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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심장의 마도사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심장의 마도사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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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 최종 병기 리벨 라이온은 홀로 배덕자가
되어 영욕의 세월 10년을 보내야 했다.
동료들의 죽음 앞에 용족의 개가 되어야 했던 오늘을 부수다.
마도 제국 알터 레그눔의 유산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마도비학을 얻어
역사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순간 리벨, 그가 징벌의 길을 걷다.

용족과 인간, 대립된 두 존재의 분쟁과 다툼, 평화와 공존을
리벨, 지금 그의 손에 모든 질서가 결정된다.
바로 이것이 심장이 검게 타 버린 한 위대한 마도사의 기록이다.

 
제 20 화
작성일 : 16-07-15 10:33     조회 : 588     추천 : 0     분량 : 6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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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탁자 위에 지도를 펼쳤다.

 촤아악!

 지도에는 빌레 시를 중심으로 주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게끔 만들어져 있었다. 리벨은 그중 한 곳을 짚으며 빠르게 말했다.

 “예상 화재 지점은 아마 여기서 여기까지일 겁니다. 라빌레, 당신은 소방대를 4개 조로 나눠서 3개 조는 진화장비를 지참시킨 뒤 동쪽, 남동쪽, 남쪽에 포진시키세요. 그리고 남은 한 개 조는 물을 충분히 먹인 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린 뒤, 낫과 곡괭이를 들고 이곳에서 일렬로 전개해 폭 1미터 정도에 있는 모든 풀을 베게 하세요.”

 “풀을…… 말씀이십니까?”

 리벨은 그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지도를 이곳저곳 짚어 가며 지시를 계속했다.

 “불이 옮겨 붙지 않게끔 조심해야 합니다. 되도록 젖은 모래를 사용하세요. 그리고 풀을 베는 이들은 질식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충분히 자리를 교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불을 진화하는 3개 조는 바람을 등져야 합니다. 알겠습니까?”

 “아, 저…….”

 “알겠습니까?! 지금 사태가 급합니다! 지도 가져가세요!”

 리벨은 지도를 들어 라빌레의 가슴팍에 꽂아 넣듯이 건네주었다. 라빌레는 저도 모르게 그것을 받아 들더니 이내 핫! 하고 정신을 차렸다.

 평소 조용하던 영주가 소리까지 질렀다. 안 그래도 위급한 사태가 한 번에 실감나게 다가왔다.

 “아, 예! 알겠습니다! 밀레느! 따라와!”

 라빌레는 지도를 굳게 거머쥔 채 눈을 동그랗게 뜬 밀레느를 재촉해 데리고 집무실을 나왔다.

 리벨은 두 사람의 발소리가 멀어지자 창문으로 향했다. 때마침 경작지에서 작은 불기둥이 치솟았다.

 그는 그 모습을 보며 느긋하게 하품을 했다.

 “하암…… 그래도 사람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지.”

 창문 아래쪽에선 저택의 인원이 허둥지둥거리며 여기저기 움직이고 있었다.

 불을 끌 때 필요한 물건들을 이것저것 내오고, 그 사이로 라빌레가 고래고래 목소리를 높이며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서 휘길에게 연락해! 경작지 담당이니까! 그리고 서 앗술에게 협조를 요청하도록!”

 오늘 경작지 경계 담당은 휘길이었다. 정확히는 그가 데리고 있는 부하들이지만, 부하의 실책은 곧 상관의 책임이었다.

 언제나 침묵과 냉정함을 몸에 두른 백룡족 기사도 지금 상황에서는 그 안색이 입고 있는 로브보다 하얗게 질릴 것이다.

 리벨은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창문을 닫고는 주욱 기지개를 켰다.

 “후우…… 조금 심했나?”

 리벨은 어깨를 으쓱했다. 그는 마도주문으로 경작지에 불의 씨앗을 심어 놓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단번에 타오르게끔 만들었다.

