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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수라검제
작가 : 윤신현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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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을 너무도 사랑했던 한 소년과 오직 하나의 무공에 평생을 바친 노인이 만남.
잠자던 백안이 눈을 뜨고 수라의 주먹과 천제의 검을 든 초유성.
절대 오안의 전설에 종지부를 찍다.

 
23 화
작성일 : 16-07-15 13:56     조회 : 385     추천 : 0     분량 : 6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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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장. 파풍군(破風君) 검비준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 초유성은 스물네 살이 되었다.

 곽추천이 운명한지도 벌써 삼 년이란 시간이 흐른 것이다. 아직 앳된 끼가 남아있던 초유성은 어느새 완연한 청년이 되었다.

 벌써 14년의 세월을 월야산에서 보낸 초유성은 이제 눈을 감고서도 산을 오를 수 있었다.

 운기조식을 마치고 비고로 걸어가던 중 초유성은 자신의 키만 한 바위를 보고는 잠시 멈춰 섰다.

 “흐음.”

 잠시 바위를 바라보던 초유성은 씨익 웃고는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듯 바위의 표면을 만지작거렸다. 장난치듯 만지고서 초유성은 다시 산길을 올랐다.

 쩌저저적!

 초유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자 갑자기 바위에 실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조각나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위가 조각난 부위는 초유성의 손길이 지나간 길과 일치했다.

 주먹으로 친 것도 아니고 그저 장난치듯 만진 손길에 높이가 육 척이 넘는 바위가 거짓말처럼 산산조각 난 것이다.

 그그긍.

 곽추천이 그랬든 이제는 초유성이 제천검이 묶인 봇짐을 등에 가로 메고서 비고의 입구인 바위에 진기를 불어 넣어 문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초유성이 곧장 들어간 곳은 바로 두 번째 석실이었다.

 “육대비문(六大秘門)이라.”

 곽추천이 죽은 후 초유성은 사부가 그리울 때마다 비고를 찾았다.

 그리고 거기서 초유성은 사부의 일기를 비롯한 역대 문주들의 일기를 찾을 수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분들의 일기에는 초유성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초유성이 가진 눈에 대한 비밀이 상세하게 적혀 있었다.

 또한 역대 문주들의 깨달음과 심득이 세세하게 적혀 있어 후대를 위한 마음이 어떠했는지 알게 해주었다.

 같은 무공이지만 익히는 방식이 달랐던 문주도 있었으며 깨달음을 얻기 위해 기행을 일삼았던 문주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 방법이 사마외도인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천제신문을 떠받치는 여섯 개의 기둥. 그러나 본문이 쇠락해 간다고 떠나간 그들을 굳이 거둘 필요가 있을까?”

 일기를 읽던 중 초유성은 스스로에게 반문했다. 그러나 답은 이미 나와 있었다.

 육대비문의 행태가 감탄고토(甘呑苦吐)와 다를 바가 없었다.

 “그런데 여섯 곳 중 내가 아는 곳은 한 군데도 없군.”

 곽추천의 일기를 덮은 초유성의 눈동자가 아련해졌다. 마지막 가는 그날까지도 자신을 걱정해주던 사부의 눈빛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휴우.”

 이유 모를 한숨을 내쉰 초유성은 비고 밖으로 나왔다. 녹음이 푸르른 오월의 낮은 덮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였다.

 귀를 기울이자 한창 대련에 열중하고 있는 동생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늘은 자성이와 민패인가?”

 날카롭게 허공을 울리는 옥소 소리에 피식 웃은 초유성은 텅 빈 공터에 서서 손을 이리저리 흔들었다. 그의 손에 따라 움직이는 바람이 초유성의 눈에는 보였다.

 “결을 보는 눈이라.”

 어느 순간부터 초유성은 몸을 격렬하게 움직이는 수련을 하지 않았다.

 일정 수준에 오르자 육체가 극한까지 단련되어 더 이상 수련해도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체력 단련을 그만두지는 않았다. 적당히 몸을 움직여 감각을 유지했다.

