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박재영
수담.옥
박재영
이그니시스
프로즌
촌부
임허규
수담.옥
박재영
조돈형
촌부
조돈형
이그니시스
 
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심장의 마도사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심장의 마도사 더보기

작품안내
http://www.storyya.com/bbs/boa...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인류 구원 최종 병기 리벨 라이온은 홀로 배덕자가
되어 영욕의 세월 10년을 보내야 했다.
동료들의 죽음 앞에 용족의 개가 되어야 했던 오늘을 부수다.
마도 제국 알터 레그눔의 유산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마도비학을 얻어
역사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순간 리벨, 그가 징벌의 길을 걷다.

용족과 인간, 대립된 두 존재의 분쟁과 다툼, 평화와 공존을
리벨, 지금 그의 손에 모든 질서가 결정된다.
바로 이것이 심장이 검게 타 버린 한 위대한 마도사의 기록이다.

 
제 19 화
작성일 : 16-07-15 10:32     조회 : 599     추천 : 0     분량 : 581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하늘을 밟는다. 기분 좋은 바람의 소리가 귓가를 스쳐 간다. 넓고 너른 밤하늘. 관대한 달은 그를 보면서도 모른 체 사방을 비춘다.

 검은 천에 흩뿌려 둔 진주 가루 같은 별들이 강을 이루어 흐른다.

 세상은 광활하다.

 누구나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은 턱없이 작고 좁다는 것을. 한 발자국 나아가면 더 큰 세상이, 여태까지 모르던 것으로 가득한 세계가 있음을.

 리벨은 알고 있었다.

 그가 딛고 있는 땅은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지평선 너머 드넓은 평야와 구름을 찌르는 봉우리 사이로 진룡의 거체와도 같은 강이 느긋하게 몸을 뒤틀어 흐른다.

 알고 있기에 그는 갈망했다.

 높은 담벽은 그의 발길을 막았고, 감시의 눈길은 언제나 그를 향하고 있었다.

 그는 항상 바랐다. 바깥으로 나가기를. 드넓은 땅과 끝없는 하늘을 자유로이 누리고 싶었다.

 오늘이 바로 그 자유를 누리는 날이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오늘부터’였다.

 ‘상쾌하군.’

 그간의 습관 때문일까, 리벨은 그저 입술을 닫은 채로 빙긋 웃을 뿐이었다.

 거기에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인데 벌써부터 떠들썩하게 즐거워하기엔 참아 오기만 한 지난 세월이 아까웠다.

 얼마간 더 비행하자 하늘 위로 부자연스러운 작은 점이 보였다. 은모래의 세계에서 발견한 그 천룡족이 틀림없었다.

 리벨은 그를 향해 날아갔다.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며 전신을 검은 옷으로 감싼 수상한 천룡족이 무엇을 하려는지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그자는 아래를 향해 활을 당기고 있었다. 경계 병력을 처리하려는 것이리라.

 ‘그렇게 놔둘 수는 없지.’

 리벨은 눈을 부릅뜨며 허공을 박찼다. 바람의 족적은 허공을 박차고 사용자에게 더 빠른 속도를 부여했다. 그리고 그가 두른 검은 로브, 밤 구름의 산책이 모든 소리와 기척을 차단했다.

 활을 당기는 손에 천천히 힘이 들어갔다. 리벨은 침착하게 자신의 속도와 천룡족이 시위를 놓을 때까지 걸릴 시간을 계산했다. 결론은 금방 나왔다.

 ‘늦겠군.’

 대응 수단은?

 리벨은 손에 들고 있던 책을 펼쳤다. 그것은 그가 지금껏 몇 번을 보고 살핀 마도비서의 첫 번째 권이었다.

 그가 감각만으로 책을 펼치자 단번에 원하는 주문이 나타났다.

 그는 다른 손으로 마력을 모았다.

 개안, 간섭, 추출, 형성.

 익숙하기 그지없는 과정을 단번에 뛰어넘은 뒤, 그는 거침없이 마도주문을 완성했다.

 “창공을 거니는 자, 그 걸음을 멈춘다!”

 구현.

 허공에 있는 존재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아무리 봐도 천룡족 대책임이 분명한 마도주문이 수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그 소명을 완수했다.

 “윽?!”

