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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달 그림자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달 그림자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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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언제나 3가지 존재들이 함께했었다.
인간, 죽은 자들의 영혼, 그리고 정령들.

한편, 트레시안 대륙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벨리스온 제국의
정통 황위 계승자인 3황자 시이엔 루인 벨리스온.
어느 날,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그를 대신하여 세인이 벨리스온 황성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슬픔과 고통 앞에서도 언제나 웃을 줄 아는 세인의 모험기가 펼쳐진다.

 
제 17 화
작성일 : 16-07-14 16:50     조회 : 474     추천 : 0     분량 : 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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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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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어스 가문과 로이안 가문의 중간 사이에 위치한 두레오 도시. 제국의 수도 다음으로 큰 도시로, 두 가문의 수호를 받으며 끝없이 발전하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돈과 권력을 가진 귀족들을 위한 고급 가게들만으로 이루어진 거리가 있는가 하면, 각 나라의 특산품을 갖춰놓은 시장도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두레오 도시의 문화를 즐기고 있었다.

 “와아!”

 시골 중에서도 가장 후진 마을에서 살아온 세인은 반듯하게 나 있는 도로에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였다.

 화려한 옷들과 생전 처음 보는 각종 보석들로 치장한 귀부인들, 온갖 폼은 다 잡으며 척 보기에도 비싸 보이는 가게에만 들어서는 귀족 남자들을 보며 세인은 잠시 멍한 표정을 지었다.

 “자, 이쪽 거리는 별로 볼 게 없습니다. 저리로 가시죠.”

 “무슨 소리입니까? 두레오 도시하면 이곳 패션 거리를 구경해야지요.”

 “돈지랄 떨 일 있냐! 너나 실컷 구경해라!”

 세인이 그렇게 멍하니 서 있는 동안, 윌과 제르는 또다시 투덜거리며 다투기 시작했다.

 윌은 이런 귀족 나부랭이들이 돌아다니는 거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제르는 세인의 눈을 높이기 위해서 일부러 비싸 보이는 명품 가게들이 늘어선 곳만 안내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꼬르륵!

 “배부터 채우고 싸우시면 안 될까요?”

 “…….”

 “…….”

 그러다 자신의 배에서 들려오는 작은 소음과 함께 살며시 웃는 그녀를 보며, 두 사람은 입을 다물고 급히 식당을 찾아 헤매야만 했다.

 

 “하하하!”

 “내가 그래서 말이지, 그년을 어디로 데려갔는지 알아?”

 “키킥! 어디긴 어디야? 네놈이 가봐야 거기서 거기지.”

 “푸하하하!”

 잠시 후, 세인 일행이 도착한 곳은 시내의 주 거리와 조금 떨어진 골목에 있는 작은 주점 겸 식당이었다.

 식당 안에서는 거친 입담을 뽐내는 남자들 무리가 한껏 술에 취해 자신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즐기고 있었고, 그 밖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술과 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있었다.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지요!”

 제르는 식당 안의 분위기가 맘에 들지 않는지, 이곳으로 오자고 주장한 윌을 노려보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윌은 이런 분위기가 편안한지 만족스런 미소를 짓다가, 투덜거리는 제르를 못마땅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시끄러! 밥이나 처먹어!”

 “먹을 게 있어야 먹죠! 이런 음식을 어떻게 시이엔 님에게…….”

 “꿀꺽! 왜요?”

 “…….”

 윌에게 큰 소리로 항의하던 제르는 세인에게 시선을 주다가 그대로 입을 다물고 말았다.

 세인이 너무도 맛있게 눈앞에 놓인 음식들을 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먹으면 안 되는 건가요?”

 “아닙니다. 많이 드십시오.”

 “크크!”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푹 숙이는 제르의 모습에 세인은 살짝 고개를 갸웃거렸고, 윌은 작게 웃음을 터트리다가 그 역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하아!’

 제르는 가끔 세인이 일반 평민 출신이라는, 그것도 노예로 팔려 왔다는 사실을 자주 잊어먹곤 했다.

 몇 달 동안 진심으로 그녀를 실제 시이엔 황자로 대하며 지내온 습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가끔 이렇게 황자라는 신분이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할 때면 너무도 당혹스러웠다.

 그런데 더욱 이상한 것은 그런 세인의 모습이 나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랫사람들과 잘 지내는 모습이나, 지금처럼 모든 일을 웃으며 넘길 줄 아는 모습에는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

 ‘휴우!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으면 좋을 텐데.’

 물론 이런 세인이 걱정이 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아랫사람들과 너무 친밀하게 지내도 귀족들 사이에서는 책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철저히 교육을 받고 황성으로 돌아올 두 황제들과 너무도 크게 비교가 되지 않을지, 제르는 걱정이 안 될 수 없었다.

