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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심장의 마도사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심장의 마도사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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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 최종 병기 리벨 라이온은 홀로 배덕자가
되어 영욕의 세월 10년을 보내야 했다.
동료들의 죽음 앞에 용족의 개가 되어야 했던 오늘을 부수다.
마도 제국 알터 레그눔의 유산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마도비학을 얻어
역사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순간 리벨, 그가 징벌의 길을 걷다.

용족과 인간, 대립된 두 존재의 분쟁과 다툼, 평화와 공존을
리벨, 지금 그의 손에 모든 질서가 결정된다.
바로 이것이 심장이 검게 타 버린 한 위대한 마도사의 기록이다.

 
제 18 화
작성일 : 16-07-15 10:32     조회 : 598     추천 : 0     분량 : 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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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리벨은 외부의 다른 상회가 접촉해 올 것임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인접한 네 영지에서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들고 나올 거라고도 예상했다.

 한 가지 예상을 빗나간 게 있다면 그 정도로 엉망진창일 줄은 미처 몰랐다는 것 정도였다.

 아스투스 로나엔에서 보낸 서신은 예상 외의 소득이었다. 원래 그는 보리 전매권을 놓고 입찰을 유도해 서로 경쟁하게끔 만들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가장 안전하면서 파격적으로 우월한 조건이 나온 이상 장난질을 할 필요가 없었다.

 “총관, 짐작하시겠지만 오늘부터 경작지의 경비를 강화하는 편이 좋겠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신이 먹지 못하게 된 것이 남의 입으로 들어가는 걸 잠자코 지켜볼 이들은 그리 많지 않지요.”

 “추수까지는 앞으로 한 달 반 정도 남았군요. 그때까지 잘 지켜야겠어요. 이걸로 올해 재정을 어느 정도 확충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하늘이 도왔군요.”

 라빌레는 고개를 끄덕였다.

 동부 곳곳을 습격한 이상기후는 절묘하게 오르빌을 피해 갔다.

 지금쯤 많은 상회가 이번 일이 마법적인 공작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 어떠한 ‘마법’의 흔적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마도는 마법보다 상위 체계였다. 마도비서에는 마법으로 마도의 흔적을 찾아내기란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쓰여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미 지나간 날씨의 흔적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

 기상학자들이나 지리학자, 마법사들이 골머리를 싸매겠지만 결과적으로 동부에 일어난 이상기후에 대해 이렇다 할 결론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리벨은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부드럽게 웃었다. 모든 증거는 태양과 바람에 의해 지워진 뒤였다.

 라빌레는 처음으로 리벨이 영주처럼 보였다. 그간 목가적인 나날과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 영지를 위해 과감한 결정도 내리게 되었다.

 “영주님, 한 가지 여쭤도 되겠습니까?”

 “무엇이죠?”

 “그날 있은 사고 뒤에 영주님이 좀 변하신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습니까?”

 “사고 보고서 안에 있던 내용 이외엔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마음가짐이 조금은 변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가짐이요?”

 라빌레는 고개를 갸웃했다. 리벨은 빙긋 웃으며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날의 사고는 어지간해선 만날 수 없는 사고입니다. 아, 물론 이런 자리에서 제 과거에 대해 말씀하시려는 건 아니겠지요? 과거에도 나름의 위기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주가 된 뒤로 죽을 뻔했던 일은 이번이 처음이로군요. 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떤 생각을?”

 “이대로 살기는 좀 아깝다고요.”

 “허어…….”

 라빌레는 은연중에 고개를 끄덕였다. 리벨의 과거를 아는 사람으로서, 그가 이런 시골에 그대로 파묻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리벨은 라빌레의 표정을 보며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더군요. 그러다 마침 오늘과 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그러니 열심히 살아 본 것뿐입니다.”

 “그렇…… 습니까?”

 라빌레는 상쾌하게 웃는 리벨의 모습을 보며 어색함을 느꼈다.

 그가 알고 있는 오르빌의 인간 백작은 언제나 항상 사람 좋게 웃으며 모든 일을 되는대로 처리하는 인물이었다.

 치밀한 계획이나 전략과는 상관없이 권태에 가까운 목가적인 나날을 보내던, 그저 산책 좋아하는 특이한 인간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자신의 의지로 행동하면서 당당하게 나서고 있었다. 과연 저것이 옛날 반란군을 이끈 수석 참모의 일면일까 싶기도 했다.

 “아, 그렇다고 해서 제가 다른 마음을 먹고 있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그래 봐야 얻는 것도 없을 테니까요. 앞으로는 영주의 운영에 좀 더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 단지 그것뿐이지요. 그러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라빌레 람 랑케스트 남작.”

 리벨은 해맑은 웃음과 함께 손을 내밀었다.

