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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검명무명
작가 : 자우
작품등록일 : 20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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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처음 강호에 발을 디뎠을 때, 세인들을 그를 검광이라 했다.
그가 무명검으로 독보천하 할 때, 세인들은 그를 검귀라 불렀다.
그가 홀연히 강호를 떠날 때, 세인들은 그를 검신, 진정한 천하제일인이라 부르며 칭송했다.
그리고 수백 년이 흘렀다.

 
25 화
작성일 : 16-07-14 16:01     조회 : 412     추천 : 0     분량 : 5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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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귀로(歸路)(5)

 

 

 

 검성 남궁무빈. 그 이름이 주는 무게는 강호상의 어떤 인물도 비할 바가 아니었다. 남궁장현은 눈앞에 앉아있는 그의 부친을 감히 바라보지 못했다.

 행여 눈이라도 마주친다면 그의 흉금 속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드러날까 저어했기 때문이었다.

 백발, 백염, 백미의 마치 설화에서나 나올 법한 신선의 풍모를 고루 갖춘 이 인물이 바로 검성 남궁무빈이었다. 신주십육성의 으뜸이며 무림의 최강자라 불리는 남궁무빈은 눈을 아래로 하여 수십 장에 달하는 서찰과 서류들을 읽고 있었다.

 서류가 한 장, 한 장 넘어갈 때마다 남궁장현의 어깨도 따라서 흔들렸다.

 바짝 긴장한 남궁장현의 이마에서 한 줄기 땀방울이 떨어져 내릴 때. 남궁무빈의 서류검토는 모두 끝났다.

 “나쁘지는 않구나.”

 “감사합니…….”

 “나쁘지는 않지만, 좋지도 않아.”

 목소리에 고저가 없어, 질책하는 것 같지는 않았음에도, 남궁장현은 저도 모르게 움찔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제 장충이에게 가봐야겠구나.”

 남궁무빈은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무심히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집무실을 빠져나가는 그의 뒤를 남궁장현은 조용히 따랐다. 그의 얼굴은 한 없이 어두웠다.

 남궁장충의 증세는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었다. 그에 따라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남궁장현의 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었다.

 어찌 된 영문인지, 남궁무빈은 남궁장충이 당한 주독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었다. 남궁무빈은 은거지에서 나오기가 무섭게 남궁장충의 몸에서 수차례 손을 써, 독기를 진기로서 태워버리거나 밀어낸 지 오래였다.

 아직 몸에 남은 여독과 저주로 인하여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남궁무빈은 수시로 남궁장충을 확인하며 직접 손을 쓰며, 한편으로는 영험한 술사를 초빙하기 위해 사람을 보내기도 했다. 남궁무빈이 자신의 이름으로 직접 청한 곳은 바로 화산(華山)의 남천궁(南天宮)이었다.

 대대로 법술(法術)에 있어 종가라고 하는 삼개도문이 있으니, 바로 나부파(羅附派)와 모산파(茅山派), 그리고 화산의 남천궁이 그것이었다. 본시 무림과는 별개의 세계였으나, 과거의 수차례 벌어진 마교대전 당시 마교의 온갖 사술과 저주를 앞장서서 막아준 이들이 바로 이 삼개도문이었다.

 남궁무빈은 남궁장충의 증세를 확인하기가 무섭게 직접 서신을 작성하여 화산 남천궁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혈교 무리의 호언장담이 점점 못 미더워지는 남궁장현이었다.

 아직, 남천궁의 도사들은 도착하지 않았지만, 행여 그들이 저주를 풀어낼 수 있게 된다면, 남궁장현의 모든 계책은 수포로 돌아가는 셈이었다.

 

 “으음….”

 두 눈을 감고 있는 남궁장충의 안색은 시체처럼 창백하기 그지없었다. 독기를 뽑아내어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진 모습이었지만, 남궁무빈은 그것이 어디까지나 이 주독에 포함된 독기 일부를 배출해냈을 뿐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남궁무빈은 잡고 있던 손목을 놓았다. 점차 사그라지는 생명력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독기는 밀어냈으되, 그의 몸에 펼친 사악한 저주가 그의 몸을 좀 먹고 있는 것이었다.

 ‘남천궁에서 늦지 않게 도착을 해야 할 터인데….’

 남궁무빈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그의 큰아들에게 펼쳐진 주독. 이것은 그의 기억이 확실하다면 그 옛날 마교의 것이었다. 그의 둘도 없는 친우를 앗아갔던 독이기에 그로서는 결코 잊을 수 없기도 했다.

 ‘도대체 어디서 이 독이 나왔단 말인가.’

 비록 마교의 것이지만, 마교에서 나왔을 리는 절대로 없었다. 남궁무빈의 두 눈이 심유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그래. 북경의 큰 손녀사위가 저질렀단 말이지.”

 “예, 노가주님.”

