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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심장의 마도사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심장의 마도사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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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 최종 병기 리벨 라이온은 홀로 배덕자가
되어 영욕의 세월 10년을 보내야 했다.
동료들의 죽음 앞에 용족의 개가 되어야 했던 오늘을 부수다.
마도 제국 알터 레그눔의 유산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마도비학을 얻어
역사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순간 리벨, 그가 징벌의 길을 걷다.

용족과 인간, 대립된 두 존재의 분쟁과 다툼, 평화와 공존을
리벨, 지금 그의 손에 모든 질서가 결정된다.
바로 이것이 심장이 검게 타 버린 한 위대한 마도사의 기록이다.

 
제 25 화
작성일 : 16-07-15 10:34     조회 : 602     추천 : 0     분량 : 6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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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차가 멈춘 것은 그로부터 잠시 후였다.

 “회장님, 도착했습니다.”

 “알았어.”

 그녀는 작게 심호흡을 한 뒤, 마차의 문을 열었다. 그러자 적당한 규모의 저택이 문을 활짝 열고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마친 모습이 보였다.

 문 앞에는 한 명의 인간과 중년의 현룡족이 서 있었다. 듣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인간 귀족을 보는 것은 처음이기에 페크유니아는 조금 긴장했다.

 그녀가 마차에서 내리자 리벨은 부드럽게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어서 오십시오, 아스투스 로나엔 상회의 회장이신 페크유니아 아스투스 님. 오르빌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는 과분한 영광에 힘입어 영주를 맡고 있는 리벨 반 리이 라이온 백작입니다.”

 “반가워요, 백작. 페크유니아 아스투스라고 해요. 되도록 편하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부디 절 유니아라고 불러주세요.”

 “제가 어찌 감히…….”

 “일개 상인에 불과한 자가 귀족에게 존대를 들을 순 없지요. 부디 편하게 말씀해 주시길.”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

 그것이 상인이었고, 페크유니아는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거상이었다.

 체면이고 자존심이고 종족의 우월함이고 돈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뭐든 파는 것이 진정한 상인이었으니까.

 리벨은 잠시 당황했지만, 라빌레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며 괜찮겠거니 싶었다.

 그는 말했다.

 “알겠소, 유니아 회장. 이러면 되겠소?”

 “예. 훨씬 편하네요, 백작.”

 서로에게 반공대를 사용하는 미묘한 상황이 되었지만, 페크유니아는 상대가 인간이라고 해서 고자세로 나갈 생각이 없었다.

 이번 봄의 식량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아스투스 상회는 동부의 5대상회 중에서 단숨에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게 된다.

 상회를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앞에서 콧대를 뻣뻣하게 세우는 건 상인으로서 자격 상실이다.

 리벨은 라빌레의 경우도 있기에 그러려니 생각했다. 그는 페크유니아를 안내했다.

 “그럼 안으로. 다과를 준비했소이다. 아, 혹시 식사는 하셨는지?”

 “먹었어요. 호의에 감사드려요.”

 페크유니아는 살짝 고개를 숙이고는 리벨을 따라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면서 그녀는 문짝을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상회의 정보망을 의심하진 않았지만, 역시나 소문은 사실이었다.

 응접실에는 이미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다. 라빌레는 총관이자 집사였고, 그는 손님맞이의 예법을 정확하게 구사해 페크유니아를 대접했다.

 ‘의외로 평범한데?’

 그녀는 집사가 대부분의 일을 맡아서 한다는 정보에 의구심을 가져 보았다. 아무래도 오늘은 직접 확인해야 할 것이 많을 듯했다.

 리벨은 찻잔을 들어 올리며 그녀에게 말했다.

 “직접 방문해 주어 감사하오, 유니아 회장. 일단 오르빌은 금년도 춘계 보리 전매권을 아스투스 로나엔 상회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는 사항은 먼저 말해 주도록 하겠소.”

 “결단에 감사드려요. 한데…… 그전에 여쭤 볼 것이 있습니다만.”

 “무엇인지?”

 그녀는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괜한 것을 물어보는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이미 신기루에 발을 들여놓은 뒤였다. 그녀가 말했다.

 “최근 오르빌 내에서 퍼지는 소문에 대한 것이에요.”

 그녀는 진솔하게 자신이 파악한 정보에 대해 말했다. 경작지가 불탄 것과 영주가 폭행을 당했다. 그것이 사실이며, 무슨 일이 있었는가.

 리벨은 그 말을 듣더니 빙긋 웃었다. 그리고는 라빌레와 의미심장한 시선을 교환하는 것으로 페크유니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는 찻잔을 내려놓으며 양손을 깍지 껴 무릎 위에 올렸다.

 “그 일에 대해서 무척이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소만, 들어 보시겠소? 아마 유니아 회장도 흥미를 가질 거라고 생각되오.”

 “예?”

 페크유니아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 표정은 리벨에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태도만으로 충분히 전해졌으리라.

 인간 영주는 용족 상인을 향해 자신만만한 태도로 말했다.

 “좋은 돈벌이 건수가 있소.”

 페크유니아는 그의 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천상 상인이었다.

