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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심장의 마도사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심장의 마도사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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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인류 구원 최종 병기 리벨 라이온은 홀로 배덕자가
되어 영욕의 세월 10년을 보내야 했다.
동료들의 죽음 앞에 용족의 개가 되어야 했던 오늘을 부수다.
마도 제국 알터 레그눔의 유산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마도비학을 얻어
역사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순간 리벨, 그가 징벌의 길을 걷다.

용족과 인간, 대립된 두 존재의 분쟁과 다툼, 평화와 공존을
리벨, 지금 그의 손에 모든 질서가 결정된다.
바로 이것이 심장이 검게 타 버린 한 위대한 마도사의 기록이다.

 
제 21 화
작성일 : 16-07-15 10:33     조회 : 684     추천 : 0     분량 : 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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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낫을 들고 있던 현룡족 청년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불이 조금만 더 번졌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만 해도 절로 소름이 돋았다.

 그는 이 진화 작업을 무사히 마치게 한 일등 공신에게 말했다.

 “남작님 덕분에 살았습니다. 적절한 지시가 아니었다면 비가 내릴 때까지 불을 한곳에 격리시킬 수 없었을 겁니다. 정말이지 대담하고 정확했습니다.”

 “으음.”

 라빌레는 그 말에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반쯤 젖은 머리카락을 손으로 넘기며 새까맣게 타 버린 경작지의 면면을 바라보았다.

 모래를 뿌리고 풀을 잘라 불이 갈 길을 제한한다. 불을 한 으로 모아 일시에 격퇴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고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가 아니다. 영주님이다. 이게 다 영주님의 판단 덕분이다.’

 라빌레가 한 일은 그저 리벨의 판단에 따른 것뿐이었다. 소방대를 나누고, 진화 작업과 벌초 작업을 지시했다.

 리벨이 말한 대로 했기에 비가 내렸을 때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라빌레는 주변을 둘러보며 그 사실을 이야기할까 고민했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말해도 안 믿을 것이 분명했으니까.

 ‘비가 내리지 않았더라도 영주님의 판단은 여전히 주효했을 것이다. 경작지가 반 이상 타 버리겠지만, 전소하진 않았을 거야. 어찌 되었든 비가 내린 덕분에 최소한의 피해로 끝났군. 천운이라 부를 수는 없다. 이는 사람의 힘이다.’

 라빌레는 순순히 인정했다. 이 모든 것이 전부 리벨 덕분이었다. 10년 동안 웅크리고 있던 이가 드러낸 진면목은 실로 놀라웠다.

 ‘문제는 그다음인가…….’

 그의 입에서는 하얗고 긴 입김이 흘러나왔다.

 태양이 아직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사위는 여전히 어둑어둑했다. 비가 내린 뒤라서 기온은 싸늘할 정도로 떨어졌다.

 용족이나 인간을 막론하고 그들은 입과 전신에서 하얀 수증기를 모락모락 피워 올리고 있었다. 그만큼 격렬한 노동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온몸에서 연기 같은 수증기를 풀풀 풍기며 다가온 지룡족 기사를 봤을 때도 그는 놀라지 않았다.

 “남작님, 이제 슬슬 철수해도 될 것 같은데요?”

 앗술은 머리를 거칠게 털며 여남은 물방울을 사방으로 튕겼다. 라빌레는 고개를 끄덕였다.

 “서 앗술은 소방대를 모아 주세요. 저는 서 휘길과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예, 그러지요.”

 앗술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이로 봐도, 직위로 봐도 라빌레가 상관이었기에 그의 태도는 상당히 깍듯했다. 물론 그 상관이라는 개념에서 리벨은 논외였다.

 2미터가 훌쩍 넘는 거대한 덩치는 느긋하게 걸음을 옮기며 소방대를 불러 모았다. 라빌레는 그 목소리를 뒤로하고 휘길에게 다가갔다.

 “서 휘길, 어떻습니까?”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면적이 전소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이 정도 피해를 입혔다면 주도면밀한 방화라고 봐야겠지요.”

 방화라는 말에 라빌레는 혀를 찼다. 무슨 일이 생기리라고 어렴풋이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진짜로 일이 터질 줄이야.

 “흠, 이번 일은 영주님과 상의해야겠군요.”

 “백작하고? 백작이 이번 일에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휘길은 눈을 가늘게 떴다. 비록 그의 얼굴 전체는 후드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목소리에 서린 냉기는 주변 온도보다 낮았다.

 라빌레는 쓰게 웃고는 인근 네 영지의 상인회 대표와 있던 일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휘길은 아랫입술을 잘근 깨물더니 입을 열었다.

 “백작이 도발했다는 소리로군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영주님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총관이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 거겠지요. 하지만 결국에는 백작의 결정으로 이렇게 되었다는 거지요?”

