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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마감무림
작가 : 촌부
작품등록일 : 20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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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삼진의 평범한 학사, 한재선에게
'무림맹주의 사서를 집필하면 황금 백 냥을 준다'라는 대박 의뢰가 떨어진다.
그리고 뒤이어 '마교 교주의 교리서를 제때 끝맺지 못하면 죽는다'라는 대박 협박 도 떨어진다.
창졸간에 이중계약을 하게 된다.
마감을 피해 달아난, 허장성세로 점철된 한 학자의 기상천외한 도주극이 펼쳐진다.
추적은 지금도 계속된다.

 
제 23 화
작성일 : 16-07-14 16:08     조회 : 548     추천 : 0     분량 : 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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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흑의인의 검은 동료의 마혈을 찌른 후에야 멈추었다.

 “이, 이런!”

 흑의인이 다급히 외칠 때였다.

 최유찬의 신형이 빠르게 아래로 숙여졌다. 그렇게 허리를 숙여 보니 상대의 낭심이 보였다.

 그곳을 공격한다면 쉽게 제압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무인으로서 할 일이 아니었다.

 ‘발목이면 되겠지.’

 최유찬이 주먹을 꽈악 쥐어 흑의인의 발목을 후려갈겼다.

 뿌득-

 “으아악!”

 불쾌한 소리와 함께 흑의인이 비명을 토해 내었다. 발목의 뼈가 부러지고 만 것이다.

 다시 허리를 편 최유찬은 무심한 얼굴로 쓰러진 흑의인의 뒷덜미를 잡고 객잔 밖으로 던졌다.

 “다 됐군.”

 객잔을 모두 정리한 최유찬이 만족한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나 만족한 표정은 그리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만족이 사라진 자리에 분노가 차올랐다.

 얄미운 얼굴로 도망치던 한재선이 떠오른 것이다.

 ‘다리를 잘라 둘까. 그러면 도망을 가지 못하겠지.’

 잠시 그렇게 생각하던 최유찬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일월신교의 군사인 운석원이 절대 한재선을 해하지 말라는 명을 내린 바 있었던 것이다.

 ‘혈도를 점해 두어야겠군.’

 무한삼진에 돌아갈 때까지 혈도를 점해 두면, 놈은 도주하지 못할 것이다. 그다음부터는 지근거리에 밀착하여 감시할 생각이었다.

 “다시는 놓치지 않는다.”

 최유찬이 이를 뿌드득 갈며 객잔 밖으로 걸어 나갔다.

 객잔 밖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하나같이 병장기를 챙겨 든 무인들이었다.

 그들은 긴장한 얼굴로 바닥에 널린 패배자들 더미와 최유찬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객잔을 포위하듯 둘러선 사람들 덕택에 최유찬의 주변엔 반원이 그려져 있었다.

 최유찬이 물끄러미 그들을 바라보고는 한 걸음 앞으로 내딛었다.

 “가, 가지 못한다! 시, 신단비고를 돌려 놔!”

 젊은 무인 하나가 용기를 내어 고함을 질렀다. 최유찬이 흘끔 돌아보자, 젊은 무인이 화들짝 놀라며 병장기를 들어 올렸다.

 최유찬은 젊은 무인에게서 시선을 떼고는 한 걸음 더 앞으로 옮겼다.

 좌중에 있던 사람들이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 순간, 최유찬이 크게 진각을 굴렀다.

 쿵-!

 좌중에 있던 사람들이 화들짝 놀라 병장기를 겨누었다. 일순간 신형이 위로 떠 버릴 만큼 땅이 흔들렸던 것이다.

 뒤늦게 균형을 잡은 무인들이 다시 앞을 돌아보았지만, 최유찬은 이미 그 자리에 없었다.

 최유찬은 일부러 진각을 밟아 사람들의 시선을 유도한 뒤, 은신의 술을 펼쳐 다시 객잔 안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어, 어디 갔지?”

 최유찬에게 외쳤던 젊은 무인이 떨떠름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다시 객잔 안에 들어선 최유찬은 객잔의 뒷문을 통해 멀리 돌아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사라졌다.

 그의 눈은 조금 전, 한재선이 사라졌던 방향을 쫓고 있었다.

 ‘한재선의 흔적은 모두 사라졌을 것이다.’

 수많은 무인들이 있었으니, 흔적이 남아 있었다 손쳐도 모두 파손되었을 터였다.

 그렇다면, 한재선의 심리를 추측해 방향을 잡아야 한다.

 ‘단순한 놈이니 직선으로 도주했겠지.’

 최유찬의 시선이 한재선이 제일 처음 달려 나갔던 곳으로 향했다.

 최유찬은 거도를 수습하고는 한재선이 사라졌던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렇게 가다 보니 넘어진 수레 하나가 보였다.

 수레의 옆으로는 무너진 벽과, 기괴한 모습으로 쓰러진 흑의인 몇 명이 보였다.