 그 불은 점차 주변으로 퍼져 나가서 어느 지점에 닿는 순간 칼레스타가 남기고 간 기름통에 닿아 사방으로 퍼지게 되어 있었다.

 물론 리벨은 불이 지나갈 최적의 길을 만들어 두었다. 척 봐도 경작지를 전소할 것처럼 보이는 불은, 실제로는 반 정도만 태우고 말 것이다.

 라빌레가 진화만 제대로 한다면 피해는 1/3 선에서 그치겠지만, 노련한 총관이 노련한 소방대장을 뜻하진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거기에 빌레의 경작지는 다른 곳에 비하면 작디작은 경작지였다. 다른 곳만 무사하면 올해의 수확도 큰 타격이 없을 것이다.

 리벨은 창가에 걸터앉아 계절이 흐르는 것을 지켜보는 노인처럼 물끄러미 바깥을 바라보았다.

 잠시 후 조금 떨어진 곳에 횃불을 들고 불을 끄러 달려가는 행렬이 나타났다. 그 모습에 그는 잠시 빙긋 웃었다.

 저들 중에는 필시 책임감 강한 백룡족 기사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천룡족만큼은 아니더라도 백룡족 역시 나름 책임감이 강한 편이었다. 한데 그 얼굴에 먹칠을 하게 생겼으니 급하긴 급할 것이다.

 그 모습을 직접 보고 싶긴 했지만, 그는 공식적으로 외출 금지령을 받은 상황이었다.

 “그래도 조금은 거들어 줘야겠지?”

 리벨은 목에 매달린 에테르나 레가티의 열쇠를 거머쥐었다.

 가신을 생각하는 좋은 주군이라 불러도 될 것이다.

 

 붉은 화마가 그 몸집을 불려 나갔다. 불은 보리를 태우며 점차 퍼져 나갔다.

 아직 살아 있는 풀을 태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불길은 어느 한 지점에 닿는 순간 일순간에 화악 치솟아 올랐다.

 불길은 풀을 마르게 할 것이며, 마른풀에는 불이 붙을 것이다. 그리고 곳곳에 놓여 있는 기름통이 하나둘 폭발하면서 주변으로 불을 퍼뜨릴 것이다.

 멀리서 허둥지둥 달려온 이들은 각자 낫이나 부대 자루를 들고 있었다.

 그들은 모래를 뿌리고 풀을 베며 진화에 전념을 쏟았고, 따라서 그들에게 하늘을 볼 여유 따윈 없었다.

 “그쪽! 연기를 조심해! 풀을 좀 더 베어라! 모래가 없으면 흙을 파서라도 뿌려!”

 휘길은 드물게도 큰 목소리로 진화를 지시하고 있었다. 그는 책임 한계를 명확히 하는 편이었고, 일단 손안에 들어온 일에 대해선 충실하게 이행하는 편이었다.

 최고 결재자가 인간이라는 사실이 그의 의욕을 다수 깎아 먹긴 하였으나, 적어도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소홀함이 없다 자신할 수 있었다.

 한데 이게 뭔가.

 ‘불찰이다…… 총관이 당부했을 때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거늘……!’

 그는 인간 영주의 지시라도 일단 이행하는 편이었다. 하물며 총관의 지시였으니 싫은 기색 없이 경비 인원을 두 배로 늘렸다.

 평소였다면 그것으로 충분했으리라.

 그렇지만 부족했다. 자신의 생각이 부족했던 것이다.

 그는 로브가 불에 닿아 타들어 가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화에 매진하며 지시를 내렸다.

 휘길은 오직 땅과 그 위에서 타오르는 불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불이 추구하는 방향을 볼 수 없었다.

 맑고 화창했던 하늘이 삽시간에 어두워졌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기 시작했다.

 하늘에 어둠이 깔렸다.

 휘길은 알지 못했다.

 

 집무실 창가에 선 리벨은 검은 수정구를 들고 있었다.

