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
 1  2  3  4  5  >>
 
작가연재 > 무협물
검명무명
작가 : 자우
작품등록일 : 2016.7.7
검명무명 더보기

작품안내
http://www.storyya.com/bbs/boa...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그가 처음 강호에 발을 디뎠을 때, 세인들을 그를 검광이라 했다.
그가 무명검으로 독보천하 할 때, 세인들은 그를 검귀라 불렀다.
그가 홀연히 강호를 떠날 때, 세인들은 그를 검신, 진정한 천하제일인이라 부르며 칭송했다.
그리고 수백 년이 흘렀다.

 
21 화
작성일 : 16-07-14 16:00     조회 : 474     추천 : 0     분량 : 670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8. 귀로(歸路)(1)

 

 

 

 다음날, 날이 밝기가 무섭게 양운정은 길을 떠날 채비를 갖추었다. 서두르는 그의 모습에 당황한 것은 사정 모르는 남궁세가의 가인들이었다. 어쨌든, 세가의 큰 은인이었다. 이렇게 하루 만에 떠나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미, 그의 활약상은 하루 만에 안휘성 곳곳으로 널리 퍼져있는 상태였다. 안휘성 내의 개방이나, 하오문도는 물론이고 무림맹에서까지 이 사건의 전모를 전달하고 조사하느라 난리가 난 상태였다. 이런 때에 훌쩍 떠나버린다고 하니. 남궁세가는 주인이자, 은을 입은 입장에서 이만저만 난처한 것이 아니었다.

 

 양운정은 모든 것을 챙기고, 잠에서 덜 깨어 비몽사몽 하는 철란을 등에 업었다. 아이는 지난 밤사이에 많이 안정을 되찾았지만, 아직은 정상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었다. 불안불안한 모습에 양운정은 걱정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남궁세가에서 더 머무를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그는 방을 나섰다. 채 몇 걸음을 걷기도 전에 남궁형제가 기겁하여서 달려왔다.

 “아니, 양 백호님! 이리 가시다니요. 안될 말씀입니다.”

 간곡히 그를 만류하는 아무것도 모르는 두 형제의 선한 얼굴에 차마 양운정은 싫은 내색을 할 수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마음 편히 남궁세가에 머물 수도 없었다.

 “미안하네, 내 일이 있어, 지금 길을 떠나야 하니 양해 해주게나.”

 양운정은 말을 마치고, 그들을 지나쳤다. 남궁형제는 완곡하게 거절하는 양운정을 더 잡을 수는 없었다. 그들은 결국 양운정의 뒤를 쫓아서, 배웅할 수밖에 없었다. 이른 시간이라도, 세가의 많은 사람이 몰려나왔다.

 남궁세가 측에서 준비해준 말 위에 짐과 란이를 앉힌 양운정은 고개를 돌려 남궁형제와 남궁세가의 문인들을 바라보았다.

 남궁승이 직접 마사로 달려가 마부들을 닦달해 준비해준 말이었다. 이것까지는 겸양할 처지는 못 되었기에 양운정은 감사히 신세를 지기로 했다. 어차피 북경에 도착하면 제 손으로 끊어버릴 연이라고 하나, 눈앞의 두 형제에게까지 매정한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었다. 양운정은 적어도 이 두 형제에 관하여서만은 좋은 인연으로 남기고자 했다.

 두 형제는 어쩔 수가 없어, 짙은 아쉬움을 담은 채, 떠나려는 양운정을 바라보았다.

 “잠시만 기다리게.”

 한 사람의 목소리가 양운정의 발목을 잡았다. 양운정은 그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었다. 치솟는 짜증을 억누르며 고개를 돌리니, 임시가주인 남궁장현이 있었다. 제법 위엄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였으나, 양운정의 눈에는 그저 양가를 기만하려는 간걸(姦桀)에 지나지 않았다. 남궁장현은 미처 양운정의 속내를 짐작도 못 하고, 묵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리 자네를 보낸다면 이는 본가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격일세. 부탁이니, 며칠만 더 머물러 주지 않겠나.”

 간곡한 그의 말은 겉으로 보기에는 자애롭고, 명예를 중시하는 명문가다운 말이었지만, 그의 속을 들여다보노라면, 꼭 그렇지도 않았다.

