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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알데바란 b 유체이탈기
작가 : 꿀뚝뚝
작품등록일 : 2023.9.12

어떤 남자가 알데바란 b 행성에서 탈출하기 위해 유체이탈을 시도하는 이야기입니다

 

작성일 : 23-10-02 01:13     조회 : 114     추천 : 0     분량 : 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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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믹 베이비 시대.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노화 방지 효소를 사용하게 되면서 인류의 수명 1000~10000으로 늘어 버렸다. 지구의 총인프라 대비 총인구 비율이 인류가 지속가능한 매일을 살기 힘든, 소비자원이 모두 너무나 턱도 없이 부족한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새로운 인구에 대해서 특단의 조치로 우주로 나가 아이를 낳는 방식이 제안되었고, 거의 모든 국가에서 채택되어 지구는 노땅들의 별이 되었다

 대부분 멀리 멀리 가서 아이들을 낳았는데 어쩌다 보면 지구에서 낳는 아이도 있어 이런 경우는 고위 간부들의 아이일 가능성이 높았고 보안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알으나 모르나 쉬쉬했다. 보어와 이든 같은 경우는 문선대 안에서 아이가 나온 거를 보어가 양육신청을 해서 허가받은 경우로 그 안에서 아이가 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지만 보어가 양육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든 하나 뿐이다

 우주가 좋아서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명백히 등떠밀려 가는 사람들도 많을 수밖에 없어서, 그런 사람들의 마인드를 적극적으로 돌리기위해 모든 별 개척지에는 문선대가 함께했다. 이든의 양육자 보어같은.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고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카타르시스를 주고 우주에서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을 계속 부각시키고 세뇌시켰다.

 

 양자 실험실

 오늘은 물질을 양자화 하는 실험을 할 거야

 양자가 뭔지 설명해볼까

 양자는 원자보다 작은 소립자의 세계에서 얽힘 중첩 양자 에너지 등의 활동이 있습니다

 그래 맞아 양자는 원래 그렇게 작은 세계에 있지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내부로 작게 들어가면 양자의 세계가 있어

 양자는 원자나 그보다 작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해 주지

 우리가 이것을 이용하여 어떤 걸 만들어 사용하고 있지?

 양자 얽힘으로 외우주 별에 나가 있는 행성들간에도 실시간으로 통신을 할 수 있지

 양자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기술로 양자 컴퓨팅을 만들어 컴퓨터의 계산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교수님 질문 있는데요

 꿀벌은 육각형 집을 짓는 이유가 안정적이고 가장 많은 꿀을 저장할 수 있고 그런 이유가 있잖아요

 우리 세계가 원자 이하의 작은 단위에서는 양자역학의 법칙이 작용되는 이유는 무엇을 위해서라고 할 수 있죠?

 그럼 거꾸로 원자 이하의 작은 단위에서 양자역학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생각해 볼까?

 네

 여기 입자 가속기가 있지

 우리는 이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지름 12cm의 입자 가속기에 전기와 자석을 깔아서 전자기장을 일으켜서 입자들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게 하지. 만약 원자보다 작은 세계의 입자들이 양자 역학의 원리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 입자 가속기는 만들어질 필요조차 없을 거야. 왜냐면 전자기장을 일으키려면 대전된 전자들이 존재해야는데 대전 자체가 일어나려면 전자가 막 활동적으로 움직여 주고 그래서 전자를 한쪽은 많이 한쪽은 적게 이런 식으로 불균형이 생겨야 하거든. 그런데 양자역학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전자가 불확정성을 띠고 발견 가능한 몇 몇 지점을 중심으로 위치 이동을 활발히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고 그렇게 움직임이 적으면 대전은 안일어날테니까.

 교수님 양자역학 속의 전자는 불확정성의 원리로 움직이잖아요. 그 움직임은 넘 정신없게 느껴져요. 그냥 좀더 질서있게 더 단순하게 움직이면 대전은 일어날 수 없나요?

 좀더 질서있게라. 불확정성의 원리를 벗어나서 존재할 수 있는 다른 형태가 있다면 어떤 방식일까? 한 번 생각해볼까

 네

 그럼 한번 각자 그림으로 한번 그려보자

 네

 이런 활동의 목적은 우리 세계의 기초에 대한 지식을 더 잘 알기 위해서고, 너희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어떤 엉뚱한 상상들은 예기치 못한 것들의 단초가 되기도 하니까 해보는 거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양자역학의 원리를 많이 이용하고 있기때문에 양자역학에 관한 이런 다양한 활동들이 많았다. 파동함수를 구하는 수학시간은 늘 계산 속도를 경쟁하는 아이들로 인기있는 활동이였고, 하기 싫다고 버티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비율은 참여하는 아이들이 더 많았다.