 얼마 전에 비리디스 평원과 인접한 영지에 자연 재해를 일으킨 고대의 유물, 구름의 궤적이었다.

 그는 마력원소를 끌어모아 마력을 만들어 냈다. 리벨은 구름의 궤적 안으로 마력을 집어넣었고, 그럴 때마다 수정구 안의 먹구름이 소용돌이쳤다.

 개안으로 마력원소를 본다. 그런 뒤 간섭하여 한곳으로 모은다. 한데 모인 마력원소에서 마력을 추출하고, 그것을 원하는 형태로 형성한다.

 마침내 구름의 궤적 안으로 밀어 넣음으로써 비로소 마력은 마도의 옷을 입고 이 세계에 구현된다.

 우르르릉!

 저 멀리서 천둥소리가 들렸다.

 지평선 언저리의 하늘에는 새까만 먹구름 덩어리가 번개의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먹구름은 그 크기를 점점 불려 나가는 중이었다.

 보이지 않는 문이 열려 구름을 토해 내듯, 먹구름이 보이지 않는 문으로부터 ‘흘러내리고’ 있었다.

 진흙이 언덕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처럼, 먹구름이 하늘에 흘러넘쳤다.

 구름의 궤적은 구름을 매개체로 삼아 날씨를 조종할 수 있는 마도기물이다.

 그 안에는 수십 평방킬로미터를 뒤덮을 수 있는 먹구름이 응축되어 있으며, 마도사는 마력을 지불해 구름을 끌어내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가 있다.

 리벨은 심호흡을 했다. 그는 자신이 운용할 수 있는 모든 마력을 있는 대로 집중해 먹구름을 끄집어냈다. 그리고 그것들을 한 지역에 집중시켰다.

 한 지역에 밀집해 있는 구름은 스스로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려 비를 내리게 할 것이다.

 “나는 알터 레그눔의 유산을 물려받은 최후의 마도사이니…….”

 말은 의지를 대변한다.

 마도사에게 있어 주문을 완성하기 위한 말은 필요가 없었다. 그렇지만 보다 강한 의지를 담기 위해서는 말로 꺼낼 필요가 있었다.

 오늘 밤은 바로 그런 날이었다. 반드시 성공하길 바라기에 그 마음을 말로 담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다.

 “구름은 흐르지 못하고, 바람은 갇혀 있다. 빼앗긴 자유 속에서 흘린 눈물은 대지를 적셔 흘러넘치게 하리라. 그러니 노래하라!”

 구름의 궤적이 검은빛을 발했다.

 강한 의지에 반응한 마도기물이 그 안으로 스며 들어온 마력으로 이적을 일으켰다.

 “네가 빼앗긴 모든 것을 위하여!”

 우르르르릉!

 하늘과 땅이 동시에 울어대는 것 같은 천둥소리와 함께, 유리창이 미친 듯이 떨리며 달각달각거리는 불안한 소리를 냈다.

 상상을 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한 규모의 먹구름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답답한, 좁은 범위 안에 뭉쳤다.

 그것이 일시에 해방되며 무너져 내렸다.

 비가 내렸다.

 열대림에 내리는 호우와도 같은 비가 경작지 위로 쏟아져 내렸다. 무너지는 빗방울에 공기가 밀려나며 맹렬한 바람이 휘몰아쳤다.

 휘오오오오―!

 창틀 사이로 겨울바람이 속삭이는 것과도 같은 소리가 들렸다.

 이 말도 안 돼는 폭거에 수목은 슬픔에 미쳐 날뛰듯 가녀린 가지와 이제 막 생겨난 어린 잎사귀를 흔들어댔다.

 따뜻한 시기를 맞아 땅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다년생 잡초들이 패도적인 바람에 휘말려 항복의 깃발을 흔들 듯 이파리를 떨어댔다.

