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내 별에서 남자가 왔다.
작가 : 화휘
작품등록일 : 2023.3.9
내 별에서 남자가 왔다. 더보기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내 어깨에 매달린 가족도 힘든데, 기억 실종 백성이라니...“

사랑받기 위해 죽도록 노력하다 습관성 미소에 시달리는 K장녀 나하랑.
그녀에게 나무에서 남자가 뚝 하고 떨어졌다?!
더구나 세상 모든 걸 다 가진 거 같은 남자 도율은 수상하다.

자신이 하랑 별에서 왔다고 우기면서도 정작 자신 이름도 기억 못 한다!!!
얼떨결에 여왕이 된 하랑은 부탁도 거절하지 못하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백성 도율을 떠안게 되는데...

 
7. 휴대용 탐지기
작성일 : 23-03-15 12:20     조회 : 128     추천 : 0     분량 : 505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옥순은 뭔가 안다는 듯 물었고, 하랑은 당황에 또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없어. 그냥... 친구야.”

  “진짜? 너무 아깝다. 민정이 소개시켜 줄까?”

 

  민정인 하랑 여동생이었다.

 

  “민정이 대학교 때부터 사귀는 사람 있어.”

  “아깝다. 내 이상형을 지금 보다니...”

 

  엄마의 아쉬워하는 모습에 하랑은 피식 웃었다. 엄마는 여전히 사랑을 꿈꾸는 소녀같았다.

 

  ***

  늦은 밤. 하랑은 마트에서 카트를 밀고 있었다.

  도율이 쓸 간단한 이불과 먹을 걸 사러 나왔다.

 

  도율은 이것저것 필요한 걸 카트에 넣었다. 이불 역시 까다롭게 골랐다.

  도율은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무의식적으로 좋은 것만 찾았다.

  하랑은 돈이 걱정됐지만 아닌 척 굴었다.

 

  “여왕. 걱정하지 마. 곧 알바 구하면 갚을게.”

  “아냐. 여왕으로서 내 백성에게 이 정도는 해 줘야지.”

  “그럼. 고맙게 받을게.”

 

  그냥 한 말이었는데...

 

  “그냥 할 말인 거 알아. 갚아. 알바 하면.”

 

  하랑은 끌던 카트를 멈추고 말했다.

 

  “도율아. 넌 내 마음을 아는 것처럼 얘기한다?”

  “마음? 아냐. 나는 그냥 여왕 감정이... 그냥 보여.”

 

  하랑이 피식 웃자 도율은 정색했다.

 

  “어쩌면 내가 너보다 너 감정을 더 잘 알지도 몰라.”

 

  도발하는 도율에게 하랑은 뭔가를 발견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래. 실험해 보자. 누가 내 마음을 더 잘 아는지?”

  “어떻게?”

 

  하랑은 묻는 도율에게 뭔가를 내밀었다.

  하랑이 당당하게 내민 건,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였다.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었다. 전체는 동그란 모양이고, 은색의 손자국이 보였다.

  도율은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를 모르는 눈치였다.

 

  “이건 거짓말 탐지기야. 휴대용. 거짓말을 하면 불빛이 빨간색으로 변하면서 손에 전기가 통해. 그래서 고정끈이 있는 거야. 전기가 통하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손을 떼어 버리니까.”

 

  도율은 여전히 찝찝한 얼굴이었다.

 

  “진실을 말하면 어떻게 되지?”

  “전기도 안 통하고, 불빛은 녹색으로 변해.”

 

  하랑은 도율을 보란 듯이 카트에 휴대용 탐지기를 넣으며 말했다.

 

  “내 맘을 네가 더 잘 안다며. 진짜인지 가짜인지... 보자고.”

 

 ***

  주말 아침부터 하랑은 주방에 있었다.

  아침밥을 준비하는 건, 언제부터 당연하게 하랑 몫이었다. 하랑은 서둘러 아침밥상을 차렸다.

  그녀는 다 끊은 김치찌개를 식탁에 놓곤 소리쳤다.

 

  “엄마. 아침 드세요.”

 

  하얀색 원피스 실크 잠옷을 입은 옥순이 하품을 하며 나왔다. 하랑은 익숙한 듯 식탁의자에 앉은 옥순에게 예쁜 핑크색 앞치마를 입혀줬다. 국물이 튀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옥순이 아침부터 볼멘소리였다.

