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
 1  2  3  4  5  >>
 
작가연재 > 무협물
철산대공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7.8
철산대공 더보기

스낵북
https://www.snackbook.net/snac...
>
작품안내
http://www.storyya.com/bbs/boa...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네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살 거라. 지금까지처럼 마음이 가고 몸이 가는 대로!”
스승이 남기 말을 가슴에 새기고 중원으로 나온 강산하.
고향으로 향하는 귀로에 하나둘씩 인연이 모여드고
어느새 그의 걸음마다 무림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한다.
태산처럼 굳세게 산들바람처럼 유유자적하게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걸어간 괴협 철산대공 강산하의 가슴 묵직한 일대기!

 
19 화
작성일 : 16-07-15 11:58     조회 : 502     추천 : 0     분량 : 661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산하가 손짓으로 그들을 불렀다.

 후다다다닥!

 쏘아낸 화살도 그들보다 빠르지는 못할 것이다.

 산하가 자신의 앞으로 달려와 부동자세로 선 오도칠에게 말했다.

 “저들을 챙겨가라.”

 오도칠은 침을 꿀꺽 삼키며 대답하지 못했다.

 그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혔다.

 산하가 자신에게 손을 쓰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눈치 빠른 그는 알아차린 것이다.

 그는 이마가 땅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숙였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요, 대협!”

 다른 사내들도 감격한 얼굴로 허리를 꺾었다.

 “은혜가 하해와 같사옵니다요,

 대협!”

 어디서 주워들은 말은 있는 모양이었다.

 산하가 발치에 쓰러져 있는 상명효를 눈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또 오면 저들 꼴로

 만들어주겠다.”

 오도칠의 얼굴이 밀랍 인형처럼 하얗게 떴다.

 그는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절대로… 절대로… 오지 않겟습니다요. 믿어주십시오, 대협.”

 “가라.”

 오도칠과 흑의인들이 피칠갑을 한 강서칠흉을 둘러메고 끙끙거리며 사라지는 데는 촌각도 걸리지 않았다.

 오도칠과 강서칠흉이 떠나는 것을 잠시 지켜보던 산하의 시선이 무심히 사방을 한번 돌아보았다.

 산하는 강서칠흉을 상대하며 조금 과하게 손을 썼다. 무공의 일부도 보였다.

 그것은 유청림 모녀를 지켜보는 자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였다. 그들이 그 경고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지는 미지수였지만.

 산하는 화태건과 유청림 모녀가 있는 곳으로 갔다.

 화태건은 안간힘을 쓰며 허리를 세우고 앉아 있었는데 얼굴이 백지장처럼 희었다.

 유청림은 품에서 손수건을 꺼내 화태건의 입에 묻은 피를 닦아주는 중이었고, 연아는 많이 놀란 듯 유청림의 소맷자락을 붙잡고 울먹이고 있었다.

 “형님… 몸… 진짜 끝내줍니다.”

 창백한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환한 웃음과 함께 화태건이 산하를 맞았다.

 산하는 싱긋 웃었다.

 화태건도 힘없이 웃으며 물었다.

 “이번에는 한 번밖에

 안 맞으셨어요.”

 한 번의 칼질.

 산하가 덤덤한 어투로 대답했다.

 “나는 내가 맞아도 되겠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누구한테도 안 맞아.”

 그가 이어서 물었다.

 “많이 아프냐?”

 “칼을 팔뚝으로… 막고 멀쩡한 형님… 앞에서 아프다고… 하기는 좀 그렇죠. 쿡쿡쿡, 그냥저냥 견딜 만합니다.”

 “저들이 개과천선할까?”

 “그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알겠습니다. 다시는 형님 뒤통수 칠 생각을 하지는 못할 겁니다. 쿡쿡쿡, 쿨럭!”

 화태건이 한 움큼의 피를 토했다.

 연아의 얼굴이 두려움과 걱정으로 울상이 되었다.

 산하가 말했다.

 “운기해라.”

 “예.”

 화태건은 편안한 표정으로 가부좌를 틀며 눈을 감았다.

 싸움이 끝나지 않았을 때는 산하가 걱정되어 운기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화태건이 운기에 들어가자마자, 유청림은 연아를 안고 두어 걸음 뒤로 물러나 앉았다.

 무인에게 운기조식할 때가 얼마나 위험한지 모른다면 나올 수 없는 행동이다.

 산하는 자신이 생각한 대로 그녀가 무림에 대해 문외한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잠시 그녀를 지켜보던 산하가 말했다.

 “유 낭랑, 괜찮습니까?”

 “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렇게 멀쩡한 걸요. 그런데 정말 괜찮으신 거예요?”

