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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철산대공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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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살 거라. 지금까지처럼 마음이 가고 몸이 가는 대로!”
스승이 남기 말을 가슴에 새기고 중원으로 나온 강산하.
고향으로 향하는 귀로에 하나둘씩 인연이 모여드고
어느새 그의 걸음마다 무림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한다.
태산처럼 굳세게 산들바람처럼 유유자적하게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걸어간 괴협 철산대공 강산하의 가슴 묵직한 일대기!

 
22 화
작성일 : 16-07-15 11:59     조회 : 449     추천 : 0     분량 : 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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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장

 

 

 

 

 쏴아아아아!

 어둠이 나래를 펴는 시간이 되어도 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유청림은 연아를 안고 잠이 들었고, 화태건도 피로했는지 큰대자로 누워 코를 골았다.

 산하만 큰 눈을 껌벅이며 간간이 약해지려는 모닥불에 나뭇조각을 집어넣어 불길을 되살리고 있었다.

 쌔액, 쌔액.

 ‘연아의 숨소리…….’

 쿠우울! 쿠우울!

 ‘건아의 숨소리…….’

 유청림의 숨소리는 생김새만큼이나 곱고 가지런해서 딱히 표현할 말이 없었다.

 산하는 유청림의 품을 파고들기 위해 꼼지락거리는 연아의 몸짓을 보며 싱긋 웃었다.

 미소를 지으며 느릿하게 모닥불을 뒤적이던 그의 굵은 눈썹이 미미하게 찌푸려졌다.

 그는 오른손을 들어 검지로 허공의 한 점을 연속해서 세 번 찍었다.

 변화는 없었다.

 미세한 소음도 없었다.

 산하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와 함께 조금은 놀란 기색이 섞인 맑고 아름다운 여인의 음성이 사당 밖에서 들려왔다.

 “소림일지선? 내가 제대로 본 게 맞는 건가? 당대의 소림제자 중에 격공점혈(隔空點穴)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일지선공을 성취한 사람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옥구슬이 쟁반을 구르는 것처럼 경쾌하고 듣기 좋은 음성과 달리, 그 내용은 저잣거리의 사내처럼 투박하고 거침이 없었다.

 사당의 문 앞에는 언제 나타났는지 두 사람이 서 있었다.

 도롱이를 걸치고 있는데도 비에 쫄딱 젖은 오른쪽 여인은 삼십 대 초반 정도로 보였고, 도롱이가 없는데도 비 맞은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는 왼쪽 여인은 이십 대 중반쯤으로 보였다.

 화사한 궁장 차림의 두 여인은 인세의 사람이 아닌 듯한 절세의 미녀들이었다.

 산하의 큰 눈은 왼쪽의 좀 더 어려 보이는 여인을 향해 있었다.

 그런데 그의 표정이 평소와 달랐다.

 그는 곤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한숨도 내쉬었다.

 그와 눈이 마주친 여인이 흥미롭다는 얼굴로 말했다.

 “호오, 소영아, 저 친구 눈썰미가 제법이야. 말한 사람이 나라는 걸 대번에 알아차린 모양인걸.”

 삼십 대의 중년 미부 열락궁주 감소영은 사부 사마화정의 말을 들으며 그저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였다.

 그녀는 지금 벌어지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곳에 당도하기 전까지만 해도 사마화정은 눈앞의 철탑을 연상시키는 청년을 언급할 때 그분이라는 존칭을 사용했었다.

 그런 그녀의 태도가 돌변한 건 거구의 청년이 일지선으로 추정되는 지법을 사용해서 곤히 잠을 자고 있던 세 사람을 격공점혈하는 걸 보고 난 후부터였다.

 청년이 일지선을 사용한 것이 사마화정의 심기를 건드린 건 분명했다. 하지만 그 이유가 무엇인지 감소영은 짐작 가는 게 없었다.

 사마화정과 함께 있는 경우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게 현명했다.

 괜히 아는 척하면 매를 벌 뿐이었다.

 산하에게 고정된 사마화정의 두 눈에는 어둠 속에서도 환하게 보일 정도로 강한 신광이 이글거렸다.

 그녀가 여전히 거친 사내 같은 말투로 산하에게 말했다.

 “네가 관제묘에서 사요랑에게 열락환희공을 언급했다는 얘기를 듣고 불원천리 달려왔다. 그런데 사용하는 무공이 소림의 일지선이라니……. 네놈 정체가 뭐냐?”

 산하는 잠시 대답 없이 큰 눈을 껌벅이며 사마화정을 보다가 한숨과 함께 뒷머리를 긁적였다.

 그는 사마화정의 정체를 한눈에 알아보았다.

 그녀는 유 노인이 말했던 모습 그대로였으니까.

 그녀가 익힌 열락불사공

 (悅樂不死功)은 주안의 공능도

 포함되어 있다.

