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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철산대공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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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살 거라. 지금까지처럼 마음이 가고 몸이 가는 대로!”
스승이 남기 말을 가슴에 새기고 중원으로 나온 강산하.
고향으로 향하는 귀로에 하나둘씩 인연이 모여드고
어느새 그의 걸음마다 무림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한다.
태산처럼 굳세게 산들바람처럼 유유자적하게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걸어간 괴협 철산대공 강산하의 가슴 묵직한 일대기!

 
25 화
작성일 : 16-07-15 13:20     조회 : 433     추천 : 0     분량 : 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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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호숫가에 닻을 내린 커다란

 배의 선수(船首).

 강바람을 맞으며 동만일은 시야에 들어온 유청림 일행을 보고 있었다. 그는 평소보다 자신의 심장이 두 배는 빨리 뛰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혀를 찼다.

 성공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도 그의 표정은 찝찝(?)해 보였다.

 ‘하오문이 조사한 대로라면 그 거한은 옥화산에서 내려왔고, 유청림과 공로명 부부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

 유청림 일행을 시야에 잡은 것은 그들이 객잔을 나오고 난 직후였다.

 거한은 유청림 일행과 오십여 장의 간격을 두고 뒤를 따랐다. 그리고 그가 벌인 모종의 행사 덕분에 거한과 유청림 일행의 거리는 빠르게 벌어졌고, 지금은 유청림 일행만 보일 뿐 뒤를 따르던 거한은 보이지 않았다.

 ‘아이를 좋아하는 자는 정이 많지. 정이 많으면 의협심이 많을 수밖에 없고. 우리에겐 다행한 일이야. 그가 이곳에 도착할 때쯤엔 쌀이 익어 밥이 된 후다.’

 생각은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그의 표정은 펴지지 않았다.

 ‘일이 성공한 후에 그 거한이 어떻게 나올지 짐작되지 않는구나. 설마 우연히 만난 여자를 찾으려 하지는 않겠지. 우리의 정체를 알고 있을 가능성도 없고. 알면 더 움직일 수 없겠지. 본 보를 적대시한다는 건 목숨을 걸어도 부족한 일이니까. 제정신 가진 놈이라면 그럴 리가 없어. 그런데도 왜 이렇게 불안한 거냐. 젠장, 이번 일은 정말 마음에 안 드는 구석 천지야.’

 동만일은 뒷짐을 지고 있던 손을 풀었다.

 손은 땀에 푹 젖어 있었다.

 긴장이 과한 탓이었다.

 ‘설마가 사람 잡을라고…….’

 자라며 들었던 우스갯소리를 생각하며 동만일은 피식 웃었다.

 자신이 마치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했다는 기(杞)나라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유청림 모녀와 잘생긴 소년은 옷가게에서 옷 한 벌을 산 후 호숫가로 걸어왔다.

 그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들은 호숫가를 따라 인적이 적은 곳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거한이 객잔을 나올 것을 대비해 배치시킨 수하는 자신들과 거한의 거리가 삼백 장 이내가 되면 신호를 울리게 되어 있었다.

 아직 신호는 울리지 않았지만 거한이 언제 움직일지는 알 수 없는 일.

 시간을 끌면 끌수록 위험했다.

 기회였다.

 그는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 올렸다가 빠르게 내렸다.

 그의 지시를 기다리던 수하들이 바람처럼 배에서 뛰어내렸다.

 수는 열하나.

 한 명은 거한을 감시하기 위해 배치되어 있었고, 한 명은 만일에 대비해 유청림 일행이 움직이며 남긴 흔적을 지웠다.

 마지막 남은 한 명은 지금 배에 남아 닻을 끌어올린 수하였다.

 배는 돛과 노를 함께 쓸 수 있는 쾌속선.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한 것이다.

 

 배부른 곰처럼 어슬렁거리며 저잣거리를 걷던 산하는 눈살을 찌푸렸다.

 서편 하늘이 조금씩 붉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저잣거리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퍽퍽퍽!

 “아악! 여보,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세찬 파육음과 함께 찢어지는 여인의 비명 소리가 쉴 새 없이 거리를 울렸다.

 산하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소란이 벌어지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삼십 중반으로 보이는 건장한 사내가 땅에 쓰러진 여인을 자근자근 밟고 있었다.

 “이 미친년, 내가 오늘 너를 죽여 버리지 않으면 성을 간다, 성을 갈어! 남편은 밖에서 허리가 부러져라 일하고 있는 동안 애먼 놈한테 가랑이를 쩍쩍 벌리다니! 그런 너를 믿고 산 세월이 십 년이라고, 이 개 같은 년아!”

 사내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여인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계속했다. 손과 발도 쉬지 않았다.