 “제르, 이거 맛있어요. 먹어봐요.”

 “아, 네.”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접시에 음식까지 덜어주며 챙겨 주는 세인의 모습이 너무도 예뻐, 한편으로는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우당탕!

 “이 자식아! 지금 뭐라고 했어!”

 “뭐라고 하긴! 귀 파고 다시 와! 그럼 말해줄 테니!”

 “뭐야!”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제법 맛있게 식사를 즐기던 세인 일행은 곁에서 한껏 떠들던 용병으로 보이는 일행들이 싸움을 시작하는 소리에 그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하지만 이내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다는 생각에 다시 식사에만 열중했다.

 용병들끼리 싸우는 일이야 흔했기 때문에, 주변에 있던 다른 이들 역시 신경을 끄고 자신들의 할 일을 할 뿐이었다.

 파앗!

 “앗!”

 “시이엔 님!”

 “이런!”

 그런데 그때, 싸움을 하며 부서진 탁자 파편이 세인에게까지 날아오는 바람에, 그녀의 얼굴에 살짝 붉은 선이 그어지고 말았다.

 제르는 세인의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보며 살짝 표정이 굳어지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한창 싸움을 진행 중인 이들을 향해 크게 소리쳤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

 “…….”

 “…….”

 순식간에 찾아든 정적. 시끄럽게 떠들며 싸우던 용병들은 제르의 큰 소리에 다들 동시에 거짓말처럼 싸움을 멈추며, 조금은 황당하다는 눈빛으로 그를 응시했다.

 “뭐냐, 이 샌님은?”

 “좋은 말로 할 때 집에 가서 엄마 젖이나 더 먹고 와라~”

 “하하하!”

 상투적인 말들을 내뱉으며 제르를 놀리기 시작하는 용병들을 보며 세인은 걱정 어린 표정을 지었고, 윌은 오히려 재미나다는 듯 제르와 용병들의 대치를 바라보았다.

 “샌님… 엄마 젖……?”

 한편, 제르는 용병들의 놀림에도 무표정하게 그들을 바라보다가, 으득 이를 갈듯 그들이 내뱉은 말들을 되풀이했다.

 “여러분들의 무식한 눈은 샤프한 거랑 샌님이랑 구별도 못하십니까! 하긴… 그런 썩은 눈빛과 썩은 입으로 제대로 된 무언가를 보고 말할 수가 없겠지요.”

 “……!”

 “지금 이 자식이 뭐라고 지껄이는 거냐?”

 “미친 새끼! 죽고 싶어!”

 처음에는 황당해하던 용병들도 이내 제르의 말에 열을 내며 살기 어린 눈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이것들이! 야! 나가서 싸워! 우리 집기들 하나라도 더 부쉈다간 다시는 출입 금지야! 당장 나가!”

 제르를 죽일 듯이 바라보던 용병들은 식당 주인의 외침에 잠시 눈치를 보더니, 몇 사람이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아마도 단골인 가게라 주인과 잘 아는 사이인지, 방금까지 부순 집기에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든 것 같았다.

 “따라 나와! 이 자식아!”

 “도망가면 죽는다!”

 용병들은 제르를 향해 그렇게 으름장을 놓듯 말을 건넨 뒤 빠르게 식당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제르?”

 어떻게 도망을 갈까 고민하던 세인은 순간 부서진 의자 다리 하나를 집어 들고 밖으로 나가는 제르의 모습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급히 그를 불러 세웠지만, 들은 척도 않고 밖으로 나가버리는 제르였다.

 “어쩌죠, 윌 선생님? 도와야 하지 않을까요?”

 “누구를 말입니까?”

 “네?”

 세인은 윌에게 제르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지만, 윌은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으며 느긋하게 눈앞에 놓인 빵 한 조각을 집어 먹을 뿐이었다.

 “용병이라도 도와줘라, 이 말입니까?”

 “그게 무슨…….”

 세인은 계속해서 알 수 없는 말만 내뱉으며 입가에 미소까지 띠우는 윌을 보며 의아한 눈빛을 했다.

 그러다 잠시 후, 윌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는 세인이었다.

 쾅!

 “크억!”

 “……!”

 조금 전에 제르보다 먼저 나갔던 한 용병이 식당 문을 부수며 안으로 쓰러지듯 들어왔기 때문이다.

 “제가 하르겐을 가르치며, 제르 녀석을 놀게 할 위인으로 보이십니까.”

 “…….”

 이어지는 윌의 설명을 들으며 세인은 제르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해야만 했다.

 언제나 사람 좋고, 순한 인물로 알고 있던 제르.

