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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회귀한 마법사가 마법을 피하는 이유
작가 : 해르
작품등록일 : 2024.2.15

7살이 되던 해였다. 모든 것을 삼키어버릴 듯한 굉음과 함께 커다란 해일이 온 세상을 삼키어나갔다. 막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난 무력했다. 곁에 있던 이들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되어버린 나로서는. 난 결국 그대로 죽음을 받아들였다. 첫 번째 죽음이었다.

그렇게 꿈은 멈추지 않고 반복해서 보여주었다. 나의 마지막 순간들을.

재해 앞에선 어떠한 종도 무력할 수밖에 없다. 너무나 당연한 명제였다.

하지만 그 명제에 반박하기라도 하듯 인간에게 자연재해를 막을 수 있는 힘이 주어진다면?

그 힘을 가진 존재가 하나둘씩 모여 쏟아지는 재앙 앞에서 대항한다면?

갑작스레 전 세계를 뒤덮은 자연재해. 그 속에서 피어난 영웅들. 쏟아지는 온 국민들의 응원과 환대! 이번 생에선 사양합니다. 절대 안 할 거예요!

8번 죽고 살아난 회귀 자의 행복한 인생을 향한 고군분투기

지금 시작합니다.

 
21화- 신입입니다.
작성일 : 24-03-20 18:59     조회 : 40     추천 : 0     분량 : 4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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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

 

  이 소리는 이른 아침 기숙사 방으로 배달된 물건을 보고 나온 한숨 소리였다. 이 미친 학교. 행동 하나는 쓸데없이 재빠르네. 시험 본 날이 바로 어제였다. 어제. 그런데 이렇게 기다렸다는 듯 바로 팀 복이 나와?

 

  빨간색과 파랑 두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팀복의 종류는 아주 다양했다. 트레이닝 복 세트에 저지, 바람막이, 후드 티, 긴팔 티 코트 등 총 6가지로 이루어져 있었다. 거기다 등짝엔 하얀색으로 큼지막하게 火라고 적힌 한글이 아주 나를 미치게 했다.

 

 “우와~! 이게 바로 그 티비 속에서나 보던 바로 그 팀복이구나!!”

 “…. 응.”

 “세상에 진짜 멋있다. 얼른 한번 입어봐! 박하야. 내가 사진 찍어 줄게!”

 “.....”

 

  필요 없어…. 소리치고 싶은 걸 간신히 참으며 난 나중에 입어보겠다며 에둘러 거절했다. 이상하게 스찬이는 오늘 아침부터 텐션이 높았다. 시종일관 싱글벙글 웃고 눈이 마주치면 알 수 없는 뿌듯한 눈빛을 보내왔다. 어제 내내 내 눈치를 보며 구석에 몸을 숨기고 있던 태도와는 매우 상반된 행동이었다.

 

  희한하게도 이러한 행동은 딱히 스찬이에게만 국한된 건 아니었는데 막상 시험에 합격한 어제는 내내 조용했던 반 아이들도 오늘은 슬쩍 다가와 내 상태를 확인하더니 갑자기 밝은 얼굴로 합격을 축하해 주었다. 거 보라는 등 너라면 당연히 합격할 거라고 내가 그러지 않았냐는 둥 아침 5시부터 내 방으로 달려와 정신없이 휘몰고 사라졌다.

 

  오늘 조식 반찬이 갈비찜이라는 사실에 감사를 표한다. 그게 아니었다면 지금도 내 양옆에 착 달라붙어서 시끄럽게 해댔을 것이다.

 

 “박하야 윤호 문자 왔어. 자기 지금 기숙사 1층이래!”

 “..... 알았어.”

 

  마음 같아선 그냥 아침이고 뭐고 안 먹고 싶다. 별로 친하지 않은 반 아이들도 일부러 찾아와서 굉장히 곤혹스러웠는데 과연 다른 학생들이라고 다를지. 물론 그 점을 고려해서 일부러 느지막한 시간에 밥을 먹으러 가는 거긴 하지만 그렇다고 급식실까지 가는 와중에 학생들이 아무도 없는 건 아니지 않은가.

 

 ‘거봐 내가 이럴 줄 알았지….’

 

  기숙사 방을 나선 지 1분도 안 되었지만, 복도에 있는 학생들 일부가 나를 알아보고 자기들끼리 흥분해서 발을 동동 굴리는 게 보였다. 웃긴 건 이 정도 반응이면 그나마 양반이라는 사실이었다. 대충 학생들의 분위기를 보고 상황을 파악한 내가 스찬이의 팔짱을 끼고 걸음을 재촉할 즈음이었다.

 

 “축하해요!”

