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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달 그림자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달 그림자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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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언제나 3가지 존재들이 함께했었다.
인간, 죽은 자들의 영혼, 그리고 정령들.

한편, 트레시안 대륙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벨리스온 제국의
정통 황위 계승자인 3황자 시이엔 루인 벨리스온.
어느 날,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그를 대신하여 세인이 벨리스온 황성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슬픔과 고통 앞에서도 언제나 웃을 줄 아는 세인의 모험기가 펼쳐진다.

 
제 25 화
작성일 : 16-07-14 16:53     조회 : 475     추천 : 0     분량 : 6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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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어떻게 된 거야!”

 “여기가 왜 이래!”

 세인이 집에 들어섰을 때는 이미 패닉 상태에 빠진 멜린다와 레이샤, 벨로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반면, 카르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오히려 흥미롭다는 듯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고 있는 중이었다.

 집은 어제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뿌옇게 쌓여 있는 먼지와 여기저기 부서져 있는 가구들. 마치 오랜 시간 버려져 있던 곳처럼 스산한 장소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

 마을의 요상한 분위기에 그다지 깊이 잠들지 못한 멜린다 일행은 밖에서 들려오는 작은 소음과 아침 햇살에 일찍 잠에서 깨어나고 말았다.

 그리고 하룻밤 사이에 깨끗했던 집이 유령이 나올 것 같은 흉가처럼 변해버린 모습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미 오래전에 버려진 마을입니다.”

 “뭐?”

 “처음부터 사람이 살지 않는 마을이었지요.”

 “무슨 소리예요? 그럼 어제 우리가 만난 그 노인은 뭐죠?”

 멜린다는 세인의 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연신 질문을 던졌다.

 세인은 그런 멜린다의 질문에 잠시 그녀를 말없이 응시하다가, 살며시 웃으며 입을 열었다.

 “죽은 자의 영혼.”

 “네?”

 “뭐?”

 “흔히들 유령이라고도 하지요.”

 “……!”

 “……!”

 잠깐의 침묵.

 “꺄아!”

 “으악!”

 그리고 이어지는 비명 소리.

 세인은 이미 그들의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집 안을 둘러보았다.

 그녀는 어제 낮에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을 안에 살아 있는 존재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다가온 노인이 살아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 또한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말이다.

 단지 노인에게서 악한 느낌을 받지 못했고, 루벨과 샤논 또한 별다른 위험을 언급하지 않았기에 일행들이 마을 안으로 들어선 후 노인을 따라가는 것을 막지 않았던 것이다.

 “…….”

 세인은 이미 한쪽 손잡이가 낡아 부서진 채 창가에 놓여 있는 흔들의자를 만져 보며 노인의 모습을 떠올렸다.

 아마도 노인의 말은 모두 진실이었을 것이다.

 3개월 전, 하루 사이에 마을 전체가 죽음의 땅으로 변한 것은 거짓이 아닐 것이다.

 단지 그땐 이미 이 마을에 살아 있는 존재가 없었다는 게 조금은 다른 진실일 뿐이었다.

 “빨리 떠나죠!”

 “네, 네! 얼른 떠나요.”

 잠시 후, 어느 정도 진정을 한 멜린다와 레이샤, 벨로스는 급히 짐들을 챙겨 조금이라도 빨리 마을을 벗어나려고 했다.

 “뭐, 뭐야! 마을 이름이 다르잖아!”

 그러다 마을 입구에서 어제 본 ‘치렌 마을’이라는 팻말 대신, ‘아우샤 마을’이라는 팻말이 오래된 먼지와 함께 바닥에 굴러다니는 모습을 보고, 일행들은 다시 한 번 경악 어린 표정을 지었다.

 “…….”

 세인은 6년이라는 세월 동안 버려진 마을의 팻말을 주워들어 먼지를 가볍게 털어준 뒤, 다시 땅에 세웠다.

 죽은 영혼이 되어서도 마을을 떠나지 못했던 노인. 자신의 추억이 깃든 마을이 죽음의 땅으로 변한 것이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유, 유령에 홀린 거였어!”

 “흐흑! 너무 무서워요.”

 세인은 다시 패닉 상태에 빠져 훌쩍이는 멜린다 일행의 모습에 피식 웃음을 터트리고는 가볍게 말에 올라 떠날 준비를 했다.

 “홀린 게 아닙니다. 그분에게 초대를 받은 거지요.”

 “네?”

 “뭐?”

 멜린다 일행은 세인의 말에 의아한 표정으로 되물었지만, 세인은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앞서 말을 몰아 길을 떠날 뿐이었다.

 그러다 다시 고개를 돌려 마지막으로 수풀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마을을 바라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추억의 장소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음속으로 노인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말이다.