 휘길은 팔을 뻗어 전소한 경작지 일대를 가리켰다. 그곳은 까맣게 타 버린 보리 줄기들이 물에 젖어 질척거리는 검은 진흙으로 변해 있었다.

 라빌레는 냉정 침착한 백룡족의 기사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

 경작지 관리는 본래 휘길의 업무 중 하나였다. 정확히는 토목 사업을 비롯해 토지 전반에 관련된 일이 그의 영역이었다.

 한데 이게 뭔가.

 비록 한 지역의 경작지뿐이라지만 그 1/3이 전부 재가 된 것이다.

 “서 휘길.”

 “백작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습니까? 아니, 부질없는 질문이군요. 경작지 경계를 강화하라고 했으니까요. 남작님도 예상하고 있었습니까?”

 “저나 영주님이나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설령 그 자리에 신룡족이 있었더라도 알 수 없었을 겁니다.”

 가장 진룡에 가까운 일족이자 지금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는 일족의 이름까지 나왔다.

 이쯤 되자 휘길은 리벨을 탓해 봐야 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인정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있을 수는 없었다.

 휘길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남작님의 말씀대로라면 영지가 외부 세력에 의해 공격을 받은 셈이로군요. 그렇다면 한 가지 확인해야 할 게 있겠군요.”

 “확인하신다니…… 무엇을?”

 휘길은 말없이 등을 돌려 동쪽을 바라보았다. 발켄 산백의 등허리가 밝게 빛나고 있었다. 이제야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려는 모양이었다.

 그는 고개를 돌리지도 않은 채 나지막이 말했다.

 “백작의 의지. 과연 그가 어떻게 나올지 봐야겠습니다. 이 상황에 처하고도 가만히 있겠다면 그에겐 영주의 자격이 없는 거겠지요. 저는 제게 불명예를 안긴 모든 이들을 용서치 않을 겁니다.”

 “서 휘길, 그건 성급한 판단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백작을 만나야겠습니다. 먼저 가지요.”

 파앗!

 백색의 기사는 그렇게 말하며 그 자리에서 꺼지듯이 모습이 사라졌다.

 다음 순간 그는 10미터나 앞선 곳에서 나타났고, 또다시 흐릿해지더니 이번엔 20미터 앞에서 나타났다.

 백룡족의 특기인 ‘신기루 걷기’였다. 짧은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백룡족만의 기술이었다.

 라빌레는 그를 불러 세우려다가 이내 쓰디 쓴 표정과 함께 고개를 저었다. 고집을 부리는 백룡족을 누가 막을 수 있으랴.

 대신 그는 앗술에게 소리쳤다.

 “서 앗술! 돌아가도록 합시다!”

 태양빛이 미끄러지며 경작지의 모습을 비추었다.

 어둠이 가시고 남은 자리에는 그래도 여전히 검은 흔적이 남아 무저갱의 입구처럼 입을 벌리고 있었다.

 화마가 할퀴고 간 흔적은 당분간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리벨이 세수를 하고 나오자 언제나처럼 밀레느가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그녀는 라빌레의 심복이면서도 반쯤은 리벨의 비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영주님, 휘길 나스 레인 칸 세렉트 경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흐음, 식당으로 오시라고 전하게. 아침이나 들면서 이야기를 해 보지.”

 “알겠습니다.”

 밀레느는 그녀의 뒤를 따라오던 하인에게 눈짓을 했다. 라빌레가 없을 때는 대체적으로 그녀가 하인들을 통솔하는 편이었다.

 하인 하나가 곧 사용인 통로로 사라졌고, 리벨은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는 이미 그림자 기사단의 단장인 카심 엘 알렌드가 앉아 있었다. 그는 리벨이 들어오자 슬쩍 시선을 던지며 물었다.

 “듣자하니 간밤에 큰일이 있었다며?”

 “예, 그렇습니다. 그 건에 대해서입니다만, 어젯밤에 출동했던 기사들을 이 자리에 동석해도 되겠습니까?”

 “아아, 그렇군. 밤새 작업을 나간 건가? 괜찮네. 그리고 어차피 오르빌의 기사들과도 만나 보고 싶었으니까. 이야기를 듣도록 하지.”

 “송구스럽습니다.”

 리벨은 고개를 숙였다. 완전하다고 부를 수는 없어도 카심은 어느 정도 리벨에 대해 호의를 가지게 되었다. 이것 역시 매료의 술법 덕분이었다.

 그때 휘길이 밀레느의 안내를 받아 식당으로 들어왔다. 여기저기 검게 그을리고 눌어붙은 흰색 로브를 걸치고 있는 백룡족 기사는 곧바로 리벨에게 다가왔다.

 리벨은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간밤에는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서 휘길.”

 “백작, 할 말이 있다.”

 “아, 그전에 먼저 인사 나누시지요. 이쪽은 그림자 기사단의 단장이신 카심 엘 알렌드 경이십니다.”

