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회귀한 마법사가 마법을 피하는 이유
작가 : 해르
작품등록일 : 2024.2.15

7살이 되던 해였다. 모든 것을 삼키어버릴 듯한 굉음과 함께 커다란 해일이 온 세상을 삼키어나갔다. 막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난 무력했다. 곁에 있던 이들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되어버린 나로서는. 난 결국 그대로 죽음을 받아들였다. 첫 번째 죽음이었다.

그렇게 꿈은 멈추지 않고 반복해서 보여주었다. 나의 마지막 순간들을.

재해 앞에선 어떠한 종도 무력할 수밖에 없다. 너무나 당연한 명제였다.

하지만 그 명제에 반박하기라도 하듯 인간에게 자연재해를 막을 수 있는 힘이 주어진다면?

그 힘을 가진 존재가 하나둘씩 모여 쏟아지는 재앙 앞에서 대항한다면?

갑작스레 전 세계를 뒤덮은 자연재해. 그 속에서 피어난 영웅들. 쏟아지는 온 국민들의 응원과 환대! 이번 생에선 사양합니다. 절대 안 할 거예요!

8번 죽고 살아난 회귀 자의 행복한 인생을 향한 고군분투기

지금 시작합니다.

 
9화-그 애는 나를 모른다
작성일 : 24-02-18 17:37     조회 : 78     추천 : 0     분량 : 554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오늘 입학식이라고 애들 배부르게 먹이려나 보다. 반찬 휘황찬란 해. 한식에 양식에 이야. 마라탕도 있네.”

 “마라탕? 오예!”

 “그거 뿐인 줄 아냐. 오늘 디저트는 휘낭시에야 휘낭시에!”

 

  복도를 울리는 그 애들의 목소리에 나는 황급히 귀를 틀어막았다. 생각이 좀 짧았던 것 같다. 여기 이렇게 숨는 게 아니라 그냥 이동마법 써서 도망칠 걸. 얼굴이 안 보이면 뭐하나. 목소리는 다 들리는데.

 

  제발... 그냥 빨리 가주라 좀.

 

  다행히도 이런 내 바람이 통한건지. 아니면 오늘의 만찬 덕분인지 그 애들은 서둘러 급식실을 향해 뛰어갔다. 우당탕하는 소리가 연달아 크게 들려오다 한 순간에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사람이 완전히 사라진 복도에 남은 건 차디찬 정적뿐이었다.

 

  그때서야 귀를 막고 있던 손을 내린 나는 서둘러 몸을 일으켰다. 아직 안심할 수 없었다.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이라. 안심하고 이대로 있다가 갑자기 불쑥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컸다.

 

  앞문을 열고 교실을 나선 나는 미친 듯이 앞만 보고 달렸다. 어서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어...?”

 

  왜 재난은 한꺼번에 몰려오는 걸까?

 

  정신없이 달리던 것도 잠시 누군가 다가오는 기척에 멈춰서니 그가 보였다. 마지막으로 보았던 외모보다 조금은 앳되어 보이는 그가 복도 저 편에서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맙소사! 넌 왜 거기서 튀어나와!

 

 이럴 줄 알았으면 계속 교실에 짱 박혀 있을 걸 괜히 나왔다. 나는 재빨리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안타깝게도 몸을 숨길 공간 따윈 없었다.

 

  어떡하지? 다시 달릴까? 혼란스러운 머리가 내뱉은 방법은 왔던 길 다시 돌아가기였다. 숨을 공간이 없다면 내가 그런 공간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 되는 거다. 어떡해? 달려? 말아? 갈등하던 차였다. 걸어오는 내내 바닥을 향해 있던 그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올렸다. 살며시 찡그러진 눈썹 아래의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

 

  젠장. 나는 빠르게 방금 떠올린 방법을 폐기시켰다. 내가 지금 여기서 뒤로 돌아 달린다면 분명 그는 나를 수상하게 여기고 따라올 것 같았다. 아니 100% 확신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난 최대한 자연스러운 태도로 걸어 나갔다. 거리가 좁혀 지면 질수록 심장은 방망이라도 맞은 것처럼 요란하게 뛰어댔지만 보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나만 모른 척 하면 되는 것이다. 어차피... 그는 나를 모르니까.

 

  가까워졌던 우리 사이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멀어지자 난 작게 안도했다. 다행이었다. 이대로 그의 발걸음 소리가 완전히 멀어지면 아까처럼 다시 달려가면 된다.