 

 

 

 10. 외전-그들이 만나기 전

 

 

 

 “저리 꺼져!”

 “재수 없는 년!”

 “엄마가 너랑 놀지 말랬어!”

 “세인 너랑 있으면 다들 죽는대!”

 “너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내가 태어나 가장 많이 들은 말들이 바로 이것이었다.

 뭐가 저리 살벌하냐고 묻는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아마 나라도 저렇게 말했을 것 같으니깐. 누구든 저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마을 사람들이 저랬던 것은 아니다.

 아버지에게 맞고 사는 내가 불쌍하다고 생각했는지 다들 먹을 것도 몰래 가져다주시고, 술에 취해 나를 때리는 아버지를 막아주거나 숨겨 주기도 했던 것이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후, 아버지에게 맞고 사는 나를 처음에는 너무도 잘 대해주신 분들이었다.

 “뭐라고?”

 “오늘 밭에는 가지 마세요.”

 “왜?”

 “다치실 거예요.”

 “다쳐?”

 “네.”

 “하하! 별 이상한 말도 다 하는구나.”

 “아저씨, 오늘은 절대 밭에 가시면 안 돼요.”

 “……?”

 이것이 실수였다.

 유난히 나에게 잘해주셨던 옆집 브린 아저씨. 나를 때리는 아버지를 언제나 막아주시고 타일러주셨던 고마우신 분.

 그런데 어느 날, 그런 브린 아저씨 주위에 유난히 모여드는 땅의 정령들의 모습을 보고, 난 걱정 어린 눈빛으로 조심하라는 말을 건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내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언제나처럼 밭에 일을 하러 나간 브린 아저씨는 밭 한곳의 땅이 깊게 파여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그곳을 지나치다가, 한쪽 다리가 박힌 채로 넘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그 일을 시작으로 마을 사람들은 점점 나를 무서워했다. 그 전에도 크고 작은 사고에 대해 말을 한 적이 있었지만, 다들 그냥 무심코 지나쳤었다.

 하지만 아저씨가 그 일로 인해 두 번 다시 걷지 못하게 되자, 사람들은 내 말을 더 이상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내가 입을 여는 것조차 두려워했고, 심지어 나로 인해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음을 맞게 된다고 생각들을 했다.

 내가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노예상에 끌려가던 전날도 마을 꼬마 하나가 개울가에서 장난을 치다가 물에 빠져 한동안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었다.

 사람들은 그 일 역시 나로 인해 일어난 것이라 생각했고, 아버지는 그런 마을 사람들의 항의에 처음부터 눈엣가시였던 나를 팔기로 결심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나를 싫어한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는다. 나를 두려워하고 멀리한 마을 사람들 또한 원망하지 않는다.

 “내 이름은 하르겐이다.”

 그를 만나게 해주었으니깐.

 “앞으로 너의 이름은 시이엔 루인 벨리스온이다.”

 새로운 삶의 길을 걷게 해주었으니깐 말이다.

 물론 그 길이, 나의 선택이 올바른 것이었는지는 지금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말할 수 있었다. 하르겐… 그와의 만남을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

 

 “크윽! 따분해! 젠장!”

 붉은 세상. 한 존재가 있는 장소를 설명하기에 그것 말고는 정확한 단어를 찾을 수가 없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불꽃들이 모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곳. 바로 불의 정령왕 샤이노리언의 공간이었다.

 모든 것이 자신의 의지대로 이루어지는 공간. 하지만 불의 정령왕 샤이노리언은 무엇이 그리도 불만인지 연신 투덜거리는 음성으로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찌 된 게 삼백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날 부르는 존재가 한 명도 없는 거야!”

 계약자가 부르지 않는 한, 세상의 자연을 지배하는 정령왕일지라도 함부로 이 정령계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것이 자연의 룰이고 법칙이었기에, 비록 성격이 불같은 샤이노리언일지라도 그 규칙을 마음대로 깨트릴 수는 없었다.

 그런데 1천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어찌 된 일인지 자신을 불러내는 계약자가 없자, 답답함과 심심함에 점점 미쳐 가고 있는 불의 정령왕이었다.

 심지어 최근 1백 년 사이에는 중급 정령과 상급 정령도 제대로 불러내는 이가 없는 상황이었다.

 “우씨! 정령사들이 다 죽기라도 한 거야, 뭐야!”

 그도 그럴 것이 정령사라는 직업이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체질적으로 어느 정도 정령과의 친화력을 가지고 있어야 그나마 하급 정령이라도 불러올 수 있는 일.

 세월이 흐르며 그런 이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였기에, 상급 정령은 불구하고 하급 정령을 불러내는 이들 또한 찾기 힘든 실정이었다.