 때로는 세 사람과 대련을 하며 부족한 점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가르치면서 사소하게 넘겼던 것들을 새롭게 깨달아가기도 했다.

 “나머지 주인들도 이 하늘 아래 어딘가에는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자 왜 사부가 자만하지 말라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음?”

 백안을 유지한 채 바람을 보기도, 혹은 나무를 만지고 바위를 두드리던 초유성의 얼굴이 굳어졌다.

 사부와 비교해도 그리 뒤떨어지지 않는 기운이 월야산으로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백안을 펼치는 동안에 초유성의 감각은 더욱 더 예민해졌다. 다만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한 식경이 고작이었다.

 “애들이 있는 쪽이다.”

 방향을 감지한 초유성의 신형이 사라졌다.

 

 

 그 시각 초유성이 느낀 인물은 너무나 여유로운 모습으로 주변의 풍광을 구경하고 있었다. 회색 장삼을 입은 중년인이었는데 머리카락 군데군데가 희끗했다.

 “호오. 강서성에 이런 곳이 있었단 말인가? 명산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산세가 참으로 대단하구나.”

 작달막한 체구의 중년인이 바라보고 있는 산은 월야산이었다.

 그는 연신 감탄하며 월야산의 산세를 찬찬히 살폈다.

 “주변의 산을 아우르는 산세, 이 기운. 그리고 시원한 바람! 좋은 산이로다!”

 무엇이 그리 마음에 드는지 고개를 끄덕이면서 중얼거리던 중년인은 뒷짐을 지고서 걸음을 옮겼는데 신기하게 한 걸음에 몇 장씩 나아갔다.

 “으음? 이 시끄러운 소리는 분명 악기 소리인데?”

 아무생각 없이 그저 산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월야산을 오르던 중년인은 귓전으로 파고드는 악기 소리와 그 뒤에 이어지는 날카로운 파공성에 호기심이 동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소리가 들려온 순간 그의 신형은 이미 발원지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젠 얄팍한 꼼수는 안 쓰는 거냐?”

 “무슨 소릴!”

 삐익!

 민패의 이죽거림이 끝나기 무섭게 날카로운 파공성이 귓전으로 파고들었다.

 소리를 들음과 동시에 본능적으로 허리를 움직인 민패였지만 완벽하게 피해내진 못한 듯 좌측 귓불에 피가 한 방울 올올이 맺혔다.

 “쳇! 아깝다!”

 “후후!”

 눈에 보이지 않았기에 까딱 잘못하다간 제대로 맞고 기절하는 수가 있었다.

 아직 제대로 맞아본 적은 없지만 위협적인 것만은 분명했다.

 “하지만 충분한 거리는 벌렸지롱!”

 ‘아차!’

 민패의 머리에 경종이 울렸다.

 피한 것은 좋았지만 오자성에게 거리를 준 것은 절대 좋지 않았다. 더구나 그는 격투가. 원거리 공격법이 전혀 없는 민패로서는 무조건 오자성과 간격을 좁혀야만 했다.

 “내 음공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주지.”

 씨익 웃는 오자성이 옥소를 입에 댄 순간 민패가 땅을 강하게 박차며 짓쳐 들었다. 그러나 옥소에서 나오는 소리가 먼저였다.

 삘리리리!

 단 일 장의 거리. 고작 일 장의 거리지만 민패에게는 천 리처럼 멀어 보였다. 그리고 귓전으로 파고드는 소리에 민패는 얼굴을 찡그렸다.

 “크읏!”

 파고든 음파가 머리를 뒤흔드는 것은 물론이고 내부마저 탕진시켰다.

 물결치는 듯한 음파 공격에 민패는 순간 머리가 핑 돌았다.

 “후후! 이것이 바로 얼마 전에 완성한 청풍소곡이다!”

 비틀거리는 민패를 향해 승자의 미소를 지어보이던 오자성은 마지막 일격을 준비했다.

 “귀를 막지 않는 한 소용이 없을 걸.”