 유청림의 시선은 산하의 팔뚝에 못 박혀 있었다.

 형보의 대두도를 막은 팔뚝이다.

 “제 몸이 남들보다 쪼~ 끔 단단합니다. 하하하!”

 산하가 뒷머리를 긁적이며 웃자 유청림도 환하게 웃었다.

 두 사람을 번갈아보던 연아의 얼굴에도 웃음이 번졌다. 연아가 머리를 한껏 젖치고 산하를 보며 말했다.

 “멧돼지 아저씨, 나 엄청 무서웠다!”

 산하는 허리를 굽혀 연아를 번쩍 안아 들었다.

 “웃차! 아저씨가 있는데

 뭐가 무서워.”

 앙증맞은 손으로 산하의 커다란 손을 부여안은 연아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앞으로 안 무서워할게.”

 “그래야지.”

 산하는 한 손으로 연아의 허리를 잡고 아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었다.

 연아는 이틀 동안 잘 먹고 산하의 목말을 타며 편안하게 왔다. 완연히 통통해진 연아의 얼굴이 솜이불 속에 들어간 고양이처럼 편안하게 풀어졌다.

 연아와 산하의 눈높이 차이는 크지 않다.

 산하를 올려다보며 연아가 말했다.

 “아저씨, 우리 엄마 아까처럼 꼭 지켜줘야 돼?”

 산하의 얼굴에 어리둥절한 빛이 떠올랐다.

 말을 하는 연아의 얼굴이 다섯 살 아이답지 않게 진지했기 때문이다. 엄마와 단둘이 살면서 겪은 적지 않은 고생이 아이를 다섯 살 답지 않게 만들었다.

 산하는 연아의 머리를 거푸 쓰다듬었다.

 아이는 아이답게 커야 했다. 조숙하고 똑똑한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이다.

 그 자신도 남다른 어린 시절을 거쳤기에 연아와 같은 아이가 더 안쓰럽게 느껴졌다.

 그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약속할게.”

 “손가락.”

 연아가 오른손 엄지를 곧추세웠다.

 산하는 오른손 검지 끝마디를 연아의 엄지에 가져다 대었다.

 잡는 것은 불가능했다.

 연아의 엄지는 산하의 검지 한 마디보다 작았으니까.

 연아의 말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가늘게 한숨을 내쉰 유청림이 말했다.

 “강 소협, 연아의 말은 신경 쓰지 마세요. 아이가 너무 어려서 할 말 못할 말을 아직 가리지 못하거든요.”

 “그런 걸 가릴 줄 알면 아이가 아니죠.”

 산하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받으며 갑자기 연아를 허공으로 일 장이나 높이 집어 던졌다.

 “연아야, 날아보자!”

 동행하는 동안 이미 여러 차례 했던 놀이.

 연아의 얼굴에 두려움은 티끌만치도 보이지 않았다.

 “꺄르르르! 꺄르르르!”

 연아의 입에서 흘러나온 맑고 짤랑짤랑한 웃음소리가 평원 가득 울려 퍼졌다.

 

 

 

 

 제8장

 

 

 

 평원의 한구석.

 어스름 해질녘.

 

 “일행 중에 강서칠흉을 각기 단 일격에 쓰러뜨린 놈이 있다는 거지.”

 중얼거리는 중년 검객 동만일의 얼굴엔 곤혹스러운 기색이 가득했다. 그의 혼잣말은 계속되었다.

 “대체 어디서 그런 놈이 튀어나온 거야? 그리고 유청림과는 무슨 관계인데 동행하는 거야? 우연히 만난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놈을 우연히 만난다는 게 말이 되나?”

 머리가 아픈지 그는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렀다.

 그의 앞에 서 있는 두 청년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의 혼잣말을 듣기만 했다.

 동만일은 뒤에 있는 나무에 등을 기대며, 앞의 두 장년인 중 왼쪽의 신봉량에게 물었다.

 “너, 제대로 본 거 맞냐?”

 신봉량은 몸이 뻣뻣해질 정도로 긴장했다.

 “예, 부당주님.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굳어 있긴 해도 신봉량의 음성은 당찼다. 그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서우길과 함께 동만일의 심복이다.

 동만일은 이마를 싸쥐었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일류고수였다. 그러나 죽었다 깨어나도 강서칠흉 전부를 단신으로 상대해서 이길 수는 없었다.

 최대치로 보아도 칠흉의 첫째인 패력권 상명효와 호각으로 싸우면 선전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임무를 맡으며 그는 부하 열다섯 명을 데리고 왔다.

