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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마도천하
작가 : 박현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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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매력의 주인공, 마도지존. 드디어 강호에 출현한다.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 내키는 대로, 거침없이 세상을 살고 싶은 사람들.
그들을 대신하여 묵자후를 비롯한 천금마옥의 마인들이 세상 밖으로 뛰쳐나온다.
지금부터 휴머니티가 내재된 마도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 19 화
작성일 : 16-07-15 10:38     조회 : 426     추천 : 0     분량 : 6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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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전체적인 상황은 여전히 심각했다.

 부친이 이십 여명의 복면인을 맞아 선전(善戰)을 벌이고 있었지만, 다른 곳은 그렇지 못했다.

 고작 백여 명의 복면인을 상대하고 있음에도 거의 일방적인 도살을 당하고 있었다.

 묵자후는 그 광경을 보고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분노한 눈빛으로 귀검에게 물었다.

 왜 손 백부 당신이나 대장로 등은 나서지 않느냐고?

 저 많은 아저씨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왜 몸을 사리고 있느냐고?

 그러자 귀검이 대답했다.

 “듣자하니 넌 이미 병법에 입문했다고 들었다. 그게 사실이냐?”

 뜬금없이 웬 병법 이야긴가 싶었더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렇다면 이야기가 통하겠구나. 병법은 군문(軍門)뿐만 아니라 강호의 싸움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즉, 강호에도 큰 싸움이 있고 작은 싸움이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아직 나서지 않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눈앞의 싸움은 비록 처절해보이긴 하지만 오늘의 승부를 판가름 할 큰 싸움이 아니다. 그래서 다들 화가 나도 꾹 참고 있는 것이지.”

 그러면서 눈짓으로 건너편을 가리켰다.

 “네 눈엔 안 보이겠지만 저 뒤에는 많은 적들이 숨어있다. 그래서 다들 기다리고 있지. 놈들에게 우리 패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최후의 순간이 도래했을 때, 그때 한꺼번에 몰아쳐서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켜버리기 위해서지. 그러니 화가 나더라도 참아라. 곧 놈들을 짓밟아버릴 때가 올 것이다.”

 그 말이 사실이었다.

 귀검의 말을 듣고 안력을 모아보니 과연 저 어둠 너머 이백여 명의 복면인이 보였다.

 그리고 그들 앞쪽에 느긋한 자세로 팔짱을 끼고 있는 십여 명의 복면인도 보였다.

 그러나 묵자후는 현실을 이대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눈앞의 현실을 이대로 받아들이게 되면 놈들에게 죽어가고 있는 저 아저씨들은 뭐란 말인가?

 저들의 목숨은 목숨이 아니란 말인가? 그저 큰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미끼에 불과하단 말인가?

 눈시울을 붉히며 항의했지만, 묵자후 스스로도 안다.

 지금은 그 방법이 최선이라는 걸.

 그걸 알기에 더 억울했다. 더 화가 나고 울분이 치밀었다.

 자신들이 조금만 더 강했다면. 조금만 더 힘이 있었다면 이렇게 구차한 방법은 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이 방법밖에 없었다. 원통하고 억울해도 자신들이 약자이니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다.

 ‘그래. 상황을 원망할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원망해야 한다. 차라리 내가 좀 더 강했더라면……. 내가 아버지만큼이라도 강했더라면…….’

 그런 생각을 하며 묵자후는 주먹을 움켜쥐었다.

 손톱이 살 속을 파고들어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지만 이를 악물며 전황을 주시했다. 귀검 아저씨가 말한 역전의 순간이 어서 도래하기를 기다리며.

 바로 그때였다.

 갑자기 머리 위에서 몇 개의 신호탄이 터졌다. 동시에 ‘와아!’하는 함성과 함께 저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저씨들이 한꺼번에 뛰쳐나왔다.

 ‘혹시 지금이 역전의 순간일까?’

 하지만 아닌 것 같았다.

 지금 나타난 이들은 대부분 서열 삼백 위 이하의 마인들이었다.

 진짜 고수들, 이를 테면 금옥 팔마존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보추혼 사무기나 다정마도 양휘옥 같은 고수들은 이번에도 나서지 않았다.

 아무래도 전황이 너무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어 사기진작 차원에서 인원을 증파한 모양이었다.

 그래도 그들이 가세하면서부터 상황이 서서히 역전되기 시작했다.

 묵자후는 그 광경을 보고 잔뜩 흥분했다.

 자신도 저 속에 뛰어들어 함께 피를 흘리고 함께 싸우고 싶었다. 그러나 귀검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좀처럼 묵자후를 놓아주지 않았다.

 

 “흠. 이건 전혀 예상 밖의 전개로군.”