 남궁무빈은 손을 휘저어 장로들을 물리쳤다. 그의 눈에는 깊은 불신이 어려 있었다.

 “허어…. 제천회란 무리는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왔으며, 북경의 그 아이는 도대체 어떻게 휘말리게 되었단 말이더냐.”

 북경의 대장군부와 파혼을 하기로 했다는 말에 남궁무빈은 아무 말도 없었다. 대장군부에서는 아들을 잃었고, 남궁세가에서는 가주가 암습을 당해 오늘 내일하고 있었다.

 서로 보지 않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남궁무빈은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그로서는 실로 수십 년 만에 맞는 고통이었다.

 

 ***

 

 거대한 대장군부의 정문은 초상집과도 같은 분위기였다.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할 위사는 간 곳 없었고, 굳게 잠긴 대문만이 그들을 반기고 있었다. 그것을 바라보는 일행들의 생각은 제각각이었다.

 

 인적마저 끊긴 듯, 황량한 대장군부의 모습에 양운정은 입맛이 썼다. 그는 살짝 미간을 모으고 고개를 돌렸다. 남궁아현의 차가운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역시나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혹시라도 그가 남궁아현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다면, 미미하게나마 감정의 동요를 보이는 눈동자를 볼 수 있었을 테지만, 불행히도 양운정은 오래도록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저 차가운 그녀의 겉모습만을 보았을 따름이었다.

 남궁아현에게 딱히 좋은 세월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육 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을 보낸 장소였다. 비록 남편에게 어떠한 정도, 추억도 지니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살갑게 대하며 아껴준 대장군 부부의 마음마저 지울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러한데, 그녀는 자신이 지금 하려는 짓이 두 부부의 가슴에 얼마나 큰 고통이 될지 뻔히 알면서도 이곳으로 돌아왔다. 옳지 않은 일이었다. 눈앞의 대문이 마치 자신을 덮칠 듯이 거대하게 만 보였다.

 죄책감과 흔들리는 마음은 고스란히 흔들리는 눈동자로 나타났건만, 양운정은 미처 눈치 채지 못했다. 아니, 어쩌면 알고 싶지 않았는지도 몰랐다.

 장천과 무사들도 얼굴빛이 영 좋지 못했다. 복잡한 상념에 그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어두웠다. 양운정이 양가장에 닿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지만, 그렇다고 북경에 도착했다고 그를 떨구어 낼 수도 없었다. 어느 쪽이든 그들로서는 무리였다. 그들은 다만, 양운정의 눈치를 살필 뿐이었다.

 여기서 혼자 속 편한 것은 철란이었다. 아이는 양운정의 곁에 붙어서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이곳저곳을 살피고 있었다. 초롱초롱한 눈가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양운정의 본가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호기심이 날만도 했다. 그 와중에 삐꺽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거대한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아이고, 셋째 작은 마님. 돌아오셨습니까.”

 양가장의 총관이 달려 나오며 남궁아현을 반겼다. 하지만 그의 얼굴에 어린 불안한 기색마저 감추지는 못했다. 새카맣게 죽은 얼굴의 총관은 남궁아현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이 머뭇거리면서도 그들을 안내했다.

 양운정은 그 끝에 서 있다가, 미간에 깊은 골을 새긴 채 따라 들어갔다.

 

 양운정을 비롯한 여타의 남궁세가의 무사들은 접객당에 머물렀다. 내당으로 들어선 것은 남궁아현과 총관뿐이었다.

 양운정이야 남궁세가의 무사들을 안중에도 두지 않고 있었지만, 그들은 양운정의 눈치를 보고만 있었다.

 양운정은 접객당이 많이 낯설었기에,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던 참이었다. 분명 그의 기억에는 있던 공간이었지만, 막상 직접 보기는 처음인 것 같았다.

 양운정은 기억을 더듬으며, 접객당을 나섰다. 그런 그의 모습에 남궁세가의 무사들은 기겁하며 그를 잡으려 했다.

 “야, 양 백호님!”

 “무슨 일인가?”

 다급한 그들의 음성과 달리, 양 백호는 평이하기 그지없었다.

 “어, 어디 가십니까?”

 “구경.”

 “예?”

 “이런 집은 처음 봤기에 구경이나 하러 가는 길이네.”

 “아, 아니….”

 너무도 담담한 양운정의 말에 당황하는 남궁세가의 무사들의 뒤로 철란이 불쑥 고개를 내밀고 말했다.

 “아저씨, 나도 갈래요.”

 “그럴까?”

 양운정은 철란의 손을 잡고 접객당을 나섰다. 남궁세가의 무사들은 다급히 그들을 붙잡으려 했지만, 웃는 낯으로 고개를 돌려 쏘아보는 양운정의 눈빛에 온몸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헉!”

