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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달 그림자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달 그림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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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언제나 3가지 존재들이 함께했었다.
인간, 죽은 자들의 영혼, 그리고 정령들.

한편, 트레시안 대륙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벨리스온 제국의
정통 황위 계승자인 3황자 시이엔 루인 벨리스온.
어느 날,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그를 대신하여 세인이 벨리스온 황성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슬픔과 고통 앞에서도 언제나 웃을 줄 아는 세인의 모험기가 펼쳐진다.

 
제 19 화
작성일 : 16-07-14 16:50     조회 : 409     추천 : 0     분량 : 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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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셨습니까.”

 “그들은?”

 “안내하겠습니다.”

 통로 안으로 들어선 남자를 향해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 다가서며 말을 건넸다.

 남자는 세인과 있을 때의 밝은 표정이 거짓이었다는 듯 얼굴 가득 싸늘한 기운을 내보이며 노인을 바라보았다.

 도도하기 이를 데 없는 표정과 모습. 노인을 향해 하대를 하는 남자의 모습은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철컹!

 잠시 후 남자가 안내된 곳은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지하 감옥이었다.

 하나의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선 남자와 노인은 힘없이 바닥에 늘어져 있는 이들의 모습을 제일 처음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오늘 세인을 납치하려다가 골목 안까지 쫓아온 그 용병들이었다.

 툭- 툭-

 “크윽!”

 감옥 안으로 들어선 남자는 자신과 제일 가까이에 있는 용병에게 다가가 그를 발로 툭툭 찼다.

 그리고 용병의 신음 소리에 슬쩍 입가에 미소를 짓고는, 한쪽 무릎을 꿇고 용병의 턱을 잡아 자신과 시선을 맞추게 한 뒤 말을 건넸다.

 “여기가 어딘지 몰랐나.”

 “사, 살려 주십시오.”

 “하하하! 살려 달라는 말을 하는 거 보니 여기가 어딘지 정말 몰랐나 보군.”

 “……!”

 용병은 남자의 환한 웃음에 더욱 안색이 새파래져 갔다. 표정은 온화하기 이를 데 없었지만, 그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은 싸늘하기 그지없었기 때문이다.

 “우리 ‘루아라’가 그다지 유명하지는 않나 봐.”

 “루, 루아라!”

 이어지는 남자의 말에 용병은 커다란 망치로 머리를 강타당한 기분을 느꼈다. 설마 자신들이 붙잡혀 온 곳이 루아라였다니.

 무작정 세인을 뒤쫓던 용병들은 그녀가 누군가와 부딪치는 모습을 본 게 마지막 기억이었다.

 그 순간 누군가 자신들을 빠르게 잡아채며, 그대로 벽 속으로 끌려들어갔기 때문이다.

 그 후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보니 바로 이런 지하 감옥에 들어와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제대로 파악도 하기 전에 무식하고 거친 성격을 보여 주듯 욕설과 함께 있는 대로 소리치기 시작한 용병들은, 얼마 후 감옥 안으로 들어서는 복면인들을 보곤 흠칫 하고 말았다.

 그래도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복면인들에게 덤벼들던 용병들은 몇 분도 되지 않아 바닥에 그대로 쓰러져야만 했다.

 제대로 반항할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두드려 맞은 용병들은 한동안 바닥에 쓰러진 채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렇게 바닥에 쓰러져 있는데, 이번에는 복면인들보다 더욱 싸늘한 기운을 내뿜는 남자가 들어와 자신들에게 말을 건네는 게 아닌가.

 그의 입에서 나온 단어 하나에 바닥에 쓰러져 있던 용병 모두가 움찔하며 경악 어린 표정을 지어야만 했다.

 루아라. 그 이름 자체가 하나의 어둠이었다. 그리고 지하 세계의 태양이었고, 그 어둠을 감싸는 달이기도 했다.

 도적, 암살자, 비밀 정보 단체 등등 어둠 속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모여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루아라였던 것이다.

 ‘루아라’라는 이름이 생겨난 시기는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저 언제부터인가 어둠에 종사하는 이들 사이에 이 이름이 점점 퍼져 나가기 시작했고, 현재는 루아라에 속하지 않은 자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용병들은 그런 루아라에 자신들이 잡혀왔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자신들이 비록 어둠에 속한 자들은 아니었지만 그들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살려 달라는 자신들의 말이 얼마나 우스운 것이었는지도 깨달을 수 있었다.

 이곳 벨리스온 제국의 두레오 도시에 자리를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용병들은 설마 자신들이 지나온 그 미로 같은 골목이 루아라와 연관된 곳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어쩐지 세인을 쫓아갈 때 지나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을 이상하다 여겼는데, 설마 루아라의 지역이었을 줄이야.