 

  “간단히 빵 먹지. 아침부터 냄새 나는 김치찌개니?”

  “그냥 드세요. 빵 사다 놓는다는 걸 깜빡했어.”

  “젊으면서 왜 그래. 나 봐. 나는 잘 때 꼭 팩해. 자기 관리는 여자의 숙명이다. 피부도 머리도.”

 

  하랑은 웃으며 대꾸했다.

 

 “알았어. 빨리 밥 먹어. 나 회사 가야 해.”

 “오늘 토요일이야. 무슨 회사가 토요일에 일을 시키니? 휴일 수당은 얼마 받니?”

 

  이런 간단한 일로 수당을 챙겨 줄 사장은 아니었다. 그것이 자기 실수로 노트북에 다른 파일을 저장해 발생한 일이라도.

 

  밥을 입에 넣으려던 하랑이 멈추곤 대꾸했다.

 

  “그냥 조금 더 받아.”

 

  수당 없다고 하면, 옥순이 하랑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을 게 뻔해 거짓말을 했다. 하랑은 분란이 일어나게 싫어 늘 참는 쪽을 택했다.

 

  엄마는 자기 본심을 드러냈다.

 

  “엄마. 요즘 기미 생겼는데... 요 근처 사거리 피부과 오픈했잖아. 거기서 오픈기념으로 레이저 시술 싸게 해준대. 돈 좀 보태.”

 

  하랑은 자신보다 말끔한 피부톤을 가진 엄마 옥순을 보며 말했다.

 

  “알았어. 상여금 타면 줄게. 대신 나 회사 가야하니까 세탁기 다 돌아가면 빨래 널고 설거지 좀 해 주라.”

 

  옥순은 귀찮은 듯 말했다.

 

  “민정이 시켜.”

 

  민정은 하랑의 연년생 여동생으로, 대학원에 재학 중이었다.

 

  “학교 갔어.”

 

  민정이 대학원에 간 건,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랑 있는 꼴을 보기 싫어서라고 했다. 그건 핑계로, 민정은 대기업 연구원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에 매진 중이었다.

  밤늦게 온 민정은 벌써 침대에 몸만 쏙 빠져나간 상태였다.

 

  옥순은 마치 잊고 있었던 일을 생각난 듯 깜짝 놀라며 말했다.

 

  “맞다. 내가 이모한테 이자 주는 걸 깜빡했네. 나 돈 하나도 없는데... 네가 이자 좀 갖자 줘라?”

 

  하랑은 밥이 가득한 숟가락을 식탁에 내려놓았다.

  탁 하는 소리에 옥순은 눈이 커져 하랑을 쳐다봤다.

 

  엄마 옥순이 이자를 하랑에게 미루는 건, 상습적이었다. 하랑은 화를 내야 하는데...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분명 하랑 얼굴은 미소가 가득이지만, 눈은 화와 슬픔이 공존했다.

 

  “엄마. 또 사채 이모한테 돈 빌렸어?”

 

  사채업 하는 엄마 지인을 하랑은 사채 이모라고 불렀다.

 

  “설마... 연말에 간다는 북유럽여행 경비야?”

  “그래. 거의 다 갚고 조금 남았어. 나머지는 101호 보증금 받으면 갚으려고 했었어. 근데 네 친구가 보증금 없다며.”

 

  이럴 줄 알았어.

 

  하랑은 늘 옥순에게 돈을 빌려주는 사채이모도, 여태 살면서 사회생활이라는 걸 해보지 않아 빚의 무서움을 모르는 엄마 옥순도 짜증이 났다.

 

  이렇게 짜증이 나는데....

 

  하랑 얼굴엔 어이없는 미소가 가득했다. 아무리 하랑이 입꼬리를 내리려도 해도 입꼬리는 내려지지 않았다.

 

  화가 나는데도 웃는 건 분명 병이었다. 근데 하랑은 그게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네가 갚아. 네 친구잖아. 다 네 탓이라고.”

  “...알았어.”

 

  하랑은 모든 문제가 생기면 자기 탓을 하는 엄마 때문에 입맛이 떨어졌다.

