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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마감무림
작가 : 촌부
작품등록일 : 20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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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삼진의 평범한 학사, 한재선에게
'무림맹주의 사서를 집필하면 황금 백 냥을 준다'라는 대박 의뢰가 떨어진다.
그리고 뒤이어 '마교 교주의 교리서를 제때 끝맺지 못하면 죽는다'라는 대박 협박 도 떨어진다.
창졸간에 이중계약을 하게 된다.
마감을 피해 달아난, 허장성세로 점철된 한 학자의 기상천외한 도주극이 펼쳐진다.
추적은 지금도 계속된다.

 
제 24 화
작성일 : 16-07-14 16:08     조회 : 530     추천 : 0     분량 : 5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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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청호가 어루만지던 주사위통을 턱 내려놓았다.

 “좋다! 나는 내기를 한 번도 피해 본 적이 없지! 내기의 종류와 조건을 골라라.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게는 거절할 권리가 있다. 무엇을 고를 테냐?”

 “단판으로 하지요. 주사위 눈이 높은 사람이 이기는 것.”

 “허, 참…….”

 소청호가 헛웃음을 지었다. 작고 겁 많은 계집아이인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어지간한 사내보다도 배포가 큰 것이다.

 “그래, 그렇다면 조건은 무엇으로 할 테냐?”

 소청호가 통에 주사위 두 알을 넣고 데굴데굴 굴렸다.

 “제가 이기면 어르신께 저를 드리지요.”

 “…….”

 소청호가 움직임을 멈추었다.

 제갈혜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기면 신단비고를 털어 간 괴인을 추적해 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자신을 주겠다니!

 “소저가 지면?”

 “제가 지면 황금 천 냥을 드리지요.”

 소청호의 얼굴이 구겨졌다.

 “그게 무슨 내기냐? 나더러 아무런 대가도 내어놓지 않고 받기만 하라는 말이냐?”

 제갈혜가 아무런 말없이 미소를 지었다.

 내기에는 언제나 승자와 패자가 있다. 이길 가능성과 질 가능성이 반반씩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제갈혜는 온전히 이길 가능성만을 쥐고자 했다.

 소청호가 이겨 봐야 손녀뻘 되는 여인을 취할 리가 없다.

 소청호가 진다면 그의 체면이 땅에 떨어진다.

 아무런 대가도 없이 천 냥을 취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얼마나 욕을 먹겠는가!

 소청호가 이를 뿌드득 갈았다.

 “내게는 조건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알고 있느냐?”

 “하지만 거부하지 않으실 겁니다.”

 제갈혜가 나직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녀가 그런 조건을 건 것은, 일종의 각오의 표시이기도 했다.

 자신의 몸을 바칠 정도로 이 일을 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뜻이었고, 자신이 이득이 아니라 대의를 위하고 있다는 것을 믿어 달라고 온몸으로 청하는 것이었다.

 제갈혜는 먼저 손을 뻗어 소청호의 주사위 통을 잡았다.

 소청호는 군말 없이 주사위 통을 내어 주었다.

 제갈혜가 먼저 주사위를 굴렸다.

 주사위 눈이 어떻게 나오든 신경 쓰지 않겠다는 듯한 태도였다.

 쿵-!

 주사위가 굴러가는 와중, 소청호가 난데없이 탁자를 내리쳤다.

 제갈혜는 깜짝 놀랐지만,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표정을 관리했다.

 주사위는 아랑곳 않고 계속 굴러가다가, 마침내 멈추었다.

 육육이었다.

 다음은 소청호의 차례였다.

 소청호는 주사위를 쥐어 들고는, 통에 넣고 살짝 굴렸다.

 주사위는 몇 번 구르지도 않은 채 멈추었다.

 역시 육육이었다.

 “단판 승부니…… 우리는 비긴 셈이로군.”

 “그렇군요.”

 제갈혜가 짐작했다는 듯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

 소양극이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소저의 부탁을 받아들이겠네.”

 “부디 소녀의 무례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이 은혜, 뼈에 새기고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제갈혜가 고운 손을 모아 장읍했다.

 소청호가 귀찮다는 듯 손사래를 쳤다.

 “됐네, 됐어. 소저가 무림맹의 썩은 놈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으니 은혜랄 것도 없네. 같은 뜻을 가진 사람은 나이의 고하를 떠나 친구인 법이야.”

 소청호가 탁자에서 내려와 걸음을 옮겼다.

 “소저는 걱정 말고 기다리게. 좋은 결과가 있을 테니.”

 “벌써 가시렵니까?”

 “으허허! 가야지, 가야지! 하기로 한 일이 있으면 곧바로 처리하는 것이 내 버릇일세. 부디 강녕하게나.”

 소청호의 움직임은 빨랐다. 그는 벌써 방 밖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문을 열어젖히고 밖으로 나간 소청호의 입에서 몇 마디가 노랫가락처럼 새어 나왔다.