 루아라가 가진 하나의 불문율.

 루아라가 존재하는 곳. 들어가기는 쉬우나, 허락되지 않은 자, 살아서 나갈 수는 없었다.

 그리고 루아라가 존재하는 곳에서 싸움을 일으킬 시 그건 곧바로 죽음과 연결되는 일이었던 것이다.

 “저, 정말 몰랐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주십시오!”

 그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용병들은 자신들의 목숨이 여기에서 끝날 수 있다는 생각에 다급한 음성으로 용서를 빌었다.

 “용서라…….”

 “네! 한 번만 용서해주신다면 두 번 다시 이곳에는 발걸음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들의 말에 더욱 진한 미소를 입가에 머금은 남자는 자신을 기대 어린 눈빛으로 보고 있는 용병들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그대로 뒤돌아 걸음을 옮겨 갔다.

 “처리해.”

 “네.”

 “헉!”

 “사, 살려 주십시오!”

 “아, 안 돼!”

 자신의 뒤에 시립해 있는 노인에게 간단히 명을 내린 남자는 이어서 들려오는 용병들의 다급한 애원에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은 채 걸음을 옮길 뿐이었다.

 “…….”

 그러다 문득 걸음을 멈추고는 자신의 오른손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왜 막았지.”

 오늘 용병들이 이곳으로 끌려올 때 자신과 부딪친 소년 역시 루아라의 일원의 손에 용병들과 같은 운명이 될 뻔했었다. 자신이 막지 않았다면 말이다.

 남자는 그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한 것인지 원인을 알 수가 없었다.

 그저 어느 귀족 집안의 귀하게 자란 소년으로 보였을 뿐인데, 왜 그를 감싼 걸까.

 다시 자신의 오른손을 바라본 남자는 그때 자신의 손을 무심코 잡아 이끌어주던 소년의 모습을 떠올리며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도망치라며 자신을 도와주려는 듯 손을 꼭 잡아준 소년의 행동에 처음에는 황당했지만, 자꾸 웃음이 났었다.

 “언젠가 연이 된다면 다시 만나겠지.”

 이름조차 듣지 못했지만 남자는 이상하게 그 소년과 다시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다시 한 번 입가에 작은 미소를 머금었다.

 

 ***

 

 짝!

 “제르!”

 “…….”

 밤이 깊어 필리어스가로 돌아온 세인 일행은 곧장 하르겐을 찾아갔다. 그런데 세인의 얼굴에 새겨진 상처를 보고 미간을 찌푸리는 하르겐의 모습에 제르와 윌은 살짝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곧 제르가 오늘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기 시작했고, 그의 말을 다 들은 하르겐은 자리에서 일어나 제르에게 성큼 다가갔다.

 그리곤 그대로 그의 뺨을 빠르고 강하게 내리쳤다.

 윌은 이미 하르겐의 행동을 예상했는지 슬쩍 시선을 피해 그들을 외면했고, 세인은 너무도 놀라 제르에게 급히 다가가 그의 안색을 살피기 시작했다.

 “괜찮아요, 제르?”

 “괜찮습니다, 시이엔 님.”

 제르는 세인을 안심시키듯 부드러운 미소까지 입가에 머금으며 말을 건넨 뒤, 곧장 하르겐에게 고개를 깊이 숙였다.

 “시이엔 전하를 잘 보살피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알면 됐다.”

 하르겐은 제르의 말에 여전히 차가운 음성으로 말을 건넨 뒤, 더 이상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하던 일을 할 뿐이었다.

 “제 잘못이었습니다. 제가 마음대로 길을 돌아다니다가 그런 거예요. 그러니 제르에게는 아무런 잘못도…….”

 “잊지 말라 했습니다.”

 “……!”

 세인은 급히 제르의 편을 들며 하르겐에게 변명 어린 말을 내뱉었지만, 자신을 응시하는 하르겐의 시선에 말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하르겐의 시리도록 차가운 회색 눈빛에 가득 담긴 분노를 보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위치가 어떤 것인지 잊지 말라 했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다시 서류에 시선을 주는 하르겐을 바라보며, 세인은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저 제르와 윌을 따라 방을 나서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을 건네는 것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

 그렇게 세 사람이 나가고 홀로 남게 된 하르겐은 서류를 응시하던 시선을 들어 세인이 나간 문을 잠시 말없이 보았다.

 “걱정이라…….”

 무엇에 대한 걱정이고 분노였을까. 하르겐은 세인의 얼굴에 생긴 상처를 보고 강하게 일어나는 분노에 스스로도 조금은 당혹스러웠다.

