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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수라검제
작가 : 윤신현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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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을 너무도 사랑했던 한 소년과 오직 하나의 무공에 평생을 바친 노인이 만남.
잠자던 백안이 눈을 뜨고 수라의 주먹과 천제의 검을 든 초유성.
절대 오안의 전설에 종지부를 찍다.

 
21 화
작성일 : 16-07-15 13:53     조회 : 421     추천 : 0     분량 : 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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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장. 이별(離別)

 

 

 

 투웅! 퉁! 투웅!

 진우석의 수련은 언제나 단조로웠다.

 매일 똑같은 자세에서 항상 똑같은 숫자만큼의 정권 찌르기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우석이 수련하는 것을 본 민패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항상 똑같은 힘으로, 똑같은 속도로, 그리고 정확하게 꽂히는 진우석의 주먹은 겉으로 보기에 평범해 보여도 아무나 따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수많은 땀과 노력의 결정체가 바로 진우석의 정권 찌르기였다.

 “이제는 완전한 너의 투왕권이 되었구나.”

 “아, 어르신!”

 무엇이든지 익숙해진 행동은 습관이 된다. 그리고 습관은 결코 성장을 뜻하지 않았다.

 수련을 위해 습관을 들이는 것은 중요하지만 어느 시점 이후부터는 그러한 습관을 멀리해야 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진우석의 수련은 놀라웠다.

 단순해서 더욱 습관이 되기 쉬운 수련을 진우석은 습관처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른 자세로 연습해도 될 것 같구나.”

 “헤헤. 그런가요? 그런데 제가 굳이 무공을 익혀야 할 필요가 있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마보 자세를 유지하며 양손을 번갈아 내뻗던 진우석이 머리를 긁적이자 곽추천이 자리에 앉으며 진우석에게 손짓했다.

 “이 세상에는 무공이 수없이 많다. 그리고 무공을 익히는 이유도 수없이 많다. 굳이 싸우기 위해, 남을 쓰러뜨리기 위해, 짓밟기 위해서 무공을 익히는 사람도 있지만,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무공을 익히는 사람도 있단다. 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

 “전 아무래도 지키는 쪽인 것 같아요.”

 “맞다. 네 성미 상 먼저 주먹질을 할 성격은 아니지. 그럼 내가 왜 네게 금강괴신(金剛怪身)을 수련시켰는지 그 이유도 혹시 아느냐?”

 “도련님을 지키기 위해서죠.”

 눈을 빛내며 대답하는 진우석의 맑은 눈동자는 곽추천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었다.

 함께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듯한 느낌. 진우석은 가슴이 따뜻한 청년이었다.

 “벌써 네 나이가 스물하나가 되었구나.”

 “도련님도 약관을 넘으셨지요.”

 “그래. 그렇구나.”

 초유성과 진우석의 나이는 같았다. 물론 그렇다고 체격까지 같은 것은 아니었다.

 진우석은 순진한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게 덩치가 산만해 어둑한 밤에 보면 곰 한 마리가 걸어 다니는 것처럼 보였다. 그에 반해 초유성은 호리호리한 편이었다.

 “그런데 어르신. 오늘은 평소와 약간 다르신 것 같습니다.”

 “허허허. 그러고 보니 우석이 넌 덩치와는 어울리지 않게 꽤나 세심한 성격이지.”

 진우석이 아는 곽추천은 지금처럼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

 꼭 필요한 말이 아니라면 하지 않았다. 가르침 역시 그런 성격과 다르지 않아 말로 해주기보단 몸으로 보여주거나 직접 몸으로 느끼게 만들었다. 그런 곽추천인데 오늘은 무언가 달랐다.

 “우석아.”

 “예, 어르신.”

 “유성이를 부탁한다.”

 “걱정하지 마세요. 도련님은 제가 지킬 거예요.”

 “그래. 그렇지.”

 서산에 서서히 지기 시작하는 노을을 바라보던 곽추천은 잠시 동안 말이 없었다. 그 모습을 진우석은 눈을 끔뻑이며 지켜봤다.

 “자성이에게 가 봐야겠구나. 앞으로 투왕권을 수련할 때 이거 하나만 생각하거라.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빠르다는 것을.”

 “……예.”

 약간의 울먹거림에 곽추천은 진우석에게 환한 미소를 지어주며 어깨를 다독거렸다.

 그렇게 곽추천은 진우석에게서 멀어져 갔다.

 솨하하하!

 월야산의 하나뿐인 폭포 아래에 오자성이 발을 담그고서 앉아 있었다.

 옥소를 입에 물고서 소리를 내던 그는 무언가가 마음에 들지 않은 듯 얼굴을 잔뜩 찡그렸다.

 “이게 아냐. 청산성곡(靑山星曲)의 일음(一音)인 청풍소곡(靑風小曲)은 분명 이런 느낌이 아닐 거야.”

 주저앉은 오자성의 무릎 위에는 작은 비급이 펼쳐져 있었다.

 손바닥의 두 배는 될법한 크기의 책자였는데 그것이 바로 오자성이 익히는 음공인 청산성곡의 비급이었다.