 활시위를 당기던 천룡족은 갑자기 몸이 움직이지 않자 당황한 소리를 내며 몸을 뒤틀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손이 사지를 결박한 것처럼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리벨은 안도하며 그의 앞으로 날아갔다. 그때까지도 천룡족 사내, 칼레스타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한 채 몸을 꿈틀거릴 뿐이었다.

 여전히 몸을 감추고 있던 리벨은 그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검은색으로 전신을 감싸고, 활과 화살로 무장을 하고 있었다. 또한 허리에는 기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밧줄과 통을 감고 있었다.

 ‘경작지를 불태우려고 했나.’

 리벨의 시선이 싸늘하게 가라앉았다.

 어떤 식으로든 방해가 들어오리라 생각했지만, 설마하니 경작지를 몽땅 불태우겠다는 수를 선택했을 줄이야. 예상했던 일들 중에 하나였지만, 그럼에도 이가 갈렸다.

 그가 생각했던 다른 어떤 일들 중에서도 최악의 수였으니까.

 콰악!

 부지불식간에 그의 손이 칼레스타의 목줄을 거머쥐었다. 상대가 기겁하는 것이 손을 타고 느껴졌다.

 조금 전까지는 보이지 않는 힘이 전신을 압박하고 있었다면 이번엔 명백하게 힘과 감촉이 느껴졌기에 놀라는 것이리라.

 리벨의 손아귀에 잡혀 있던 칼레스타의 목울대가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누구…… 냐?”

 그 목소리는 의외로 침착했다. 리벨은 상대를 유심히 바라보다가 두건으로 감춘 머리카락이 눈처럼 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백룡족과 천룡족 사이의 혼혈이었다. 어떤 때라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성격을 그대로 물려받았음이 분명했다.

 ‘보통 방법으로는 안 되겠어.’

 리벨은 한 손으로 마도비서의 책장을 넘겼다. 그리고 마도주문을 사용했다.

 “너의 이름은 육체를 잃고 방황하는 혼이니, 눈은 진실만을 비춘다.”

 아무것도 없는 어둠 속에서 붉은 한 쌍의 눈동자가 번뜩였다. 그 순간, 칼레스타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가 순간적으로 화악 풀어졌다.

 리벨은 그의 목을 놓으며 로브를 벗어 한 손에 들었다. 그것으로 그는 모습을 드러냈다.

 “말해라. 넌 누구지?”

 “나의 이름은 칼레스타. 이슐란 빈투스 님을 섬기는 자.”

 칼레스타는 아무 감정도 없는 멍한 표정으로 리벨의 말에 답했다. 리벨이 사용한 것은 최면 주문이었다.

 상대를 꼼짝도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지만, 지금이라면 충분히 쓸 수 있었다.

 리벨은 이슐란이라는 이름에 눈살을 찌푸렸다.

 “그가 너에게 내린 명령은?”

 “오르빌의 경작지를 모조리 불태워라.”

 “너의 계획은?”

 “경비 병력을 사살한 뒤, 기름통과 밧줄로 불을 붙인다.”

 지금은 보리밭에 불이 붙기 좋은 계절이 아니었다. 기름통이라도 사용하지 않고서는 파릇파릇한 보리밭에 불을 지를 수는 없으리라.

 “그 명령을 내릴 당시, 이슐란의 상태는?”

 “무척 흥분해 있었다.”

 리벨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럴 줄 알았지만, 역시나 무슨 계획이 있어서 불을 지르라고 한 건 아닌 모양이었다. 그저 자신이 가질 수 없으니 남에게도 주지 않겠다는 치졸한 질투의 발로였던 것이다.

 ‘그 양반도 어지간히 열 받았나 보군.’

 냉정하게 생각했더라면 경작지에 불을 지르려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나쁜 소문을 퍼뜨려 평판을 떨어뜨린 뒤, 아스투스 로나엔 상회가 거래를 취소하도록 수를 쓰는 편이 리벨로서는 여러모로 더 골치가 아팠으리라.

 리벨은 칼레스타에게 물었다.

 “이슐란은 불을 지른 이후 어떻게 할 생각이었지?”

 “말하지 않았다.”

 수하에 불과한 칼레스타가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을지는 미지수였지만, 리벨은 이슐란의 평소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이런 감정적인 보복 행위에 뒷생각이 있을 리 없었다.

