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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별이 떨어진 도시에서 각성자가 살아남는법
작가 : 이프리트
작품등록일 : 2023.9.7

혜성이 지구로 접근하고 금세기 최고의 스페이스 오페라를 구경하러 나온 인류. 하지만 혜성은 외계에서 날아온 인베이더였다. 지구를 통째로 감염시키려 하는 사념체 인베이더에 대항하는 각성자들. 이전 세계의 유산과 각성한 마나의 힘으로 지구를 사수하라

 
2화 불길한 전조
작성일 : 23-09-07 11:47     조회 : 154     추천 : 0     분량 : 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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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주말이라 느지막이 일어날 법하지만 어제의 일 때문일까 지훈은 칼같이 기상했다.

 

 “어라 어제 일이 있었던 것 치고는 몸이 가벼운데?”

 

 생각보다 가뿐한 몸에 의구심을 표하며 지훈은 컴퓨터를 부팅한다.

 

 “혜성이 벌인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뭐 나온 게 있나?”

 

 인터넷에 접속하니 온통 어제 벌어진 혜성에 관한 이야기다.

 대부분 갑작스럽게 사라진 혜성이 어떻게 된 건지 중구난방으로 이야기 중이다.

 트위터 트렌드는 물론 모든 매체를 혜성이 점령했다.

 

 “실속은 없네. 전부 끔찍한 해체음이 들린 이후로 기억이 편집된 거 같아. 심지어 영상도 없잖아?”

 

 초대형 이벤트인 만큼 영상으로 남기려는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전혀 보이지 않는 건 뭔가 이상하다.

 기껏 올라오는 영상도 뚝 끊겨있거나 사람들이 굉음으로부터 정신을 차린 직후 찍은 영상뿐이다.

 좀 더 검색을 해보니까 영상이 불완전한 이유가 있었다.

 한 사진 기사는 최적의 혜성 영상을 위해 6대의 카메라를 세팅했는데 전부 특정 구간만 고장이 났다는 게시글과 인증샷을 올렸다.

 

 인증샷을 보니 굉음이 들린 직후부터 기기가 완전히 먹통이 되어버렸다. 이후 급하게 핸드폰으로 찍은 영상에는 흰빛이 폭발하는 장면만 찍혀있었다.

 

 “중간과정이 완전히 생략됐네. 단순 기기고장은 절대 아니군.”

 

 지훈은 인증샷 아래로 달린 본인의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수백명의 사람을 보며 어제의 기억이 초자연적 현상임을 확신했다.

 

 “어라? 해외에서도 하늘 자체가 붉게 변했네?”

 

 지훈은 해외토픽을 뒤적거리다 하늘의 이상 현상을 논하는 해외 뉴스를 발견했다.

 등장한 앵커는 흥분된 어투로 하늘이 대낮에 검붉은색으로 물들었다는 토픽을 소개했는데 시간대가 어제의 난리 통이 있던 순간이었다.

 전문가들이 나와 여러 가설을 이야기했지만 뾰족한 해답은 없었다. 다만 어제의 현상은 전 지구적인 변화로 모든 인류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고 보니까…공기가 좀 다른 느낌인데?”

 

 지훈은 팔을 휘휘 저으며 달라진 분위기를 느꼈다.

 

 “대기의 밀도 자체가 높아진 느낌이야. 습기랑은 다르게 오히려 상쾌한 느낌이 들고...”

 

 지훈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였다

 턱걸이부터 시작해서 제자리 점프도 하고 근력과 유연성을 간단히 체크했다.

 

 “이렇게 몸을 움직였는데 별로 지치지 않는데?”

 

 원래라면 턱까지 숨이 들어찼을 강도로 버피 테스트를 끝낸 지훈은 아리송한 표정으로 일어섰다.

 

 “어이쿠 잘못하면 병원에 늦겠다. 여사님한테 지옥의 잔소리를 또 들을 순 없지.”

 

 달라진 몸 상태에 흥분한 것도 잠시 어느새 지나간 시간에 지훈은 빠르게 외출 준비를 마쳤다.

 

 “보자…신림쪽으로 지름길을 타고 가면 금방이겠는데?”