 

 “저기요.”

 “...!”

 

  낮은 그의 목소리가 한적한 복도를 울렸다. 겨우 안정을 찾았던 심장이 다시 요동쳤다. 난 애써 정신줄을 붙잡았다. 침착해. 떨지 말자.

 

 “...네?”

 “이거. 그쪽거 같은데 아닌가.”

 

  불쑥 내민 커다란 손 안에 떨어진지도 몰랐던 내 이름이 박힌 명찰이 있었다. 아무래도 정신 없이 달려나가던 때 떨어졌나 보았다.

 

 “...감사합니다.”

 

  최대한 그를 보지 않으려 노력하며 떨리는 손으로 명찰을 주워들웠다. 꾸벅 고개를 숙여 인사하자 자신의 볼일은 끝났다는 듯 그는 미련 없이 돌아섰다. 푹 숙인 고개로 멀어져가는 그 애의 신발이 보였다.

 

  저 신발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절대 얼굴을 들지 말아야지.

 

  다짐과는 달리 그 애의 신발이 멀어져 갈 때마다 마음이 흔들렸다. 하지만 그 애는 단호했다. 내가 흔들리든 말든 신발은 내게서 점점 멀어져만 갔다. 점점 작아지는 그 애의 신발이 점 만해졌을 때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올리고 말았다. 후회할 걸 알면서도 그러고 싶었다. 뒷모습이라도 눈에 담고 싶었다.

 

  ‘봐봐. 후회할 거랬잖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막상 뒷모습을 눈에 담고 나니 그 이상의 걸 바라게 되었다. 그가 돌아봐주었으면 좋겠다. 마주치기 힘들다고 피하려고 했던 사람이 다름 아닌 난데 우습게도 그가 멀어지자 용기가 피어났다. 그 교복이 서도담 꺼 였다는 소리만 안 들었어도 이런 생각 할 수 없었을텐데...

 

  하지만 바람은 바람일 뿐이다. 잊지 말자. 그 애들은. 그는 이번 생에서 나와 만나지 말아야 한다.

 

  다시 한번 다짐하며 난 걸음을 옮겼다.

 

 

 

  망했다. 잠이 오지 않는다. 여기 오기 전에도 잠을 설쳐서 오늘은 기절하듯 잠들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간병인 침대에 누웠을 때 보다 더 잠이 안 왔다.

 

 “미치겠네...”

 

  이러다 여기서 지내는 내내 잠 못 자는 거 아니야? 상상만해도 불길한 예감에 난 도리질을 쳤다.

 

 “뭘 해야 잠들 수 있는 거지?”

 

  오랜만에 만나는 난제에 두 눈만 깜빡였다. 양 세기? 음악 듣기? 아니면 asmr? 뭘 골라도 썩 그럴 듯한 보기는 없었다. 아니지. 제일 그럴 듯한 방법이 남아있었다. 이럴 때 쓰라고 바로 룸메이트가 있는 거 아니야. 말이 많은 스찬이라면 나를 한방에 재워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몸을 일으키자 저 멀리 새근새근 자고 있는 스찬이가 보였다. 쟤 성격이라면 내일부터 시작될 학교 수업이 긴장된다고 못 잘 줄 알았는데 내 착각 인 것 같았다. 스찬이는 아주 편한 꿀잠 중이었다.

 

  깨우지 말자. 작게 한숨을 내쉰 난 일으킨 몸을 도로 뉘였다. 아 몰라 대충 눈 감고 있으면 어떡해든 잠들겠지 뭐. 정신은 몰라도 이미 몸은 피로로 맛이 간 지 오래다. 잡 생각따위 하지 않고 자려 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난 품에 안고 있던 애착인형 또또를 힘주어 껴안고 눈을 감았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다행히도 난 무사히 잠을 청할 수 있었다. 다만 그것이 숙면은 아니라는 게 문제였다. 겨우 잠이 들었다 싶으면 어김없이 악몽이 나를 찾아왔다. 내가 잊고 있었던 지난 회차를 떠올릴 수 있게 만들어준 그 악몽. 지난 회차 속에서의 나의 마지막 모습들이 차례대로 흘러나와 어쩔 땐 숨이 막히고, 어쩔 땐 그 당시에 느꼈던 고통이 생생하게 나를 덮쳐 헐떡이며 깨어나기 일쑤였다.

 

  그 짓을 2번 정도 반복하고 나자 난 더 이상 잠을 자기를 포기했다. 아무리 피곤해도 밤을 새는 게 그 꿈을 계속 꾸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았다.

