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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궁귀검신
작가 : 조돈형
작품등록일 : 20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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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이라는 것은 가능한 한 멀리 눈에 보이는 거리를 뛰어넘어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생명까지 지배하는 병기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무기가 생명을 노린다고 가정을 해 보거라.
이보다 두려운 것이 또 무엇이 있겠느냐?
악덕 조부와의 고난에 찬 수련행.
정혼녀를 찾아 떠난 즐거운 중원행.
어지러운 무림을 바로잡는 영웅행.
이기어검과 이기어도를 능가하는 이기어시의 신선한 등장!
내일을 향해 쏘아 볼까나?!

 
제 21 화
작성일 : 16-07-14 15:00     조회 : 560     추천 : 0     분량 : 5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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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장 투(鬪)

 

 

 

 소문이 야우커우 족에 들어온 지 벌써 육 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소문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족장 회의를 마치고 온 구유크의 아버지이자 야우커우 족의 족장인 토타우를 만나 서로 인사를 주고받았고, 장수들로부터 하급 병사에 이르기까지 소문은 신분과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맺었다.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소문은 처음엔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는 게 귀찮고 짜증도 났지만 점점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다 보니 오히려 소문이 더 적극적이 되어서 친구를 많이 사귀게 되었다.

 당연히 까다롭고 퉁명스러웠던 소문의 성격도 많이 부드러워지고 냉랭하던 말투 또한 상당히 따뜻해졌다.

 야우커우 족의 사람들은 이런 소문을 친근하게 대해주며 격의없이 지내고 있었다.

 소문은 특히 모사드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었다. 어차피 중원이 목표인만큼 하루라도 빨리 중원의 문물과 말을 익혀야 했다.

 한데 중원의 말이라는 것이 장난이 아니었다.

 말이면 그냥 말이지 무슨 조건들이 그리 많은지… 머리에 쥐가 날 정도였다.

 특히 초성(初聲)이니 종성(終聲)이니 하는 것들은 아예 사람을 잡았다. 무슨 놈의 말이 높낮이가 다 다른 것인지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았다.

 결국 말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배워지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고 천천히 배우기로 했다.

 우선은 조선과는 전혀 다른 중원의 생활 양식을 배우기로 했는데 모사드는 나이에 맞지 않게 실로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하긴 15살 때부터 중원을 돌아다녔다니 그럴 만도 했다.

 “…해서 지금 중원에는 두 개의 세상이 있습니다. 하나는 명이라는 황제가 다스리는 세상이 있고, 다른 하나는 무림인들이 생활하는 강호(江湖)라는 세상입니다.”

 모사드는 지금도 한참 중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한데 소문에겐 지금까지의 말들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됐지만 오늘 하는 말은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니까 중원이라는 곳이 강호라는 나라와 명이라는 나라로 구분된다?”

 “강호는 나라가 아니라 명나라 안에 있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의 세상입니다.”

 “그러니까 나라 안에 나라가 있다는 거 아냐? 신기한 곳일세.”

 “그게 아니라 강호라는 것은 나라가 아니라 명이라는 나라 안에서 무림인들이 살아가는 것을 보고 일컫는 말입니다.”

 “음, 그래. 명나라 안에 무림인들이 강호라는 것을 세웠군? 그리고 소림사가 그곳의 최고 문파겠지?”

 모사드는 슬슬 짜증이 났다. 아무리 명이라는 나라와 강호의 차이를 설명해도 소문은 딴소리만 해대고 있었다.

 ‘휴~ 하긴 조선에서 오셨으니 무리도 아니지…….’

 “너, 지금 한숨 쉬는 거냐?”

 모사드가 나직이 내쉰 한숨을 어찌 알았는지 소문이 날카롭게 째려봤다. 그런 소문의 눈초리에 순간 당황한 모사드는 재빨리 변명을 했다.

 “아닙니다. 한숨이라니요.”

 “흠… 아니면 됐고.”

 모사드는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다시 소문에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강호라는 것은 나라라는 개념이 아닙니다. 음, 그렇군요. 그냥 무림인들끼리 서로 얽히고 설켜서 만들어낸 상황을 다 강호라고 하면 되겠지요. 간단히 말해 무림인이 있는 곳은 다 강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무림인이 있다면 여기가 강호가 되는 것이고, 조선에 무림인들이 있다면 그곳도 강호가 되는 것입니다.”

 그제야 소문은 강호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어렴풋이 느껴졌다.

 “흠, 그래? 그럼 내가 중원에 가면 난 강호인이 되는 것이구만!”

 “예! 바로 그것입니다.”

 소문이 이제야 이해를 하자 모사드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때 소문의 천막으로 한 사람이 들어왔다.

 “어서 와라! 웬일이냐?”

