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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달 그림자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달 그림자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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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언제나 3가지 존재들이 함께했었다.
인간, 죽은 자들의 영혼, 그리고 정령들.

한편, 트레시안 대륙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벨리스온 제국의
정통 황위 계승자인 3황자 시이엔 루인 벨리스온.
어느 날,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그를 대신하여 세인이 벨리스온 황성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슬픔과 고통 앞에서도 언제나 웃을 줄 아는 세인의 모험기가 펼쳐진다.

 
제 23 화
작성일 : 16-07-14 16:52     조회 : 422     추천 : 0     분량 : 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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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칙칙한 로브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말이야.”

 “세인에게 무슨 볼일이십니까.”

 남자는 자신의 로브를 순식간에 자른 존재들인 샤논과 루벨의 싸늘한 음성에도 여전히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로브가 사라지고 드러난 남자의 외모는 하르겐과는 정반대인 화려한 금발과 금안을 소유하고 있었다.

 표정 또한 장난기가 가득 담겨 있었고, 마법인지 알 수 없지만 활활 타오르는 불의 검과 차가운 얼음 검을 들고 있는 루벨과 샤논을 신기해하면서도 두려움을 느끼지는 않고 있었다.

 “볼일이라. 글쎄… 아주 오래전의 작은 인연을 다시 보게 된 반가움이라고 해야 하나.”

 “무슨 헛소리야!”

 “닥쳐! 세인이 잠든 게 보이지 않나.”

 “뭐?”

 “알겠습니다. 그쪽이 세인에게 피해를 주려 한 게 아님을 알고 있으니 그만 하도록 하지요.”

 남자의 말에 큰 소리로 화를 내려던 샤논은 자신의 말을 막는 루벨의 음성에 표정을 일그러트리며 그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샤논을 무시한 루벨은 차가운 음성으로 자신들을 흥미로운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는 남자를 향해 말을 건넨 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남자 역시 다시 한 번 어깨를 으쓱한 후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준비된 여벌의 로브를 꺼내 입으며 좀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잠을 청했다.

 “젠장!”

 그렇게 다시 무시당한 채 홀로 남겨진 샤논은 누구를 향한 것인지 모를 분노 어린 외침을 내뱉고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내 신세가 왜 이리 된 거지.”

 불의 정령왕인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면서 말이다.

 

 ***

 

 다음 날 아침, 자리에서 일어난 일행들은 세인이 준비한 아침 식사를 먹은 후 길을 떠날 준비를 서둘렀다.

 세인 일행과 멜린다 일행은 목적지가 같다는 말에 같이 여행하는 것으로 알게 모르게 합의를 한 상태였다.

 여기에서 헤어져서 출발해봐야 가는 길은 하나였기에, 이러나저러나 같이 움직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우리가 왜 저것들이랑 같이 가야 하는 건데!”

 물론 끝까지 반대하는 존재도 있었지만 말이다.

 “그럼 샤논 너 혼자 따로 오든가.”

 “뭐?”

 “안 그래도 말도 부족했는데 잘됐네. 나중에 봐.”

 “야야!”

 멜린다 일행과 함께하는 것을 끝까지 반대한 존재인 샤논은 루벨과 함께 말을 탄 채 자신을 두고 사라져 가는 세인을 보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젠장! 야!”

 그러다 자신의 눈치를 보며 떠나지 못하고 있던 멜린다 일행을 향해 시선을 준 샤논은 그중 가장 만만한 존재인 멜린다를 소리쳐 불렀다.

 “왜, 왜 그러시죠?”

 멜린다는 샤논을 향한 두려움과 그래도 귀족의 입장인 도도함이 뒤섞인 어중간한 표정으로 자신의 말을 끌며 그에게 다가갔다.

 “응? 꺄아!”

 멜린다가 다가오는 순간 그녀의 말 위에 가볍게 올라탄 샤논은, 그대로 그녀를 한쪽 팔로 감싸 안아 올리며 자신의 앞에 앉힌 뒤 빠르게 말을 몰기 시작했다.

 “시끄러! 왜 소리는 지르고 난리야!”

 “…….”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놀란 눈빛으로 소리치던 멜린다는 구박 어린 샤논의 음성에 급히 입을 다물었다.

 “우, 우리도 출발할까요.”

