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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마경선종
작가 : 천성민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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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도래한 마교의 중원 침공!
그 첫 번째 목표 중원 도문의 조종. 무당파!
그런데…… 피해가 달랑 제자 하나?
무당파의 잊혀진 제자 진운. 마교에 납치당하다!?
정마를 넘나드는 진운의 기상천외한 행보! 그의 웃지 못할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제 23 화
작성일 : 16-07-15 11:36     조회 : 401     추천 : 0     분량 : 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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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九章 왜 이렇게 변한 건데!

 

 

 

 “그래? 혹시 잔돈 없나?”

 그래도 금자와 은자의 차이는 안다.

 진운이 전낭에서 금자 한 냥을 꺼내 들었다.

 점소이의 입이 쩍 벌어졌다.

 동시에 주위의 사내들이 진운에게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나직한 음성으로 밀담을 나눴다.

 물론 진운이 듣고자 하면 못들을 것도 없었지만.

 ‘봤어?’

 ‘금자가 가득 들어 있어!’

 ‘오랜만에 제대로 된 먹잇감이 납셨구만.’

 ‘대, 대박이다!’

 ‘근데 도가 있는데? 괜히 고수를 잘못 건드리는 거 아냐?’

 ‘딱 보면 모르나. 초짜야, 초짜. 저건 허세로 들고 다니는 거라고.’

 ‘그럴까?’

 진운에게 보이지 않게 고개를 숙인 사내들의 눈빛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서로 눈치를 보던 사내들은 각자 순서대로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갔다.

 “나 가네, 점소이. 돈은 탁자 위에 놔뒀어.”

 “내일 또 보세나!”

 진운은 밖으로 나가는 사내들을 힐끗 보더니 피식 웃으며 다시 점소이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소, 손님. 보시다시피 저의 객잔은 규모가 작아 그런 금자를 거슬러 드릴 만한 돈이 없습니다.”

 “그래?”

 진운은 살짝 생각에 잠겼다. 금자 삼백 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벌써부터 금자 한 냥을 쓰는 것은 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까짓! 거스름돈은 필요 없으니까 이걸로 계산 끝이지?”

 진운은 엄지손가락으로 금자를 퉁겨 점소이에게 건네고는 그대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놀란 눈으로 금자를 받아 든 점소이의 얼굴이 찢어질 듯 크게 벌어졌다.

 “대, 대애―박!”

 

 만족스러울 만큼 배를 채운 진운은 부지런히 걸음을 옮겨 갔다. 좀 더 큰 마을을 찾아 고급스러운 객잔에서 잠을 자기 위해서였다.

 영도전에 머물던 며칠 새에 고급스러운 잠자리에 익숙해져 버린 진운이었다.

 “이크, 서둘러야겠네. 해가 지기 전에 큰 마을을 못 찾으면 노숙을 할 지도…….”

 멀리 산 속으로 몸을 숨기는 태양을 바라보며 진운은 걸음을 더욱 서둘렀다.

 그때였다.

 챙! 채챙!

 낮은 금속성과 함께 걸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기 서라! 가진 걸 다 내놓으면 목숨만은 살려 주마!”

 날카로운 병장기를 지닌 험상궂은 인상의 사내 이십여 명이 나타나 진운을 포위했다.

 조금 전, 객잔에서 술을 마시던 사내들이었다.

 “어라? 니들은 아까 객잔에서……?”

 “잔말 말고 다 꺼내 놔!”

 사내들은 누런 이를 드러내며 금욕에 물든 눈으로 진운에게 다가왔다. 금방이라도 진운을 베어 버릴 기세다.

 하지만 진운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사내들이 하는 양을 가만히 지켜보다 무언가 떠오른 듯 손가락을 탁 튕기며 소리쳤다.

 “아아! 니들이 산적이라는 놈들이구나!”

 신선한 충격이었다.

 저렇게 약한 자들이 병장기를 들고 남의 사유재산을 갈취하는, 이른바 산적이라는 자들이었다니…….

 진운의 눈은 신기한 물건을 보는 듯 반짝였다.

 “뭐야, 이거? 미친놈 아냐?”

 “귓구녕에 뭘 처박았나? 뭐 저리 말귀를 못 알아들어?”

 사내들은 어처구니없는 표정으로 진운을 바라보며 눈빛으로 의견을 통합했다.

 일단 뒤지게 두들겨 놓고 보자고.

 “각오해라, 미친놈아!”

 한 사내의 커다란 함성을 신호로 사내들이 동시에 진운을 향해 병장기를 휘둘렀다.

 

 “쳇! 식후 운동감도 안 되겠네.”

 진운은 투덜거리며 큰 마을을 찾아 다시 걸음을 옮겨가기 시작했다.