 소문이 담담하게 말하자 안으로 들어온 구유크는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어떻게 공부는 잘 되십니까?”

 “휴… 말도 마라. 뭔 놈의 세계가 그리 복잡한지…….”

 “하하하! 중원이 좀 그렇지요.”

 소문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자 그 모습을 본 구유크가 크게 웃었다.

 “웃지 마라! 근데 웬일이냐?”

 “웬일은요. 그냥 형님 뵙고 싶어서 왔는데…….”

 “헛소리하지 말고, 내 눈칫밥이 20년이다. 무슨 일이야?”

 소문이 재차 묻자 어두운 얼굴을 한 구유크는 천천히 그 이유를 말했다.

 “그동안 잠시 멈추었던 전쟁이 다시 시작될 듯싶습니다. 저도 참여하게 되었는지라 당분간 인사를 못 드릴 것 같습니다. 해서 인사를 하러 왔습니다.”

 “흠, 그래? 어쩐지 요새 공기가 영 안 좋더니만 언제 떠나는데?”

 소문이 어두운 기색으로 물었다.

 “예. 아마도 내일 떠날 듯싶습니다. 저들이 이곳에서 100여 리 떨어진 미타산(彌咤山)엔 진지를 만들었으니. 아마도 저희는 마주 보는 마불산(磨佛山)에 진을 칠 것 같습니다.”

 “그래, 이길 자신은 있고?”

 “물론입니다. 비록 병사의 수는 부족하지만 저희 부족의 병사들은 다 일당백의 용사입니다. 이기는 건 당연하죠.”

 구유크는 무슨 소릴 하느냐는 듯이 가슴을 펴고 자신감을 내뿜었다.

 “그래? 암튼 몸조심하고 조심해서 다녀와라.”

 “예, 형님.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구유크는 조용히 인사를 하고 물러갔다. 하지만 그런 구유크를 보는 소문의 마음은 영 편치 않았다.

 “진짜 이길 수는 있는 것이냐?”

 소문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옆에 서 있는 모사드에게 넌지시 물었다. 모사드는 어두운 낯빛으로 대답을 했다.

 “저희 부족의 전사가 용맹하다는 건 전 여진족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허 족 또한 용맹하지 않은 자가 없고, 특히 저희보단 병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지라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흠! 그렇군.”

 모사드의 대답을 들은 소문은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모사드는 그런 소문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옆에서 조용히 시립하고 있었다.

 한편 족장인 토타우의 막사에서는 야우커우 족의 모든 장수들이 모여 회의를 거듭하고 있었다.

 토타우를 중심으로 좌우에 앉아 있는 장수들의 얼굴엔 비장함이 서려 있었다.

 “바이허 족은 그 병력이 일만에 이르고 기병의 수는 삼천이나 됩니다. 한데 저희는 병사 오천에 기병이 천오백에 불과하니 힘든 싸움이 될 듯싶습니다.”

 얼굴에 커다란 칼자국이 있는 장군 이만주가 걱정스런 말투로 토타우에게 말하자 대장군인 마라난타가 버럭 화를 냈다.

 “무슨 소릴 하시는 게요. 전쟁은 병력의 수로 하는 것이 아니오. 비록 우리가 병력 수가 적다고는 하나 모두 용맹한 전사들이니 미리 겁을 먹을 필요는 없소.”

 “겁을 먹다니요? 전 다만 그렇다는 것이지요…….”

 마라난타의 호통에 이만주는 슬쩍 말꼬리를 내렸다.

 “아아, 그만 하시오. 우리가 여기 모인 것은 앞으로 있을 싸움에 대비코자 함이지 서로 다투자는 것이 아니니 그만 다투시고 방법이나 논의해 보십시다.”

 “방법이 무에 있겠습니까? 한달음에 달려가 공격을 하든지 아니면 기회를 봐서 기습을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우선 수비를 견고히 하며 적의 후방을 교란함이 어떠신지요?”

 토타우의 말에 여러 장수들이 저마다 자신의 의견을 냈지만 딱히 좋은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바이허 족의 족장인 아비타는 그 용맹함은 말할 것도 없고 지략도 몹시 뛰어난 자라 합니다. 섣불리 덤벼들었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해서 우선은 진지를 견고히 하고 약점을 노리는 것이 옳을 줄 압니다. 적들이 미타산에 진을 치고 있으니 저희도 평지를 피해 마불산이나 우민산(牛旼山)에 진지를 마련하고 적의 동태를 살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장수들의 의견이 중구난방(衆口難防)으로 갈리자 보다 못한 노장군 우띠가 나서서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자 대장군 마라난타도 한 소리 거들었다.