 하지만 맡은 일 자체가 머릿수가 필요할 뿐 고수가 필요한 건 아니어서 열다섯 명 중에 일류 소리를 들을 만한 무공의 소유자는 두 명밖에 안 되었다.

 이들 전부를 데리고 강서칠흉과 싸우면 백이면 백 필패에 전멸할 게 뻔했다.

 그런데 유청림 일행 중에 섞여 있는 곰 같은 거한은 혼자서 칠흉을 박살냈다. 그것도 한 명당 단 일 초만을 써서.

 신봉량이 본 게 사실이라면 그 거한은 구름 속의 신룡과 같아서, 인연이 없으면 평생 가도 한 번 보기 어렵다는 절정지경의 고수였다.

 신봉량은 멀리서 보았기에 산하가 일정한 초식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까지는 알아보지 못했다.

 만약 그것을 보았다면 이후 벌어지게 될 일들은 그 방향이 조금 달라졌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신봉량은 그것을 보지 못했다.

 ‘나이가 삼십도 안 되어 보인다고 했는데…….’

 동만일에게 더 고민스러웠던 것은 거한의 나이였다.

 ‘유청림이 칠흉과 원한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그럼 그 거한이 칠흉과 싸운 건 유청림과는 무관하게 그 개인의 은원 때문이라고 봐야겠지. 그 나이에 그 정도 무위라면 그자의 사부는 당대 최고 수준의 고수일 수밖에 없는데… 그런 인물을 키울 만한 당대 최고 고수라면… 신주육천공이나 천중구마존……. 설마…….’

 천하를 석권하고 있는 거인들의 이름을 떠올린 그는 모골이 송연해졌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

 ‘흑의로 갈아입기 전의 그자는 떠돌이 낭인도 울고 갈 만큼 복장이 추레했었다. 그들의 후인이라면 그런 몰골로 다닐 리가 없어. 하지만 그들의 후인이 아니라도 그에 버금가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거대 문파의 제자임이 틀림없다. 그 나이에 저 정도의 무위를 가진 고수를 키울 만한 문파는 몇 없으니까. 빌어먹을, 잘못하면 벌집을 건드린 꼴이 될 수도 있는데. 머리 터지겠다.’

 그의 입술 사이로 거푸 한숨이 흘러나왔다.

 난관이었다.

 동만일의 판단은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었다.

 조실부모하고 산중기연을 얻어 젊은 나이에 초강고수가 된다는 시중의 이야기는 발에 차일 정도로 많다. 하지만 실제 그렇게 하늘의 예쁨을 한 몸에 받은 사람은 수백 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다.

 거한이 그런 인물일 가능성은 만에 하나도 되지 않았다. 그런 식의 황당무계한 판단은 배제되었다.

 그는 무공뿐만 아니라 조직 장악 능력과 업무 수행 능력도 탁월해서, 뒷배 하나 없이 사십 대 초반에 보(堡)의 신륜당 부당주 지위까지 올랐다.

 당연히 머리도 좋은 편이었고,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도 뛰어났다.

 세파를 거치며 단련된 그의 예민한 감각은 이번 임무를 포기하고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예감이 그만큼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대로 돌아가는 건 그가 지금까지 이룩한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귀보(歸堡)는 그의 선택 사항 중에 포함될 여지가 없었다.

 그가 서우길에게 물었다.

 “손휘와 곽지상의 종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냐?”

 그때까지 말없이 서 있기만 하던 서우길이 고개를 푹 숙였다.

 신봉량은 유청림 일행을 맡았고, 그는 표적들을 맡았다.

 그가 기어들어 가는 음성으로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하루쯤 전 근처에 도착한 건 확실합니다만… 워낙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어서 꼬리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우길의 대답을 들은 동만일은 마음을 굳혔다.

 ‘후우, 가능하면 그 계집과 아이는 건드리지 않고 일을 진행하려 했는데…….’

 최초의 계획은 유청림을 미끼로 삼아 물고기를 낚듯이 표적을 잡아들이는 것이었다.

 만약 손휘와 곽지상이 좀 더 빨리 유청림 근처에 도착하고, 거한과 소년이 유청림과 일행이 되지 않았다면 그의 계획은 지금쯤 마무리되었을 것이다.

 그가 목표로 하는 손휘와 곽지상은 유청림의 주위에 자신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 백기를 들고 나올 수밖에 없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한과 소년이 유청림과 합류하면서 일이 꼬였다.

 동만일의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그는 이번 일을 맡을 때부터 탐탁해하지 않았다.

 직책이 직책인지라 일을 맡긴 했지만, 그는 명망이 자자한 정도 문파의 중견 간부였다. 여자와 어린아이에게 손을 대는 게 마음에 들 리 없었다.