 세월도 그녀를 비껴갈 수밖에 없었으리라.

 더구나 그녀의 왼쪽 귓불에 매달려 있는 조악하게까지 느껴지는 작은 토끼 모양의 귀고리를 보고 그녀의 정체를 어떻게 모를 수가 있을까.

 그 귀고리를 선물한 사람이

 유 노인이었다.

 사마화정의 나이 열두 살 때.

 사마화정은 아직도 그 귀고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모른 척할까 하는 마음이 안 드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사십여 년 동안 애간장을 끓였을 사마화정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인두겁을 쓰고 그녀를 모른 척할 수는 없었다.

 그가 말했다.

 “…할머니,

 저는 강산하라고 합니다.”

 “하… 할… 머… 니…….”

 사마화정의 안색이 와락 일그러졌다. 흡사 철퇴로 뒤통수를 얻어맞기라도 한 사람 같은 표정이었다.

 감소영의 얼굴도 일그러졌다. 그리고 다급히 고개를 비틀어 사마화정이 얼굴을 보지 못하게 했다.

 그렇지 않으면 웃음을 참느라 새빨갛게 변한 얼굴을 들킬 게 뻔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맞는 말이었다. 겉보기는 묘령을 갓 넘은 절세의 미인이지만 사마화정의 실제 나이는 칠십을 넘었다.

 사마화정은 대로한 듯, 그린 듯 아름다운 두 눈썹을 역 팔자로 곤두세우며 씩씩거렸다.

 “이… 이… 할머니라니? 내 어디가 할머니처럼 보인다는 말이냐! 너, 나처럼 예쁜 할머니 본 적 있냐? 한 번만 더 그따위 천인공노할 말을 뱉으면 혀를 뽑아버리겠다, 이놈!”

 하지만 산하에게 그런 협박이 통할 리 없다.

 산하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사마화정을 보며 말했다.

 “저는 할머니처럼 예쁜 할머니는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 뭐라고 불러 드릴까요, 할머니?”

 “컥!”

 사마화정이 뒷목을 부여잡으며 비틀거렸다.

 놀라 그녀를 부축하던 감소영은 고개를 갸웃하며 산하를 보았다.

 저 청년은 사마화정의 정체를 알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사마화정을 할머니라고 부를 리가 없었다.

 사마화정을 처음 본 사람은 누구나 그녀의 나이를 스물서너 살 정도로 본다.

 감소영이 기억하기로

 예외는 한 번도 없었다.

 얼마나 성질이 났는지 사마화정의 눈에 실핏줄이 거미줄처럼 깔렸다. 하지만 성질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이긴 해도 그녀는 천재에 가까운 두뇌의 소유자였다.

 감소영이 알아차린 걸 그녀도 곧 알아차렸다.

 “너… 나를 알고 있구나.”

 산하는 혀를 차며 난감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예, 얘기를 들으시면 사람을 보내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오실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만…….”

 “그럼 역시…….”

 찰나지간 사마화정의 얼굴에서 노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녀의 두 눈은 설렘과 기대를 담고 산하를 보았다. 하지만 그 설렘과 기대는 곧 사라지고 의혹과 분노가 되살아났다.

 감정의 기복이 어마어마하게 빠른 여인이었다.

 그녀가 산중의 맹수처럼 사납게 기세를 돋우며 말했다.

 “그런데 네가 어떻게 소림의 무공을 쓰고 있는 것이냐? 그분의 진전을 이었다면 결코 소림의 무공을 쓸 수는 없을 텐데.”

 산하는 뒷머리를 긁적였다.

 혹 사마화정을 보게 될지도 몰라서, 그리고 그녀를 만나면 분명 이런 질문을 받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사요랑에게 무공 명을 말한 것을 후회했던 것이다.

 그가 말했다.

 “사정이 복잡합니다.”

 “말해. 난 사정이 복잡한 걸 좋아한다.”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왜?”

 “유언이셨습니다.”

 사마화정의 안색이 대변했다.

 “돌아가셨단 말이냐?”

 “예. 팔 년쯤 되었습니다.”

 털썩.

 다리가 풀린 사마화정이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당황한 감소영이 무릎을 꿇으며 그녀를 부축했다.

 “사부님……!”

 사마화정은 감소영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녀는 철탑처럼 서 있는 산하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어떻게 돌아가셨느냐?”

 “편히 가셨습니다.”

 사마화정의 얼굴이 샘솟듯 솟아난 눈물로 삽시간에 축축하게 젖어들었다.

 그녀는 밖에 쏟아지는 비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소리 없는 울음이었다.

 산하는 묵묵히 그녀를 바라만 보았다.

 위로할 수 있는 성질의 눈물이 아니었다.

 반 각 정도 소리 없이 통곡하던 사마화정이 소매를 들어 쓰윽 얼굴을 닦았다. 그리고 산하에게 물었다.

