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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달 그림자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달 그림자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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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언제나 3가지 존재들이 함께했었다.
인간, 죽은 자들의 영혼, 그리고 정령들.

한편, 트레시안 대륙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벨리스온 제국의
정통 황위 계승자인 3황자 시이엔 루인 벨리스온.
어느 날,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그를 대신하여 세인이 벨리스온 황성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슬픔과 고통 앞에서도 언제나 웃을 줄 아는 세인의 모험기가 펼쳐진다.

 
제 24 화
작성일 : 16-07-14 16:52     조회 : 419     추천 : 0     분량 : 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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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일행이셨습니까?”

 “아니에요. 저희도 여행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우연히 만나게 되었답니다.”

 문득 궁금함을 느끼고 카르에 대해 질문을 던진 세인은 레이샤에게서 대충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멜린다 일행은 세인의 예상대로 재미 삼아 자신들끼리 여행을 시작했고, 벨로스의 검술 실력을 믿고 호위 기사 하나 동반하지 않은 채 길을 떠나게 된 것이다.

 척 보기에도 돈을 뿌려 놓은 옷과 물품들을 소유한 일행의 모습은 어둠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너무도 좋은 표적이 되었고, 벨로스의 허접한 검술 실력으로는 이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순간 자신들을 쫓아온 도적들의 무리에 위험을 느끼고 있을 때, 소설책에서나 나오는 장면처럼 나타나 자신들을 구해준 이가 바로 카르였다.

 그 일을 계기로 카르에게 부탁을 해서 여기까지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쉬고 계십시오. 카르 님도 찾을 겸 한번 둘러보고 오겠습니다.”

 레이샤의 얘기를 들은 세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좀 더 마을의 모습을 봐둘 필요가 있었고, 겸사겸사 카르의 행방도 찾기 위해서 걸음을 옮긴 것이다.

 물론 그런 세인의 뒤를 당연하다는 것처럼 루벨과 샤논이 따랐다.

 “…….”

 

 세인이 집을 나왔을 때 하늘은 이미 붉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세인은 아무도 살지 않는 마을의 모습이 저녁노을로 인해 더욱 스산해 보인다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마을 안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여름 저녁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도 이곳 마을을 피해가듯 마을 안은 진공 상태에 빠진 것처럼 너무도 고요했다.

 “뭐 하시는 겁니까!”

 자신의 발소리만을 들으며 마을 한 모퉁이를 돌던 세인은 누군가 한쪽 무릎을 꿇고 흙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에 놀란 눈빛으로 급히 그곳으로 달려갔다.

 그는 검은 로브를 깊게 눌러쓴 이, 바로 카르였다.

 “흙을 만져서는 안 된다 하지 않았습니까.”

 “…….”

 세인은 그의 손을 빠르게 낚아채듯 잡아당기며 그를 자리에서 일으켜 세웠다. 그리곤 굳어진 안색으로 흙을 만졌던 그의 손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

 그런데 손의 느낌이 무언가 이상했다. 분명 장갑 같은 것은 끼고 있지 않은 손인데도 불구하고, 무언가 손으로 느껴지는 촉감이 이상했던 것이다.

 “마법 무구지.”

 “네?”

 그런 세인의 궁금증을 풀어주듯 카르는 자신의 손에서 무언가를 벗겨 내기 시작했다.

 그리곤 살펴보라는 듯 세인에게 그것을 건네주었다.

 “어!”

 그건 아주 투명한 장갑이었다.

 아무런 무게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재질로 만들어진 장갑. 그 재질이 무엇인지 세인은 짐작조차 할 수가 없었다.

 “강화 마법과 보호 마법이 담겨 있는 마법 무구지.”

 “아!”

 세인은 이어지는 설명을 듣고서야 자신이 괜한 짓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장갑이라면 흙에 깃든 것이 무엇이든 큰 해를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죄송합니다.”

 “별말씀을.”

 “……!”

 세인은 문득 남자의 음성이 매우 낯익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선가 들어본 중저음의 음성.

 “남의 손을 덥석덥석 잡는 행동은 여전하군.”

 “아!”

 무언가 떠오를 듯 말 듯하던 세인은 로브를 벗으며 장난스럽게 웃는 남자의 모습과 말에 예전의 기억 한 자락을 붙잡을 수 있었다.

 “그때 미로 같았던 길에서…….”

 예전에 제르와 윌을 동반해 두레오 도시에 놀러갔을 때, 용병들에게 쫓겨 미로 같은 골목으로 도망치다가 우연히 부딪쳤던 이가 있었다.