 그는 내심 혀를 찼다.

 ‘내키지 않아도 해야지. 월봉 받고 사는 인생, 까라면 까야지 별수 있나.’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발생한 이상 처음의 계획대로 밀고 나가는 건 무리였다.

 계획을 수정하는 수밖에 없었다.

 ‘먼저 그 거한에 대해 알아보자. 만약 그자가 유청림과 범상한 관계가 아니고 뒷배가 든든하다면, 상부에 보고하고 어떻게 할지 재지휘를 받자. 빠져나갈 구멍은 만들어놔야지. 보주님께서 거신 시한이 아직 십오 일 정도 남았으니까 여유는 있다. 만약 거한과 유청림이 별 관계가 없고, 거한의 뒷배가 걱정할 정도가 아니라고 밝혀지면……. 그래도 그 거한이 옆에 있을 때 시도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커. 최상의 상황은 십오 일 안에 그들이 헤어지는 거다. 그러면 그 자식들도 버티지 못하고 튀어나오겠지. 그때 잡으면 되고, 만약 거한이 유청림과 헤어지지 않으면… 거한이 옆에 있지 않을 때 납치하자.’

 생각을 이어가는 동만일의 입술 사이로 희미하게 이빨 가는 소리가 났다.

 그를 지금 이렇게 고생시키는 자의 얼굴이 떠오른 때문이었다.

 “으드드득!”

 ‘살아서도 보주님 얼굴에 똥칠을 하더니 죽어서는 보 전체를 괴롭히는구나. 아들을 잃으신 노태태를 생각하는 보주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만약 이번 행사가 강호에 소문나면 앞으로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닐까. 젠장할.’

 그의 시선이 신봉량과 서우길을 훑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부하들만 불쌍하지.’

 그가 데리고 온 열다섯 명의 부하는 이번 임무의 배경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그들이 아는 거라곤, 보의 요인 가운데 한 명이 적이 보낸 살수에 의해 죽었다는 사실뿐이었다.

 일의 전모를 알려면 보의 부당주 급 이상 정도 신분이 되어야 했다.

 인상을 잔뜩 찌푸린 그는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그리고 신봉량과 서우길에게 말했다.

 “긴장 바짝 해라.”

 어투가 사납다.

 그의 꼬장꼬장하고 더러운 성질을 잘 아는 두 사람의 안색이 창백해지며 허리가 꼿꼿하게 섰다.

 “우길아.”

 “예.”

 “하오문에 청부를 해서 유청림과 그 거한이 어떤 관계인지 알아봐라. 가능하면 그 거한의 정체도.”

 “알겠습니다.”

 “돈 아껴.

 후려칠 수 있으면 후려치고.”

 누구의 지시인데 토를 달겠는가.

 서우길의 대답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왔다.

 “옙!”

 부하들이 뒤에서 부르는 동만일의 별명은 시어머니였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6 26 화 2016 / 7 / 15 450 0 7582   
25 25 화 2016 / 7 / 15 433 0 5838   
24 24 화 2016 / 7 / 15 434 0 6493   
23 23 화 2016 / 7 / 15 505 0 3819   
22 22 화 2016 / 7 / 15 449 0 5701   
21 21 화 2016 / 7 / 15 448 0 5364   
20 20 화 2016 / 7 / 15 447 0 5611   
19 19 화 2016 / 7 / 15 503 0 6611   
18 18 화 2016 / 7 / 15 459 0 6697   
17 17 화 2016 / 7 / 15 462 0 5155   
16 16 화 2016 / 7 / 15 690 0 5044   
15 15 화 2016 / 7 / 12 495 0 5408   
14 14 화 2016 / 7 / 12 472 0 4980   
13 13 화 2016 / 7 / 12 484 0 5098   
12 12 화 2016 / 7 / 12 491 0 5269   
11 11 화 2016 / 7 / 12 467 0 5495   
10 10화 2016 / 7 / 8 529 0 5837   
9 9화 2016 / 7 / 8 461 0 5326   
8 8화 2016 / 7 / 8 431 0 6233   
7 7화 2016 / 7 / 8 584 0 5106   
6 6화 2016 / 7 / 8 445 0 5301   
5 5화 2016 / 7 / 8 453 0 5018   
4 4화 2016 / 7 / 8 516 0 5042   
3 3화 2016 / 7 / 8 412 0 4744   
2 2화 2016 / 7 / 8 436 0 7618   
1 1화 2016 / 7 / 8 734 0 580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21세기 무인
임준후
철혈무정로
임준후
천명
임준후
천마검엽전
임준후
켈베로스
임준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