 ‘아까 덤벼들던 녀석들이로군.’

 최유찬은 낭심을 부여잡은 채 쓰러져 있는 흑의인을 보고는 허리를 굽혔다. 그러고는 흑의인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아는 얼굴이었다.

 ‘유운도(流雲刀)?’

 유운도는 섬서에서 신성(新星)으로 불리는 자로, 머지않아 도기를 발출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던 신진고수였다.

 그는 화산의 전대고수에게서 몇 가지 가르침을 받아 고수의 반열에 오른 자로, 당당한 정도의 무림인이었다.

 ‘왜 정도의 신성이 정체를 숨기고 있었지?’

 최유찬의 얼굴이 구겨졌다.

 잠시 머리를 굴려 생각해 보았지만, 최유찬은 답을 얻을 수 없었다. 대신 최유찬은 유운도의 사인을 조사해 보았다.

 ‘낭심을 얻어맞았나.’

 최유찬이 유운도의 하복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벗겨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었지만, 굳이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악랄한 자에게 걸린 것이로군.’

 최유찬은 다른 흑의인들을 훑어보았다.

 흑의인들은 모두 낭심을 쥔 채로 쓰러져 있었다. 무인답지 않게 최후를 맞은 흑의인들을 가련하게 바라보던 최유찬이 몸을 일으켰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지.’

 “쯧쯧.”

 최유찬은 혀를 끌끌 차고는 몸을 돌렸다. 그러고는 다시 한재선이 사라졌음직한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최유찬의 뒤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객잔을 둘러싸고 웅성거리고 있었다.

 

 

 

 <제10장> 흑사신(黑死神)

 1

 

 

 

 무림맹의 본당, 창룡검전에는 제갈혜가 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의자에 앉아 턱을 괴고 다리를 까딱이는 모습이 봄날 구경을 하는 소녀와 같았다.

 하지만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소녀와는 구만 리쯤 떨어진 것들이었다.

 제갈혜는 신단비고와 신단비고를 털어간 괴인, 그리고 전대의 기인 음양쌍부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늦으시네…….”

 제갈혜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음양쌍부는 아직도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제갈혜는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리다가, 앙증맞은 손을 들어 올리곤 기지개를 켰다. 그러고는 햇살에 비춘 먼지를 쫓아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려 댔다.

 그러기를 일각여.

 마침내 시비가 음양쌍부의 도착을 알렸다.

 “소청호, 소 노사(老師)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어서 안으로 모셔요.”

 제갈혜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문간으로 다가갔다.

 밖에서 문이 열리는가 싶더니, 우락부락한 근육질 거한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어, 어머!”

 제갈혜는 깜짝 놀라 움직임을 멈추었다.

 크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예상보다 두어 배는 더 큰 것이다.

 제갈혜의 시선이 고작 가슴팍에 닿을 정도였으니, 말 다한 셈이었다.

 제갈혜는 천천히 시선을 들어 올렸다. 까마득히 높은 곳에서 새하얀 수염을 장비처럼 기른 홍안(紅顔)이 보였다.

 “소, 소녀는 제갈가의 사람으로, 이름은 제갈혜라 합니다. 한낱 규방 처녀가 무림의 선배를 청하였으니, 부디 무례를 용서해 주시기 바랄 따름입니다.”

 홍안의 주인공, 음양쌍부 소청호가 물끄러미 제갈혜를 내려다보았다.

 제갈혜는 산적 앞의 처녀마냥 겁에 질린 얼굴로 조심스레 시선을 감내했다.

 잠시 그렇게 제갈혜를 내려다보던 소청호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으하하하!”

 제갈혜가 움찔했다.

 소청호가 제갈혜의 머리를 한 차례 쓰다듬었다.

 “왜 이리 겁을 먹느냐? 겁을 먹으려면 내가 먹어야지! 위사들과 쌍륙 한판을 두다가 그만 늦고 말았으니…….”

 소청호의 손은 제갈혜의 머리를 온통 뒤덮을 정도로 컸다.

 제갈혜는 안도한 얼굴로 한숨을 내쉬고는 탁자로 걸어가 자리를 권했다.

 소청호는 걸상 대신, 탁자에 턱 하니 엉덩이를 걸치고 앉았다.

 “내 예전에도 여기 와 본 적이 있는데, 그 의자는 너무 작아. 해서 여기 앉았는데…… 안하무인이라고 욕하지는 않겠지?”

 소청호가 눈을 가늘게 뜨고는 제갈혜를 바라보았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노선배.”

 제갈혜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미리 준비해 두었던 차를 따라 소청호 앞에 내려놓았다. 그러고는 살포시 웃으며 깡총 뛰어 탁자 위에 앉았다.

 그렇게 앉고 보니 마치 조손지간처럼 노소가 사이좋게 앉은 꼴이 되었다.