 

 “빌어먹을...”

 

  작게 욕을 뱉으며 식은 땀으로 흠뻑 젖은 머리칼을 쓸어 넘겼다. 가만히 누워있자니 눈을 뜨고 있어도 무의식적으로 지난 날의 삶이 떠올랐다. 이대로 있다가는 미쳐버릴 것 같은 느낌에 난 슬며시 몸을 일으켰다. 뭐가 됐든 누워 있는 것만 아니면 될 것 같단 생각에 품에 안은 강아지 인형을 꼭 끌어안고 기숙사 방을 걸어나왔다.

 

  복도의 창을 통해 달빛이 스며들고 있었다. 한적하고 고요했다. 작은 휴게실에 놓인 1인용 소파에 몸을 구겨넣은 난 품에 안은 또또를 쓰다듬고 인형의 머리에 폭 고개를 박았다. 낡은 인형에게서 익숙한 집의 향기가 났다.

 

  쾌쾌하지만 익숙한 그 향에 거짓말처럼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난 따뜻한 품을 찾아 엄마 품을 파고 드는 아이처럼 또또의 등을 힘껏 껴안았다.

 

 “뭐지?”

 

  품 안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났다. 잘못 들었나 싶어 등을 꾹꾹 눌러보니 오른 쪽 가장자리 부분에서 뭔가가 만져졌다. 내가 언제 여기에 뭘 넣어놨었나? 고개를 갸웃거리며 또또의 등에 달린 지퍼를 내렸다.

 

 “이건...”

 

  또또의 품속에서 나온 건 편지였다. 두 번 고이 접어 넣은 그 편지지에 익숙한 필기로 내 이름이 적혀 있었다.

 

  박하에게.

 

  난 홀린 듯이 편지를 열었다.

 

 

 

 

  사랑하는 박하에게.

 

  안녕 박하야? 내가 누구게? 흐흐 이미 글씨체만 봐도 알겠지. 그래. 사랑이 이모야. 이모가 너한테 편지를 쓰는 게 처음도 아닌데. 오늘 쓰는 편지는 이상하게 더 떨리는 기분이야. 많이 이상하고 두서가 없더라고 해도 이번만큼은 박하가 이해해줘. 알았지?

 

  네가 이 편지를 읽고 있을 때쯤이면 우리 박하가 이모 곁을 떠나서 마법학교에 입학하고 나서겠구나. 어린 너를 그 곳에 보내고 고생할 모습만 생각하면 이모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어쩔 줄 모르겠어. 그렇게 가기 싫어하던 곳을. 나 때문에 스스로 들어가다니...

 

  있잖아. 박하야. 사실 이모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울 공주님이 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과연 네가 언제 그 사실을 말해줄까. 만약 이야기해준다면 ‘그렇구나 대단하네 우리 아가!’ 칭찬해줘야 겠다 생각하며 기다렸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도 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 난 거기서 답을 들었다 생각했어. 이야기를 꺼내기 싫을 정도로 마법이 싫은거구나. 그렇다면 나도 모른 척 해야겠다.

 

  박하 네가 그러길 원한다면 얼마든지. 그래야겠다 생각했었어...

 정말... 미안하다. 미안하다는 말 너는 듣기 싫어하겠지만 난 그 이외에 떠오르는 말이 없어. 그저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아가. 처음 암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한 결심은 널 그 사지로 몰아넣지 않는 거 였어. 착한 우리 박하는 얼마든지 그럴 아이이니까. 절대 알게 하지 말아야지. 내가 그 아이를 지켜줘야지 수십 수백 번을 다짐했으면서 네가 나랑 같이 계속 살고 싶다는 그 말에 난 염치없이 너를 따르고 말았어.

 

  너를 지켜야 하는 내가. 부끄러운 지도 모르고 말이야. 그러니까 박하야. 넌 아무 죄책감도 가지지 말렴.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염치도 없는 이모가 박하랑 같이 살고 싶어서. 자기 발로 가겠다는 어린 애를 붙잡지 못할망정 그 안으로 밀어 넣은 한심한 이야기일 뿐이야. 그 안에 네가 잘못한 건 아무것도 없어.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벌써 편지는 다 써가네. 박하야. 이모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힘들고 지치면 얼마든지 그만두고 와도 돼. 이모는 항상 그 자리 그곳에서 널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아무생각 하지 말고 집으로 이모 곁으로 돌아 와주면 돼. 멀리 있어도 다치지 말고 항상 잘자고 좋은 꿈꾸고. 언제나 사랑한단다.

