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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수라검제
작가 : 윤신현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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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을 너무도 사랑했던 한 소년과 오직 하나의 무공에 평생을 바친 노인이 만남.
잠자던 백안이 눈을 뜨고 수라의 주먹과 천제의 검을 든 초유성.
절대 오안의 전설에 종지부를 찍다.

 
18 화
작성일 : 16-07-15 13:52     조회 : 423     추천 : 0     분량 : 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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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장. 이별(離別)

 

 

 

 고요한 숲속의 조그만 공터에서 초유성이 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마치 춤을 추듯 검을 휘두르는 검무(劍舞)를 곽추천은 조용히 지켜봤다.

 한없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초유성의 검은 바람을 거스르지 않았다. 또한 바람과 함께 장난이라도 치는 듯이 움직이는 검에선 조금의 파공성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초유성을 바라보는 곽추천의 눈에는 놀라움이 나타나 있었다.

 지금 보이는 광경은 초유성과 검이 하나 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신검합일이라는 놀라운 경지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검을 수족처럼 다루는 경지임은 확실했다.

 ‘허허허! 역시 대단하구나. 벌써 저 정도 경지라니.’

 즐거운 듯 미소를 지으며 검을 휘두르는 초유성은 주변조차 잊은 듯 쉬지 않고 움직였다. 그야말로 무아지경에 빠진 모습이었다.

 그것을 보며 곽추천은 옛날 지인에게서 들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천재에도 세 가지 종류가 있다고 했던가. 타고난 천재, 노력하는 천재, 그리고 즐기는 천재가 있다고. 그러나 이 중 가장 무서운 천재는 바로 즐기는 천재라고 했었지. 타고난 천재는 너무나 쉽게 성장했기에 한계에 부딪히면 노력하는 법을 몰라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지만 노력하는 천재는 끈기를 알기에 시간이 걸리지만 끝내 한계를 넘어선다. 하지만 즐기는 천재는 다르다. 즐기기에 한계를 한계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지 어려운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즐기는 천재는 두려울 수밖에 없다. 한계 자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던가.’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곽추천은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재능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노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랜 세월을 살아온 곽추천은 노력으로 재능을 뛰어넘은 사람들을 여럿 봐왔었다.

 그렇기에 천재라고 해서 완전한 존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적어도 초유성을 보기 전까지는.

 ‘처음 봤을 때는 그토록 평범한 아이였는데 그 재능이 만개하니 천재 못지않구나. 즐기는 천재라. 그건 바로 너를 말하는 것 같구나.’

 수련은 고달프고 힘들다.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해야 하고 그것을 넘어서기 위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한다. 그렇기에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이 바로 수련이다.

 하지만 초유성은 그마저도 즐겼다. 그렇기에 지금처럼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사박사박.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 하루가 다르게 강해지는 초유성을 보며 곽추천이 흐뭇해하고 있을 때 아래쪽에서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졌다.

 “어르신.”

 뒤에 다가온 이는 다름 아닌 진우석이었다. 초유성이 검법 수련하는 것을 잘 알기에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고 올라온 진우석이 조용하게 곽추천을 부르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인 일이냐.”

 지금은 진우석도 수련을 하고 있어야 하는 시간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오자성과 묵성언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이곳을 찾아왔다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음이 분명했다.

 “도련님을 찾아온 사람이 있습니다.”

 “음? 초가장에서 사람이 온 것이냐?”

 초유성을 데리고 나올 당시 곽추천은 장주에게 따로 어디로 간다고 말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초가장의 인맥이라면 충분히 자신이 있는 장소를 알아내기에 충분했다.

 “아닙니다.”

 “민패인가?”

 언제 다가왔는지 뒤에서 들리는 음성에 진우석이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보다 더 놀란 것은 초유성이 정확하게 찾아온 사람을 짚어냈기 때문이다.

 처음 듣는 이름에 곽추천은 궁금했지만 가만히 대화를 듣고만 있었다.

 “예. 막무가내로 도련님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 자성이와 성언이가 막고는 있는데 쉽게 내려갈 것 같지 않습니다.”

 “날 찾아왔다니 만나보는 게 도리겠지.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사부님.”

 “같이 가자꾸나. 어떤 아이인지 궁금하기도 하니.”

 제자를 찾아왔다는 사람이 궁금한 듯 곽추천도 몸을 일으키며 움직일 준비를 하자 초유성은 진우석과 앞장서서 산길을 내려갔다.

 잠시 후 오두막집에 도착하자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대치하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특히 묵성언이 민패를 노려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대형!”