 어둠 속에서 누군가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그는 주변에 있는 이들과 마찬가지로 시커먼 복면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낮고 조용한 목소리엔 왠지 모를 위엄이 서려있어 주위를 잔뜩 긴장시키고 있었다.

 “음…….”

 뭔가 자신이 놓친 게 있나싶어 노회(老獪)한 눈빛으로 전장을 훑어보던 복면인이 나직한 침음성을 흘리자 좌중의 시선이 일제히 그를 향했다.

 “자네들은 어찌 생각하는가?”

 노회한 눈빛이 고개를 돌리며 묻자 어둠에 있던 복면인들 중 한 사람이 공손히 대답했다.

 “제 생각으로는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들 덕분에 아이들의 전의가 불타오르고 있으니, 예상하신 것 이상으로 실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흠, 그래……?”

 수하의 말에 노회한 눈빛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해도 놈들이 너무 설치도록 놔두면 곤란해. 자칫 아이들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으니, 밀리지 않을 만큼 더 보내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나자 백여 명의 복면인이 앞으로 나섰다.

 노회한 눈빛의 복면인에게 극공의 예를 취해보인 그들은 일제히 몸을 날려 전장으로 뛰어들었다.

 그때부터 또 다시 지옥도가 펼쳐졌다. 잠시 밀리고 있던 복면인들이 다시 기세를 올리며 살수를 뿌리기 시작한 것이다.

 

 “으음…….”

 혈영노조는 전황을 살피다가 나직한 침음성을 흘렸다.

 ‘결국 위험을 무릅쓰고 도박을 벌여야 한단 말인가?’

 왠지 내키지 않았다.

 놈들과 싸우는 게 겁나는 게 아니라 그 이후가 걱정되어서였다.

 ‘설마 내가 상황을 오판하고 있단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놈들이 몰살지계를 쓰고 있는 것 같진 않은데…….’

 혈영노조가 결전을 망설이고 있는 이유는 저 복면인들의 정체가 워낙 아리송한 때문이었다.

 비록 놈들이 절정고수들이나 쓸 수 있는 검기를 뿌려대고 있었지만, 아무리 봐도 구대문파나 오대세가의 고수들 같진 않아보였다.

 놈들이 사용하고 있는 초식 대부분이 명가의 기법이 아닌 실전기법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림맹이 직접 내려 보낸 놈들이 아니란 말인데, 대체 무슨 배짱으로 저런 살수를 뿌리고 있단 말인가?

 설마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강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단 말인가?

 머릿속이 복잡했지만 더 이상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상황이 너무 몰리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마지막 승부도 걸어보지 못하고 자멸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할 수 없군! 모두 출전을 준비하도록!”

 마침내 명이 떨어지자 마인들이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음풍마제나 무풍수라 등의 안색은 보기 딱할 정도로 굳어있었다.

 그들의 표정이 굳어버린 이유는 조금 전 묵자후에게 모든 내공을 빨려버리고, 다시 그 이상의 내공을 돌려받긴 했지만 이미 내부경락이 엉키고 꼬여버려 도저히 공력을 끌어올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두에게 그런 사정을 일일이 설명해줄 수도 없고…….

 ‘아이고. 미치겠네.’

 세 사람은 서로 시선을 교환하며 울상을 짓다가 엉거주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 그들의 귀에 우렁찬 호령소리가 들렸다.

 “가라, 전사들이여! 철의 심장, 무자비한 손속으로 저 오만한 무리를 일거에 섬멸토록 하라!”

 마침내 혈영노조가 옆구리에 박혀있던 검을 뽑아들며 명을 내리자 천금마옥의 고수들이 일제히 신형을 날리기 시작했다.

 “와아아아아!”

 천지를 뒤흔드는 함성으로 노도처럼 밀려오는 마인들.

 그 기세에 복면인들의 손발이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퍼퍼펑!

 “크아악!”

 콰지끈!

 “끄아악!”

 사방에서 피가 튀고 살이 튀었다.

 처절한 비명을 동반하며 암기가 날고 검기가 난무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장내는 아수라장으로 변해갔다.

  그 와중에 혈영노조는 가히 발군의 무위를 과시하고 있었다.

 왼손에는 비파골에 꿰인 쇠사슬을, 오른손에는 몸속에 박혀있던 검을 휘두르며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복면인들이 피떡이 되어 줄줄이 나가 떨어졌다.

 그러다보니 혈영노조가 지나가는 곳엔 피가 강처럼 흘렀고 그 주변으로 일정한 공백이 생겼다.

 반면 음풍마제와 무풍수라 등은 악전고투를 치르고 있었다.