 “언제까지 꼼수로 그 녀석을 상대할 수는 없어. 그놈의 내력도 빠르게 늘어가고 있으니 청풍소곡을 완성하지 못하면 금방 추월당할 거야.”

 누구를 떠올리는 것인지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오자성은 다시 옥소를 입술에 대고 불었다.

 순수한 옥이 아닌, 불순물이 많이 들어가 청아한 소리보다는 약간 날카로운 소리가 나는 옥소였지만 그럼에도 오자성은 이 옥소만을 고집했다.

 간혹 값비싼 버섯을 구했어도 오자성은 이 옥소를 버리지 않았다.

 이 옥소는 사부가 그에게 남겨준 유일한 선물이자 유품이었기 때문이다.

 ‘먼저 음을 안정시켜야 해. 음의 제어부터 하지 못하고서는 음을 내 맘대로 펼칠 수 없다.’

 곽추천은 음공을 잘 몰랐지만 음공의 고수와 상대해본 경험은 있었다. 그렇기에 조언을 해줄 수 있었는데 그가 내준 첫 숙제가 바로 음의 안정화였다.

 넘쳐나는 내공으로 음공을 펼치는데 무리는 없었지만 내공이 너무 많다보니 제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었다. 그렇기에 곽추천은 오자성에게 음을 제어하는 법부터 가르쳤었다.

 삘리리리-

 폭포수가 떨어져 내리는 소리를 가르며 옥소의 날카로운 음이 울려 퍼졌다.

 고저가 확연하게 느껴졌다. 일정한 간격 사이로 음이 위아래로 움직이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일정한 음을 길게 내기 시작했다.

 삐리리리-

 음의 안정화. 거기부터가 바로 음공의 시작이었다.

 음이 안정되자 오자성은 호흡을 고르며 청풍소곡의 구결을 떠올리며 옥소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아름답기보다는 투박했지만 오자성의 노력이 느껴지는 음율이었다.

 짝짝짝.

 “좋구나.”

 음이 안정화된 상태에서 펼쳐지는 청풍소곡은 끝없이 떨어져 내리는 폭포수처럼 시원스러운 음색이었다.

 “할아버지!”

 넉살이 좋은 오자성은 처음에는 곽추천의 눈치를 보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그를 할아버지라고 불렀다. 그것을 곽추천 역시 말리지 않았다.

 친근감이 느껴지는 호칭인데다가 일가친척 없이 혼자 살아온 그였기에 오자성처럼 살갑게 다가오는 것이 좋았다.

 “다만 너는 아직 청풍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구나.”

 “청풍이라면 맑은 바람을 뜻하잖아요.”

 “그래. 그런데 너의 음에는 바람이 없었다. 그저 음만이 있을 뿐이지. 바람이 무엇이더냐.”

 휘이이잉.

 곽추천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시원한 바람이 계곡에 불었다.

 부드럽고 시원한 바람이 답답한 오자성의 가슴까지 뻥 뚫어주는 듯 했다.

 “바람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그렇기에 한없이 자유롭지. 틀에 박힌 생각은 절대 바람이 될 수 없는 법이다.”

 “그렇군요.”

 “너무 구결과 해석에만 집착하지 말거라. 수없이 많은 무공 중에서 가장 자유스러운 무공이 바로 음공이다. 또한 음공은 감정의 변화에 가장 민감한 무공 중 하나다. 너의 생각, 너의 감정을 담거라. 그리고 즐기거라. 괜히 금기서화에 금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예! 금과옥조와도 같은 말씀! 뼈에 새기겠습니다!”

 “녀석.”

 마치 진짜 친손자인 것처럼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오자성의 행동에 곽추천은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자, 그럼 열심히 수련하거라.”

 “예! 그래서 반드시 민패 놈을 무릎 꿇게 만들겠어요!”

 “허허허!”

 주먹을 불끈 쥐며 말하는 오자성을 그저 웃으며 바라본 곽추천은 느긋한 발놀림으로 걸어갔다. 마치 허공을 밟으며 걸어가는 듯한 모습에 오자성은 침을 꿀꺽 삼켰다.

 “저 상태에서 옥소를 불면 진짜 멋있겠지?”

 오자성은 또 다른 꿈을 꾸고 있었다.

 핑! 피잉!

 곽추천이 걸어가는 쪽에서 날카로운 파공성이 들려왔다.

 그 소리를 쫒아 움직이자 큰 나무의 가지마다 줄을 매달아 목표물을 달아놓은 채 비도를 날리는 묵성언이 있었다.

 얇은 나무판자에 줄을 매달아 놔서 그런지 바람이 불 때마다 이리저리 움직였다.

 스스슥!

 가만히 서서 던져도 흔들리는 나무판자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놀랍게도 묵성언은 몸을 격하게 움직이면서 비도를 던졌다.

 피잉! 퍽! 피잉! 퍽!

 다리는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시선만은 움직이는 나무판자에 집중되어 있었다.

 때론 강하거나, 혹은 약하게 부는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나무판자의 정 가운데에 비도가 정확하게 박혔다.