  그녀는 앞치마를 벗었다. 옥순은 아무렇지 않는 듯 밥을 먹으며 말했다.

 

  “회사 갔다 이모한테 이자 꼭 주고 와.”

 

  엄마를 당할 순 없었던 하랑은 긴 한숨을 쉬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옥순은 불리할 때면, 남편을 부르며 울었다. 하랑은 그런 엄마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싫었다.

 

  “알았어. 이자 주고 올게. 그러고 늘 말하지만, 사채 이모한테 돈 빌리지 마.”

 

  하랑은 하나마나한 소리라는 걸 알면서도 또 잔소리를 했다.

  하랑이 집을 나가자, 옥순은 투덜거렸다.

 

 “기집애. 이자 갚는다고 생색은... 내가 지를 어떻게 키웠는데. 잔소리야. ...김치찌개는 맛있네.”

 

  옥순은 하랑이 차려놓은 아침 밥상을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하랑 밥그릇엔 한 번도 뜨지 못한 밥이 가득했다.

 

  하랑은 서둘러 나오다가 101호 앞에 서 있는 도율과 마주쳤다.

  도율 손에는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가 들려 있었다.

 

  “나 지금 회사 가야 하는데... 갔다 와서 하자.”

  “회사 몇 시에 끝나는데?”

  “그게 많이 늦어. 들릴 곳도 있고. 있다 전화... 아차. 너 핸드폰 없지?”

 

  도율은 불쑥 하랑에게 말했다.

 

  “짜증과 화, 분노가 가득한데? 무슨 일이야?”

 

  하랑은 아니라는 듯 억지웃음을 지었다.

 

  “내가? 그럴 리가...”

 

  하랑은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를 툭툭 쳤다.

 

  “내 마음은 내가 잘 알아. 이따 보여 줄게.”

 

  하랑은 괜히 밝은 척하며 계단을 내려갔다.

 

 ***

  그녀는 늦은 오후가 돼서야 사채 이모네 집에 도착했다.

 

  하랑은 미안한 마음에 작은 꽃 화분을 사 왔다. 수국이었다.

 

  하랑은 수국을 이모에게 내밀었다.

 

  역시나. 수국을 보는 사채 이모는 무덤덤했다.

 

  하랑은 급히 돈봉투를 내밀었다.

 

  “이자 가져 왔어요. 삼십이요.”

 

  엄마가 얘기한 이자 금액이었다.

 

  사채 이모는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하랑은 알 수 있었다.

 

  “이자가 틀린가요?”

  “어. 매번 틀려. 그래서 짜증 나. 내가 너희 엄마한테 기간 엄수 안 하면 가산금리 붙인다고 했는데... 늘 이래.”

 

  하랑은 죄인것처럼 말했다.

 

  “죄송해요. 이모님. 엄마가 늘 깜빡하세요.”

 

  이모는 소파에 자기 몸을 기대며 작심하곤 말했다.

 

  “정말 엄마가 늘 깜빡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네에?”

 

  하랑이 무슨 말인지 몰라하자, 사채이모는 하랑이 가져온 수국 꽃을 보며 말했다.

 

  “수국은 처음엔 하얀색으로 피지만, 흙의 성분에 따라 핑크색이며 파란색으로 변해. 사람 마음은 이렇게 꽃 색깔로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너희 엄마 이자 밀릴 때만 너를 나한테 보내.”

 

  이모는 담배를 피며 말을 이었다.

 

  “왜? 내가 화낼 줄 아니까 널 방패막이 삼는 거야. ...하랑아. 그만해. 엄마 일정도는 엄마가 하게 둬.”

 

  하랑은 믿지 않았다.

 

  “엄마가 그럴 리가요?”

  “그렇지. 너에 대한 마음은 니 엄마만 잘 알겠지.”

 

  이모는 수국을 보며 말했다.

 

  “수국처럼 사람 마음도 이렇게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 ...근데 하랑아. 너... 행복하니?”

 

  이모의 말에 하랑은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아니 대답이 나오지 않고 습관적인 미소를 지울 뿐이었다.

 

  ***

  도율은 길가 편의점 테이블에서 하랑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랑은 도율을 보자 맥이 풀려 의자에 턱하고 앉았다.