 “축하합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다른 학생들이 하나둘씩 축하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축하 인사가 봇물 터지듯이 흘러나왔다.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고 조용하기만 한 복도가 한순간에 축하 파티 현장으로 바뀌었다.

 

  얼굴이 뜨겁다 못해 터질 것 같아 나는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민망해서 죽을 것 같았다. 이대로 급식실까지 걸어가야 한다니 믿을 수 없는 사실에 눈앞이 캄캄해졌다. 아니 스찬이 너도 같이 박수치지 마!

 

  창피함에 몸부림치는 친구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바로 옆에서 다른 사람을 거들어 주고 있는 스찬이의 행동에 어이가 없었다.

 

 ‘얘 오늘 진짜 왜 이러냐? 텐션이 왜 이렇게 높아? 너 평소엔 안 이러잖아!’

 

  평소라면 안 할 행동만 골라서 하는 스찬이가 오늘따라 매우 낯설었다. 시험에 응시한 우리 셋 모두가 나란히 합격해서 그런가? 보통은 아무리 2년간 같이 방을 쓴 룸메이트라고 해도 본인이 떨어지고 남이 붙었다면 이렇게까지 텐션이 높기는 힘들 것이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렇다. 친구의 합격을 축하하는 마음은 진심이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계속해서 본인의 처치가 떠오를 수밖에 없거든. 하지만 운 좋게도 우리 셋은 다 합격했지. 그 미친 합격률과 방해를 뚫고서.

 

  뭐야…. 그렇게 생각하니 아주 신날만하네. 난 갑작스러운 스찬이의 하이텐션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기로 했다.

 

  급식실로 가는 과정도 도착해서 밥을 먹는 과정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대놓고 나를 쳐다보며 큰 소리를 내는 사람도 있었고 모르는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등을 툭툭 쳐대며 ‘축하한다’이 한마디를 건네는 예의를 상실한 이들도 있었고 흘낏흘낏 쳐다보며 자기들끼리 속닥거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주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 지 모를만큼 정신없는 시간이었다. 아직 아침밖에 안되었는데 체감 상 벌써 저녁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만큼 피로하고 지쳤다. 특히 가끔 저 멀리서 작게 표지판 살인마 어쩌고저쩌고하는 이야기가 들려올 때마다 그 피로는 진하고 깊어졌다. 할 수만 있다면 그냥 이곳에서 사라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더 환장할 만한 일은 이다음에 벌어졌다.

 

 “네? 오늘 저녁부터요?”

 

  교무실로 와달라는 안내 방송을 듣고 오자마자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떨어졌다.

 

 “그래. 마침 거기 팀 여자애들 방 침대 하나가 처음부터 비어 있어서 박하 넌 그냥 몸만 가면 돼. 지금부터 석식 시간까지 까지 시간 주면 짐 정리할 시간은 충분하지?”

 “.....”

 

  아니 이런 걸 무슨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진행하는 거야? 이놈의 학교는? 팀 복부터 시작해서 기숙사 방까지 사실 내가 합격해서 제일 신난 건 주변 친구들이 아니라 이 학교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이건 비밀인데 그 애들 일어나자마자 신이 잔뜩 나서 꼭두새벽부터 외출증 끊고 바깥에 왔다 갔다 하는 중이거든. 아마 박하 너 환영파티 해주려고 그러는가 봐.”

 “그렇구나.”

 

  이렇게 다 말해줄 거면 굳이 비밀이라는 단어를 왜 붙였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굳이 물어보지 않기로 했다. 환영파티 그딴 거 필요 없어. 제발…. 그냥 나 좀 혼자 있게 해줄래?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건지 미친 거 아니냐며 신세 한탄하고 자괴감에 빠져 있을 시간 좀 주라!

  사실 아직도 얼떨떨했다. 내가 미쳤다고 호랑이 굴에 제 발로 들어가는 짓을 저지르다니. 이렇게 될 거였다면 그동안 뭐 한다고 그리 피해 다녔나. 너무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혀 현실감각이 없는데 주변에서 자꾸만 이리 난리를 쳐대니 현실 도피할 시간이 없었다. 그저 하라는 대로 열심히 몸을 움직이는 게 다였다.

 

  지금 얌전히 짐 싸고 있는 거 봐라. 아주 말 잘 듣는 기계가 따로 없었다.

 

 “박하야 이건 여기에 넣으면 될까?”

 

 “응? 아 그래 주면 고맙지.”

 

  그렇다. 교무실에서 기숙사로 돌아온 난 얌전히 방바닥에 앉아 열심히 짐을 싸는 중이었다. 여기서 의외인 점은 그 과정을 스찬이가 도와주고 있다는 점이었다. 난 분명 오늘 당장 떠난다는 이야기를 들은 스찬이가 입이 댓 발 나와서는 속상해할 거로 생각했는데데. 속상함은커녕 씩씩하게 오히려 자기가 먼저 나서서 착실하게 도와주는 그녀였다.