 “남기신 말씀은 없었느냐?”

 “몇 가지 있긴 했는데 그것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천하의 고집불통. 마지막까지 그렇게 가시다니…….”

 잠시 망설이던 산하가 말했다.

 “그분이 말하지 말라는 금제를 하지 않으신 게 있습니다.”

 사마화정의 눈이 빛났다.

 “그게 뭐지?”

 “강호를 돌아다니다가 혹시라도 할머니를 뵙게 되면, 고마웠었다는 말씀을 꼭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갑자기 사마화정의 얼굴이 확 풀렸다.

 그녀는 넋이 나간 듯 멍한 표정으로 천장을 올려다보다가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정말이냐?”

 “예.”

 산하의 대답을 들은 사마화정의 얼굴에 화색이 돌아왔다.

 언제 비틀거렸다는 듯 활기를 되찾은 그녀가 말했다.

 “그분이 나에 대해 뭐라 하시더냐?”

 산하는 움찔하며 말을 못하고 천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사마화정의 눈이 도끼눈이 되었다.

 우드드드득!

 양손을 마주 잡고 세차게 손가락을 꺾은 그녀가 말했다.

 “좋게 말할 때 말해라.”

 무섭기는커녕 귀엽기만 했다.

 산하는 아이를 좋아하고 귀여운 것에 약하다.

 그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어색하게 사마화정을 보며 말했다.

 “듣고 화내지 않으신다고 약속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화 안 내!”

 “약속하신 겁니다?”

 “그렇다니까!”

 사마화정이 빽 소리를 질렀다.

 우수수!

 내력이 담긴 사마화정의 고성을 견디지 못하고 천장에서 먼지가 쏟아졌다.

 슬쩍 소맷자락을 흔들어 유청림 모녀와 화태건을 덮치는 먼지를 날린 산하가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노야께서는 할머니가 남자를… 밥 먹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머리는 좋은데 말보다 주먹이 빠를 정도로 성격이… 급하고 더러워서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면 어르신이 전해준 무공을 자신은 십 중 칠팔 정도 익힐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들에게는 십 중 서넛도 전하지 못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쿨럭!”

 밭은기침 소리는 산하의 충격적인 말에 목이 막힌 감소영의 입에서 나왔다.

 너무나 정확하게 사마화정을 평한 말이었다.

 감소영은 사마화정이 화를 낼 거라고 생각했다. 저런 말을 듣고 화를 내지 않으면 사마화정이 요지나찰이라는 별호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다음에 벌어진 상황은 겉으로 볼 때 그녀의 예상과 일치되는 것이었다.

 “이… 이……!”

 입술 사이로 표현하기 어려운 신음을 흘린 사마화정의 움직임은 번개와 같았다.

 바로 옆에 있던 감소영조차 그녀가 움직였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사마화정의 손이 산하의 가슴에 닿을 때쯤이었으니까.

 어깨를 미미하게 흔드는 것만으로 산하와의 거리를 없앤 사마화정은 만개하기 직전의 꽃잎처럼 손가락이 기이하게 안쪽으로 모인 우장으로 산하의 철벽같은 가슴을 눌러갔다.

 살을 에는 살기와 뼈를 깎는 경풍이 벼락처럼 산하를 휩쓸었다.

 지켜보던 감소영의 안색이 사색이 되어 손으로 입을 막았다. 그렇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비명을 토할 것 같았으니까.

 사마화정이 펼치고 있는 것은 그녀의 필생 절학이자, 열락궁 삼대절기 중 최강의 수법인 혈화겁멸인(血花劫滅印)이었다.

 천하십대음유장력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는 평을 들을 만큼 그 위력이 뛰어난 일세의 절학.

 혈화겁멸인의 무서움은 운기법에 격산타우의 수법이 포함되어 있어, 외문기공이나 호신강기류 무공을 익힌 사람일수록 충격을 더 크게 받는다는 점에 있었다.

 감소영은 산하가 사마화정의 공격을 피하거나 받아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산하를 보는 순간 그가 외문기공류의 신공을 익혔다는 것을 알아차린 상태였다.

 사마화정이 옆에 있어서 빛을 발하지 못할 뿐, 그녀도 강호상에서 절정고수로 인정받는 여고수다.

 그러나 그녀의 생각은 틀렸다.

 산하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사마화정을 볼 뿐 피하지도 받아치지도 않았다.

 불같은 신광을 토하던 사마화정의 눈에 놀람과 걱정의 빛이 찰나 떠올랐다.

 동시에 그녀의 우장에 깃들었던 공력의 칠성이 회수되었다. 하지만 남은 오성의 공력만으로도 그 위세는 경인할 지경이었다. 일류라 불리는 사람이라도 감히 맞받아칠 수 없는 정도.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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