 “아깝구나, 아까워! 천하의 재녀를 아내 삼을 뻔했는데, 하필이면 내기에서 질 줄이야!”

 제갈혜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졌다.

 소청호는 제갈혜의 의도를 모조리 짐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재녀를 아내 삼을 뻔했다’고 노래를 부르는 까닭은, ‘네가 요상한 조건을 걸어 나의 체면을 망가뜨리려 했으니, 나도 똑같이 대해 주마’ 하는 농담 섞인 의미였던 것이다.

 “소 노선배! 정말……!”

 제갈혜는 하릴없이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다.

 

 

 

 2

 

 

 

 같은 시각, 청해.

 일월신교의 본산인 성화전(聖火殿)은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타오르는 불길이 양각된 기둥이나, 실금 하나 없는 깨끗한 단청이 칠해진 벽면은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미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러나 일월신교의 군사, 운석원은 주변의 장식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오래 봐 오기도 해 왔거니와, 머릿속에 생각이 가득 차 있었던 탓이었다.

 “흐음-”

 “무슨 생각을 그리 하십니까?”

 성화전의 복도를 걷고 있던 운석원의 귓가에 낮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운석원이 고개를 들고 앞을 바라보았다.

 “용가(龍)의 가주께서 여기 계셨군요.”

 운석원의 앞에는 용가의 가주, 용천악(龍天岳)이 조용히 서 있었다.

 운석원은 용천악에게 작게 목례를 해 보이고는 한숨처럼 중얼거렸다.

 “경서의 편찬을 생각하고 있었소이다. 지엄하신 교주성하의 명이 아닙니까.”

 “그래요? 저는 군사께서 그 일을 소홀하게 생각하시는 줄 알았는데.”

 용천악이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형식적으로나마 교주의 앞에 머리를 숙였지만, 아직 진심으로 그를 따르지는 않는 신교오가였다. 물론, 교주의 입맛에 맞는 인물이 가주위에 오른 화가는 달랐지만 말이다.

 운석원이 다시 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답니다. 지금도 그 일이 잘되어 가지 않는 까닭에 이리 움직이고 있는데요.”

 “일이 잘되어 가지 않는다……?”

 용천악이 미심쩍은 듯 운석원을 바라보며 물었다.

 운석원이 눈을 가늘게 뜨고는 수염을 어루만졌다.

 “원고를 받아 오라 신검대의 대주를 보내었는데 아직도 원고를 받아 내지 못하였다지 뭡니까. 교주성하께서는 일의 처리가 늦다고 하시며 흑사신(黑死神)을 보내라 명하셨습니다.”

 “흑사신?”

 용천악이 불쾌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흑사신은 전대 교주부터 충성을 다해 온 일월신교의 호법이었다.

 검기가 성하여 이미 강기지경을 이루었고, 경신의 공부에 특히 능하여 허공답보라 말해도 좋을 정도의 신법을 지닌 절대의 무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절대적으로 교주의 편이었다.

 신교오가로서는 눈엣가시라고 말해도 좋으리라.

 “흥! 나는 그자가 마음에 들지 않소이다. 훗날 큰 권력이라도 약속받았는지, 곧 죽어도 교주성하의 편에…….”

 용천악이 퉁명스럽게 중얼거렸다.

 운석원이 걸음을 멈추었다.

 “말씀이 너무 심하시구려, 용가의 가주.”

 운석원이 차가운 눈으로 용천악을 바라보았다.

 “그는 아무것도 약속받은 바가 없소. 권력에는 관심도 없어서 지금도 한직에만 머물고 있지. 그가 교주성하를 따르는 것은, 교에 대한 충심에서 나온 행동이오. 나는 다른 누구도 존경해 본 적이 없지만, 흑사신만은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구려.”

 “끄응.”

 용천악이 신음을 내뱉으며 시선을 돌렸다.

 운석원은 일월신교를 끔찍이 사랑하는 위인이었다.

 교주에 반(反)하는 것도, 그가 교에 해가 된다 여겼기 때문이지, 역심(逆心)에서 나온 행동이 아니었다.

 용천악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소, 좋아. 하지만 그가 우리에게 몹시 방해가 된다는 사실만큼은 부정할 수가 없을 거요. 헌데…… 교주성하께서 직접 그를 지목하셨다 하셨소?”

 “흑사신은 일월신교에 투신하기 전, 벼슬을 한 적이 있었으니까요.”

 운석원이 다시 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흑사신은 과거, 한림원(翰林院)에서 수찬(修撰)직을 지낸 적이 있었다.

 역사서를 편찬하는 벼슬로, 정확히 말하면 휘하의 편수(編修), 검토(檢討) 등의 벼슬아치들을 관리하는 일이었다.

