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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심장의 마도사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심장의 마도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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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 최종 병기 리벨 라이온은 홀로 배덕자가
되어 영욕의 세월 10년을 보내야 했다.
동료들의 죽음 앞에 용족의 개가 되어야 했던 오늘을 부수다.
마도 제국 알터 레그눔의 유산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마도비학을 얻어
역사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순간 리벨, 그가 징벌의 길을 걷다.

용족과 인간, 대립된 두 존재의 분쟁과 다툼, 평화와 공존을
리벨, 지금 그의 손에 모든 질서가 결정된다.
바로 이것이 심장이 검게 타 버린 한 위대한 마도사의 기록이다.

 
제 16 화
작성일 : 16-07-15 10:31     조회 : 586     추천 : 0     분량 : 5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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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공의 공명정대는 어디까지나 용족을 대상으로 하는 말이었다.

 카심은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돈이로군.”

 “그렇습니다. 제가 영지 경영에 그리 도움은 되지 않지만, 저 때문에 일어나는 손해는 최대한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일이 이렇게 되어 참으로 유감스러울 따름입니다. 더 큰일로 번지지 않아 다행이지요.”

 리벨은 근심 어린 표정으로 고개를 설레설레 젓고는 찻잔을 들어 올렸다.

 카심은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마주 찻잔을 들었다.

 리벨의 말은 앞뒤가 딱딱 맞아떨어졌다. 딱히 의심할 거리도 없었고, 그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임에 지나지 않았다.

 결과가 나쁜 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용족이든 인간이든 항상 성공만 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반역자의 우두머리였던 젠더크도 승승장구하던 끝에 실패하지 않았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심은 마음속 한구석에 있는 찜찜함을 지워 버릴 수 없었다.

 반란군의 수석 참모였던 천재 전략가이자, 인간 전체를 위해 영웅과 동료를 팔아 치운 냉혈한이 고작 돈 몇 푼 아껴 보겠다고 위험을 무릅쓴다?

 납득하기 힘든 일이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군.’

 이곳에 파견 나온 기사를 만나 보고를 듣고 난 뒤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

 카심은 그렇게 생각하며 차를 단숨에 비웠다, 뭐라 말할 수 없이 뜨뜻미지근한 찻물을.

 

 카심은 부하를 살피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리벨은 차마 같이 갈 수 없었기에 라빌레를 불러 그를 안내하라고 말한 뒤, 집무실에 남아 소파에 등을 묻었다.

 홀로 찻잔을 비우고 있던 리벨은 천장을 바라보다가 주변으로 눈동자를 굴렸다. 그는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뜨며 다시금 주변을 살폈다.

 암룡족이 숨어 있는지를 간파하는 마도주문을 사용하면서, 그는 주변을 샅샅이 살폈다.

 암룡족의 행동은 은밀하기 그지없었다. 바닥이나 벽, 천장과 일체화할 수 있기에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따라서 최적의 첩자이기도 했다.

 애초에 그림자 기사단의 주요 임무가 침투 및 첩보이며, 암살―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지만―이었다.

 혹시나 카심이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부하를 데려왔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이내 리벨은 만족스럽게 웃었다.

 ‘숨어 있는 암룡족의 기척은…… 없군.’

 방 안에는 자신 이외에 아무도 없었다. 리벨은 안심하며 마도비서를 펼쳤다.

 조금 전, 그는 카심에게 정신 계열 마도주문을 사용했다. 그가 하는 말을 믿어 주도록 상대의 무의식을 유도하는 주문이었다.

 결과는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대화 내내 카심은 리벨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는 대공으로부터 리벨이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아오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그에 따라 그의 행동과 언행에 숨겨진 뜻을 읽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리벨은 일부러 말을 많이 했다. 동시에 용족에게 우호적인 입장이라는 식으로 자신을 포장했다.

 리벨의 예상대로 카심은 혼란스러워하는 모양이었고, 그 이상 그를 추궁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말에 넘어간 듯 보였다.

 주문의 영향력으로 카심을 설득할 수 있었다.

 ‘지금 내 힘으로는 여기까지로군.’

 리벨은 빙긋 웃으며 어깨를 으쓱했다.

 갓 입문한 마도사로서 어떻게든 자신의 말을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지금의 한계였다.

 하지만 리벨은 마도사로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좀 더 실력이 나아진다면 그는 수많은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하고, 그 연설을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리벨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설령 지금 당장 설득할 수는 없더라도, 용족이 자신의 이야기를 대등한 입장에서 듣게 만들 수단이 생기지 않았는가?

 이것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이득이었다. 대반란 이후 용족들의 뇌리 깊숙한 곳에 각인된 인간에 대한 불신을 약간이나마 걷어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소설책으로 위장한 마도비서를 책장에 꽂아 두었다. 카심이 와 있는 이상, 마도비서를 자주 볼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저녁 식사 때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기에 리벨은 다른 책을 읽고자 했다. 그때 바깥에서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다.