 그러다 보니 정령왕인 샤이노리언을 불러내고 싶어도 그 힘을 감당하고 유지할 정령사가 없었기에, 앞으로도 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였다.

 “우리 자기가 화가 많이 났네.”

 “내버려 둬. 저 녀석이 저러는 것이 어디 하루 이틀 일인가.”

 “우씨! 니들은 왜 여기까지 와서 염장을 지르고 지랄이야! 당장 꺼……!”

 “뭐라고?”

 “꺼, 꺼지지 말고 맘껏 지랄 떨라고! 쿨럭! 그러니 제발 멱살 좀 놔!”

 “어머나! 왜 내 손이 울 자기의 멱살을 잡고 있는 걸까? 미안해라.”

 “젠장!”

 샤이노리언은 자신의 공간까지 찾아와 염장을 지르는 두 존재, 물의 정령왕인 루이벨리언과 땅의 정령왕 카이샤리언을 보며 으득 이를 갈았다.

 “넌 말투부터 고쳐야 한다. 정령왕의 수치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

 “내버려 둬! 이렇게 살다 죽게!”

 “정말? 언제 죽을 건데? 소멸할 거면 미리 말해줘~ 다른 자기 찾아봐야 하니깐~”

 “우씨! 둘 다 꺼…….”

 “뭐라고?”

 “아, 아무 말도 안 했어!”

 샤이노리언은 자신의 공간에서조차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신세를 한탄하며, 속으로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응?’

 그러다 순간 자신이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일이 일어났다. 자신과의 계약을 원하는 소리, 누군가 자신을 간절히 찾고 있는 소리가 들려온 것이다.

 “탈출이다!”

 자신을 찾는 그 기운이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이곳 정령계를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그런 점은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샤이노리언이었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끊어지기 전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샤이노리언은 빠르게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계약?”

 “정말 오랜만이군. 정령왕을 부르는 정령사가 나타난 건가.”

 그렇게 모습이 사라진 불의 정령왕의 모습을 보며 그 자리에 남아 있던 두 정령왕 역시 놀람과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두 정령왕의 부러움이 뒤섞인 감탄을 받으며 계약자를 찾아 지상계로 모습을 드러낸 샤이노리언.

 “아궁이에 불 피울 줄 아세요?”

 “쿨럭!”

 인생 확실하게 꼬이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

 

 “이 아이가.”

 “필리어스 공작의 아들이군요.”

 “이분이.”

 “필리어스 공작의…….”

 한 아이가 있었다. 세상의 모든 부러움을 받으며 태어난 아이. 집안, 외모, 재력, 그 외 기타 등등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사람들은 그 아이가 가진 모든 것을 부러워했고, 어린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러면 그럴수록 아이의 표정은 점점 싸늘하게 변해갔다. 웃음을 잃어갔고, 감정을 잃어갔다.

 ‘내 이름은 필리어스 공작의 아들이 아냐. 내 이름은 하르겐이다.’

 아버지의 그늘이 크면 클수록 아이의 성장 또한 빨라졌다.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고 싶었던 아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고 싶었던 아이.

 흔히들 천재보다 노력하는 이들이 더욱 빠르게 성장한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천재가 노력까지 겸한다면? 아이는 커다란 그림자였던 아버지의 천재적인 재능을 물려받았고, 또한 다른 이들보다 훨씬 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아이는 어느새 아버지가 아닌 스스로의 모습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는 그 대가로 감정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앞만 향해 달려온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보고 듣고 즐긴 모든 감정의 시간들을 그 대가로 바쳐야만 했기 때문이다.

 허무한 하루하루. 모든 것을 가지게 된 아이는 그 어떤 것에도 흥미를 느낄 수가 없었다.

 차가운 회색빛 눈동자는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깊고 차갑게 변해갈 뿐이었다.

 “부탁한다.”

 “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의 삶에 작은 변화를 줄 사건이 일어났다. 시이엔 황자의 갑작스런 죽음, 그리고 그를 대신할 이를 찾아오라는 아버지의 부탁.

 소년은 그렇게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목적지도 없고, 계획도 없는 정처 없는 여행을 말이다.

 소년은 여행을 떠나며 무언가 알 수 없는 느낌에 휩싸였다.

 오랜만에 느껴 보는 묘한 두근거림. 그것이 허무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여행으로 인한 감정인지, 아니면 거기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인연에 대한 두근거림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제 이름은 세인이에요.”

 “…….”

 다만, 이 여행이 자신의 삶에 변화를 줄 시작점이었다는 사실을 후에, 세월이 좀 더 흐른 후에 스스로 깨닫게 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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