 문제는 휘하의 관리들이 하나같이 게으름뱅이라, 제 때, 제 때 마감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흑사신이 편수 일을 할 때는 마감을 한 번도 어겨 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일월신교에 투신하기 전까지, 흑사신은 대단한 중압감에 시달려야 했었다고 한다.

 “교주성하께서 제대로 인선을 정하신 게지요.”

 운석원이 턱을 긁적이며 중얼거렸다.

 용천악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얼굴로 고개를 갸웃했다.

 “흐음. 원고는 최대한 늦게 들어와야 하는 것 아니오? 원고 자체야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니지만, 교내에서는 중원에 교리서가 퍼지는 순간이 권토중래의 대계를 시작하는 날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던데.”

 “물론 그렇지요. 원고는 최대한 늦게 들어와야 합니다. 아마 교주성하께서도 원고 때문에 흑사신을 보낸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 다른 이유가 있겠지요.”

 운석원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생각에 잠긴 얼굴로 턱만 긁적일 뿐이었다. 용천악이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고 있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교주는 흑사신에게 별다른 명을 내리진 않았을 것이다. 흑사신은 명령대로 우직하게 원고만 받아 내려 하겠지.’

 하지만 성격상, 흑사신은 중원에 나가서도 일월신교의 교도임을 숨기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소란이 일어날 터.

 그것이 아마 교주의 뜻이리라.

 ‘교주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신단비고가 털린 것을 기회로 무슨 일을 꾸미는 것은 분명한데…….’

 생각은 잘 이어지지 않았다.

 운석원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일단은 신검대원들을 몇 명 함께 보낼 생각입니다. 그들로 하여금 흑사신을 감시케 할 것이고요. 그러면 교주의 뜻이 무언지 알게 되겠지요.”

 운석원이 걸음을 멈추고는 용천악을 돌아보았다.

 “이 안에 흑사신이 있습니다. 같이 들어가시겠습니까?”

 “아니, 나는 됐소. 군사나 들어가 보시구려.”

 용천악이 질색을 하며 손사래를 쳤다. 아예 먼저 자리를 떠나려는 것이다.

 운석원은 미소 지은 얼굴로 그런 용천악을 바라보고는, 천천히 문을 열었다.

 빛 한 점 없는 작은 방 안에 불빛이 스며들었다.

 방 안에는 흰 머리의 무인이 벽을 보고 좌정하여 앉아 있었다.

 운석원은 먼저 읍하여 예를 표했다.

 “운가의 가주, 운석원이 호법을 뵙소.”

 “흥!”

 싸늘한 반응이 돌아왔다.

 흑사신은 감히 교주께 불충한 오가의 무리들과는 교분을 나눌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그는 아예 뒤를 돌아보지도 않았다.

 운석원이 말을 이어 나갔다.

 “교주성하께서 명을 내리셨기에 이리 찾아뵙게 되었소이다.”

 “으음…….”

 흑사신이 신음을 내뱉었다.

 교주의 명령이라는 말에 조금 전보다는 나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알다시피, 교주성하께서는 중원의 중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리서를 편찬하길 원하시오. 하여 중원의 학사에게 원고를 맡겼는데…….”

 “마감이 늦었다더냐?”

 흑사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작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운석원이 쓴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대답했다.

 “그렇소이다. 교주성하께서는 호법께서 직접 출두하여 원고를 받아 내기를 원하십니다만.”

 “흥! 학사란 것들은 원래 그렇지. 그놈들에게 대화는 필요 없다. 그놈들은 그저 비틀어 짜내면 원고를 토해 내는 족속들이야.”

 학사에 대한 짙은 경멸이 묻어나는 한마디였다.

 흑사신의 등 근육이 꿈틀거렸다. 바로 옆의 땅에 박아 둔 목검을 쥐어 들기 위해 팔을 내뻗은 것이다.

 ‘과연 진검이 아니라 목검이로군.’

 운석원이 흥미 어린 눈으로 흑사신의 목검을 바라보았다.

 “좋군. 오랜만에 쥐어도 여전히 좋아.”

 우우웅-

 목검이 부르르 떨리며 울음을 토해 냈다.

 한동안 진동하던 목검에 검푸른 기운이 어렸다.

 기운은 점점 강해져 유형화되었다.

 다름 아닌 강기(罡氣)였다.

 흑사신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돌렸다.

 “그래, 교로 넘어온 원고는 어느 정도더냐?”

 “그것이…….”

 운석원이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흉신악살의 눈동자라고 말해도 좋을 만한, 섬뜩한 눈동자가 운석원을 바라보았다.

 운석원은 저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마침내, 흑사신에게서 가공할 만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아직 한 장의 원고도 받아 내지 못했단 말이냐!”

 흑사신이 일갈을 내뱉었다.

 그것이 바로 한재선의 재앙의 시작이었다.

 

 한재선이 마감을 피해 도주한지 넉 달째…….

 흑사신 이도경(李道境), 출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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