 묵성언의 옆에서 옥소를 들고 서 있던 오자성이 가장 먼저 초유성을 발견하고는 소리치자 묵성언과 눈싸움을 벌이던 민패도 고개를 돌려 초유성을 바라봤다.

 초유성이 나타나자 민패는 묵성언의 시선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무슨 일이지?”

 다가온 초유성의 물음에 민패는 혀로 입술을 한 번 핥았다.

 무언가 결심이 서린 표정이었다.

 “너의 말을 듣고 생각을 많이 했다.”

 힘겹게 첫 마디를 시작한 민패는 긴장되어 입술이 바짝 마르는 모양인지 계속해서 혀로 입술을 핥았다.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나 자신부터 바꾸란 말. 그 말을 실천하기 위해 난 오늘 복수파에서 탈퇴했다. 과거를 청산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서.”

 “그 말을 굳이 나에게 찾아와서 할 필요는 없는데.”

 “난 더러운 위선자들을 물어뜯는 늑대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무공을 익힐 생각이다.”

 “넌 무공을 싫어하지 않았나?”

 “무공을 익힌 위선자들을 싫어했을 뿐이다. 어중간한 실력으로 협객 짓을 하는 낭인들도 마찬가지고.”

 차갑게 번뜩이는 눈빛은 처음 봤을 때처럼 야성이 가득했지만 그 안에는 힘이 있었다.

 겉으로는 강한 척했지만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나약한 패배주의자의 눈빛이 아닌, 도전하는 자의 눈빛이 새로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그러니……. 내게 무공을 가르쳐다오!”

 침을 삼킨 민패가 머리를 숙였다. 자존심을 숙이고 초유성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 그런 민패의 행동이 의외였는지 오자성과 묵성언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안 됩니다, 대형! 이런 싸움꾼에게 무공이라니요! 절대 허락하시면 안 됩니다.”

 놀랐지만 금세 정신을 차린 오자성이 결사반대하자 묵성언도 같은 생각이라는 듯이 초유성을 바라보며 무겁게 고개를 저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극렬한 반대에도 민패는 돌이라도 된 모양인지 머리를 숙인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너와 인연이 있는 아이로구나. 그리고 내가 보기에 해로운 인연은 아니다. 물론 네가 잘 이끌어줘야겠지만 말이다.

 초유성도 고민하고 있을 때 그의 귀로 곽추천의 전음이 들려왔다.

 사실 초유성은 민패를 거둘 생각이 없었다. 다만 민패가 가지고 있는 전투 감각이 아깝고 세상을 너무 삐딱하게 보는 것이 안타까워 조언을 해주고자 찾아갔던 것이었다. 그런데 일이 이상하게 꼬여버렸다.

 “나이가 몇 살이지?”

 “대형!”

 나이를 묻는 초유성의 모습에서 오자성은 불길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 불길함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열여섯이다.”

 “나와 우석이는 열일곱 살이지. 자성이와 성언이는 너와 동갑이고.”

 돌려 말했으나 민패는 초유성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챌 수 있었다.

 눈을 한 번 감은 민패가 우렁차게 소리쳤다.

 “앞으로 충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형님!”

 “노력한다는 네 말. 두고 보겠다.”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겁니다.”

 바로 말투를 바꾼 민패의 모습에 오자성은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그러나 이미 초유성이 결정을 내린 상태였기에 바꿀 수는 없었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흥!”

 슥!

 민패가 먼저 손을 내밀었지만 오자성과 묵성언은 찬바람이 일 정도로 얼굴을 돌리며 무시했다.

 그럼에도 민패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었다. 이런 반응은 이미 찾아오기 전부터 예상했었다.

 특히 묵성언의 반응은 당연했다. 아직도 낫지 않고 있는 상처는 바로 그가 만든 상처였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손에 있는 비도를 날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강해질 테다.’

 민패는 과거의 기억을 조금도 잊지 않고 있었다. 그를 장난감 다루듯 하며 철저하게 무시하고 망가뜨렸던 인물. 그 자의 이름과 얼굴은 민패의 머리에 깊이 각인되어 있었다.

 “그럼 먼저 몸부터 만들어야지.”

 “분부하십시오.”

 “성언아. 민패와 함께 뛰어라. 자성이도 마찬가지다.”

 “대형……!”

 “알겠습니다.”

 식겁한 오자성이 초유성을 불렀지만 대답은 들리지 않았고 미소만이 보였다.