 “소장도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우선은 적의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하나 마불산은 진지를 구축하기에 너무 낮으니 미타산과 높이가 비슷한 우민산에 진지를 구축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토타우는 우띠와 마라난타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그럼 즉시 우민산에 진지를 마련하고 적의 동태를 살피도록 하시오!”

 토타우가 엄숙한 목소리로 명을 내리자 모든 장수가 읍을 하고 각기 자신의 부대로 돌아갔다.

 잠시 후 본진의 모든 병사들이 출전 준비를 마치자 마라난타는 노장군 우띠와 함께 마상에서 전령을 내렸다.

 “지금 바이허 족의 병사들이 우리들의 코앞까지 쳐들어왔다. 토타우 족장님은 나에게 너희들을 거느리고 쳐들어오는 바이허 족에 대항하라 하셨다. 이에 나는 너희들에게 곧 출병을 명할 것이다. 한 사람이라도 태만하는 자가 있다면 군령에 의해 엄히 다스릴 것이다. 그리고 옆에 계신 우띠 장군께서 좌군을, 중군은 족장님이 이끄실 것이며 나는 우군을 이끌고 선봉에 설 것이다. 또한 모든 명령은 각 부관들을 통해 전달할 것이다. 명심하여 군령을 따르도록 하라. 추호도 거스름이 없어야 할 것이다. 만약 이를 어기는 자가 있다면 엄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모든 병사들이 손을 들어 맹세의 서약을 했다.

 “자아… 출전이다. 가자! 가서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

 “와아!!”

 “야우커우 족 만세!!”

 병사들은 일제히 창과 칼, 활을 들고 소리를 지르며 대장군 마라난타를 따라 본진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소문도 멀리서 그 소리를 듣고 있었다. 소문은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옆에 서 있는 모사드에게 말을 했다.

 “너도 준비해라.”

 “예? 준비라 하시면…….”

 모사드가 의도를 몰라 반문하자 소문은 천천히 몸을 움직이더니 침대 위에 놓여 있는 철궁을 집었다.

 “우리도 간다. 그러니 준비를 해라!”

 “예, 형님.”

 소문의 말을 알아들은 모사드는 재빨리 대답을 했다. 그리고는 간단한 식량과 무기를 챙겨왔다.

 모사드는 단검을 잘 쓰지만 소문과 마찬가지로 활을 주무기로 삼았다.

 활을 들고 나오는 모사드를 보던 소문이 씨익 웃었다. 모사드도 그런 소문에게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구유크는 언제 움직이지?”

 “족장님은 중군을 이끄시지만 소족장님은 아마도 대장군님과 함께 선봉에 계실 겁니다.”

 “그래? 그럼 서둘러야지. 가자!”

 소문과 모사드는 천막을 나왔다. 모사드는 천막 밖에 이미 두 마리의 말을 세워 두었다. 하지만 그걸 보는 소문의 낌새가 영 이상했다.

 “너나 타라.”

 “예?”

 “난 안 타고 갈 테니까 너나 타라고…….”

 소문이 퉁명스럽게 말을 하자 모사드는 황당하다는 듯이 되물었다.

 “어찌 말을 쫓아온다 하십니까? 서툴러도 타시는 게 빠를 겁니다.”

 “싫어… 내 걱정 말고 빨리 말이나 몰고 출발해!”

 소문의 최대 약점! 그것은 여전히 말을 타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곳에 온 지 벌써 육 개월이나 지났고 발에 치이는 게 말이었다.

 소문은 매일같이 말을 타려고 노력했지만 도저히 그 실력이 늘지 않았다.

 일신에 엄청난 실력을 지닌 소문이지만 이상하게 말만 타면 힘이 쪼옥 빠지고 겁부터 나서 말 안장에 납작 엎드리기 일쑤였다.

 이러하기를 수십 차례. 마침내 소문은 말 타는 것을 아예 포기하고 말이라고는 두 번 다시 쳐다보지 않았다.

 ‘으이구! 저 고집… 에라, 모르겠다.’

 모사드는 힘차게 고삐를 당겼다. 앞발을 한 번 높이 쳐든 말은 쏜살같이 뛰어 나갔다. 얼마나 달렸을까…….

 ‘앗차! 형님……?’

 모사드는 아차 하는 심정으로 뒤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는 곧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보이지도 않을 것 같았던 소문이 바로 뒤에서 태연하게 걸어오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고 빨리 발을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어기적거리면서도 자신의 말을 용케 따라오고 있었다.

 “야! 먼지 좀 그만 내라. 목 아프다…….”

 먼지를 그만 내라니? 깜짝 놀라 눈을 비비고 있는 모사드를 보며 하는 말치고는 정말 멋대가리 없는 소리였다.

 “예? 아, 예…….”

 모사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다시 말을 몰았다. 자신의 머리론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인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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