 내부가 진탕되어 목으로 피가 올라왔지만 민패는 눈을 번뜩였다. 그 순간 양손으로 귀를 막고서 오자성에게 달려들었다.

 쉬이익!

 양손을 사용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공격 수단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민패의 오른발이 오자성의 허리를 예리하게 파고들었다.

 “헛!”

 양발을 빠르게 움직여 피해내려 했지만 민패의 공격이 약간 더 빨랐다.

 퍼억!

 “크윽!”

 허리에 일격을 당했지만 깊게 맞진 않았다. 맞는 순간에 절묘하게 허리를 틀어 충격을 완화했던 것이다. 그러나 충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젠 내 차례군.”

 주변을 잠식해가던 음파가 사라지자 민패가 귀를 막고 있던 손을 내리며 차갑게 웃었다.

 입가에서 흘러내린 피 때문에 더욱 섬뜩해 보였다.

 “그래! 해보자고! 지긋지긋한 무승부를 끝내고 진짜 승자를 가려보자!”

 한방을 맞아서 그런지 오자성의 눈에서도 불똥이 튀었다.

 맞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그답지 않게 민패에게 일격을 허용한 것에 자존심이 상한 듯 했다.

 “호오. 제법 쓸만한데?”

 서로를 향해 죽일 듯한 기세로 노려보던 두 사람이 순식간에 자세를 바꿨다.

 옆에서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에 반응한 것이다.

 “둘 다 같은 보법을 익혔군? 내공도 같은 걸 익힌 것으로 보아 동문으로 보이는데 위아래 구분이 없다? 이것 참 재밌는 광경이군.”

 언제 싸웠냐는 듯이 자신을 노려보며 자세를 낮추고 있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중년인이 씨익 웃었다.

 “척 봐도 넌 음공을 익혔고 이놈은 권법을 익혔군. 기초가 꽤나 탄탄해. 다만 입문이 좀 늦은 것 같군.”

 “어디서 오신 고인이신지요.”

 한눈에 꿰뚫어보는 중년인의 안목에 오자성과 민패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만큼 놀랐다는 뜻이다. 그에 대련을 지켜보던 진우석이 앞으로 나섰다.

 “호오. 참으로 순하게 생긴 인상이로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 중 네가 제일 낫군. 하지만 성정이 무공과 어울리지 않으니 큰 명성을 얻기엔 힘들겠다.”

 품평을 하듯 중년인이 말하자 진우석 또한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칭찬 감사합니다. 그보다 무슨 일로 이 외진 곳을 찾아오셨는지요.”

 “아, 미안하군. 내 말만 해서. 하하하! 나이를 먹다보니 자꾸 깜빡하는 습관이 있어서 말이야. 나야 지나가던 과객이지. 산세가 좋아서 정상이나 밟아볼까 하고 올라왔는데 괴상한 악기 소리가 나길래 궁금해서 찾아왔지.”

 “괴상한 악기 소리라니! 음공이오!”

 중년인의 말에 오자성이 발악하듯 반박했지만 그는 시답잖은 표정으로 콧방귀를 뀌었다.

 “음공은 개뿔. 소리도 모르는 것이 어디서 음공이라 그러는 거야?”

 “뭐요! 지금 한 번 해보자는 거요!”

 자신의 무공을 무시하자 오자성의 얼굴이 벌게졌다.

 평소에는 넉살 좋은 그였지만 그렇다고 자존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쯧쯧. 자신의 무공에 너무 과신하고 있군. 자신이 과하면 자만이라는 것을 아나?”

 스슷!

 오자성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 어느 틈에 중년인이 자신의 코앞에 다가와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 눈으로 보고 있었건만 다가오는 것을 느끼지도 못했다.

 “반응이 좋군.”

 더구나 중년인은 오자성을 신경 쓰지도 않았다.

 중년인은 자신이 움직인 것과 동시에 자신에게 날아오는 세 개의 기세를 느꼈다. 우석과 민패는 그를 막기 위해 움직였고 뒤에 있던 한 청년은 손에서 비도를 꺼냈다. 물론 속도는 본인이 더 빨랐지만.