 리벨은 더 이상 얻어 낼 것이 없어 보이자 그를 이대로 돌아가게 하려 했다. 그러다 번뜩 떠오른 생각에 재빨리 입을 다물고는 턱을 만지작거렸다.

 “흐음…… 칼레스타라고 했지?”

 “그렇다.”

 “가진 물건을 다 버리고 지금까지의 대화는 모두 잊어라. 그리고 너는 너의 고용주에게 돌아가서 ‘오르빌의 경작지를 불태웠으나, 갑작스런 비가 내려 실패했다’고 말해라.”

 “알겠다.”

 “가라. 돌아가서 네 고용주에게 보고해라. 방황하는 혼은 그때 제자리를 찾으리라.”

 주문을 완성하는 말과 함께 몽롱했던 눈이 일순 번뜩였지만, 이내 다시 잠잠해졌다. 칼레스타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다.”

 그는 천천히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저 먼 하늘을 향해 날갯짓을 했다. 처음에는 천천히 날아가던 것이 점차 빨라져선 이내 날개로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파라라락!

 빠른 속도로 점이 되어 사라지는 이슐란의 부하를 보고 있던 리벨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아직 경작지에는 아무런 공작도 가해지지 않았다.

 저만치 밑에선 두 명의 인간이 묵묵히 경작지 주변을 둘러보며 걷고 있었다. 그들은 인간 영주가 자신들의 목숨을 구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할 것이다.

 리벨은 어깨를 으쓱했다. 말해도 믿지 않을 테고, 애초에 저들이 알아주길 바라서 구한 것도 아니었다.

 그는 다시 밤 구름의 산책을 몸에 둘렀다. 그것으로 그는 다시금 아무도 보고 느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리벨은 마도비서를 펼쳤다.

 완벽하게 익힌 주문이 아니고선 책의 도움을 빌려야 하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비법의 경지에 오른 마도사였고, 오직 마력을 운용하는 방식만 익히면 어지간한 마도주문은 사용할 수 있었다.

 마도주문은 지식보다는 감각적인 요소에 기대는 면이 많았기에 다른 무엇보다 실습이 중요했다.

 조금 전 칼레스타는 그에게 있어 좋은 실험 대상이었다. 덕분에 리벨은 천룡족의 움직임을 묶는 주문과 최면을 거는 주문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었다.

 지금 사용하는 마도주문도 한 번 사용하면 완벽하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리벨은 눈을 감고 숨을 들이마신 뒤, 천천히 주문을 자아냈다.

 “자신의 몸을 살라…….”

 

 쾅쾅쾅!

 문이 들썩거렸다. 선잠에서 깬 리벨은 멍하니 그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그냥 열면 될 것을 왜 저리 두들기고 있을까.

 때마침 바깥에서 라빌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영주님! 일어나십시오! 열쇠! 빨리 열쇠 가져와!”

 리벨은 관자놀이를 주무르며 들썩거리는 문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문득 마도주문으로 문을 잠가 놓은 것을 떠올렸다.

 정신은 깨어났지만 몸은 아직 덜 깨어난 모양인지 리벨의 움직임은 다소 굼떴다.

 그는 느릿하게 걸어가며 문을 향해 손가락을 뻗어 옆으로 짧은 선을 그었다.

 “잠금 해제.”

 작은 목소리와 함께 문에서 찰칵, 하는 소리가 났다. 그 직후 라빌레가 문짝을 뜯어 버릴 듯 열어젖히며 안으로 들어왔다.

 그의 얼굴은 전에 없는 당혹과 경악으로 새파래져 있었다.

 “영주님!”

 “무슨…… 일이죠?”

 리벨은 잠에서 막 깬 사람 특유의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라빌레의 표정은 누가 보더라도 고개를 끄덕이며 화장실 위치를 가르쳐 주어야 할 만한 그런 얼굴이었다.

 언제나 차분하고 조용하게 모든 일을 처리했던 라빌레가 이토록 당황할 정도면 어지간히 급한 일이리라.

 오르빌의 총관은 비통하게 외쳤다.

 “경작지가 불타고 있습니다!”

 “뭐라고요?!”

 리벨은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선 놀라야 했다. 그는 급히 창문으로 다가갔다. 지평선의 코앞이 발갛게 타오르고 있었다.