 

 -사랑 이모가.-

 

 

 “다... 알고 계셨었구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내 나름대로 정말 잘 숨겨왔다고 생각했었으니까. 대체... 언제부터 알고 계셨던 걸까. 내가 이제껏 이모에게 마법을 숨겨왔던 이유는 불안에서 비롯되었다. 이모는 그러지 않을 사람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혹시 아주 만약에라는 가정이 진실을 털어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혹여 내가 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이모가 안다면 뭔가가 달라지지 않을까. 지난 삶속에서 나를 괴롭혀왔던 고모네 식구들처럼 마법을 쓸 수 있는 나를 자신들의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을까. 이번 삶에선 그들을 만나지 않았다하더라도 그들이 내게 준 상처는 지워지지 않았다. 내가 가진 수많은 기억들을 전부 도려내지 않는 이상 사실상 영원히 잊기엔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모의 편지를 보자 이제껏 숨겨왔던 나의 의심과 불안이 우스워질 정도였다. 이모는 거짓말을 참 못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내가 눈치 채지 못할 정도 였다면 내 앞에서 얼마나 필사적으로 굴었을지 그 과정이 짐작도 채 되지 않았다.

 

 “이런 말을 적어놓고 미안해하지 말라고 해도 내가 어떻게 그래요. 이모.”

 

  모르겠다.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웠다. 미안하고, 고맙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서럽고 허탈한 감정들이 북받쳐 오르면서 그냥 맘 놓고 펑펑 울고 싶었다. 이미 한 차례 그 아이들과 그 애과 어지럽게 휩쓸고 지나간 자리였다. 감정이 평소처럼 통제가 안 되었다.

 

  달빛이 사리지자 복도엔 어둠만이 비춰졌다. 난 그 어둠 속에 숨어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 내었다. 그리운 사람들과 소중한 사람이 마음을 너무 어지럽게 만들어 잠을 들 수 없는 카이로스에서의 첫날 밤이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9 29화-비공식임무(3) 2024 / 4 / 22 21 0 4943   
28 28화-비공식임무(2) 2024 / 4 / 16 23 0 4269   
27 27화-비공식임무(1) 2024 / 4 / 8 28 0 4526   
26 26화-사전계획(2) 2024 / 4 / 8 31 0 4652   
25 25화-사전계획(1) 2024 / 4 / 2 30 0 5420   
24 24화- 누구야. 2024 / 4 / 2 32 0 4464   
23 23화-체력평가 2024 / 3 / 28 34 0 4993   
22 22화-환영파티 2024 / 3 / 28 38 0 5501   
21 21화- 신입입니다. 2024 / 3 / 20 39 0 4977   
20 20화- 반 배치고사(7) 2024 / 3 / 18 40 0 4843   
19 19화- 반 배치고사(6) 2024 / 3 / 18 40 0 5051   
18 18화-반 배치고사 (5) 2024 / 3 / 18 43 0 5719   
17 17화-반 배치고사(4) 2024 / 3 / 11 42 0 5386   
16 16화- 반배치고사(3) 2024 / 3 / 5 46 0 5005   
15 15화-반 배치고사(2) 2024 / 2 / 26 59 0 4024   
14 14화-반배치고사(1) 2024 / 2 / 21 88 0 4790   
13 13화- 준비운동 2024 / 2 / 20 79 0 4789   
12 12화-공석 2024 / 2 / 20 81 0 6068   
11 11화-그런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2024 / 2 / 19 78 0 4678   
10 10화- 순식간에 2년후 2024 / 2 / 19 83 0 4794   
9 9화-그 애는 나를 모른다 2024 / 2 / 18 79 0 5546   
8 8화-과거의 조각 2024 / 2 / 18 82 0 4583   
7 7화- 카이로스로 2024 / 2 / 17 92 0 5297   
6 6화악련과 새로운 인연 2024 / 2 / 17 96 0 6030   
5 5화-뜻밖의 만남 2024 / 2 / 16 89 0 4876   
4 4화- 그렇게 될일 2024 / 2 / 16 92 0 5506   
3 3화-결국은 2024 / 2 / 15 99 0 4357   
2 2화-네 회귀했습니다 2024 / 2 / 15 97 0 4240   
1 1화- 맞혀보세요 2024 / 2 / 15 140 0 697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우연일까? 시작
해르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