 찰나였지만, 스쳐 지나간 양운정의 두 눈은 그들의 뇌리 한구석에 남아있던 두려움을 이끌어내었다. 그들이 간신히 두려움을 헤치고 정신을 차렸을 때, 양운정과 철란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기억을 더듬으며 양운정이 성큼성큼 걸어 들어간 곳은 내당 쪽이었다. 너무도 당당하게 걸어가는 양운정을 의식하는 식솔들은 없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양운정은 새삼 떠오르는 기억들에 의지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접객당을 나서서 외당을 지나 연무장을 걷고 있는 양운정의 눈에 커다란 내당이 보였다. 잠시 연무장에 멈추어선 양운정은 연무장을 중심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전 양운정의 시간이 남아있는 공간들이었다.

 “으음.”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며, 급작스러운 두통에 양운정은 머리를 움켜쥐었다. 마치 머릿속의 무언가가 깨져 나가는 듯한 느낌, 불쾌했다.

 “아저씨?”

 “아, 아니. 괜찮다.”

 머리를 뒤로 넘기며, 애써 태연한 척을 했지만, 두통은 쉬이 가시지 않았다. 양운정은 머리를 거칠게 흔들며 걸음을 옮겼다.

 정면에 있는 내당을 향해 다가갈수록 양운정의 두통이 강해져 갔다. 양운정은 두통을 무시하며, 발에 힘을 주어 걸음을 재촉했다. 양운정의 입가에는 묘한 미소가 어려 있었다. 기다리던 순간이었다.

 

 남궁아현은 심한 두려움과 죄책감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검봉의 이름이 무색하게도, 그녀는 당장에라도 이곳에서 달아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녀의 내심을 잘 아는지, 선뜻 악역을 자처한 것은 장천이었다. 그는 시종일관 냉혹한 자세를 유지하며, 양가장의 가족들을 핍박했다.

 다분히 형식적인 인사가 오가고, 장천은 사건의 전말을 알리는 동시에 남궁세가에서 요구하는 바를 명확히 전달하였다.

 “그래? 그 아이가 확실히 그런 짓을…….”

 양호상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눈앞의 며느리는 설마설마 하던 일말의 기대마저 끊어버렸다.

 내당은 무거운 한숨 소리로 가득했다. 양 대부인의 얼굴은 파랗게 질려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당장에라도 쓰러질 듯한 그녀의 모습에 두 아들 부부 내외의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그, 그렇다면 시신은, 시신은 어찌 되었느냐?”

 양호상은 두 손을 내리며 간신히 입을 열었다. 쥐어짜는 듯한 목소리가 애절했지만, 그의 물음에 답하는 장천의 목소리는 차갑기 그지없었다.

 “양 공자는 몸에 독을 품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화장했습니다.”

 “화, 화장!”

 양 대부인은 비명처럼 소리를 내지르고는 곧 눈물을 뚝뚝 흘리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두 며느리가 달려 나와 그녀를 위로했다. 그런 여인들의 모습에 양호상을 비롯한 두 형제는 눈물을 삼키느라 고개를 치켜들었다.

 장내는 여인들의 통곡으로 가득했다. 남궁아현의 얼굴이 눈에 띄게 질려가기 시작했다.

 그녀의 가슴은 마치 독비(毒匕)에 꿰뚫린 듯, 타는 듯한 고통을 호소했다. 장천은 차갑게 얼굴을 굳히고 있었지만, 그 역시 오열하는 그들의 모습을 차마 바라볼 수가 없었다.

 그때였다.

 거칠게 문이 열리며, 한 소녀를 데리고 날카로운 인상의 한 사내가 들어섰다. 상하 흑의를 걸친 사내의 한 손에는 한 자루 철검을 들고 있었고, 반대쪽 손에는 소녀의 손을 붙잡고 있었다.

 마치 자신의 집인 양 당당하게 걸어 들어오는 그의 모습에 좌중의 모든 사람은 당황했다.

 아니, 장천은 순간 심장이 멈추는 듯했다. 전모를 아는 또 다른 목격자가 불쑥 나타난 것이다.

 “아니, 야, 양 백호님…. 여기에는 어찌?”

 그간 냉막하였던 얼굴은 어디 가고 파랗게 질린 얼굴이 되었다. 장천은 속으로 그를 제대로 붙잡지 못하는 무사들에게 욕을 하며 다급히 양운정을 향해 다가갔다. 하지만 양운정은 묘한 미소를 띠며 그를 흘깃 바라보고는 스쳐 지나갔다.

 남궁아현 역시 느닷없는 양운정의 등장에 당혹스러워하며, 그를 만류하려 했지만, 이어진 그의 행동은 그녀를 공황상태로 몰아넣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양운정은 철란에게 검을 주어 한쪽으로 가 있게 하고는 양가의 식솔들 앞에 침착하게 무릎을 꿇었다.

 “아버님, 어머님, 소자 이제 돌아왔습니다.”

 “!”

 “!”

 낮은 목소리였지만, 이 자리에 모인 모두에게는 비수와 같이 파고든 말이었다.

 

 

 <1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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