 똑똑.

 “영주님, 라빌레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아, 예. 들어오세요.”

 라빌레는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왔다. 리벨은 순간적으로 복도에 드리워진 여러 사람의 그림자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라빌레가 문을 닫아 버렸기에 그들이 누군지는 알 수 없었다.

 “무슨 일인가요?”

 리벨은 책장에서 소파를 향해 느긋하게 걸으며 물었다. 라빌레의 얼굴에는 평소와는 달리 조금 복잡한 기색이 얽혀 있었다.

 오르빌의 총관은 매우 어려워하는 표정으로 품에서 봉투 하나를 꺼냈다.

 “일단 이것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영주님께 온 서신입니다.”

 “음? 제게요?”

 리벨은 의아해했다. 지난 10년간 공문서 이외에 받아 본 서신이라고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는 라빌레가 내미는 봉투를 받아 들었다.

 그는 발신인을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아스투스 로나엔 상회 회장 페크유니아 아스투스? 동부의 5대상회 중 하나가 아닌가요?”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른 4대 상회가 제게 서신을 보냈습니다. 아마 같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리벨은 모르는 척 물었다.

 “다른 4대 상회도요?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입니까?”

 “그게……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매우 큰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라빌레는 조심스러운 어조로 비리디스 곡창지대에 닥친 미증유의 냉해와 오르빌에 인접한 네 영지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리벨은 자신이 조장했기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연기력을 발휘해 무척이나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다.

 “비리디스 곡창지대에 그런 일이…… 거기에 다른 네 영지의 경작지에는 서리와 폭설이 닥쳤다고요? 하면 5대 상회에서 뭐라고 하던가요?”

 “그…… 올해 봄철 보리의 전매권을 협상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객관적으로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한데…….”

 라빌레는 말꼬리를 흐렸다. 이 정도라면 분명 그가 알아서 처리한 뒤, 리벨에게 통보만 하면 끝나는 일이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사안이 라빌레의 재량을 넘어서 버렸다.

 바깥에서 들려온 거친 목소리가 사태를 증명했다.

 “이보시오, 남작! 우린 지금 바쁘단 말이오! 어서 빨리 영주를 만나게 해 주시오!”

 “그렇소! 언제까지 우릴 세워 둘 셈이요?!”

 문을 두들기진 않았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문짝을 부숴 버리겠다고 말하는 것이나 진배없었다. 리벨은 어떻게 된 일이냐는 듯 라빌레를 바라보았다.

 오르빌의 총관은 차마 말하기 송구스럽다는 표정으로, 다시 말해 리벨이 지금껏 본 적이 없는 얼굴로 말했다.

 “오르빌 인근 네 영지의 상인들입니다. 그…… 올해에 한해 곡식 전매권을 달라고 찾아온 이들입니다. 이렇게 된 이상 제 재량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지경이 되어…….”

 책임을 떠넘길 상대를 찾아왔다.

 라빌레는 말로 하지 않았을 뿐,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어차피 리벨이 알아서 이해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연하지만 리벨은 이 모든 사태를 이해하고 있었다. 그가 조장했으니 두말할 것도 없다.

 다만 이렇게 한 번에 물밀듯이 쳐들어올 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을 뿐이다.

 덕분에 리벨은 자연스럽게 당황하는 표정을 지을 수 있었고, 라빌레는 처음으로 인간 앞에서 면목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리벨은 가볍게 한숨을 쉬는 것으로 라빌레를 더욱 작게 만든 뒤, 힘없는 어조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 보지요. 일단 상인들을 안으로 들이세요.”

 “예, 영주님.”

 리벨은 아스투스 상회에서 온 서신의 겉봉을 열었다. 그사이 라빌레는 문을 열고는 네 명의 상인을 자리로 안내했다.

 그들은 무척이나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한 명은 이미 리벨과 구면이었다. 얼마 전, 관세 조정을 위해 찾아왔던 이슐란이었다.

 이슐란을 비롯한 네 명의 상인은 각 영지에서 오르빌과 주로 거래를 하며 영주의 자문을 맡고 있는 이들이었다.

 그들은 리벨이 상석에 앉아 있는 모습에 매우 불쾌하단 기색을 숨김없이 드러내었다.

 그렇지만 서신을 읽고 있던 리벨은 그런 시선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만큼 그 내용에 집중한 탓이었다.

 ‘이야기가 생각보다 잘 풀려 가는군.’

 리벨은 속으로 득의양양하게 미소를 지었다. 겉으로는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체를 했지만, 이미 모든 승기는 그에게 와 있었다.