 '네놈이 양운정이가 가짜라는 것은 목격한 이상. 네놈을 이렇게 간단히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아직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두 남궁형제야 순수한 마음에서 양운정을 붙잡았지만, 남궁장현을 비롯한 세가의 중진들은 그렇지가 못했다. 그들에게 양운정의 존재는 가문의 은인인 동시에 그들의 치부를 목격한 목격자였다. 그에 대한 가문의 태도는 복잡할 수밖에 없었다.

 남궁장현 으로서는 남모르는 결정적인 이유가 하나 더 있었기에 그를 섣불리 보낼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양운정과는 무관한 일이었다. 그는 짜증과 분노를 애써 무심한 표정으로 감추었다.

 “가주의 호의에 감사드립니다만, 제가 급한 일이 있어, 바삐 북경을 가야 하니 양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뭐, 뭣! 북경!”

 남궁장현은 허를 찔린 듯, 저도 모르게 비명에 가깝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당황한 남궁장현은 곧 호탕한 웃음소리로 무마하며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다.

 

 남궁아현은 지난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무리 정도, 무엇도 없던 결혼생활이었지만, 이런 식으로 끝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한편으로는 죄스런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런 그녀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 것은 왠지 쓸쓸한 모습의 한 사내였다. 변방에서 무관을 했었다는 그는 몽골의 여아를 품에 안고 세가로 들어섰다. 나이에 맞지 않게 어린 모습을 보이는 몽골아이를 달래며, 걱정하던 그의 모습이 마치 확대라도 되듯이 상념 속에서 점점 커졌다.

 남궁아현은 제 풀에 놀라 머리를 흔들었다. 당황하여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그녀였다. 콩닥거리는 가슴을 부여잡으며 누가 볼세라 조심히 한숨을 내쉬었다.

 '이게 무슨 한심한 일인가.'

 하지만 그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은 차마 무시할 수 없었다.

 아직 이른 시간임에도 남궁아현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녀가 향한 곳은 팽소옥이 머물고 있던 객방이었다.

 

 팽소옥은 새벽부터 웬 날벼락인지, 평소에도 그렇게 어려워하던 남궁아현이 당당히 찾아오자, 깜짝 놀라 그토록 달콤하던 잠들이 한순간에 도망쳐 버리고 말았다.

 “아하하. 어, 언니 무, 무슨 일로 이렇게 이른 시간에…….”

 “…”

 남궁아현은 팽소옥의 더듬거리며 묻는 말에, 일순 말을 잃었다. 무작정 찾아오기는 했지만,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 비록 가문에서 파혼하기로 한다고는 했지만, 아직 부군이 있는 몸이었다.

 그런 여인이 외간남자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묻는다는 것이 걸렸다. 곰곰이 생각에 빠진 남궁아현의 모습에 더더욱 당황하는 것은 오히려 팽소옥이었다. 갑자기 들이닥쳐 잠에서 깨우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이제는 두 눈을 내리깔고 생각에 잠기는 것이 아닌가, 뭔가 물어서는 안 될 것을 물었나? 팽소옥은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리며 남궁아현의 행동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히익! 모르겠어!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저기….”

 “헉! 으, 응?”

 “양 백호라는 분…. 설명 좀 해봐.”

 “응?”

 팽소옥은 자기가 지금 무슨 말을 들었는지 이해를 못 하고 되묻고 말았다. 잠시간의 정적이 흐르고, 남궁아현의 아미가 심하게 일그러졌다.

 “마, 말할게!”

 그 순간 팽소옥은 진실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내 생명의 은인이신 분이니 좀 알고 싶어서 그래.”

 겁에 질린 팽소옥이 대뜸 소리를 지르기가 무섭게 남궁아현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었다. 말 그대로 튀어나왔다.

 “어…. 그, 그래…. 그러니까….”

 팽소옥은 멍한 머릿속을 억지로 깨우며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간신히 입을 열었다.

 

 팽소옥에게 남궁아현의 존재는 세가의 어른들보다 훨씬 무시무시한 존재였다. 어린 시절 눈앞에서 장난친다고 진검으로 두들겨 맞고, 던져지고, 무공의 기본을 가르친다면서 그렇게 닦달을 했다.

 그녀에게는 가장 두려운 것은 팽가의 어른들이 아니라, 바로 남궁아현이었다. 허나, 당시의 남궁아현으로서는 한참 수련에 매진할 때 웬 귀엽게 생긴 여자아이가 눈앞에서 알짱거리기에 같이 수련하려 했을 뿐이었다.

 팽소옥은 더듬거리면서 아는 바를 술술 털어놓기 시작했다. 남궁아현은 내색 하나 없이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니까, 그 여자아이는 수양딸 같은 존재이고, 지금 정신적인 충격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말이지.”