 놀란 것은 묵성언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초유성의 이런 결정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세 사람이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붙여 놓은 것이다. 물론 근력이 약한 오자성과 이제 몸이 다 나아가는 묵성언에게 체력 훈련은 반드시 필요한 훈련이었다.

 초유성과 곽추천이 물러가자 진우석은 다시 자신의 수련에 들어갔다. 그러자 세 사람만이 서로를 바라보며 눈치를 봤다.

 “일단 위로 형님 두 분이 계시니, 그 밑의 서열을 짜야 할 것 같은데.”

 “흥! 저번의 나로 생각하면 큰코 다칠 거다!”

 척.

 순식간에 거리를 벌린 오자성은 품안에서 옥소를 꺼냈고 묵성언도 뒤로 물러나며 양손에 비도를 움켜쥐었다.

 “이 대 일인가?”

 두 사람이 적이었지만 민패의 얼굴에는 긴장보다 여유가 묻어있었다.

 어려서부터 뒷골목을 전전한 자신이었다. 싸움에는 이골이 났기에 초유성 같은 강자가 아니라면 둘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만해.”

 서로를 향해 금방이라도 달려들려는 순간에 언제 다가왔는지 진우석이 세 사람의 가운데로 들어서며 셋을 차례대로 바라봤다.

 “도련님께서는 체력 훈련을 하라고 하셨지 싸우라고 하지 않으셨어.”

 순박한 얼굴의 진우석이 세 사람의 사이에 끼어들어 말리자 민패가 가장 먼저 주먹을 내렸다.

 “죄송합니다.”

 배우러 온 주제에 처음부터 물의를 일으켜서 좋을 것이 없다고 여긴 민패가 싸우지 않겠다는 듯이 물러나자 오자성과 묵성언도 진우석의 눈치를 보며 팔을 늘어뜨렸다.

 “모두 사이좋게 지내야지. 아직 셋 다 대련을 할 시기는 아니야.”

 싸울 의지를 없애버리는 진우석의 순진한 눈빛에 세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쳇. 승부는 다음에 내도록 하지. 따라와!”

 오자성이 민패를 한 번 노려보고는 전력으로 비룡환신을 펼쳤다. 그를 골탕 먹일 작정인 것이다.

 묵성언 역시 아직 몸에 익지는 않았지만 제법 비슷하게 비룡환신을 펼치며 숲속을 달리자 민패가 그 뒤를 따랐다.

 비록 따로 경공을 익히진 않았지만 싸움으로 단련된 그의 움직임은 묵성언과 비교해도 그리 뒤처지지 않았다.

 파파팟!

 자신의 뒤를 놓치지 않고 따라오는 민패를 힐끗 본 묵성언이 전력질주를 했다.

 그러자 민패의 입가가 비틀렸다. 두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리가 없는 민패였다.

 ‘아직 어리군.’

 이 정도는 민패에게 있어 애교 수준이었다. 텃세는 이 세상에서 뒷골목을 따라올 곳이 없었다. 때문에 피식 웃은 민패는 묵성언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따라갔다.

 

 

 

 1월의 겨울은 추웠다. 호호 불면 입김이 안개처럼 흩어질 정도로 추운 한겨울이지만 초유성의 몸놀림은 다른 계절과 별반 다름이 없었다.

 춥다고는 느끼지만 그것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감각의 방에 가기 전에 몸이나 풀어 볼까.”

 수중수련의 재미에 쏙 빠진 초유성은 감각의 방에 들어가기 전이나, 나온 후에는 항상 수중수련을 했다.

 처음에는 비룡환신의 성취도를 좀 더 높이기 위해 물속에 들어갔지만 요즘에는 수라십삼무 때문에 수중수련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꽁꽁 얼었네.”

 작은 폭포마저도 얼어서 송곳처럼 날카로운 고드름을 계곡 곳곳에 늘여 놓았다. 길이가 일 척은 가뿐하게 넘는 고드름들을 살펴보던 초유성은 얼음 위를 걸어갔다.

 한파 때문에 꽁꽁 언 얼음은 초유성이 걸어가는데도 금하나 가지 않았다. 얼음의 한 가운데에 도착한 초유성은 가볍게 발을 굴렀다.

 터엉.

 그러자 초유성을 중심으로 반경 1장에 달하는 범위가 정확하게 깨졌다.

 정확한 힘의 분배로 원형 상태로 얼음이 깨지자 초유성은 자연스럽게 물속으로 들어갔다.

 “후우. 시원하다.”

 멍했던 정신을 단박에 깨울 정도로 차가운 물을 온몸으로 느끼며 초유성은 천천히 수라십삼무를 펼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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