 

  이러다 얘 나 가고 나서 밤에 우는 거 아니야? 슬쩍 걱정이 든 난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너 괜찮아?”

 “응? 뭐가?”

 “내 방 옮기는 거 말이야.”

 “응! 괜찮은데! 아니 오히려 기쁠 정도야!”

 

  너…. 나랑 같이 방 쓰는 게 그렇게 불편했니? 내가 떠나는 게 기쁠 정도로?

 

 “아니, 아니 절대 그런 의미 아니고. 박하 너 사실 그 팀에 들어가고 싶어 했잖아.”

 “…. 내가?”

 

  이건 또 뭔 개소리야?

 

 “응. 너 안 그런 척하면서 항상 단화 팀원들 이야기 들리면 집중하고 따로 살피기도 하고 자료정리 같은 것도 하고 그랬잖아.”

 “…. 음.”

 

  혹시 이전 생과 뭔가 달라지지 않았나. 내 나름대로 조사하고 다니던 게 제삼자 눈에는 그런 식으로 보였나 보군. 그 아이들을 좋아해서 정보수집 하는 팬으로…. 이런 제기랄.

 

 “그리고…. 어쩌다 한 번씩 선배님들이랑 마주치고 나면 박하 네 표정이 안 좋아서.”

 “뭐? 내가 그랬다고?”

 “응. 때로는 뭔가를 몹시 그리워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고. 어쩔 땐 일 나가는 부모님을 바라보는 아이처럼 자기 혼자 이곳에 떨어진 애처로운 표정이기도 했어.”

 “......”

 “그런데 이렇게 떡하니 합격하게 되었으니 내가 얼마나 기쁜지! 다시 한번 정말 축하해! 박하야.”

 

  스찬이는 밝게 웃으며 나를 꼭 껴안아 주었지만 난 쉽사리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놀랐다. 내가 그 아이들을 그런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니. 내 나름대로 표정 관리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았다.

 

  문득 불안해졌다. 고작 잠깐 만났을 때도 그렇게 흔들린 모습을 보인 난데 또다시 그 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될 난 대체 어떤 모습으로 있게 되는 걸까. 눈치가 유난히도 빠른 이들 속에서 과연 나는 어디까지 진실을 숨길 수 있을지. 불쑥 드는 불안감에 숨이 턱 막히었다.

 

 

  이곳에 처음 입학했을 때처럼 짐을 주렁주렁 매단 채 난 내 앞에 있는 철제의 문을 노려보았다. 들어가기 싫다…. 문 위쪽에 커다랗게 한글로 단화라고 적힌 문패가 달려 있었다. 벌써 몇 분째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서성거리는 중이었다. 슬슬 메고 있는 가방 때문에 어깨도 아프고 손목도 아픈데 이상하게 저 문을 열고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게 실화라니. 하아...”

 

  몇 번이나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건지. 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이젠 정말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다시 한번 깊은 한숨을 내쉰 난 조심스레 노크했다. 축하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대체 뭘 얼마나 성대한 파티이길래 이러는지 문 바깥으로 그 애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야! 왔어 왔다고!”

 “뭐? 벌써?”

 “헐? 야 시간 벌써 다 됐어!”

 

  다 들린다 이것들아. 자기들 딴에는 나름 안 들리게 하려고 속삭이는 것 같았는데 그러기엔 데시벨이 너무 높았다. 그래도 한결 마음이 편해지긴 했다. 저 문을 열고 나를 기다리고 있을 그 애들에게로 갈 용기가 조금은 생긴 것 같았다. 근데 말이다.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이 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러고 보니 얘네가 나보다 나이가 3살이나 많았지 않았나.

 

  잠깐만…. 그럼 내가 얘네한테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걸 넘어서 오빠랑 언니라고 불러야 하는 건가? 순간 머리부 터 발끝까지 소름이 다 끼쳤다. 평생 반말로 대화하던 애들한테 존댓말도 모자라 언니랑 오빠라…. 와…. 이거 어쩌냐. 나 진짜 그렇게는 못 하겠는데.

 

  하지만 이미 주사위는 굴러간 지 오래였다. 왜 대책 없이 무턱대고 노크부터 한 건지 미쳤냐? 나 자신.

 

 “네 들어오세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뜬 나는 떨리는 손으로 문고리를 잡았다.

 

 “안녕하십니까. 팀 단화에 바람 술사로 새롭게 합류하게 될 박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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