 “네.”

 샤논에게 끌려가듯 앞서 길을 떠나가는 멜린다의 모습에 멍한 표정을 짓고 있던 벨로스와 레이샤 역시 급히 말에 올라 그들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후! 재미난 일행들이군.”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며 마지막으로 검은 로브를 깊게 눌러쓴 남자 역시 빠르게 말에 올라 일행들의 뒤를 따랐다.

 

 “조용한 마을이네요.”

 유일로 산맥을 출발해 한나절을 달린 세인 일행은 ‘치렌 마을’이라는 팻말이 붙은 작은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입구에 들어선 일행은 아무도 살지 않는 듯 너무도 조용한 마을의 모습에 의아해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리 작은 마을이라도 지금쯤 한참 일을 하는 사람들과 마을을 뛰어다닐 꼬마 한둘쯤은 있을 법한데,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기분이 안 좋아.”

 “그냥 지나치는 게 어때?”

 “찬성입니다.”

 세인과 샤논, 루벨은 쥐 죽은 듯 조용한 마을 안을 바라보며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정령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세인은 어느 곳이든 존재해야 할 자연을 다스리는 존재들인 정령들이 마을 안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선뜻 마을 안으로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

 정령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마을 안의 모든 기운이 죽었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다음 마을이라니! 여기에서 다음 마을로 가려면 또 길에서 잠을 자야 하잖아!”

 샤논과 루벨의 대화에 멜린다는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내저었다.

 자신이 보기에는 그저 조용한 마을일 뿐 별다른 점을 찾을 수 없었기에, 또다시 노숙을 하면서까지 다음 마을로 떠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마을 안으로 들어가 보지.”

 “네. 일단 마을 안으로 들어가서 확인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건 벨로스와 레이샤도 마찬가지였다.

 밖에서 자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그들은 멜린다의 의견에 찬성하며 그녀를 따라 성큼 마을 안으로 들어섰다.

 물론 그들도 마을의 이상한 분위기에 뭔가 찜찜한 기분은 들었지만, 그것보다 노숙을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더욱 컸던 것이다.

 “우리도 들어가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반대.”

 “반대입니다.”

 세인 역시 말을 몰아 마을 안으로 걸음을 옮기려 하자, 샤논과 루벨이 그녀의 앞을 막아서며 고개를 힘껏 내저었다.

 한 곳도 아니고 마을 전체가 자연의 원리에 어긋나 있는 곳에 세인을 들어가게 할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사라진 원인은 알아야 할 것 같아.”

 마을 사람들이 안 보이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었다. 정령들이 모두 사라진 원인은 알고 떠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

 루벨과 샤논은 그런 세인의 말에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세인의 안전을 위해 모른 척하고 이곳을 떠나려 했지만, 그들 역시 정령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원인은 알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세인 일행은 마을 안으로 들어섰고, 천천히 말을 몰아 사람들이 있을 만한 곳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걸음을 멈춘 세인은 자신이 발을 딛고 있는 땅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흙이…….”

 아무런 생명력을 느낄 수가 없었다. 땅의 정령들이 뛰어놀고 있어야 할 흙이 시꺼멓게 말라, 도저히 생명이 살 수 있는 흙으로 보이지 않았다.

 세인이 있는 곳만 그런 게 아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마을 전체 땅이란 땅은 다 검은 액체를 뿌려 놓은 것처럼 시커멓게 죽어 있었다.

 “왠지 섬뜩하네요.”

 다른 일행들 역시 마을 입구를 기준으로 안과 밖이 너무도 확연하게 땅의 색깔이 차이가 나자 이상한 기분에 휩싸였다.

 마치 이곳 마을만 따로 떨어진 장소처럼 여겨져, 갑자기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밀려온 것이다.

 “물도 죽어 있군요.”

 루벨은 마을에 들어서기 전부터 알 수 있었지만, 마을 안에서 더욱 확실하게 느껴지는 기운에 살며시 미간을 찌푸렸다.

 기분 나쁜 끈적끈적한 기운이 섞여 마을 안에 흐르는 모든 물이 죽어 있는 상태였다.

 “손대지 말게!”

 “……?”

 허리를 굽혀 발밑의 흙을 만져 보려던 세인은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누군가의 외침에 멈칫하고는 몸을 일으켜 세웠다.