 “으,응...”

 솔직히 팽소옥이 양운정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그저 단편적인 사실을 늘어놓을 수밖에 없었지만, 남궁아현은 그것만으로도 왠지 그에게 한발 다가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때였다. 다급히 달려 들어온 시비가 가쁜 숨을 진정시키며 입을 열었다.

 “아가씨들, 양 은인께서 지금 길을 떠나신다고 합니다.”

 “!”

 

 세가의 문 앞에서 높은 웃음이 연이어 터졌다.

 “하하하하하! 그래, 북경! 하하하하!”

 “....”

 남궁장현은 당황한 나머지 몇 번을 호탕하게 웃었는지 몰랐다.

 어떻게든 붙잡아야만 했다. 왜 하필이면 북경이란 말인가, 북경에는 대장군부가 있었다. 만에 하나라도 이 자가 대장군부에 가서 입을 잘못 놀린다면, 그것은 그로서도 세가로서도 크나큰 실책을 범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양 백호님!”

 팽소옥이 남궁아현과 함께 사람들 사이로 달려왔다.

 남궁장현은 남궁아현의 모습을 본 순간 삐걱거리며 머리가 맹렬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팽소옥은 남궁형제들을 닦달하며, 양운정을 만류하려 했지만, 일이 있다는 양운정의 말에 팽소옥도 더는 붙잡을 수 없었다.

 남궁아현은 결코 익숙지 않은 불안감으로 휩싸여서 한마디 말도 못하고, 그저 양운정의 얼굴을 예의 그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남궁장현은 두 눈을 반짝이며, 남궁아현과 양운정을 바라보았다. 양운정을 남궁세가라는 그늘에 머물도록 붙잡는 방법이 떠올랐다.

 잘만 한다면, 추후에는 한 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남궁장현의 입장에서 남궁아현은 어떻게든 이용하는 편이 좋았다. 그는 사특한 웃음을 남몰래 머금었다.

 

 양가장, 대명 군부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문이었다.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루며,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양가장의 거대한 정문은 안휘성으로부터 불어온 소문의 바람 때문인지, 대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있었다.

 

 본명보다도 대장군이란 호칭이 더욱 익숙한 양가장주이자 당금 대명의 군부를 이끌어가는 양호상이었다. 그런데 일군의 거인이라는 그가 지난 며칠 사이에 십여 년의 세월을 훌쩍 흘려보낸 듯, 피로한 그의 얼굴은 어둡기 그지없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삼남이었다. 어린 시절 그 영민함으로 얼마나 커다란 기대를 했었던지…. 언제부터였을까,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만 보여주던 아이가, 어둡고 비뚤어지기 시작했던 것은….

 여러 가지로 바빴던 양호상 부부는 그저 곧 정신을 차리겠지, 한때의 치기 어린 시기에 불과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양운정의 방종해진 생활을 탓하지 않았었다. 헌데,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지고 삼남을 돌아보았을 때는 아차 하고 말았다.

 학명(學名)이나 무명(武名)으로 이름을 날릴 줄 알았던 아들은 북경에서도 손꼽히는 난봉꾼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가슴을 치며 후회를 해도 이미 늦은 뒤였다. 매를 들어보기도 하고, 좋은 말로 타일러 보아도, 양운정의 생활에 변함은 없었다.

 그런 와중에 이루어진 결혼이었다.

 

 양운정과 남궁아현간의 결혼은 본시 두 가문의 큰 어른인 검성 남궁무빈과 지금은 작고한 신창(神槍) 양우도(楊優度) 간의 약속이었다.

 두 사람은 강호에서도 유명한 절친한 친우로 젊은 시절에는 창검쌍절(槍劍雙節)이라 불리며, 한 명은 강호에서, 한 명은 전장에서 이름을 널리 떨쳤던 사내들이었다.

 양우도는 양호상의 부친이며, 양운정의 조부였다. 그는 양호상이 청년 일 무렵, 전장에서 수천의 적을 맞이하며 장렬하게 전사하고 말았다.

 이미 고인이 된 분과의 약속이었다. 만약, 양호상이 선친의 뒤를 이어 대장군의 직위를 물려받지 못했다면, 양가장의 세가 조금이라도 약해졌다면, 유명무실했을 태중혼약이었다.

 그렇게 결혼을 시키고 보니, 적어도 주색잡기는 끊은 아들이었다. 그것만으로도 며느리가 어찌나 고맙던지.