 그의 등 뒤로 게거품을 물고 눈을 까뒤집은 채 혼절해 있는 사내 스물의 모습이 보였다.

 콧노래를 부르며 걸음을 옮기는 진운의 허리춤에서 흑도가 달랑거렸다.

 

 ***

 

 남녕(南寧).

 광서(廣西)의 남단에 위치한 광서 최대의 도시이다.

 본래 장족(壯族)의 대지였지만 주위로 강이 흐르고 관도가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라 지금은 한족(漢族)이 지배하고 있는 땅이었다.

 기후가 온난하고 사방에 나무가 가득해 풍광이 좋아 사람들의 교류가 활발해 도시가 크게 발달되어 있었다.

 밤이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골목 가득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고, 주위가 건물마다 걸려 있는 등불로 밝기만 했다.

 “우와아! 이런 곳이 다 있다니!”

 이백 년 만에 도시로 나온 진운에게는 거리의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손에는 당과를 비롯한 먹을거리가 가득 들려 있었고, 탄성을 터뜨리며 주위를 구경하고 있었다.

 고급스러운 잠자리를 찾는 것은 어느새 머릿속 저 너머로 사라진 후였다.

 “오옷! 이 냄새는!”

 어디선가 코끝을 자극하는 맛있는 향기가 흘러나왔다.

 진운은 손에 들린 먹을거리들을 한입에 털어 넣고는 눈을 감은 채 향기를 따라 걸음을 옮겨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운은 붉은 유등으로 장식된 커다란 건물에 닿을 수 있었다.

 황학루(黃鶴樓).

 진운의 두 배는 되어 보이는 커다란 현판이 눈에 들어왔다.

 히죽 웃은 진운이 망설임 없이 황학루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크하하! 마셔! 마시라고!”

 “아잉! 대인, 간지럽사와용.”

 술에 취한 걸걸한 음성과 교태로운 여인의 음성이 가득했다.

 남녕 최고의 기루였다.

 진운이 입구에 들어서자 날카로운 인상의 사내, 둘이 진운의 앞을 막아섰다.

 “너 같은 아이가 올 곳이 아니다. 돌아가라.”

 “이거 왜 이래? 나도 손님이라고!”

 진운은 품속에서 은자 몇 냥을 꺼내 사내들에게 건넸다. 은자를 건네받은 사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길을 열고 소리쳤다.

 “여기 손님 받아라! 특별히 잘 모셔야 한다!”

 “네에입!”

 그사이 거래의 요령을 깨우친 진운이었다.

 

 “캬캬캬! 정말 맛있어.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

 진운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잘 구워진 돼지 뒷다리를 뜯었다. 특별한 향신료를 뿌린 것인지, 지금껏 맛보지 못한 새로운 맛이었다.

 “이 도련님 식성 한번 화끈하시네? 어디 제가 따르는 술도 한잔 드셔 보셔요.”

 간드러지는 음성과 함께 진운의 옆에 있던 기녀가 미소를 지으며 빈 잔을 채웠다. 진운이 단숨에 잔을 비우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크하핫! 이곳이 바로 마경(魔境), 아니, 무릉도원(武陵桃源)이로구나.”

 “맞사와요. 이곳이 무릉도원입지요. 호홋!”

 기녀가 맞장구를 치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놀람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벌써 진운이 통돼지 구이를 두 마리나 먹어 치운 탓이었다.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나이도 어려 보이는 놈이 무슨 돼지도 아니고…….’

 기녀가 그런 생각을 하건 말건, 진운은 쉼 없이 고기를 뜯고 술잔을 비웠다.

 그때였다.

 “자네 그거 들었나?”

 “뭘 말인가?”

 “새 무림맹주 말일세.”

 “무림맹주? 아직 무림맹이 남아 있단 말인가?”

 한쪽 구석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담화를 나누는 두 사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림맹주?’

 살짝 관심이 갔다.

 하지만 진운은 그저 흘려들으며 다시 술잔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예끼, 이 사람아! 예전에 비해 많이 약해졌긴 했지만 무림맹은 멀쩡하다네. 자넨 무인이 되어 가지곤 그것도 모르나? 여튼 이번 무림맹주는 무당의 장로, 혜선진인(慧善眞人)이 선출되었다고 하더군.”

 “무당의 혜선진인 말인가?”

 무당.

 두 글자가 귓가에 들려온 순간, 진운은 저도 모르게 벌떡 몸을 일으켰다.

 진운의 손에 들린 빈 술잔에 술을 따르려던 기녀가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도, 도련님. 갑자기 왜 그러셔요?”

 “…….”

 진운은 말없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무당파.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어리기만 했던 자신을 신교에 팔아넘긴, 정파로서의 자존심도 없는 비겁한 자들의 문파.