 휘길은 아주 잠깐 리벨을 바라보았지만, 이내 다시 카심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는 한쪽 무릎을 꿇고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예를 갖췄다.

 처억!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랑 솔리스에 영광 있기를. 미숙한 방랑 기사 휘길 나스 레인 칸 세렉트입니다.”

 “음, 반갑네, 백룡족의 기사여. 그랑 솔리스에 영광 있기를. 간밤에 수고 많았네. 의무를 다하는 길은 무척이나 고된 법이지.”

 “천만에 말씀입니다.”

 카심은 휘길의 어깨를 두들긴 뒤 일으켜 세우고 나서 악수를 나눴다. 이것이 상급 기사와 하급 기사 간의 간단한 예법이었다.

 “그럼 일 보게나. 나는 신경 쓰지 말고.”

 “결례를 용서하시길.”

 휘길은 곧바로 리벨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런 뒤 그는 결코 영주를 대하는 기사라 할 수 없는 어조로 말했다.

 “백작, 총관님께 들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고?”

 “알고 있었다니요. 저는 다만 가능성을 점쳐 봤을 뿐입니다. 그래서 경작지의 경계를 강화하는 게 어떻겠냐고 총관과 이야기를 했지요. 아, 피해 상황은 어떻던가요?”

 “4할 정도가 전소했다. 나머진 무사하다. 백작은 이 계획적인 방화에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대응이고 뭐고, 별거 있습니까? 범인을 찾고 처벌을 내리면서 동시에 경계를 더 강화해야겠지요.”

 “범인은 이미 확실하지 않나.”

 휘길의 어조는 대화를 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위협이나 협박을 하는 사람의 그것과 흡사했다.

 카심은 그 모습을 매우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일반적인 영주와 기사 사이였다면 아마 불호령이 떨어졌을 테지만, 리벨은 인간이었다.

 오직 오르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광경이었다.

 리벨은 빙긋 웃었다.

 “심증만으로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물증이 없이는 고소도 고발도 할 수 없습니다. 잘 아실 텐데요?”

 “그럼 그냥 이대로 손놓고 두고 보겠다는 건가? 어떻게든 범인을 찾아서 처벌을 내려야 하지 않나?”

 휘길은 금방이라도 리벨의 멱살을 잡을 듯한 기세였다.

 카심이 있기에 대놓고 말할 수는 없었지만, 무력으로라도 해결을 봐야 할 일이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리벨은 웃는 표정 그대로 백룡족의 기사를 바라보았다. 일족의 특성상 그가 느낄 책임감이 어느 정도인지는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만회하려고 조바심을 내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보다 중요한 것이 있었다.

 “서 휘길, 그전에 먼저 해결할 일이 있지 않습니까?”

 “무슨 말이지?”

 휘길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리벨은 그 앞에서 굳게 팔짱을 끼며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인 채 삐딱한 태도로 말했다.

 “경작지 관리는 누구의 임무입니까?”

 “……나다.”

 “그렇지요. 서 휘길의 영역이지요. 그렇다면 그 안에서 일어난 일은 누구의 책임입니까?”

 “……나다.”

 “어제 저는 총관을 통해 경에게 경작지 경계를 강화하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떻던가요? 비라도 내리지 않았더라면 전소했을 정도라더군요.”

 휘길은 입을 다물었다. 그의 머릿속에선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의문과 당혹감이 뒤섞인 채 돌아다니고 있었다.

 ‘설마 지금 이 인간 영주가 나를 힐난하는 건가? 문책 받을 일임에는 분명하지만 감히 인간이?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백작이니까 이 정도의 권한은…… 그래 봐야 인간인데?’

 평소였다면 당장에 멱살을 잡을 일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았다.

 옆에선 그림자 기사단의 단장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경작지에서 벌어진 일은 자신의 책임이 분명했다.

 반박하려고 해도 명분이 서질 않았다. 휘길은 그저 이만 악물 따름이었다.

 리벨은 말했다.

 “방금 어떻게든 범인을 찾아야 한다고 하셨지요? 그럼 묻지요. 범인을 특정할 증거물이나 단서는 확보하신 겁니까?”

 “그건…….”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그 마음을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는데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무턱대고 군사라도 이끌고 갑니까? 서 휘길은 오르빌의 정규군이 몇 명인지 알고 계실 텐데요?”

 리벨의 말투는 점점 싸늘해졌다. 휘길은 정규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리벨의 태도와는 관계없이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오르빌의 정규군은, 0명이었다.

 장기 충성 서약을 맺은 기사가 없는 이상, 어떤 영지라도 정규군을 가질 수가 없었다.

 치안과 내부 안정을 위한 상비군은 있지만, 토지의 이름을 앞세운 정식 무력 집단은 만들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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