 

 휘길은 근신 처분을 받은 뒤, 묵묵히 시말서를 작성했다가 파기하고 새로 작성하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닷새째 되는 날에서야 그는 리벨의 호출을 받았다.

 그는 지니고 있던 로브 중에서도 특별히 깨끗한 것을 골라 입고는 영주의 저택으로 향했다.

 휘길은 충실하게 근신령을 따랐다. 그래서 앗술이 리벨을 폭행했다는 소문을 접했음에도 속으로만 궁금해할 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근무 태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였음은 주지의 사실이니 이 이상 인간에게 책잡히고 싶진 않았다.

 그가 저택에 들어서자 라빌레가 마중을 나왔다.

 “오셨습니까, 서 휘길.”

 “예. 백작은 지금 어디에?”

 “영주님은 지금 집무실에 계십니다. 경께서 본의 아니게 저지른 실책을 만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로브 뒤에서 시말서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역시나 닷새나 지난 지금 부른 것은 단순히 책임을 탓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라빌레의 안내를 받아 휘길은 집무실로 향했다.

 그리고 상석에 앉은 리벨과 왼편에 낯선 동포가 앉아 있는 것을 보며 살짝 고개를 갸웃했다.

 리벨은 자신의 오른편을 가리켰다.

 “서 휘길, 이쪽으로 오십시오.”

 휘길은 말없이 리벨이 가리킨 자리에 앉았다.

 “소개하겠습니다. 아스투스 로나엔 상회의 페크유니아 아스투스 회장입니다. 이쪽은 방랑 기사 휘길 나스 레인 칸 세렉트 경입니다.”

 페크유니아는 소개를 받자마자 먼저 고개를 숙였다. 좋은 상인의 길은 인사로 시작하는 법이었다.

 “만나서 반가워요, 서 휘길.”

 “이쪽이야말로.”

 상인이라고 해도 백룡족이었고, 휘길은 천상 백룡족이었기에 동족이라고 해도 많은 말을 나누진 않았다. 두 사람 사이에 말이 끊기자 리벨은 어색하게 웃고는 입을 열었다.

 “그럼 서 휘길도 동석했으니 이야기를 계속해 보지요. 서 휘길, 당분간 유니아 회장께서 오르빌에 머물며 경작지에 대한 시찰을 하실 겁니다. 경께는 그 호위를 맡기고 싶군요.”

 “내게 호위를?”

 “이야기는 나중에 총관을 통해 듣게 되겠지만, 유니아 회장은 매우 중요한 손님이십니다. 영주로서 신경을 아니 쓸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거기에 같은 일족이시니 한결 편하시겠지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휘길은 로브 아래에서 입술을 깨물었다.

 인간 주제에 건방이 하늘을 찌른다.

 분명 자신이 맡은 임무에서 저지른 실책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 따라서 인간에게 질책을 받아도, 근신을 받아도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한데 지금 상황은 뭔가?

 약점을 잡았으니 입맛대로 움직여 달라는 소리인가?

 그는 말없이 리벨을 바라보았다. 지금은 그림자 기사도 없다.

 따라서 이 자리에서 그를 죽인다 하여도 그를 문책할 이는 없을 것이다. 그에겐 면죄부가 있었으니까.

 휘길은 리벨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바로 그때, 리벨이 선수를 쳤다.

 “아, 그전에 잠시 나눌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이 일이다 보니 선후를 헷갈렸군요. 유니아 회장, 잠시 정원이라도 구경해 보심은 어떠합니까? 봄꽃이 그럴싸하게 피어났더군요.”

 “예? 아…… 그러지요.”

 “라빌레, 유니아 회장을 안내해 주세요.”

 리벨은 뒤에 서 있던 라빌레에게 눈짓했다. 그는 처음 듣는 이야기가 나와서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금세 그러려니 했다.

 휘길을 있는 대로 도발했으니 사과할 시간이 필요할 테니까.

 “알겠습니다. 회장님, 이쪽으로 오시지요. 안내하겠습니다.”

 라빌레는 상황이 갑자기 바뀌었다고 해서 긴장하는 성격은 아니었다.

 그는 오랜 세월 몸에 밴 습관대로 정중하게 손님을 모셨다. 대접받는 것에 익숙한 페크유니아 역시 별말 없이 그를 따라 나갔다.

 이윽고 집무실에는 리벨과 휘길만이 남게 되었다.

 “백작, 할 이야기란 뭔가?”

 휘길의 목소리는 전에 없던 적의가 절절하게 묻어 나왔다. 허튼소리를 하면 금방이라도 목을 치겠다는 기세가 집무실을 가득 메웠다.

 그럼에도 리벨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애초에 용족의 살기 따위는 익숙하다 못해 질릴 정도였다.

 3년간의 수석 참모 생활 동안 그를 암살하려 한 이들은 두 손으로도 다 셀 수 없었으니까.

 그는 빙글빙글 웃는 표정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전에, 먼저 문단속부터 하지요.”

 그 순간, 리벨의 모습이 꺼지듯이 사라졌다. 휘길은 눈을 크게 떴다. 소리가 난 건 그다음이었다.