 우리들 수업이나 교육은 모든 활동과 커리큘럼이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었다.

 

 무용시간 코스믹 방송댄스

 아 이든의 몸치는 누구도 구원하기 힘들어서 춤왕춤신이 현신해서 가르친다 해도 이든의 이성이나 본능은 따라가기 힘들었다. 말그대로 이든은 불확정성의 원리로 움직이는 전자의 춤사위 같았다.

 이든도 남들처럼 추고 싶은데 내성적인 성격이 이든의 춤에 제동을 거는 내적 기제가 되기도 했고,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눈이였다. 이 눈은 왜 이렇게 춤선을 따라가기 힘든 것일까?

 야 너 또 내 발 밟었잖아

 아 미안 고의는 아니였어

 페이도르님 저 짝 바꾸면 안될까요? 이든이랑 하면 발가락이랑 발등이 남아 나지 않을 거 같아요

 페이, 이든 좀 도와줄래? 이 시간만 도와주면 너에게 부리더 점수 10점 가산해 줄게. 다음 시간엔 부탁 안할게.

 다. 좋아 이든 이리와. 내 손을 잡고 발을 천천히 움직여 봐. 아니 오른 발 왼 발 신경쓰지 말고, 일단 내가 당기면 따라오고 밀면 뒤로 오른 발을 디뎌봐. 응 그래 좋아. 여기서 턴. 여기서 무중력 펌프를 눌러서 텀블링 아 그래 너도 할 수 있잖아 조금만 더 해보자

 이든은 그후 왠지 허리가 자동으로 가만히 서있어도 30도정도 앞으로 굽혀지는 느낌이 들 정도까지 수십번도 더 무중력 텀블링을 해야했다

 페이는 이든 조련을 잘해

 그것보단 이든이 페이 말을 잘 듣는 거겠지 ㅋㅋ

 보어의 문선대가 우주 최강 엄청 인기 최고인데 보어가 양육하는 이든은 왜 이렇게 춤을 못 출까?

 아마 이든이 보어의 말을 거의 흘려듣고 잘 귀담아 듣지도 않고 그래서지 않을까?

 왜그러는데? 양육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잖아

 아 그게 보어와 이든에겐 우리가 모르는 그들만의 사정이 있는 거겠지 나도 잘 모르지만 이든이 보어의 사생팬들과의 시달림 문제도 있었고, 보어가 또 좀 굉장히 자유스러운 성격인데 이든은 약간 외골수적이고 정적인 성격이라 성격차이도 있고 그런 거 같아

 하 너희들 무슨 얘기야?

 아 도슨! 이든이 보어의 말을 잘 귀담아 듣지 않아서 춤을 잘 못춘다 뭐 그런 얘기 하고 있었어

 이든 애늙은이 흉내는 우주 최강급이면서 귀여운 반항심을 숨기고 있었군

 도슨! 네가 좀 교대 좀 해줄래? 난 이제 슬슬 내 춤 추고 싶어

 좋아 이 엉아가 잘 조련해 주지. 응 뭐가 문제야. 우주 최강 보어가 네 양육자인데 춤 하나를 못춰서 비리 비리 정신없는 전자 흉내나 내고

 잔말 말고 춤만 추자. 나 이거 너무 많이 춘 거 같으니까 조금만 하는 시늉하고 저쪽 가서 쉬자

 허 수업 쨀까? 나 사실 너랑 춤은 아니라고 봐. 추는 척하다가 저쪽 문으로 나가자

 좋아

 우리는 의기투합해서 반무중력 무용실을 나갔다

 바로 운동장이나 건물 외부로 나갈 것 같던 도슨은 이든을 붙잡고 계단 밑으로 이끌었다

 야 여기서 그냥 시간 떼우다 수업 끝나면 가자

 난 그래도 수업 째고 그런 거는 처음이야. 이런 거는 교수님 지도방식에 항의하고 싶을 때나 단체행동으로 하고 싶었는데

 야 너는 교수님들의 총애는 모두 골고루 다 받고 있으면서 무슨 교수님들에게 섭한 말씀을 하는 거야? 그러고 싶은 분이 있어?