 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흙과 물에는 절대 손을 대서는 안 되네!”

 노인은 다시 한 번 큰 소리로 일행들에게 말을 건네며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세인 일행의 모습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어르신, 마을 사람들이 모두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이곳은 또 왜 이렇게 된 것이구요?”

 “…….”

 세인은 마을에 들어와 처음으로 만나는 노인을 향해 묻고 싶었던 것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이곳을 떠났지.”

 “네? 모두 떠나다니요?”

 세인의 물음에 한참 동안 말이 없던 노인은 그녀의 정중한 어투에 조금씩 표정이 풀리더니, 긴 한숨과 함께 대답을 들려주었다.

 “보시다시피 이미 이 마을은 사람이 살 곳이 못 된다네. 오래전에 모두가 이곳을 떠나고 말았지.”

 “언제부터 이렇게 된 겁니까?”

 “세 달 전.”

 “세 달 전부터 이렇게 변하기 시작했다는 말입니까?”

 “…….”

 세인의 이어지는 물음에 노인은 고개를 살며시 내저으며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긴 한숨을 내쉬고는 세인을 가만히 응시하다가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세 달 전부터가 아닐세. 이렇게 변한 것은 단 하루 만이었다네.”

 “네?”

 “단 하루 만에 온 마을의 땅과 물이 이렇게 변했다는 말이야.”

 “……!”

 세인과 일행은 노인의 말에 놀란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 시간이 걸려 이렇게 변한 것이 아니라, 단 하루 만에 모든 땅과 물이 죽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독?’

 세인 일행은 동시에 한 단어를 떠올려 보았지만, 그것 역시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현재 대륙에 존재한다는 독 중에 이렇게 한 마을을 순식간에 죽음의 땅으로 변하게 할 정도의 강한 독은 아직 알려진 게 없었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사람 목숨 한둘 죽이는 정도의 독이 현재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독하다고 할 수 있었다.

 “일단 나를 따라오게. 오늘 하룻밤 정도는 재워줄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이야.”

 각자의 생각에 빠져 표정이 굳어져 있던 일행은 다시 이어지는 노인의 말에 그를 바라보다가, 어느새 저 멀리 앞서 걸어가 있는 노인을 보곤 급히 따라가기 시작했다.

 

 “들어오게.”

 잠시 후, 마을 한쪽에 지어진 제법 큰 집 안으로 들어선 일행은 자리를 잡고 앉아, 본격적으로 궁금했던 점들을 노인에게 묻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떠났는데 노인장은 왜 여기에 남아 있는 거요?”

 벨로스의 물음에 잠시 그를 응시하던 노인은 씁쓸한 눈빛으로 고개를 돌려 창밖으로 보이는 마을을 바라보았다.

 “떠날 수가 없었네.”

 “왜요?”

 노인은 레이샤의 되물음에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며 살며시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어나갔다.

 “이곳은 내 모든 세월이 담겨 있는 곳이라네. 비록 지금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었지만, 쉽게 버리고 떠날 수가 없었지.”

 “하, 하지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이곳에서 혼자 어떻게 살겠다는 거죠?”

 “…….”

 이어지는 멜린다의 물음에 노인은 그저 알 수 없는 묘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볼 뿐,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피곤들 할 테니 그만 쉬게.”

 그리곤 자리에서 일어나 세인 일행을 남겨 둔 채 밖으로 나가버렸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우리야 모르지.”

 “하루 만에 마을을 이렇게 만들어버린 원인이 뭘까?”

 “흐음.”

 그렇게 노인이 나가고, 세인 일행은 또다시 각자의 고민에 빠져 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정확한 해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카르 님이 보이지 않는군요.”

 “그렇군요.”

 그러다 문득 시선을 돌리던 레이샤는 보이지 않는 한 명의 일행을 찾으며 의아한 눈빛을 했다.

 “카르 님이요?”

 “아, 아직 제가 그분의 이름을 말씀드리지 않았군요. 저희들을 호위하시는 분의 이름이 카르 님이세요.”

 “…….”

 검은 로브를 깊게 눌러쓴 남자의 이름이 카르라는 레이샤의 말을 들으며, 세인 역시 그의 모습을 찾아봤지만 집 안 어디에서도 검은 로브 자락 하나 찾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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