는 핵심 단서를 접하게 되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2)

 

 * * *

 

 집으로 돌아온 나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종이를 꺼내고는 이용택 관장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떠올렸다. 역시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는 이렇게 하나씩 글로 적으며 간략화시키는 방법이 좋았다.

 [막 여관방에 들어갔을 때였다. 안내를 듣고 문을 열려는 내 앞으로 바늘이 떠오르더니 새의 모습으로 변하더군. 참새와 비슷했는데 깃의 색이 푸르다는 차이가 있었다. 그 새는 대뜸 내게 고개를 조아리며 구해주어 고맙다 말했지]

 뜬금없이 나타난 새의 인사.

 [그러며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을 시작했다. 이러저러한 잡설들을 생략하고 간단하게 말하자면 자신을 도와달라는 요청이었어. 일이 잘 마무리되면 간절히 바라는 소원 한 가지를 무엇이든 들어준다더군]

 [그냥 나타나서는 대뜸 그렇게 말했다는 건가요?]

 [그랬지]

 [진짜 아무런 행동이나 설득도 없이요?]

 [뭐, 세계가 위험하다는 등의 잡설들을 하고 이야기 도중 부탁할 때, 아내의 모습으로 변하며 속옷 차림으로 어설픈 미인계를 쓴 점이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없더구나.]

 [……혹시, 이상형과 지금 결혼하신 건가요?]

 [물론이다]

 만약 나였다면 어쨌을까. 귀신을 보고 도망치려 했을 것이다. 그러다 다른 방편을 찾지 못하면 맞서 싸웠겠지.

 푸른색의 새가 나타나 신령하게 소리치며 때론 미인계를 써 유혹했다면 그 분위기나 매력에 속아 넘어갈 수도 있었을 거다.

 그러나 그는 달랐다.

 [그래서 그 부탁을 받아들인 겁니까?]

 [그따위 말도 안 되는 수작에 놀아날 이유가 없지. 게다가 바라마지 않던 귀신과 직접 대면하지 않았더냐. 도망 못 가게 목줄을 움켜쥐고는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단다]

 [목줄을 쥐고 대화했군요.]

 상황이 얼마나 진지했으면 묻는 말에 순순히 다 털어놓았겠는가.

 회상을 마친 나는 간단하게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 2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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