 

 지하철에서 내린 지훈은 병원 점심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렀다.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개찰구로 나온 지훈은 걸음을 재촉했다.

 

 오싹

 

 순간적으로 느낀 소름에 지훈은 야생동물이 천적을 경계하듯 레이더를 곤두세웠다.

 ‘저 남자다’

 본인도 근거를 댈 순 없지만, 저 남자가 기이한 기분의 진원지다.

 남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검은색 긴소매를 입고 가방 속을 움켜쥔 채 비 오듯 땀을 흘리고 있었다.

 

 한번 의식하자 이상한 점이 여러 가지 걸린다. 쉴 새 없이 주위를 둘러보는 남자의 이마로 식은땀이 줄줄 흐른다.

 

 ‘저 이상한 오오라는 뭐지?’

 

 정신을 집중하자 남자의 머리 위로 검은색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광경이 보인다.

 

 ‘불길한 느낌이다. 어제 정신을 잃기 전 혜성에서 터져 나오던 정체불명의 빛과 비슷한데?’

 

 물론 규모에서 태양과 성냥 급 차이가 있긴 하지만 비슷한 결의 기분 나쁨이다. 보기만 해도 구토감이 몰려드는 형상의 검은 안개다. 사람에게 들러붙은 질척한 악의의 덩어리가 사방을 물들인다.

 

 지훈이 주시하고 있는 남자가 돌연 무언가 느낀 듯 휙 돌아본다.

 

 ‘헉!’

 

 지훈은 황급히 몸을 숨긴다.

 

 ‘방금…저 검은색 안개, 날 인식한 건가?’

 

 수상한 남자가 고개를 돌리기 직전 검은색 오오라는 무언가를 느낀 듯 덩치를 부풀리며 사방을 찔러댔다. 그러다 지훈의 시선을 느낀 듯 가시가 이쪽으로 집중됏고 기현상 직후 남자는 조종을 받는 듯 지훈 근처를 인식했다.

 

 ‘인간 몸에 들러붙은 기생충인가? 아니 그보다 다른 사람들은 저걸 못 본다고?’

 

 지훈은 이를 악물었다. 어제 자신만 정신을 차리고 있던 것도 그렇고 일반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인지 할 수 있나 보다.

 

 두리번거리던 남자는 검은 오오라의 조종을 받고 지훈이 있는 곳으로 다가온다. 수상한 남자는 어느새 인파의 한가운데 서서 땀을 주룩주룩 흘린다.

 지훈은 남자의 이 악문 표정보다도 뒤편의 검은 오오라에 집중했다. 이리저리 촉수를 찌르며 탐색하던 오오라는 무언가 변화를 일으키려는지 부글부글 끓는 모양새였다.

 

 ‘저거… 터진다!’

 

 지훈의 머릿속에서만 들리는 파열음과 함께 검은 오오라는 사방으로 흩어졌다. 아니다 자세히 관찰하니 오오라는 흩어진 게 아니라 남자의 온몸을 옅게 둘러싸고 박동한다.

 

 두근두근

 

 쾌감에 지배된 남자의 표정과 이상한 행동에 길 가던 행인들도 서서히 이상함을 느낀다. 지훈은 치밀어오르는 구토감을 참으며 괴인에게 눈을 떼지 않는다.

 

 돌연 지훈이 있는 곳으로 눈알을 희번득하게 뜬 남자가 괴성을 지른다

 

 “죽어어어어어!”

 

 “꺄아아악!” “미친 저거 칼이잖아!”

 

 움켜쥐고 있던 가방 속 물체는 60cm 정도 길이의 회칼이었다. 남자는 회칼을 한 손에 들고 주변을 향해 마구잡이로 휘두른다. 지훈은 패닉에 빠져 아수라장이 된 군중 사이에서 남자의 잔영을 놓치지 않고 주시한다.

 

 “다 죽어버리라고! 어차피 끝난 세상에서 내 제물이 돼라!”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는 남자는 지훈을 보고 더욱더 발광한다. 약하게 전신을 덮고 있던 검은색 오오라가 지훈을 인식하자 격렬하게 점멸한다.

 

 “너구나! 너만 잡으면 나도 승격할 수 있어!”