 하지만 부서진 문 사이로 보이는 제르는 평소 자신이 알던 그가 아니었다.

 부서진 의자 다리 하나로 가볍게 용병들을 제압해가는 모습에 세인은 놀란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저런 허접한 용병들도 이기지 못하면 내 제자가 아니지. 크크!”

 하르겐이 검술을 배울 때, 그 옆에서 같이 윌에게 검술을 전수받은 이가 바로 제르였던 것이다.

 하르겐에게 가려져 언제나 유약한 모습만 보여 주던 제르였지만, 필리어스 공작이 인정한 윌에게 정식으로 검술을 배우고 그에게 인정을 받은 한 사람으로서 지금이라도 당장 제국의 기사가 되어도 손색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기사의 직위로는 모자람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퍼억!

 “커헉!”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용병들을 처리한 제르는 옷깃 하나 흐트러뜨리지 않은 모습으로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죄송합니다. 문은 제가 변상하지요.”

 “됐소. 저 녀석들이 저리 당하는 모습도 오랜만에 보는 것이니 구경 값으로 대신하지요.”

 주인장에게 다가가 자신으로 인해 부서진 문 값을 변상하려던 제르는 됐다는 말에 두말없이 돈을 집어넣으며 세인에게 다가갔다.

 “저건 끝에 가서 꼭 저런다니깐! 짠돌이 기질을 언제 버려! 언제!”

 “됐습니다. 그리 아쉬우시면 윌 님이 대신 지불하시든가요. 이 식사도 윌 님이 계산하십시오.”

 “뭐야! 내가 왜!”

 “여기로 오자고 한 건 윌 님이시니까요. 가시죠, 시이엔 님.”

 “어… 어! 야! 야!”

 제르는 그 말을 끝으로 황당해하는 윌을 내버려 둔 채 세인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우씨!”

 윌은 돈을 꺼내 탁자에 내려놓으며 부들부들 손을 떨었다. 제르의 행동이 분해서 손을 떠는 것이 아니었다.

 “망할 자식! 아까운 내 돈!”

 스승과 제자, 닮은 구석이 있는 두 사람.

 은근히 제르처럼 자신의 돈에 한해서 짠돌이 기질을 가지고 있는 윌이었던 것이다.

 

 ***

 

 “여기에서 잠시 기다리고 계십시오. 약을 구해오겠습니다.”

 “네.”

 식당을 나온 제르는 세인을 길가에 있는 벤치에 앉힌 뒤, 근처 약방을 찾아 빠르게 뛰어갔다.

 그리 심한 상처는 아니었지만, 세인의 얼굴에서 자꾸 피가 흘러내려 그냥 내버려 둘 수가 없었던 것이다.

 “오랜만에 다쳐 보네.”

 제르가 건네준 손수건으로 상처를 누르고 있던 세인은 새삼 옛날 일을 떠올리며 살며시 웃고 말았다.

 필리어스가에 들어오기 전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아버지에게 맞아 상처가 끊이지 않았던 세인.

 하지만 현재 그녀의 몸에는 작은 흉터 하나 남아 있지 않았다.

 상처가 생길 때마다 자신을 도와준 존재, 물의 정령왕 루벨이 치료의 힘으로 상처를 꼼꼼히 돌봐줬기 때문이다.

 지금도 루벨의 도움을 받으면 이런 상처 따위는 간단히 없애버릴 수 있었지만, 주변에 사람들이 있어 그럴 수가 없었다.

 “응? 으읍!”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던 세인은, 순간 자신의 입을 막으며 어딘가로 끌고 가는 손길에 놀란 눈빛을 했다.

 “아앗!”

 “왜 그래?”

 “물었어! 이 자식이!”

 작은 골목까지 빠르게 끌려온 세인은 자신의 입을 막고 있는 손이 조금 느슨해진 틈을 타서 그대로 손을 물어버린 후,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

 “아!”

 그리고 그제야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한 세인은 이들이 조금 전 제르와 싸우고 왕창 깨진 용병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아마도 자신을 인질로 삼아 제르에게 복수를 할 생각인 것 같았다.

 “얌전히 있으면 죽이지 않을 테니 가만있어.”

 “여기에서 도망쳐 봤자 갈 곳도 없거든!”

 골목 입구를 막아선 용병들의 모습을 보며 안색이 굳어진 세인은 일단 뒤돌아 골목 안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샤논이나 루벨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었지만, 그들이 나섰다간 저들의 목숨을 보장할 수 없었기에, 현재 자신의 상황보다 오히려 그것이 더 두려웠다.

 그러다 보니 세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뿐이었다.

 “뛰자!”

 열심히 도망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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