 “넷 다 같은 내공심법에 같은 보법이라. 어디 문하인지 물어봐도 될까?”

 다시 제자리로 움직였건만 네 사람 모두 눈앞에 보고서도 움직임을 놓쳤다.

 그것이 뜻하는 것은 하나. 눈앞에 있는 중년인이 네 사람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강자라는 뜻이었다.

 “음…….”

 진우석의 손바닥에 땀이 났으며 민패의 얼굴은 굳어졌다.

 강렬한 기세를 풍기진 않았지만 그렇기에 더욱 두려웠다.

 “말하기 곤란한가?”

 “장난이 심하시군요. 그리고 상대방을 알려면 자신을 먼저 밝히는 게 예의가 아닐까요.”

 “음?”

 여유 만만하던 중년인의 눈동자에 언뜻 감탄이 떠올랐다. 비록 십 장의 거리였지만 자신의 감각에 걸리지 않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허허허! 아무리 내가 신경 쓰고 있지 않았다지만 그렇다고 쳐도 대단하군.’

 “대형!”

 작은 오솔길에서 내려오는 이는 다름 아닌 초유성이었다. 등에는 기다란 봇짐을 메고서 내려오는 초유성을 보는 중년인의 눈에 또다시 놀라움이 떠올랐다.

 “허어. 대단하군.”

 “무엇이 말입니까?”

 “여기는 뭐하는 곳이냐?”

 “그냥 야산이지요.”

 자신을 살펴보던 중년인이 멍청한 질문을 했음에도 담담하게 대답하는 초유성이었다.

 “그런 질문을 한 게 아니란 것은 네가 더 잘 알 거 아니냐?”

 “굳이 대답할 필요를 못 느끼겠습니다만.”

 “푸하하하!”

 그 대답에 중년인이 파안대소를 터트렸다.

 약간 경망스러운 웃음이었지만 누구하나 움직이지 못했다. 웃음이 터져 나오는 순간 중년인에게서 엄청난 기세가 풍겨져 나왔던 것이다.

 “재미있는 녀석이로구나. 그래. 내가 졌다. 내 이름은 검비준이다. 바람을 사랑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풍류남아지.”

 “초유성입니다.”

 “어디 문하더냐?”

 순간적으로 드러났던 기세가 사라지자 오자성과 민패, 묵성언은 작게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두 눈에는 놀라움이 떠올라 있었다. 이런 기세는 난생처음 느껴봤던 탓이다.

 ‘강자다.’

 ‘누구지?’

 민패는 엄청난 강자의 등장에 호기심이 이는지 눈을 빛냈고 오자성은 머리를 굴렸다. 그러나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었다.

 “잘 모르실 겁니다.”

 “훗! 내가 이래봬도 무림의 마당발이다. 웬만한 기인이사들은 다 꿰차고 있는 몸이시지. 말 만 해라.”

 자신만만한 어투로 말하는 중년인이었지만 초유성은 그저 웃기만 했다.

 완곡한 거절에 중년인은 입맛을 다셨다. 그러면서 초유성을 유심히 살펴봤다.

 ‘검비준, 검비준이라. 분명 들어본 이름인데…….’

 한편 오자성은 그동안 굴리지 않았던 머리를 한껏 굴리고 있었다.

 여기에서 가장 세상 경험이 많은 그였기에 유명한 사람들을 웬만큼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오자성은 미간을 좁히며 검비준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아따 그 놈 시선 한 번 뜨겁구나. 그런데 이를 어쩌나. 나는 이미 가정이 있는 몸이다. 게다가 남자라면 더더욱 관심이 없지. 나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경국지색의 미녀와 놀아야 하지 않겠느냐. 음화화화!”

 “허풍이 심하군.”

 “그런 소리도 많이 듣지. 그런데 말이다. 내게 욕했던 이들이 어찌 됐는지 아느냐?”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던 민패가 대답 대신 고개를 저었다. 어디서 저런 자신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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