  아무리 하랑이 얼굴에서 우울을 지우려고 해도, 소용이 없었다.

 

  도율이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를 하랑 손에 끼었다.

 

  “지금 기분은 나쁘다?”

 

  도율 질문에 하랑은 대답했다.

 

  “절대 아니다.”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 불빛인 빨간색으로 변했고 하랑은 전기를 느끼곤 손을 급히 뗐다.

 

  “여왕. 지금 무지 우울해 보여.”

 

  하랑은 부정했다.

 

  “아냐. 내가 왜? 내가 왜 우울해.”

 

  하랑은 급히 말을 돌렸다.

 

 “도율 너는 지금 감정 어때?”

 

  도율이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에 손을 집어넣었다.

 

  “여왕을 봐서 기분이 좋아.”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는 녹색 불로 변했다. 진실이었다.

 

  하랑은 말도 안 되는 듯 말했다.

 

  “거짓말.”

  “다른 것도 물어봐?”

 

  하랑은 고민하다 말했다.

 

  “할 말이 없는데?”

 

  도율이 엉뚱한 말을 했다.

 

  “나는 여왕님이 우울하는 걸 알고 있다.”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 불이 녹색불로 변했다. 진실이었다.

 

  도율은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를 다시 하랑 손에 끼었다.

 

  “나는 지금 슬프다.”

 

  도율이 말하자, 머뭇거리던 하랑은 따라 말했다.

 

  “나는 지금 슬프다.”

 

  불이 녹색으로 바뀌고 피부에 전기가 전해지지 않았다.

 

  도율은 다시 말했다.

 

  “나는 진짜 자기감정을 모르는 것 같다?”

 

  하랑이 따라 말하자, 불이 다시 진실인 녹색으로 변했다.

 

  하랑은 갑자기 말을 했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7 37. 갑작스러운 2023 / 6 / 23 126 0 5015   
36 36. 한여름 밤의 꿈 2023 / 6 / 23 109 0 5180   
35 35. 내가 내민 손을 받아주시겠습니까? 2023 / 6 / 12 119 0 5014   
34 34. 커플을 위한 밤 2023 / 6 / 12 130 0 6807   
33 33. 보이지 않는 조력자 2023 / 5 / 24 128 0 5000   
32 32. 라느와르 2023 / 5 / 19 134 0 5090   
31 31. 의식하기 싫어도 2023 / 5 / 16 138 0 5010   
30 30. 멧돼지 출몰 2023 / 4 / 27 155 0 5074   
29 29. 여전히 어색한 2023 / 4 / 27 143 0 5127   
28 28. 입주 2023 / 4 / 27 143 0 6133   
27 27. 어긋남 2023 / 4 / 27 163 0 5045   
26 26. 백성의 의무 2023 / 4 / 25 151 0 5137   
25 25.독립 2023 / 4 / 18 155 0 5132   
24 24. 바다 2023 / 4 / 13 146 0 5050   
23 23. 닥치고 받아들이기 2023 / 4 / 11 148 0 5004   
22 22. 제자리 2023 / 4 / 6 150 0 5063   
21 21. 왈츠 2023 / 4 / 6 153 0 5019   
20 20. 잠자리 머리핀 2023 / 4 / 4 146 0 5166   
19 19. 불길한 기억 2023 / 4 / 4 151 0 5002   
18 18. 그냥 친구 2023 / 3 / 30 155 0 5121   
17 17. 진짜 이별 2023 / 3 / 30 150 0 4994   
16 16. 적지에서 2023 / 3 / 28 164 0 5525   
15 15. 페이크 또는 진심 2023 / 3 / 28 162 0 5915   
14 14. 곁에 있어서 그냥 좋다 2023 / 3 / 23 159 0 5798   
13 13. 특훈 2023 / 3 / 23 156 0 5130   
12 12. 새로운 2023 / 3 / 21 159 0 5301   
11 11. 어쩌다 데이트 2023 / 3 / 21 165 0 5190   
10 10. 행복하세요. 하랑씨 2023 / 3 / 17 162 0 5092   
9 9. 불꽃 2023 / 3 / 15 171 0 4949   
8 8. 행복하지 않는 회사생활 2023 / 3 / 15 174 0 5395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아내의 살 떨리
화휘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