 사내에게 밟히고 있는 여인은 삼십 전후로 보였는데 보기 드문 미모였다. 게다가 사내에게 맞는 동안 옷이 흐트러져 쉽게 보기 어려울 만큼 풍만한 가슴과 허벅지가 다 드러났다.

 수십 명의 사람이 빙 둘러서서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말릴 마음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듯했다. 개중에는 재미있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구경거리 중에 싸움 구경과 불구경처럼 재미있는 게 없다는 속설도 있다.

 물론 여인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도 나서지는 못했다.

 어설프게 나서기에는 주먹을 날리는 사내의 몸집이 만만치 않은데다가 기세 또한 흉흉하기 그지없었기 때문이다.

 산하의 미간에 골이 파였다.

 그도 비명을 지르며 비는 여인의 말이나 욕설과 함께 내뱉는 사내의 말을 들었다. 내용은 금방 파악되었다. 누가 나서서 말리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사내의 손이 너무도 잔혹했다.

 얻어맞고 있는 여인의 얼굴은 피범벅이었고, 팔다리엔 시퍼런 멍이 생겨나고 있었다. 구부러진 오른팔의 각도로 볼 때 팔도 부러진 듯했다.

 산하의 시선이 앞에 가고 있는 화태건과 유청림을 찾았다. 그들과의 거리는 육십여 장으로 벌어져 있었다. 게다가 그들은 골목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그의 마음에 갈등이 생겼다.

 평소 같으면 생각할 것도 없이 여인을 두드리는 사내를 말렸을 것이다. 그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여자와 아이, 노인을 때리는 자들을 그냥 둔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주변을 맴돌던 시선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유청림을 노리는 숭양보의 무사들이 완전히 철수했다고 생각할 수는 없었다.

 산하는 혀를 찼다.

 골목으로 들어간 유청림 일행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너무 멀어지면 곤란했다. 마음을 정하고 걸음을 떼려던 그의 발길이 멈췄다.

 “아악! 살려주세요!”

 처절한 여인의 비명.

 여인을 두드려 패던 사내가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허리춤에서 한 자 길이의 단검을 꺼내고 있었다.

 “오늘 내가 네년 얼굴 가죽을 벗겨주마! 설마 얼굴 가죽이 벗겨지고도 사내놈과 떡을 치지는 못하겠지!”

 주변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의 얼굴이 확 굳어졌다. 사내가 흥분한 것은 다 알고 있었지만, 설마 저렇게까지 나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는 기색들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나서지 않았다.

 지금 나섰다가는 여인의 얼굴로 다가가는 단검이 그들의 가슴을 향할지도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산하는 골목에 한 번 시선을 주고는 신형을 돌렸다.

 ‘금방 마무리 짓고 따라가면 된다. 말 몇 마디 하면 끝날 일이니까.’

 마음이 움직임과 함께 그의 거구가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밀어낼 필요는 없었다.

 그가 걸어가는 방향에 있던 사람들의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양편으로 갈라지며 길이 났다.

 옆으로 물러나는 사람들의 얼굴엔 어리둥절해하는 기색들이 떠올라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의지로 몸을 움직이고 있지 않았다. 설명할 수 없는 힘이 그들을 밀어내고 있었다. 짜증이 나서 뭐라 한마디 할 생각으로 고개를 돌렸던 사람들은 다급하게 입을 막았다.

 그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흑의거한이 갑자기 생겨난 통로를 걷고 있었다. 눈은 순해 보였지만 워낙 압도적인 체구라 아무도 거한에게 짜증을 부리지 못했다.

 산하는 서너 걸음 만에 단검을 빼 든 사내의 옆에 섰다.

 정말로 가죽을 벗길 심산인지, 막 여인의 턱을 잡고 그 끝에 단검을 가져다 대던 사내는 자신과 여인을 뒤덮는 그림자에 놀라 고개를 들었다.

 “그만하시죠.”

 굵은 저음.

 단검을 든 사내의 손이 부르르 떨렸다.

 엄청난 거구가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 그의 몸을 마비시켰다. 등에 식은땀이 흥건하게 고였다.

 사내는 슬며시 단검을 내렸다. 그리고 큰 소리로 악을 쓰듯 소리쳤다.

 “이건 집안일이오! 간섭하지 마시오!”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음성의 끝이 떨렸다. 산하의 덩치에 압도당해서만은 아니었다.

 산하는 허리를 굽혀 사내의 손에 든 단검의 날을 움켜잡았다.

 사내의 눈이 영활하게 좌우로 움직이며 빛을 냈다. 산하가 잡은 건 칼날이었다.

 그는 이를 악물며 칼날을 비틀었다. 칼날을 쥔 손가락 몇 개쯤은 우습게 갈라질 사나운 손놀림이었다. 하지만 그의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 칼날이 반 바퀴 회전하긴 했다. 그러나 산하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오지는 못했다.