 

 칼을 들고 달려드는 광인을 상대로 지훈은 마치 공포에 얼어붙은 듯 멍하니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피해!” “아아...”

 

 비극을 직감한 비명이 여기저기서 들렸지만 지훈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조금 전 검은색 오오라의 반응을 관찰하며 아침부터 느껴졌던 간질간질한 기분이 위기감에 편승해 증폭된다.

 흉기를 든 남자가 괴성을 지르며 달려오는 상황이지만 흉기보다 검은 오로라의 움직임에 온 신경이 곤두선다.

 신경이 저절로 자극되며 사고가 가속한다. 미간에서 작게 펑 하며 정지된 시간 속에서 온몸을 한 바퀴 질주한 무언가는 눈앞에서 빛을 만든다.

 

 ‘이건… 파란 알갱이인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파란색 입자들이 보인다. 검은색 오로라가 역병이라도 되는 듯 주변의 파란색 입자들은 경로에서 벗어나려 애쓴다. 지훈이 숨을 들이쉬자 피난처를 찾은 파란색 입자들이 몰려든다.

 순식간에 흡수된 파란색 입자들. 흡수 직후 아침부터 간질거렸던 미진함이 사라지고 시원한 바람이 몸에 깃든다.

 

 “죽어어어어!”

 

 신비로운 경험을 하는 새 지척에 다가온 광인의 괴성이 귓가를 강타한다.

 새롭게 열린 시야에서는 검은색 안개가 푸른 공기를 헤치며 다가오는 게 보인다. 그러다 불쑥, 붉은색 물체가 튀어나온다.

 시야에 느리게 확장되는 붉은 선을 쳐다보다 한 걸음 물러선다. 하지만 독사는 헛손질에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는다.

 피하는 걸음이 가볍다.

 몸에 바람을 두른 듯

 경쾌하고 가볍게

 독사와 춤을 춘다.

  한번 두번 세 번 반복되는 추적에 문득 짜증이 난다.

  네 번째로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붉은색 독사의 옆을 쳐내며 검은 오오라를 격파한다.

 

 “쨍그랑!”

 

 날카로운 소리에 지훈은 정신을 차린다. 눈앞에는 핏발이 선 남자의 얼굴이 확대된다. 반사적으로 나가는 앞차기.

 

 “우웨에엑!”

 

 배에 정통으로 꽂힌 앞차기에 난동꾼은 몸을 새우처럼 말며 고통을 호소한다.

 

 “저거 잡아!” “ 흉기 못 들게 해!”

 

 비현실적 광경에 굳어있던 사람 중 일부가 소리치며 제압에 나섰다. 지훈은 괴한을 제압하는 사람들을 보며 멍해진 정신을 추스른다.

 

 “저 선생님 괜찮으십니까?”

 헐레벌떡 뛰어온 경찰관의 조심스러운 물음에 지훈은 말문을 흐린다.

 

 “네 뭐…다친 데는 없습니다.”

 “다행입니다. 저 혹시 간단한 사건 경위 조사를 위해 조금만 시간 내주실 수 있으신가요?”

 

 순순히 대답하며 경찰관과 동행하는 지훈

 

 잠시 후, 지훈은 경찰서를 나와서 핸드폰을 부여잡는다.

 

 “어 지금 끝났어! 오늘은 늦었으니까 점심 말고 저녁 먹자.”

 

 통화를 끝낸 지훈은 한숨을 쉰다.

 

 “어휴 멀쩡하다니까 아주 극성이시구먼”

 

 어머니의 호들갑에 웃음 짓는 것도 잠시 지훈은 아까의 상황을 복기한다.

 분명 어제의 초자연적 현상과 무언가 연관성이 느껴진다.

 

 ‘사람을 조종하는 듯한 검은 덩어리도 그렇고 공기 중에 퍼져있는 파란 알갱이도 그렇고 어제 혜성에서 비롯된 게 맞는 거 같은데?’

 

 지금도 지훈의 눈에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파랑 알갱이들이 보인다.

 본인이 숨을 들이쉴 때 조금씩 들어오는 파랑 알갱이는 아마 비정상적인 신체 능력의 원인인 거 같다.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파랑 알갱이를 인식하는 사람을 없어 보인다.