 눈부시도록 화려한 금발과 금안을 가졌던 남자. 길을 잃은 자신을 제르와 윌이 있는 곳까지 안내해주었던 이. 그가 바로 지금 눈앞에 있는 카르였던 것이다.

 그때는 그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이름조차 듣지 못했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었다.

 그러나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 우연처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누구야?”

 “아는 사이십니까?”

 “응. 예전에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

 “…….”

 “…….”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샤논과 루벨은 세인에게 다가서며 물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세인의 대답에 그제야 어젯밤 그가 내뱉었던 말이 무슨 뜻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오래전의 작은 인연을 다시 보게 된 반가움이라고 했던가.

 “그런데 여기에서 뭐 하고 계셨… 응?”

 세인은 카르가 방금까지 확인하던 곳을 응시하며 질문을 던지다가, 의아한 눈빛으로 그곳을 바라보았다.

 “다르지?”

 “네.”

 다른 땅과는 확연하게 차이를 보이는 곳. 아주 작은 부분이었지만, 주변의 검은 흙과는 또 다른 색을 보이고 있었다.

 일단 흙의 입자부터 주변의 흙과는 달리 너무도 고왔고, 마치 그 부분만 한 번 녹았다가 다시 굳은 것처럼 작은 돌멩이 하나 존재하지 않았다.

 “독이다.”

 “독이요?”

 “이곳이 마을의 정중앙에 위치한 곳이야. 단 한 곳, 바로 이곳에 독을 뿌린 것만으로 이 마을 전체를 죽여 버린 거지.”

 “그런 독이 있을 수 있을까요?”

 “있을 수도 있지.”

 카르는 어깨를 으쓱하며 세인의 말에 가볍게 대답한 뒤, 다시 독이 뿌려진 장소라 예상되는 곳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상해요.”

 “뭐가?”

 “이 정도로 강한 독이라면 사람들에게도 피해가 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땅과 물, 자연적인 요소만 죽이는 독이라니.”

 “흐음… 그렇군.”

 세인의 말에 카르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이번 일이 쉽게 넘어갈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만 돌아가죠. 다른 분들이 많이 기다리고 계실 것 같네요.”

 “그러지.”

 잠시 후, 노을조차 사라지고 어둠이 밀려오는 마을의 모습을 보며 세인은 발길을 돌렸다.

 카르 역시 다시 로브를 깊게 눌러쓰고 그런 세인의 뒤를 따랐다.

 

 ***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밤, 모두가 깊이 잠든 것을 확인한 세인은 조용히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마을 안의 스산한 분위기로 인해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던 일행은 긴장감에서 오는 피로감에 결국 다들 지쳐 깊이 잠들고 말았다.

 “루벨.”

 “네.”

 “부탁해.”

 “알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집을 빠져나온 세인은 언제나처럼 자신의 뒤에 서 있는 루벨을 바라보았다.

 루벨은 세인의 말에 그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눈을 감고 자신의 힘의 일부를 개방했다.

 그러자 그의 주변으로 마을 안에 존재하는 검게 죽은 모든 물들이 회오리를 치듯 모여들었다.

 그렇게 루벨의 주위를 소용돌이치듯 맴돌던 검은 물줄기는 순간 루벨이 가볍게 내저은 손에 이끌려 빠르게 분리되기 시작했다.

 그 후, 끈적끈적한 검은 액체만이 분리되어 루벨의 앞에 다시 모여들었고, 맑게 변하기 시작한 물줄기는 빠르게 그의 주위를 맴돌다가 다시 순식간에 흩어져 갔다.

 루벨의 눈앞에 모여든 검은 액체 역시 그의 손길에 따라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회전하더니, 어느 순간 맑게 변해 다른 물줄기와 함께 다시 섞여 흩어져 갔다.

 “수고했어.”

 물을 다스리는 정령왕답게 간단히 마을 안에 흐르는 물을 다시 살린 루벨을 보며 세인은 환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이제 남은 것은 땅이군.”

 세인은 마을에 흐르는 맑게 변한 물줄기에서 뛰어놀며 장난을 치는 물의 정령들을 보고 따뜻한 미소를 짓다가, 여전히 죽어 있는 마을의 흙을 바라보았다.

 “자, 잠깐만! 너 지금 그 녀석을 부르려는 거냐!”

 “벌써 왔는데~”

 “헉!”