 그는 일부러 당황한 목소리를 냈다.

 “괜찮을 겁니다. 지금은 풀에 불이 잘 붙을 시기가 아니…… 젠장!”

 때마침 경작지 어딘가에서 불기둥이 치솟았고, 리벨은 적절하게 육두문자를 내뱉었다. 옆에서 똑같은 광경을 보고 있던 라빌레는 다급히 외쳤다.

 “영주님! 어떻게 합니까?”

 리벨은 입술을 한 번 깨물고는 빠르게 말했다.

 “라빌레, 지금 당장 소방대를 호출하세요. 서 휘길과 서 앗술을 깨워 당장 현장으로 급파하고, 가용 가능한 전 인원에게 모래 포대와 물통을 들게 하세요. 현장 지휘는 당신이 맡으십시오.”

 리벨은 한순간에 최적의 지시를 내렸다. 라빌레는 그 내용을 귀담아 들었음에도 약간 주춤했다.

 당황에서 깨어난 것치고는 너무 냉정침착하지 않은가? 그리고 소방대라니?

 “영지에 그런 게 있었습니까?”

 대부분의 불은 주민들이 알아서 끄거나 마법사를 부르면 되기에 특별히 오르빌엔 상비 소방대라 부를 게 없었다.

 리벨은 살짝 인상을 찡그리고는 빠르게 말했다.

 “비상 재해 시를 대비한 소방대 편성 목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밀레느! 서재에서 지도를 가져와!”

 “예? 아, 예엣!”

 라빌레의 뒤에 서 있던 밀레느는 화들짝 놀라서 부리나케 달려갔고, 라빌레는 간신히 기억을 더듬어 비상 재해 체계 편성표가 자신의 사무실에 있었음을 기억해 냈다.

 3년 전에 나온 것을 어떻게 리벨이 기억하고 있는지 의문이었지만, 그것을 생각할 겨를은 없었다.

 리벨은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라빌레의 귀에 들릴락 말락 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동시다발적인 출화, 바람은 동남쪽에서, 예상 인원과 필요 인원은…….”

 라빌레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로서는 이렇게 멀리서 화재 진압에 필요한 제반적인 사항을 리벨이 파악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영주님, 지도를 가져왔습니다!”

 그사이 밀레느는 서재에서 되는대로 지도를 집어 왔는지 둘둘 만 종이 몇 개를 품에 안고 있었다. 리벨은 그것을 한 번 훑어보고는 영주 직할령의 지도를 정확하게 집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제 25 화 2016 / 7 / 15 597 0 6195   
24 제 24 화 2016 / 7 / 15 593 0 6049   
23 제 23 화 2016 / 7 / 15 590 0 6149   
22 제 22 화 2016 / 7 / 15 778 0 6304   
21 제 21 화 2016 / 7 / 15 681 0 6112   
20 제 20 화 2016 / 7 / 15 587 0 6013   
19 제 19 화 2016 / 7 / 15 600 0 5814   
18 제 18 화 2016 / 7 / 15 595 0 5820   
17 제 17 화 2016 / 7 / 15 587 0 5836   
16 제 16 화 2016 / 7 / 15 583 0 5982   
15 제 15 화 2016 / 7 / 12 595 0 5964   
14 제 14 화 2016 / 7 / 12 596 0 5910   
13 제 13 화 2016 / 7 / 12 596 0 5773   
12 제 12 화 2016 / 7 / 12 661 0 6046   
11 제 11 화 2016 / 7 / 12 586 0 5726   
10 제 10 화 2016 / 7 / 7 582 0 6334   
9 제 9 화 2016 / 7 / 7 568 0 5150   
8 제 8 화 2016 / 7 / 7 605 0 5549   
7 제 7 화 2016 / 7 / 7 615 0 5752   
6 제 6 화 2016 / 7 / 7 567 0 5741   
5 제 5 화 2016 / 7 / 7 577 0 5944   
4 제 4 화 2016 / 7 / 7 570 0 5861   
3 제 3 화 2016 / 7 / 7 633 0 5789   
2 제 2 화 2016 / 7 / 7 618 0 5814   
1 제 1 화 2016 / 7 / 7 952 0 453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리셋 라이프
이그니시스
이계 생존귀환계
이그니시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