 응 너도 느끼지 않았어? 이번에 새로 백조자리 환상성운 끄트머리에서 오신 미스 쇽케이브 교수님 말야 자기가 젊은 여성이라고 남자 아이들만 보고 수업하고 여자들에게는 얼굴이 향하질 않던데 그건 내가 남자지만 너무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

 흠. 그래? 난 그 교수님 예뻐서 아무 그런 생각을 못했어. 그냥 황홀하고 인생의 보람이며 학교오는 이유지. 너는 그 교수님 시간에 그런 수업 거부같은 망나니 짓 하기만 해봐. 모든 남자 아이들의 공공의 적이 될테니까. 그리고 여자 아이들이 너를 좀 기특하게 생각해 줄지 모르지만 어짜피 넌 쑥쓰러워 여자애들이랑 말도 잘 안 섞잖아

 그래 여자아이들이 내게 말 거는 상상만 해도 털이 곤두선다. 싫어. 하지만 수업 거부는 여자 아이들이 시작할 가능성도 많아. 그러면 나는 그냥 동조할 거야. 그러고 싶어. 옳지 않은 것에 대해선 항의 표시를 하고 싶으니까.

 야 교수님이 얼마나 예쁘신데, 얼굴이 우주를 구하셨잖아. 그러면 모든 그 외의 다른 것들은 그냥 다 오케이인거지. 뭘 그렇게 따지냐. 교수님이 나처럼 잘생기고 잘나고 싹수가 아주 헌헌한 이런 새싹들을 보고 자동으로 반사적으로 시선을 자꾸 주시는 것이 교수님의 무의식속에서 일어나는 일일텐데 그걸 가지고 뭐라한다는 건 인간에게 특히 미인에겐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미라는 건 그런 얼굴의 예쁨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러면 네가 생각하는 미는 뭐야?

 나는 네가 웃어버릴 수 있는데

 괜찮아 안 웃을게 말해봐

 향기 같은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해.

 뭐 푸하하

 무슨 향기?

 꽃인데 향기가 없는 게 있고 향기가 좋은 게 있잖아

 비주얼과 시각적인 건 꽃의 요소이지만 그 사람의 인품 성격, 표정이나 말, 행동 생각 등은 그의 향기 같은 것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지. 시각적인 부분의 자극은 내게 감동이 안와. 난 향기가 중요해. 향기가 없으면서 시각적으로만 꽃인 것은 오히려 환멸을 자극할 뿐이야

 와 페이를 좋아하는 너다운 말이다

 야 나 페이 좋아하는 거 아니라고 백만 스물 두 번은 말했다

 아무리 네가 부인해도 총공 때 참여했던 우리 또래 아이들은 다 네가 짝으로 페이를 원한다는 걸 알아. 그리고 안타깝게도 페이는 널 원하지 않는다는 것도. 애석하다 너의 이 충심을 페이가 별로 관심없어하니.

 말하지 말라니까. 나는 너도 향기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뭐 야 나는 좀 빼줘라 ㅋㅋㅋ 암튼 너의 미적 향기론 잘 알았다. 하여튼 특이해 ㅋㅋ

 너 이거 다른 애들한테는 얘기하지 마. 그래? 그럼 조건 있어 너 오늘부터 내 친구해라. 내가 하는 말은 다 귀담아 듣고 너의 비밀은 다 내게만 얘기하고 너랑 제일 친한 사람은 나인 거야

 뭐? 친구? 너는 왜 내가 친구로 필요해?

 사실 나도 내 양육자가 별로거든. 그런데 우리들 중에 양육자에게 무례할 수 있는 시늉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데 네가 그런 면에서 맘에 든 거야.

 너의 양육자는 뭐가 어떤데?

 흠.. 말하기 어려워 나중에 얘기해줄게..

 너를 괴롭히는 그런 건 아니지?

 흠.. 그게 지금은 말할 수 없고 우리가 더 나이 먹으면 그 때 얘기해줄게

 헐 이런식으로 궁금증을 남겨놓는 거 신종 고문이지?

 어떻게 알았냐 앞으로 쭈욱 이런식으로 널 괴롭혀줄테다

 야 친구 물리자 난 그냥 혼자가 편해

 내가 너 황야의 이리 기질 진즉 알아봤다 이 외로운 늑대야. 전자도 교환할 다른 원자가 있어야 대전도 일어나지. 혼자의 세계는 우주에선 옳지 않아

 난 그냥 조용한 게 좋아. 그리고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를 듣는 게 넘 피곤하단 말야.

 응 그런 성격 알아. 너랑 조용히 함께 있어 줄 때도 있을 거야 약속해

 쳇 도슨 따위가 하는 말을 믿으라니

 이든은 예전에 학교다니던 시절의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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