 라빌레는 그가 진심으로 그렇게 말하고 있는 거라고 여겼다. 그렇지 않고선 이렇게 말에 설득력이 실릴 리가 없었다.

 라빌레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의 손을 마주 잡으며 힘차게 악수했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영주님.”

 인간을 믿고 따르기엔 힘들지 몰라도, 오르빌의 영주라면 보필할 보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라빌레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슐란은 넨빌의 사저에서 이를 부득부득 갈고 있었다. 오르빌에서 돌아오면서 계속 그러한 상태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 영주를 용서할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불쾌한 걸 참으며 오냐오냐하면서 거래를 해 주고 있었더니, 이제는 분수를 모르고 기어올라? 동부 5대 상회라고 해도 아스투스 로나엔은 말단에 불과하지. 고작해야 그런 배경을 믿고 설치겠다, 이거지?”

 콰앙!

 그는 책상을 내려쳤다. 단단한 마호가니 책상이 들썩거릴 정도로 큰 힘이 실려 있었다.

 만약 그가 조금 더 젊었다면 아무리 마호가니라 해도 움푹 파이고 말았을 것이다.

 이슐란은 분노하고 있었다.

 이번에야말로 오르빌을 통해 엄청난 이익을 거둘 수 있을 터였다.

 장사 중에서 근본이라 부를 수 있는 있는 장사는 바로 식량 장사였다.

 판매망 자체도 안정적이며, 가끔 흉작이 날 때면 그 가격과 가치는 무서울 정도로 급등한다.

 흉년이 들었을 때 식량은 그것을 가진 이에겐 부를, 나눠 주는 이에게는 인망을 가져다주는 만능의 보검이었다.

 용족의 선조인 진룡이 아닌 바에야 먹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생물은 지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작물 전매권은 영주가 관리하는 특권이었으며, 오르빌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다만 오르빌에 한해 그 특권을 라빌레가 관리하고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오늘 랑케스트의 이름을 가진 총관은 같은 현룡족이 볼 때도 참으로 약삭빠르게 책임을 영주에게 돌렸다.

 처음에는 그래 봐야 인간이 뭘 어떻게 할 수나 있겠는가 생각했다.

 계약서를 내밀고 좋은 조건을 보여 주면 예전처럼 고분고분 고개를 숙일 것이라 생각했다.

 한데 오르빌의 영주는 우연찮게 굴러 들어온 운을 믿고 주제넘게 날뛰었다.

 “용서할 수 없어…… 감히 네놈이 내 비늘을 벗기려 해? 내 뿔을 꺾으려 들어?”

 이슐란은 노기를 참지 못했다.

 이번에 닥친 갑작스런 재해로 인해 곡물 값은 폭등할 것이 눈에 빤했다. 식량을 가진 자는 막대한 부를 얻게 될 것이다.

 그 주인공은 자신이 되어야 했다.

 아둔하고 멍청하며 앞을 볼 줄 모르는 인간 영주가 가지기에 과분한 것들을 올바른 가치로 팔아넘겨야 했다.

 인간과 거래를 하는 것만으로도 비늘이 떨어져 나갈 것같이 굴욕적이었다. ‘약간’의 이익이라도 없었다면 진작 때려 치웠을 것이다.

 한낱 인간에게 무시당했다는 모멸감과 굴욕감이 그의 분노를 부채질했다.

 “카알! 칼레스타―!”

 이슐란은 방 밖을 향해 한껏 목청을 높였다. 그러자 곧장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슐란 님, 부르셨습니까?”

 그는 차분하게 생긴 외모에 하얀 피부를 지닌 용족 청년이었다.

 등에 날개가 있었지만 뿔은 없었는데, 새하얀 피부를 보면 그가 천룡족과 백룡족의 혼혈임을 알 수 있었다.

 이슐란은 핏발 선 눈으로 칼레스타에게 말했다.

 “네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어떤 수를 써도 좋다! 오늘 이내로 오르빌의 경작지를 불태워 버려!”

 “오르빌 말씀이십니까?”

 “그래! 특히 그 벌레 같은 인간 영주가 있는 근처는 철저히, 한 톨의 보리도 수확할 수 없도록 잿더미로 만들어 버려라!”

 “알겠습니다, 이슐란 님.”

 칼레스타는 무감정한 태도로 그의 주인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어째서 경작지를 불살라야 하는지, 그 이유도 묻지 않았다. 그로 인한 후폭풍이나 뒷감당도 그의 안중에는 없었다.

 그는 그저 주인이 시킨 명에 따를 뿐이었다.

 

 오르빌에 밤이 찾아왔다. 사람은 물론이고, 동물들도 깊은 잠에 빠질 야심한 시각에 리벨은 여전히 눈을 뜨고 있었다.