 눈을 크게 뜨고 멍하니 제갈혜를 바라보던 소청호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당돌하구나! 감히 천하의 음양쌍부와 같은 자리에서 눈을 마주치려느냐?”

 “소녀는 한낱 규방 처녀일 뿐이지만, 지금은 무림맹을 대표하고 있으니까요.”

 제갈혜의 말은 허례허식을 따지지 않는 것은 좋지만, 농담처럼 넘겨 버릴 이야기가 아니라 진지한 대화를 원한다는 뜻이었다.

 소청호가 웃음을 뚝 멈추고는 제갈혜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허어- 당돌하기 짝이 없는데, 밉지가 않으니 이상한 일이로군. 소저의 눈에는 흔들림이 한 점도 없으이.”

 제갈혜가 칭찬 받은 어린아이처럼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

 소청호가 무릎을 탁 치더니 말했다.

 “아깝다, 아까워. 왜 나의 젊은 시절에는 이런 아가씨가 없었을까! 아가씨 같은 사람이 있었다면 나는 무림출도 따위는 안중에도 두지 않았을 텐데!”

 제갈혜가 어깨를 한 차례 으쓱하더니, 다리를 까딱까딱 흔들었다.

 조금씩 소청호가 어떤 사람인지 알 것 같았다. 다른 무림지사였다면 무례하다고 욕해도 열 번을 욕했을 텐데 소청호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 버린 것이다.

 맘에 든다는 듯 호호탕탕하게 웃던 소청호가 제갈혜를 흘끔 돌아보았다.

 “그래, 설마하니 이 노인네가 마음에 들어서 불렀을 리는 없고. 왜 불렀느냐?”

 “신단비고에 관한 일로 도움을 청하고자 모셨어요, 노선배.”

 “흐음, 그래. 소문은 나도 들었다. 신단비고가 털렸다지?”

 소청호가 턱을 긁적이며 말했다.

 “예. 어느 괴인이 신단비고의 영약을 모조리 가지고 사라졌어요. 무림맹은, 아니, 정도 무림으은 반드시 그를 잡아야 해요. 영약은 어느 개인도, 어느 단체도 독식할 수 없는 무림 모두의 것이에요.”

 소림도, 무당도 그런 의미로 영약들을 바쳤다. 무림의 좋은 곳에 쓰라고.

 결코 마감 피하려던 학사의 굶주림을 채워 주려고 바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일은 이미 꼬일 대로 꼬이고 말았다.

 “그래서, 내게 잡아 달라고?”

 “그렇습니다, 노선배.”

 소청호가 차를 들어 후루룩 한입에 마셔 버렸다. 그러고는 탁자에 탁 소리를 내며 거칠게 찻잔을 내려놓았다.

 “싫은데.”

 “……예?”

 제갈혜가 벙 찐 얼굴로 소청호를 바라보았다.

 소청호는 주머니에서 작은 통을 하나 꺼냈다. 그 안에는 주사위가 두 알 들어 있었다. 소청호는 주사위를 데굴데굴 굴리며 말했다.

 “나는 말일세, 무림맹이 싫어.”

 “…….”

 제갈혜가 진지한 얼굴로 소청호의 옆얼굴을 바라보았다.

 소청호가 말을 이어 나갔다.

 “백의검성 그 친구는 마음에 들지만, 무림맹은 싫어. 여기 놈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죽었어. 차라리 도박에 미친 인간의 썩은 안색이 더 나아 보일 정도니 말 다했지 않은가?”

 “정녕 거절하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래, 그렇다네. 무림맹의 부탁을 받아들일 생각은 없어.”

 제갈혜가 고집스러운 얼굴로 입을 꾸욱 다물었다.

 소청호 역시 주사위를 굴릴 뿐, 말을 꺼내지 않았다.

 잠시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침묵을 깬 것은 다름 아닌 제갈혜였다.

 “저도 소 노선배의 말씀에 공감하기는 합니다. 제게는 큰 어르신들이지만…… 저도 가끔 무림맹이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이번엔 소청호가 움찔했다.

 무림맹을 잔뜩 욕했는데, 반발하기는커녕 같은 의사가 나오다니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일은 무림맹과는 연관이 없는 일이에요. 무림맹이 아니라 무림의 대의를 생각해 주시길 바라요.”

 “말은 잘하는군. 하지만 소저 역시 무림맹의 사람이니, 나는 소저도 믿을 수가 없네. 그리고 아는가? 나는 한 번 말한 것은 결코 번복하지 않는 사람이라네. 이미 거절했으니 어떻게 부탁한다고 해도 나는 수락하지 않을 거야.”

 “그렇다면 저와 내기를 하시지요. 내기에서 이긴 자의 소원은 무조건 들어주신다고 들었어요. 아닌가요?”

 제갈혜가 탁자에서 내려와 당돌한 얼굴로 소양극의 시선을 바라보았다.

 소양극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정말 맹랑하군.”

 “그만큼 급박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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