 그는 편지를 접어 탁자 위에 올려 둔 뒤, 평소에 그러하듯 웃는 얼굴로 네 명의 상인을 바라보았다.

 “처음 뵙겠습니다. 오르투스 큐빌레의 영주를 맡고 있는 리벨 반 리이 라이온 백작입니다.”

 그러자 오른쪽에 앉아 있던 이슐란이 잔뜩 찡그린 얼굴로 수염을 쓰다듬었다. 그는 넨빌 상인회의 대표였다.

 “나는 처음 보는 게 아니네만. 아무튼 영주, 나는 오늘 이 모임의 대표로 출석한 것이네. 일단 이쪽부터 소개하자면 아텐빌 상인회의 대표…….”

 이슐란은 한 명씩 상인들을 소개했고, 리벨은 가급적 예의 바른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여 인사했다.

 하지만 그들을 일일이 기억하진 않았다. 어디까지나 대표는 이슐란이었고, 리벨은 이미 승기를 잡은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각자 소개를 마친 뒤, 이슐란은 깡마른 손으로 연신 수염을 쓰다듬으며 리벨에게 말했다.

 “영주, 내 나쁘게는 안 함세. 올해 오르빌에서 내놓는 보리에 대한 전매권을 우리에게 주게.”

 “우리라고 하심은?”

 “우리 넷이지. 정확히는 각 영지의 상인회가 되겠네. 길게 말할 것도 없으니 여기 날인하시게.”

 이슐란은 대뜸 품에서 문서를 꺼냈다. 올해에 한해 오르빌에서 내놓는 보리에 대한 전매권을 네 명의 상인과 네 곳의 상인회에 양도한다는 문서였다.

 머리말에는 ‘계약서’라고 적혀 있었지만, 리벨이 볼 때는 그냥 양도 각서에 지나지 않았다.

 보리 전매권을 이들에게 넘긴다는 간단한 내용이 상당히 온건하고도 복잡하게 쓰여 있었다.

 리벨은 흘깃 라빌레를 보았다. 노련한 총관도 오늘만큼은 그의 시선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골치 아픈 문제임은 확실했다.

 오르빌의 영주는 상인회의 대표에게 물었다.

 “이게 뭡니까?”

 “응? 보고도 모르나? 계약서일세. 혹시 글자 읽을 줄 모르나?”

 “아니요. 분명 읽을 수 있습니다. 제가 묻는 것은 그 내용이지요. 무슨 내용이냐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허, 지금 우리에게 따지려는 건가?”

 이슐란은 감히 인간 주제에 어찌 말대답을 하려고 드냐는 표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그에게 있어 리벨은 단순한 인간일 뿐이었다.

 영주이고 백작이라는 감투를 쓰고 있지만, 허울 좋은 껍데기일 뿐이었다.

 늙은 현룡족 상인은 언필칭 계약서를 톡톡 두들겼다.

 “보시게, 영주. 나쁜 조건이 아니야. 평소 우리들이 사 가던 값의 두 배일세. 거기에 책임지고 팔아 주겠다고 하지 않는가? 뭐가 불만이지?”

 “불만이라…… 흠, 그럼 말씀드리도록 하지요.”

 리벨은 씨익 웃으며 이슐란의 손아래에서 문서를 집어 들었다. 그는 그것을 네 명의 상인회 대표에게 내밀어 보였다.

 “첫 번째, 예년 매수가의 두 배로 사들인다. 뭐, 나쁘지 않습니다. 계약금 2할에 중도금 3할을 지급한다. 이것도 괜찮습니다. 한데 후불금 지급은 보리의 판매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정산하도록 한다. 이건 뭡니까?”

 “뭐냐니? 말 그대로이지 않는가. 보리를 다 팔면 남은 돈을 정산하겠다는 뜻이잖은가?”

 “보리의 판매가 완료되는 시점은 언제라고 보십니까?”

 리벨은 입매를 뒤틀어 올렸다. 이슐란은 그 표정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늙은 현룡족은 탁자를 소리나게 내려쳤다.

 탕!

 “그게 지금 불만이라는 건가? 당연한 소리이지 않은가! 예년에 비해 2배의 가격으로 사들이는데, 지급을 예년처럼 할 수 없는 노릇 아닌가! 우선 예년 가격으로 사들인 뒤, 판매가 끝나는 시점에서 남은 돈을 지불하겠다고 하지 않는가! 우리가 준비한 돈에는 한계가 있네!”

 “예, 그건 괜찮습니다. 문제는 기한이지요. 그래서 판매가 완료되는 시점이 언제입니까? 참고로 탈곡한 곡식의 최대 보존 기한에 대해선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그, 그건…….”

 이슐란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얼핏 보자면 작년 이상의 돈을 준비하지 못한 상인들이 자구책을 마련한 것 같지만, 실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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