 경악한 사내의 몸은 경련이라도 하는 것처럼 쉴 새 없이 떨렸다. 그는 화등잔만 해진 눈으로 칼날을 잡은 산하의 손을 보고 있었다. 어지간한 어른의 두세 배는 됨직한 손은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다.

 산하는 칼날을 잡은 손아귀에 힘을 주었다.

 와드득!

 낮은 기음과 함께 칼날이 장난감처럼 우그러들었다.

 그 광경을 본 사내는 뱀이라도 쥔 것처럼 단검의 손잡이를 놓고 뒤로 허겁지겁 물러났다. 주변도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이쯤 되면 산하가 무림인, 그것도 상당한 무공을 익힌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는 것이다.

 사내의 안색은 사색이 되었다.

 잘 벼린 칼날을 끊는 것도 아니고 손아귀에서 반죽하듯 우그러뜨렸다. 거구의 사내는 무서운 고수였다.

 ‘쓰… 쓰… 벌. 간단한 일이라고 해서 맡은 건데… 아차하면 뼈 몇 개 부러지는 걸로 끝나지 않겠다.’

 그가 말했다.

 “뉘… 뉘… 십니까?”

 여인을 두드려 패던 흉흉한 기세는 약에 쓰려고 해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사내는 겁에 질린 기색이었다.

 산하는 내심 혀를 찼다. 그는 힘으로 남을 억압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어차피 또 볼 사이도 아닌데 통성명이 필요하겠습니까. 사정이 있으시더라도 손이 너무 거칩니다. 낭랑이 많이 다쳤어요. 이제 그만하시죠.”

 사내는 바람 소리가 휙휙 하며 날 정도로 머리를 빠르게 아래위로 끄덕였다.

 “아, 알겠습니다.”

 사내는 산하의 눈치를 슬슬 보며 뒤로 물러났다. 그렇게 일 장가량 물러나다가 몸을 돌리고는 냅다 달아났다.

 사내가 멀어지는 것을 본 여인이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녀는 두려움이 가시지 않은 얼굴로 산하에게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대협.”

 산하는 뒷머리를 긁적였다.

 “팔이 부러진 것 같은데 제가 좀 봐도 되겠습니까?”

 그제야 고통이 제대로 느껴지는지 여인이 오만상을 찡그리며 입술을 벙긋거렸다.

 “으… 으…

 그래 주시면 정말…….”

 산하는 묵묵히 여인의 팔을 잡았다. 손목과 팔꿈치 사이의 뼈가 부러져 있었다. 사내의 손은 모질었다. 산하는 잠시 그를 그냥 보낸 것이 잘한 짓이었는지 회의가 들었다. 그러나 곧 생각을 지우고 여인의 부러진 팔을 맞추었다.

 우드득!

 여인의 안색이 새파랗게 질렸다. 하지만 그녀의 안색은 곧 좀 전보다 훨씬 편안해졌다. 고통이 많이 사라진 것이다.

 여인은 그 자리에 무릎을 꿇으며 머리를 숙였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대협.”

 산하는 여인의 다치지 않은 팔을 부축해 일으켰다.

 “저는 그만 가보겠습니다. 어디서 몸조리를 하셔야 덧나지 않을 겁니다.”

 그의 눈엔 여인을 안쓰러워하는 빛만이 보일 뿐이었다. 그는 여인을 의심하지 않았다. 성정 자체가 남을 의심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편이긴 했지만 그것이 주된 이유는 아니었고, 강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도 아니었다.

 여인과 사내의 연기는 경험이 많고 눈썰미가 좋은 사람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울 만큼 탁월했다. 결정적인 것은 부러진 여인의 팔이었다.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 자신의 팔을 부러뜨리는 경우는 어지간히 독한 사내도 쉽게 하지 못할 일이었다.

 산하는 등을 돌렸다.

 그의 뒷모습에 닿은 여인의 두 눈이 가늘게 흔들렸다. 그녀는 자신의 부러진 팔을 돌아보았다. 목표인 거한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신이 부러뜨린 팔이다. 이 정도 상처가 아니라면 부부싸움에 개입할 사람은 흔치 않다.

 ‘…왠지 죄를 짓는 기분이 드네.’

 여인은 세차게 고개를 저으며 입술을 꼭 깨물었다.

 ‘장사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아서라. 강호가 얼마나 험한지 모르는 자는 당해도 싸.’

 마음은 그렇지만 그녀의 눈빛은 무거웠다.

 머리가 굵어진 후부터 사기와 협잡으로 점철된 이십 년 세월이 어쩐지 처참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저 사람의 눈 때문이야. 어떻게 저 나이에 저렇게 맑고 순박한 눈빛을 가질 수 있을까.’

 여인은 세차게 도리질했다. 오늘따라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이 계통에 막 입문했던 풋내기 시절에나 들었을 법한 느낌이 마음을 떠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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