 세인의 혼잣말에 흠칫하며 급히 그녀를 말리려던 샤논은, 순간 자신의 바로 곁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음성에 다시 한 번 흠칫할 수밖에 없었다.

 “오랜만이야, 세인.”

 “응. 카야, 오랜만이야.”

 진한 갈색 머리와 눈동자를 가진 여자의 등장에 세인은 반가움이 가득 담긴 음성으로 인사를 건넸다.

 그녀는 짧은 커트 머리에 세인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키를 가지고 있었고, 이목구비 또한 매우 선명했다.

 입가에 맺혀 있는 인자한 미소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그녀는 바로 세인이 ‘카야’라고 부르고 있는 땅의 정령왕, 카이샤리언이었다.

 “오랜만이군, 카이샤리언.”

 “응. 오랜만, 루벨.”

 그녀의 등장에 루벨은 별다른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무덤덤한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고, 카야 역시 가볍게 인사를 받아주었다.

 “젠장!”

 “어머나! 우리 자기는 내가 온 게 마음에 들지 않나 봐?”

 “당연하… 지가 아니라 무진장 더럽게도 반가워.”

 “정말?”

 “정말로! 그러니깐 제발 이 검 좀 치워라!”

 “어머! 미안해라. 왜 내 검이 네 목을 겨누고 있었을까?”

 “우씨!”

 카야는 샤논의 목을 겨누고 있던 자신의 검을 빠르게 사라지게 한 뒤, 다시 세인에게 시선을 주었다. 그러다 자신이 서 있는 주변의 모습에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재미난 곳이군.”

 “부탁해.”

 “오케이.”

 세인이 자신을 부른 이유를 쉽게 알아챈 카야는 루벨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자신의 힘을 개방해나갔다.

 그러자 카야가 서 있는 곳을 시작으로 검게 물들어 있던 흙의 색들이 본래대로 변하기 시작했다.

 “멋지네.”

 “내가 원래 한 멋짐 하지.”

 “풋!”

 세인은 어둠 속에서 확연하게 변해가는 마을의 모습을 보며 감탄 어린 외침을 내뱉다가, 이어지는 카야의 말에 작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제 그만 나와주시겠어요, 할아버지?”

 그러다 문득 시선을 돌린 세인은 어둠이 내려앉은 한 부분을 응시하며 말을 꺼냈다.

 “허허! 알고 있었는가.”

 그러자 세인의 말에 대답하며, 낮에 세인 일행을 집으로 안내했던 노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단하군, 대단해. 허허!”

 노인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마을을 보며 연신 터져 나오는 웃음과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이제 떠나실 수 있으신가요, 할아버지?”

 즐거워하는 노인의 모습을 보며 세인은 조금은 슬픔이 담긴 눈빛으로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고맙네. 이 말밖에 해줄 것이 없는 게 미안하군.”

 “한 가지 물어봐도 될까요?”

 “무언가?”

 “마을 사람들이 이곳을 떠난 진짜 이유가 뭡니까?”

 “육 년 전,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마을에 돌았다네. 그때 모두 죽고 말았지.”

 “아!”

 세인은 노인의 말에 하나의 사건이 연결되어 떠올랐다.

 자신이 지금 이런 모습으로 이곳에 있어야 하는 이유. 바로 6년 전 진짜 시이엔 황자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전염병이 이 마을에도 발병한 것이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에도 난 이곳을 떠날 수가 없었지. 사람들이 더 이상 찾아오지 않는 곳이 되었지만, 내 삶의 모든 추억이 깃든 이곳을 버릴 수가 없었네.”

 “…….”

 세인은 노인의 말에 희미한 미소를 지어주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세인의 모습에 노인은 다시 한 번 인자한 웃음을 터트리더니, 시선을 돌려 마지막으로 마을의 모습을 가슴에 새기듯 한없이 바라보았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점점 동이 트며, 마을의 새로운 아침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이만 가봐야겠군.”

 노인은 어제와 달리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온 마을에 다시 햇살이 비치는 모습을 응시하다가, 그 말을 끝으로 점점 모습이 희미해져 갔다.

 -고맙네. 정말 고마웠네.

 마지막으로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 세인을 향해 그렇게 말을 내뱉은 노인의 음성은 햇살이 모든 마을에 내려앉는 순간 공기에 흩어져 사라져 갔다.

 “꺄아!”

 “아! 깜박했다!”

 노인의 모습이 사라지는 것을 보며 슬픈 눈빛을 하던 세인은 집 안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에 아차 하며 급히 그들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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