 저 멀리 불타오르던 경작지는 이제 칠흑과도 같은 어둠에 가려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아무도 볼 수 없으며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하늘은, 마도사가 일구어낸 울분을 토했다.

 밤하늘이 일그러져 보일 정도의 막대한 수량이 일시에 쏟아져 내렸다.

 아홉꼬리 폭포가 하늘에서 떨어져 내렸다.

 콰르르릉! 콰강!

 세상이 점멸한다.

 천지가 뒤바뀔 듯이 몸을 떨어댄다. 비록 그것이 매우 협소한 범위라고 해도, 그 안에서는 모든 기후가 자연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오직 단 한 사람, 리벨의 의지에만 따를 뿐이었다.

 그 이외의 다른 의지는 개입할 수 없었다.

 “휴우…….”

 리벨은 길게 숨을 고르며 구름의 궤적을 내려놓고는 피곤한 표정으로 이마를 닦았다.

 실제로 오늘은 마도주문을 연거푸 사용하느라 상당한 집중력을 소모했다.

 앉은 채로 얼마간 숨을 몰아쉰 뒤, 그는 구름의 궤적을 에테르나 레가티에 돌려놓았다. 그리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불길은 폭우에 의해 완전히 잡혔다.

 한 곳에 뭉쳐 있던 먹구름은 자연스럽게 사방으로 퍼져 나가 주변에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그런 구름들이 어느덧 저택 위까지 도달해 비를 뿌리고 있었다.

 잔잔한 바람을 타고 쏟아지는 빗방울이 창문을 두들기는 소리는 방금 전까지 일어났던 일이 마치 없던 일인 것마냥 지극히 평화로워 보였다.

 저 멀리서 어슴푸레하게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보였다. 불길은 이미 다 잡힌 모양이었다. 이제 잔불을 끄기만 하면 될 것이다.

 한밤의 소란으로 인해 벌써 날이 밝으려 하고 있었다. 리벨은 고개를 휘저으며 은근슬쩍 밀려드는 졸음을 쫓고는 주욱 기지개를 켰다.

 그는 발그레하게 밝아오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새로운 날이 밝으려고 한다.

 새로운 날에는 그에 어울리는 준비가 필요한 법.

 그는 구름의 궤적 옆에 있는 마도기물을 집어 올렸다.

 그것은 마치 금속으로 만든 주먹 크기의 포도송이 같았는데, 그 알이 매우 작고 많았다.

 “자아, 이걸로 무대는 준비되었고…… 이제 배역을 정할 차례인가?”

 옛날에도 그랬지만, 언제나 판을 짜는 건 리벨의 주특기였다.

 

 경작지의 불은 금세 진압되었다. 소방대가 출동해 한창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을 때 대량의 비가 일시에 쏟아져 내린 덕분이었다.

 그 뒤로 소방대는 불타 버린 경작지의 정리를 시작했고, 해가 뜰 무렵이 되어서야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작업을 진두지휘했던 라빌레는 피로한 눈으로 동쪽 하늘을 바라보았다. 발켄 산맥 위로 어스름한 빛이 번져 나오고 있었다.

 소방대의 일원인 현룡족 한 명이 허리를 펴고 어스름한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의 손에는 낫이 들려 있었는데,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동원되었던 이였다.

 그는 자잘한 구름들이 흩어져 느긋하게 흘러가는 모습을 보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늘이 도왔군…….”

 경작지를 먹어치우고 있던 불길을 처음 보았을 때, 그는 아무리 용족이라고 해도 저것을 막을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깊은 밤의 어둠이 비명을 지르며 물러날 정도로 새빨갛게 타오르던 불길 앞에서 사람의 힘은 미약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하나 라빌레의 적절한 지시 덕분에 진화 작업을 벌일 수 있었고, 그 뒤에 대량의 비가 내려 완전히 불길을 잡아 주었다.

 옆에 잇는 동료들도 똑같은 생각을 하는 모양이었다.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소방대원들은 모두 한결같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감사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정말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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