 커다란 나무에 묶여 있는 나무판자는 모두 열 개. 묵성언이 지니고 있는 비도의 개수와 수가 똑같았다.

 “후!”

 온몸을 움직이며 언제, 어느 자세에서도 비도를 정확하게 날릴 수 있도록 연습하던 묵성언이 뒤에서 들려오는 발걸음 소리에 몸을 돌렸다.

 반사적으로 몸을 돌리며 바닥의 돌을 줍던 묵성언은 뒤에 있던 사람이 곽추천인 것을 확인하고서야 몸의 긴장을 풀었다.

 “실력이 많이 늘었구나. 움직이는 표적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몸을 움직이면서 맞추다니. 정말 많이 늘었어.”

 곽추천의 칭찬에 묵성언이 겸손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사실 곽추천은 세 사람 중 묵성언을 가장 걱정했었다.

 오자성은 운이 좋아 산삼을 먹어 상당한 내력을 가지게 되었고 민패는 어려서부터 싸우면서 자랐기에 몸이 어느 정도 만들어져 있는 상태였다.

 물론 근골은 묵성언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에 비해 묵성언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야 했기에 단연 늦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묵성언은 단 한 가지를 가지고 두 사람과 대등한 경지까지 올라왔다.

 그것은 바로 노력이었다. 오자성과 민패도 게으르지는 않았다. 아니 누가 보더라도 성실하고 꾸준하게 수련했다.

 그러나 묵성언은 그 두 사람보다 훨씬 더 노력했다. 옆에서 보면 처절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그렇기에 묵성언은 두 사람과 같은 위치에 설 수 있었다.

 “내가 준 비급은 모두 외웠느냐?”

 끄덕.

 반듯하게 선 자세로 묵성언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러나 그 모습이 건방져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이렇게 대답하라고 시킨 것은 곽추천이었다. 묵성언의 성대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시킨 일이었다.

 처음에는 목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일일이 대답했지만 부탁 같은 명령에 묵성언은 행동으로 대답하게 되었다.

 전음을 사용할 수 있으면 대화가 편해지겠지만 아직 묵성언은 전음을 사용할만한 내공을 쌓지 못했다. 하지만 그 시기가 멀지는 않았다.

  “무영비도술(無影飛刀術)은 무공이기도 하지만 술법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술(術)자가 붙었지. 그 이유를 아느냐?”

 도리도리.

 “처음 무영비도술을 만든 사람은 도인이었다. 그것도 상당히 장난꾸러기 도인이었다. 무영비도술의 시작 역시 장난에서 시작되었다. 친우의 자식들과 놀아주다가 만들어졌지. 처음에는 그저 아이에게 신기한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했다. 그러다가 그것이 후대로 전해지고 전해져 발전되었고 무영(無影)이란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무영이라는 뜻보다는 술에 담긴 의미를 더 생각해야 한다. 아마 너라면 이것을 대성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보다 비도를 사랑하는 너라면 말이다.”

 그 말에 묵성언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곽추천이 했던 말처럼 묵성언은 비도를 사랑했다.

 손에 굳은살이 박히고 수없이 비도에 베었지만 그럼에도 묵성언은 손에서 비도를 놓지 않았다.

 열병 같은 사랑. 그 사랑은 묵성언의 가슴에 깊게 각인되어 있었다.

 “다만 무영비도술은 너무 속도에만 치우쳐 있다는 단점이 있다. 빠르면 좋겠지만 방향을 알면 쉽게 피할 수 있다는 약점이 있다.”

 끄덕끄덕.

 이미 민패에게 간파 당했던 적이 있는 묵성언이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는 묵성언을 보던 곽추천은 손을 뻗었다. 그러자 나무판자에 박혀 있던 비도 한 개가 거짓말처럼 뽑혀서 그의 손아귀에 들어왔다.

 “허공섭물이라는 기예다. 내공이 많아지고 의지력을 다룰 수 있게 되면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지.”

 놀란 토끼눈을 하고 있는 묵성언의 표정에 곽추천은 짧게 설명을 하고는 비도를 부드럽게 쥐었다.

 “두 개의 점을 잇는 가장 빠른 선은 직선이다. 하지만 두 개의 점을 잇는 방법은 직선 하나만 있지 않다.”

 슈우우욱!

 곽추천은 비도를 던졌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비도가 정확하게 나무판자에 박혔다. 하지만 이 정도는 묵성언도 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착.

 날아갔던 비도가 실이라도 달려있는 것처럼 다시 곽추천의 손으로 돌아왔다. 그것을 곽추천은 다시 던졌다.

 슈우욱.

 이번에도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비도였으나 전과는 달랐다.

 나무판자를 관통한 비도가 놀랍게도 허공을 선회하며 곽추천에게 되돌아왔다.

 “회(回)자결을 섞으면 이렇게도 사용할 수 있지. 이것은 굳이 곡선으로 던져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피잉!

 돌아온 비도가 다시 허공을 갈랐다. 그런데 분명 곽추천이 던진 것은 단 한 개의 비도였건만 지금 묵성언의 눈에 보이는 비도는 열 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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