 애초에 인식하지도 못하니 흡수하는 사람은 찾을 수 없다.

 

 ‘아까 각성 상황은 대체 뭐였을까?’

 

 지훈은 병원으로 걸어가며 풀리지 않는 의문에 잠긴다.

 검은 안개와 조우 직후 갑작스레 찾아온 각성상태

 빛으로 주변 사물을 구분하는 시야와 순간적인 사고 가속, 생각과 동시에 움직이는 몸과 파란 기운의 보조

 명백한 이상 현상이다.

 지훈은 미간을 매만졌다.

 

 ‘미간에서 첫 느낌이 시작되고 쭉 퍼졌단 말이야. 무슨 표식이라도 생겼나?’

 

 어느새 병원 입구에 도달한 지훈은 거울을 들여다봣지만 아무런 표지도 보이지 않았다.

 안심한 지훈은 병원 데스크로 걸어가 면회 신청을 한다.

 

 “607호 이미숙 환자 면회 왔어요.”

 “네 올라가시면 됩니다.”

 

 엘리베이터에 올라서지만, 병원의 공기가 심상치 않다.

 밖에서 많이 보이던 파란 알갱이들이 거의 없고 무언가 가라앉아 있다. 미세한 검은 안개가 병원 전체를 휘감고 있는 느낌이다.

 

 ‘이거 분위기가 이상한데?’

 

 지훈은 새로운 시야에 비치는 병원의 암울한 모습에 긴장감이 상승했다.

 이면의 모습에 정신이 팔린 사이 엘리베이터는 목적지에 도달했다.

 

 “엄마!” “어우 너 다친 데는 없니?”

 “하나도 없다니까…그냥 혼자 허우적대다 금방 제압됐어.”

 “무슨 소리야 엄마도 영상 다봣다 거기서 얼른 도망가지 왜 멍하니 있다가 위험하게 그런 짓을 해?”

 “영상이라니?”

 

 지훈의 반문에 스마트폰을 내미는 어머니

 

 “여기 봐봐 누가 올려서 벌써 난리던데?”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흉기를 든 남자가 괴성을 지른다. 급박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을 정신이 어떻게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손 떨림이 엄청나 그리 좋은 화면은 아니었다.

 화면 속의 지훈은 멍하니 서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괴인이 돌진한 순간 엄청난 몸놀림으로 칼질을 전부 피한다. 그리고 다음 순간 신형이 교차하고 칼이 떨어지는 소리와 동시에 괴한이 발차기에 튕겨 나간다.

 사람들의 박수 소리와 제압하는 사람들의 고함으로 시끄러운 길바닥을 보여주며 영상이 마무리된다.

 

 “나 좀 멋있었는데?” “이놈이”

 

 짝!

 

 지훈이 너스레를 떨어보지만 돌아오는 건 등짝 스매싱 한방

 

 “아 아파! 우리 엄마 손맛은 아직 안 죽었네”

 “흰소리 하지 말고 위험한 일 좀 하지마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근데 이런 영상 올라온 지 컴맹인 엄마가 어떻게 알았어?”

 

 지훈은 엄살을 부리다 문득 생각난 의문점을 질문했다.

 

 “아 여기 담당 간호사분이 혹시 아드님 아니냐고 알려주셨어”

 “민지영 간호사님이었나 그분이?”

 “응 자주 오니까 얼굴이 눈에 익었나 보더라”

 

 어머니의 말을 들었는지 저기서 간호사 한 분이 걸어오셨다.

 

 “오 간호사님 아까 영상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요놈 바로 실토하네요”

 “우연히 보다가 눈에 익은 사람이라서 혹시나 했는데 맞네요”

 

 환담을 하고 있는 이여사와 민지영 간호사

 사실 장기 입원한 상태고 담당 간호사가 배정된 지 한참 지나 꽤 얼굴이 익숙한 관계다.

 그런데 오늘 만나보니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여태껏 대기 중 파란 안개를 나처럼 흡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민지영 간호사는 양은 적지만 호흡으로 파랑 알갱이를 흡수하는 게 보인다.

 동류를 발견한 상황을 인식한 심장이 빠르게 박동한다. 경쟁자일까? 동료일까 알 수 없는 긴장은 점점 고조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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