 비록 주색잡기 등은 그만두었다고 할지라도 무엇 하나 제대로 하려는 것이 없는 아들의 모습에 꾀가 동한 양호상이었다.

 조금이라도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며 군대에 밀어 보내려 했건만, 어디서 났는지 덜컥 독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하지 않겠는가. 그 순간만큼은 정말 세상을 다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었다. 젊은 시절 급작스러운 선친의 전사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던 이후로 처음으로 맞았던 좌절이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아들이 제 발로 군에 들어가겠다고 했을 때는 반대로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고대에 또 고대했던 셋째 아들이었다. 하지만 일은 다시 꼬이기 시작했다.

 양호상이 양운정을 배치하려 했던 곳은 최전선인 북로군의 본영이었다.

 본영이라면, 적어도 적과 대면하여 싸우는 곳이 아니었기에, 양호상은 은밀히 연통을 넣어 양운정의 안전을 보장하려 했었던 것이었다.

 지난 오 년간 북로군 본영에서 날아오는 전서들은 양운정의 무사안위를 확인시켜주며, 그들 부부의 마음을 놓게 하여 주었건만, 실상 그것이 조작되었던 것임을 그들로서는 확인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양운정이 집에 돌아왔을 때는 정말 큰 기쁨을 느꼈지만, 그 기쁨은 채 열흘을 채우지 못했다.

 군에 들어가기 전과 전혀 다름없는 모습에 가족들은 더한 실망감을 느꼈고, 그저 몸이 건강하게 돌아온 것만도 다행이라 생각할 따름이었다.

 헌데, 느닷없이 들려온 남궁세가의 일을 들은 아들이 며늘아기를 따라 직접 처가를 다녀오겠노라고 했을 때, 얼마나 놀랐던가. 그 말을 하는 순간만큼은 지금껏 보여주었던 무기력한 모습이 아니었기에, 그래도 군에 보냈던 것이 헛된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에 반색했던 식구들이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방안에 밝혀진 등불을 멍하니 바라보는 양호상의 두 눈에 생기라고는 없었다. 문득, 문이 열리며, 두 사내가 들어왔다. 첫째 양한정과 둘째 양무정이었다.

 “아버님…….”

 두 아들이 양호상을 불렀다. 그제야 양호상은 고개를 들어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벌써 며칠 째를 저렇게 힘없이 계셨는지 몰랐다.

 “무슨 일이냐…….”

 “그만 들어가 쉬시지요.”

 “아니다…. 이게 더 편하구나.”

 “아버님, 벌써 며칠째 잠도 못 이루지 않으셨습니다….”

 간곡한 그들의 목소리에도 양호상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눈을 감으면, 자꾸 운정이가 아른 거리는구나….”

 “아버님…….”

 양호상의 젖은 목소리에 그들은 차마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들 역시 가슴이 찢어지기는 매한가지였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25 화 2016 / 7 / 14 413 0 5971   
24 24 화 2016 / 7 / 14 796 0 9856   
23 23 화 2016 / 7 / 14 529 0 8406   
22 22 화 2016 / 7 / 14 425 0 5453   
21 21 화 2016 / 7 / 14 475 0 6701   
20 20 화 2016 / 7 / 14 565 0 9751   
19 19 화 2016 / 7 / 14 372 0 8948   
18 18 화 2016 / 7 / 14 485 0 4827   
17 17 화 2016 / 7 / 14 413 0 7206   
16 16 화 2016 / 7 / 14 498 0 5563   
15 15 화 2016 / 7 / 11 418 0 7754   
14 14 화 2016 / 7 / 11 412 0 6949   
13 13 화 2016 / 7 / 11 407 0 4017   
12 12 화 2016 / 7 / 11 416 0 6845   
11 11 화 2016 / 7 / 11 413 0 7226   
10 10 화 2016 / 7 / 7 414 0 5142   
9 9 화 2016 / 7 / 7 401 0 7668   
8 8 화 2016 / 7 / 7 406 0 5218   
7 7 화 2016 / 7 / 7 456 0 5014   
6 6 화 2016 / 7 / 7 352 0 5407   
5 5 화 2016 / 7 / 7 468 0 6562   
4 4 화 2016 / 7 / 7 445 0 7746   
3 3 화 2016 / 7 / 7 405 0 8299   
2 2 화 2016 / 7 / 7 548 0 6314   
1 1 화 2016 / 7 / 7 746 0 850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현령무적
자우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