 그것이 정말로 시이엔 황자의 위치에 대한 걱정뿐이었을까.

 “글쎄…….”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하르겐이었다.

 

 

 

 8. 여행의 시작

 

 

 

 세월의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거니와 그 속도 또한 아무도 거스를 수 없는 것이었다.

 트레시안 대륙에도 네 번의 겨울과 네 번의 봄이 지나, 또다시 무더운 여름이 찾아와 그 뜨거운 태양빛을 세상에 뽐내고 있었다.

 “어휴! 이거 너무 무거워!”

 “매번 언니들은 무거운 건 우리들만 시킨다니깐.”

 “그렇게 무거워?”

 “당연하… 응?”

 “아!”

 우물가에서 빨래를 한 후 그것을 들고 끙끙거리며 걷던 레나와 루리는 순간 들려오는 낯선 이의 음성에 무심코 대답하다가, 의아해하며 고개를 돌려 옆을 바라보았다.

 그리곤 그곳에 서 있는 이의 모습을 확인한 그녀들은 깜짝 놀라며 급히 고개를 숙였다.

 “시, 시이엔 황자님.”

 “죄, 죄송합니다.”

 “뭐가 죄송한데?”

 “…….”

 “…….”

 그녀들은 자신들을 향해 환하게 웃어주는 시이엔 황자, 세인의 모습을 보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세인이 이곳 필리어스가에 들어온 지도 어느덧 대략 4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그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내면의 성장뿐 아니라 외적인 성장도 말이다.

 흑단 같은 검은 머리는 어느새 허리까지 내려와 작은 바람에도 부드럽게 흔들렸고, 검은 눈빛은 더욱 짙어져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그에 반해 티 한 점 없는 새하얀 얼굴은 검은 머리와 눈동자와 대조되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었다.

 거기다 어릴 때부터 일반 여자 아이들보다 키가 컸던 세인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럭무럭 자라나 그리 작지 않은 키를 갖게 되었다.

 물론 그 나이 때의 남자들보다 큰 키는 아니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런 세인의 크지도 작지도 않은 키는 고운 그녀의 외모와 더욱 어울려, 필리어스가에서는 더할 수 없는 여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미소년의 이미지는 누가 뭐라 해도 여자들의 로망이었으니깐 말이다.

 “이크! 놓칠 정도로 무거운 거야?”

 “아!”

 “죄, 죄송합니다.”

 “풋! 뭐가 자꾸 죄송하다는 거야.”

 멍하니 세인을 응시하던 레나와 루리는 순간 들고 있던 빨래들을 놓칠 뻔하다가, 대신 그걸 잡아주는 세인의 행동에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어디로 가는 거야? 들어줄게.”

 “아, 아니에요.”

 “그러시면 안 됩니다! 저희가 들겠습니다.”

 그녀들의 사과에 작게 웃음을 터트린 세인은 자신이 들고 있던 책을 그녀들에게 건네줘 들게 한 뒤, 그녀들의 무거운 짐을 들고 앞장서 걸음을 옮겼다.

 “괜찮아. 나도 이곳으로 가는 길이었거든.”

 레나와 루리는 자신들의 손에 들린 책을 보고 세인이 결코 자신들이 가는 곳으로 가던 길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었다.

 아마도 제르에게 수업을 받으러 가는 길이었을 것이다.

 세인이 필리어스가에 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그가 가진 눈에 띄는 외모가 아니라, 이렇게 신분을 떠나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그의 마음 때문이었다.

 도대체 어떤 황족들이, 아니 시골 저 외딴 작은 영지를 가지고 있는 허접 귀족들이라도 도대체 누가 하인과 하녀들의 어려움을 대신 알아주고 챙겨 주겠는가. 땅에 기어 다니는 벌레 취급을 당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일 것이다.

 그런데 황족인, 그것도 가장 유력한 황위 계승권을 가진 시이엔 황자는 그렇지가 않았다.

 언제나 웃음으로 자신들을 대해주었고, 이렇게 작은 어려움도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었다.

 “여기에 놓으면 돼?”

 “네. 감사합니다, 시이엔 님.”

 “정말 감사드려요.”

 잠시 후, 목적지에 도착한 세인은 그곳에 짐들을 내려놓으며 그녀들이 들고 있던 책을 돌려받았다.

 “그럼 수고해.”

 마지막으로 그녀들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준 세인은 그 자리를 빠르게 벗어났다. 제르와의 수업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늦었기 때문이다.

 “…….”

 “…….”

 그녀들은 그렇게 사라져 가는 세인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자신들의 예상대로 왔던 자리로 다시 되돌아가는 세인의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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