 그는 은빛 모래가 가득 담긴 상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알터 레그눔에서 꺼내 온 은모래의 세계는 지도에 나타난 평면을 입체로 재구성하여 실제 지형과 거의 흡사한 입체도를 나타낼 수 있는 마도기물이었다.

 동시에 이 마도기물은 확대 및 축소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지도가 나타내는 지형을 크게 확대하여 그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까지도 은빛 모래가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리벨은 오르빌의 경작지 일대를 크게 확대하여 살펴보고 있었다. 라빌레는 그의 말대로 경작지 주변의 경계를 강화해 두었다.

 손가락 한 마디만 한 크기로 구현된 인간이 경작지 주변을 걸어 다니고 있었고, 그 수는 평소에 비해 두 배에 가까웠다.

 “생각대로 움직여 준다면 고마울 텐데…….”

 리벨은 턱을 매만지며 작게 중얼거렸다. 그러다 바깥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었지만 이내 가로저었다.

 설령 바깥에 카심이 있다고 해도 방 안을 엿볼 수는 없으리라.

 리벨의 침실은 이미 방 자체가 하나의 견고한 결계나 다름없었다.

 겉보기엔 방 안의 장식물이 몇 개 추가된 것뿐이지만, 그 장식물은 무려 고대 왕국의 유산이었다.

 육안이든 마법적 시각이든 바깥에서 안을 살펴볼 수 없을뿐더러 사용자가 조작한 환영을 바깥에 흘리게 된다.

 지금같이 안에서 리벨이 불을 환하게 밝힌 뒤에 은모래의 세계를 바라보고 있어도 바깥에서 보기에는 그저 불 꺼진 방에 불과했다.

 빛은 물론이고 소리까지 차단하면서, 동시에 모든 빗장을 마도의 힘으로 잠가 놓았기에 함부로 열 수도 없었다.

 또한 문 자체가 강화되었기에 힘으로 열려고 해도 상당한 수고를 들여야 할 것이다.

 암룡족이 그림자로 변해 방 근처로 접근하면 즉각 리벨에게 신호가 오도록 경계 주문도 걸어 두었다.

 완벽한 밀폐 공간이면서 동시에 안전가옥이나 마찬가지였다. 리벨로서는 주변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잊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손에 얻은 것이다.

 그것뿐이랴. 그밖에도 그가 손에 넣은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많고 많았다.

 덕분에 그는 이 야심한 밤에 영지의 경계를 넘어 들어오는 수상한 인영을 발견하고서도 여유롭게 빙긋 웃을 수가 있었다.

 상자 안에는 지면에서 10센티 정도 떠오른 채 오르빌의 경계를 넘어 빌레의 경작지로 향하는 날개 달린 사람이 보였다.

 “천룡족인가…… 훗.”

 리벨은 피식 웃었다. 이슐란이 보낸 부하치고는 꽤나 고급스런 핏줄이 아닌가.

 기실 하늘을 날아오든 땅을 기어서 오든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오히려 이 경우는 지면과 밀착해서 다가오는 암룡족이 더 골치 아프겠지만, 그들이 한낱 시골 상인의 주구가 될 리는 없었다.

 “예상한 대로 나타나 줘서 고맙기까지 하군.”

 리벨은 그렇게 독백하며 옆에 놓여 있던 유산의 서를 들어 문을 향해 던졌다.

 파앗!

 이미 열쇠가 끼워져 있었기에 유산의 서는 문에 닿자마자 빨려 들 듯이 일체화되어 에테르나 레가티의 입구가 되었다.

 리벨은 잠시 정체불명의 천룡족을 지켜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알터 레그눔의 유적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잠시 후 그는 검은 로브 한 벌과 부츠, 그리고 한 권의 책을 들고 나왔다.

 리벨은 로브를 걸치고 부츠를 신은 뒤, 책을 옆구리에 끼고 창문을 열었다. 바깥에선 방 안의 모습을 볼 수 없기에, 그의 행동에는 거침이 없었다.

 창틀을 밟은 뒤, 그는 잠시 심호흡을 했다. 마력원소를 끌어 모아 마력을 생성하고, 그것을 각각 로브와 부츠에 주입했다.

 리벨은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밤하늘을 떠도는 구름을 지켜보는 이 없고, 바람이 남긴 발자국을 따라잡을 이는 아무도 없으리라.”

 그러자 그의 몸이 점차 투명해지더니, 이내 오간데없이 사라졌다. 동시에 뭔가가 창틀을 박차는 소리가 들리며, 창문이 소리없이 닫혔다.

 사용자의 모습과 기척, 소리를 모두 감추는 마도기물 ‘밤 구름의 산책’과 신은 사람을 자유로이 날게 해 주는 ‘바람의 족적’에 힘입어 리벨은 하늘을 날았다.

 그 누구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오르빌에 부임한 이래 처음 맞이하는 자유로운 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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