 찰칵.

 리벨은 문 앞에서 잠금쇠를 걸고 있었다.

 휘길은 경악한 채 그를 바라보았다. 방금 리벨이 선보인 것은 틀림없는 신기루 걷기였다.

 “이, 인간이…… 대체……?”

 리벨은 짙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 순간, 그의 모습이 또 사라졌다.

 “일단 알아보셨으니 설명할 수고는 덜었군요.”

 이번에는 등 뒤였다. 휘길은 벌떡 일어나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에서 리벨은 잔에 물을 따르고 있었다.

 휘길의 등에서는 식은땀이 흘렀다. 만약 리벨이 그러고자 한다면, 그는 이곳에서 죽을 수도 있었다.

 리벨은 물을 한 모금 마시고는 휘길에게 시선을 던졌다. 마치 세상의 모든 진리를 꿰뚫은 자의 눈빛이었다.

 “신기루 걷기는 한 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지요. 백룡족 여러분이 타고나는 영발익은 연결된 몸과 맞닿아 있는 물체를 영체(靈體)로 바꾸어 공간을 뛰어 넘게 해 줍니다. 그 전환은 순간적으로 이루어지지요. 하지만 방향과 거리에 제한이 있습니다.”

 휘길은 마른침을 삼켰다. 리벨의 말대로 신기루 걷기는 움직이던 방향으로, 정확하게 10미터만 뛰어넘을 수 있었다.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기에 전투 시에는 상대의 의표를 찌를 수 있었고, 이동할 때에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지만, 익숙한 상대에겐 통하지 않는다.

 그러다 문득 휘길은 깨달았다.

 리벨이 뛰어넘은 거리는 10미터보다 짧았다.

 “백룡족에겐 잃어버린 기술이 있습니다. 아니, 애초에 다른 모든 일족에게 있다고 해야겠지요.”

 “아…….”

 휘길은 마치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 비틀거렸다. 리벨의 말은 사실이었다. 모든 일족이 입을 다물고 있긴 하지만, 그들에겐 잃어버린 기술이 있었다.

 그렇지만 대체 인간에 불과한 리벨이 그걸 어떻게 알고 있단 말인가?

 그의 동공이 흔들릴 때, 리벨의 모습이 다시 사라졌다. 이번에는 방 반대편의 책장 앞이었다.

 “서 휘길께서도 ‘가온’이란 이름을 알고 계실 겁니다. 10미터의 공간 안쪽을 거리와 방향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기술이지요.”

 신기루 걷기는 그저 백룡족이 타고난 특성에 불과했다.

 지룡족이 거력을 사용하는 것처럼, 천룡족이 하늘을 나는 것처럼, 암룡족이 그림자와 일체화하는 것처럼, 현룡족이 가장 적합한 판단을 내리는 것처럼.

 과거 백룡족은 그 특성을 갈고닦아 하나의 궁극적인 기술로 가다듬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것을 잃어버렸으며,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다른 일족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데 그것을 리벨이 선보였다.

 마법인가 싶었지만, 그 생각은 진작 버렸다. 백룡족은 영발익을 가진 덕분에 마력을 느끼는 감각이 날카로웠다.

 리벨이 연속적으로 보인 행동에선 아무런 마력도 느껴지지 않았다.

 결코 마법이 아니었다.

 그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인간이……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흐음, 확답을 못 드려서 죄송하군요. 하지만 이렇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공 각하께서 한낱 인간인 저에게 작위를 내린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요.”

 “그따위 말을 들으려고 물은 게 아니다!”

 휘길은 갖은 감정을 담아 소리쳤다. 혼란스러웠다. 어째서 인간이 백룡족의 잃어버린 기술을 알고, 또 그것을 선보일 수 있는지 전혀 짐작도 가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이 거부할 수 없다는 현실이라는 사실에 혼란은 더욱 가중되었다.

 리벨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이 의자를 붙잡고 서 있는 휘길을 보며, 여전히 사람 좋은 미소를 흘렸다.

 “지금부터 제가 할 모든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전하지 않겠다고 맹세하시면, 가온을 밟는 법을 알려 드리지요. 소소한 이자로서 유니아 회장의 호위를 서 주신다면 더 좋고요.”

 “영발익에 걸고 맹세하지. 아무에게도, 어떤 형태로도 알리지 않겠다.”

 휘길은 즉답했다. 그는 주저하지 않고 영혼과 이어진 날개를 걸고 맹세할 수 있었다. 상대가 인간이든 그렇지 않든 중요하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 백룡족에게 있어 잃어버린 기술을 되찾는 것은 목숨마저 아깝지 않은 일이었기에.

 리벨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습니다. 그럼 앉아서 이야기를 나눠 볼까요?”

 휘길은 그 제안이 고마웠다. 혼란과 갈등, 갈망, 안도 등 온갖 것들이 어깨에 매달려 있어 서 있기도 힘들었으니까.

 리벨은 무너지듯 주저앉는 휘길을 바라보며 만족스럽게 미소 지었다.

 ‘이제 슬슬 기사 한 명 정도 받을 때가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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