 그동안 잊고 있던 일이 머릿속을 어지럽히자 진운은 뿌드득 이를 갈았다.

 창! 파창! 퍼펑!

 “으앗! 뭐, 뭐야?”

 “꺄악!”

 진운이 무의식적으로 뿜어내는 기운에 여기저기 그릇이 폭발하고 비명이 터져 나왔다.

 사람들이 가득하던 황학루는 순식간에 아비규환(阿鼻叫喚)의 현장이 되어 버렸다.

 난리 통의 한가운데에 진운은 가만히 서 있었다.

 진운은 문득 자신의 품속에 손을 넣었다. 손바닥 만 한 작은 태극패(太極牌)가 손에 잡혔다.

 일원태극패(一元太極牌).

 진운이 신교로 끌려가기 전, 당시 무당장문인이 자신의 손에 꼭 쥐어 준 물건이었다.

 그것을 지니고 있으면 언제라도 무당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하던 장문인의 얼굴이 떠오르자 진운은 저도 모르게 이를 악물었다.

 ‘그래……. 날 팔아먹고 얼마나 잘 되고 있는 지 한 번 보자고.’

 진운의 다음 행보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

 

 남녕을 떠난 지 채 사흘이 지나기도 전에 진운은 무당산이 있는 호북에 닿을 수 있었다.

 그동안 진운이 쉬지 않고 걸음을 옮긴 덕이었다.

 그것은 무당에 대한 원한인가, 아니면 그리움인가.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 채 진운은 그저 무당을 향해 달려갈 뿐이었다.

 밤이 지나고 해가 뜰 새벽녘이 되어서야 진운은 무당산의 자락에 도착했다.

 그동안 제대로 먹지도 않고 달려온 터라 진운은 처음 십만대산을 나올 때와는 전혀 다른 초라한 거지꼴이었다.

 고급스러운 재질의 비단옷은 누더기가 되어 버렸고 제대로 씻지 못해 준수한 진운의 얼굴은 때가 타고 먼지가 가득했다.

 걸음을 멈춘 진운은 온몸의 먼지를 가볍게 털어 냈다.

 “도착했구나.”

 진운은 감회가 새로운 듯 무당산을 천천히 돌아보았다.

 진운이 떠날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무당산은 영험한 기운을 뿜어내며 고고한 기상을 자랑하고 있었다.

 꿀꺽!

 진운은 저도 모르게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침을 삼켰다.

 이제 산을 오르기만 하면 무당파는 금방이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걸음이 망설여졌다.

 ‘난 무얼 확인하고 싶었던 거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무당이 자신이 있던 시절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성세(聲勢)를 자랑하고 있다면 어쩔 것인가.

 무너뜨려야 하나, 아니면…….

 지금의 진운이라면 단신으로도 충분히 무당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뭘 망설여! 그냥 가 보는 거야. 나머지는 보고 나서 결정하면 되지, 뭐!”

 나직이 중얼거린 진운이 망설이다 이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걸음이 느렸다.

 무당산 아랫자락까지 도착한 속도였다면 단숨에 무당을 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반 시진이나 지나서야 해검지로 이어진 돌계단이 눈에 들어왔다.

 두근!

 가슴이 떨려왔다.

 걸음이 더욱 느려졌다.

 한 걸음, 한 걸음.

 진운은 호흡을 고르며 천천히 계단을 올랐다. 두 눈을 질끈 감은 채였다.

 해검지까지는 모두 백팔 개의 돌계단이 있었다. 인세의 모든 번뇌를 버리고 산을 오르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진운은 계단을 오를 때마다 번뇌가 더욱 짙어졌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야 진운은 백팔 개의 계단을 모두 오를 수 있었다.

 두근, 두근!

 심장의 떨림이 멎지 않았다. 진운은 까마득히 오랜 기억을 더듬어 해검지의 옛 모습을 떠올렸다.

 진운은 눈꺼풀을 파르르 떨며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리고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해검지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며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뭐, 뭐야 이건! 왜 이렇게 변한 건데!”

 진운은 저도 모르게 날카로운 비명을 토해 냈다.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해검지.

 그 모습이 지금과는 너무도 달라져 있었다.

 해검지의 작은 연못은 그 바닥이 보일 정도로 완전히 메말라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해검지의 상징과도 같았던 수많은 검과 도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 거대한 노송(老松).

 무당의 정신과도 같은 그 노송이 완전히 꺾여 있었다.

 “날 그렇게 팔아먹었으면 더 커졌어야지, 이게 뭐야……? 내가, 내가……! 내가 겨우 이런 꼴을 보자고 무당으로 돌아온 줄 알아!!!”

 진운의 절규가 해검지를 크게 진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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