 혈영노조처럼 단숨에 적을 격살시키기는커녕, 혹시 놈들의 검에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전전긍긍 몸을 사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복면인들이 오히려 떼거리로 몰려왔고 그때부터 세 사람은 피똥을 싸며 죽을 동 살 동 몸을 움직였다.

 그나마 세 사람이 워낙 노련했기에, 그리고 주변에 있던 수하들이 신변을 보호해주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벌써 몇 번이고 황천길을 떠돌았을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그 모양이다 보니 세 사람은 기진맥진, 이제는 누가 이겨도 좋다는 심정으로 어서 싸움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그런 심정은 무풍수라가 특히 더 했다.

 그는 자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가끔 자기 등에 기대어 호흡을 고르는 음풍마제를 볼 때마다 귀싸대기를 걷어 올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저 대형이란 작자가 출관하고 나면 뭔가 새로운 세상이 열릴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꼴이란 말인가?

 ‘으드득! 결국 믿을 놈은 저놈뿐이야. 그래도 저놈이 앞을 가로막아줘서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잖아…….’

 무풍수라는 흐뭇한 눈길로 흡혈시마를 바라봤다.

 하지만 흡혈시마는 마치 못 볼 걸 봤다는 듯 이를 갈며 고개를 돌려버린다.

 무풍수라는 내심 기가 막혔지만 애써 참아 넘겼다.

 ‘저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놈과 얼굴 붉혀봤자 내 체면만 상하지…….’

 그런 핑계를 대며 무풍수라는 계속 흡혈시마 등 뒤에 숨어 싸우는 흉내만 내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에게 위험부담을 떠넘기며 싸우는 시늉만 하고 있는 세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열심히 싸우고 있었다.

 금초초는 묵잠 곁에서 두 명의 복면인을 상대하고 있었고, 폭마는 다섯 명의 복면인을 맞아 연신 권격을 날리고 있었다.

 마뇌는 저 뒤에서 수하들에게 계속 수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혹시 모를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진법을 설치하고 있는 것이었다.

 나머지 마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오보추혼 사무기는 환상적인 보법을 이용해 복면인들 사이를 휘젓고 있었고, 다정마도 양휘옥은 색기어린 눈빛으로 벼락같은 도법을 펼쳤다.

 그리고 오행귀는 특유의 지둔술과 복밀검을 이용해 복면인들을 상대하고 있었고, 곡두표 상진은 온몸에 피를 흘리면서도 연신 포효육십사격을 펼치고 있었다.

 묵자후는 그 광경을 지켜보며 온몸이 후끈 달아올랐다.

 저 가슴 벅찬 함성과 격한 몸놀림들.

 심장은 터질 듯이 요동을 치고, 전신근육은 어서 힘을 발산해달라며 아우성치고 있는데 귀검 때문에 좀체 싸움터로 나가지 못하니 미치고 환장할 것 같았다.

 그래서 몇 번이고 애원 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는 벽창호처럼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아직은 네가 나설 때가 아니니 참으라고. 나중에 강호에 나가면 저보다 더한 광경을 보게 될 테니 그때를 대비한 수련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라고.

 물론 묵자후는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체 자신을 뭘로 아느냐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어린아이로 생각하느냐고. 이렇게 비겁하게 숨어있느니 차라리 싸우다가 죽는 게 낫다고.

 그러다가 난생 처음으로 뺨을 맞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귀검의 음성.

 “나는 너를 어린아이로 보지 않는다. 그리고 네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명심해라. 이 싸움은 네 싸움이 아니다. 이 싸움은 과거, 정파 놈들에게 맥없이 무릎을 꿇어버린 우리들의 싸움이다. 그리고 네가 싸울 상대는 고작 저들 따위가 아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묵자후는 멍하니 굳어버렸다.

 ‘내가 싸울 상대는 저들 따위가 아니라고……?’

 갑자기 말로 표현하지 못할 감정의 소용돌이가 몰아쳤다.

 그런 묵자후의 가슴 속에 비수처럼 틀어박히는 음성.

 “남자는 먼저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알아야한다. 때가 아니면 분노도 참고 치욕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수모를 겪은 뒤에는 진정한 힘을 길러 복수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사내다! 우리가 네게 기대하는 게 바로 그런 것이다. 순간에 분노하기보다는 내일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스려라.”

 “……!”

 묵자후는 더 이상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동안 게으르고 나태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 것이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평소에 좀 더 열심히 할 걸.

 이렇게 눈앞에서 아저씨들의 죽음을 보게 될 줄 알았다면 그때 좀 더 열심히 해서 모두에게 환한 웃음을 안겨드릴 걸…….

 “우우욱!”

 결국 묵자후는 분루를 흘리고 말았다.

 실로 모처럼만에 흘려보는 후회의 눈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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