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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모두가 아는 오늘
작가 : 태슬라
작품등록일 : 2023.2.16

외계인의 알을 삼킨 가난한 시나리오 작가, 이구택!
그가 한 행동으로 초래되는 세상을 큰 혼란들!

첫 영화가 흥행을 터뜨리고 화려한 인생의 문이 열린 줄 알았던 이구택.
하지만 첫 영화 이후 다음 작품을 써내려 가지 못한 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구택이 쓴 영화에 출연했던 신인 배우인 우섭은 이제 한류 스타가 되어
구택을 생일 파티에 초대하는데….
그곳에서 전 여자친구 천지와 오해로 얽혀 사고를 치고 만 것이다.
우섭의 팬이 준 원석(외계인의 알)을 삼켜버린 것..!

그날 밤 구택은 배가 너무 아픈 바람에 밤잠을 설치다가 다음날 늦게 일어나는데
자신을 주변으로 둘러싼 모든 사람들이 수상하다.

 
납치-2
작성일 : 23-02-16 19:41     조회 : 228     추천 : 0     분량 : 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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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구급차2에 앉아 있는 남자1은 무전기를 내리고 차 창문을 내려서 옆 구급차3 안의 남자2와 눈빛을 교환한다. 남자2는 그옆의 냉동식품 차량의 남자3과 눈빛을 마저 교환한다. 구급차 2,3과 냉동식품 트럭은 도로를 달린다.

 

 도로 가운데 어린이집 버스들이 줄지어 가로로 도로를 막고 있다. 구택을 태운 구급차가 다가 오자 차가 길을 열어주고 다시 막는다. 그리고 준비된 구급차 2,3과 냉동식품 트럭과 함께 도로를 달린다.

 

 따라오던 카메라차는 어린이버스 앞에서 멈춘다.

 

 어린이 버스 운전석에 있는 복면을 쓴 사람들은 반대편 도로에서 내려서 주변 빌딩으로 들어가서 쓰레기통에 복면을 버리고 일반 시민인척 위장한다.

 

 

 -병원 정문 앞-

 

 구급차 3대가 들어 온다. 의사와 요원들은 병원 정문 앞에 나와있다.

 요원들은 구급차 뒷문을 연다. 아픈 사람들이 차례대로 나온다. 요원들은 구급차 대원들, 다친 사람들을 검문한다. 얼굴에 붕대를 감은 환자가 나온다. 요원1은 구급대원의 만류에도 붕대를 풀려고 한다. 환자가 요원1의 손목을 붙잡는다.

 

 

 -병원 후문-

 

 냉동식품 트럭이 멈춰선다. 요원2는 냉동식품 트럭의 뒷문 앞에 선다.

 

 

 -병원 정문-

 

 환자와 요원1의 실랑이가 벌어진다. 환자가 일어날려고 하자 요원1에게 제압당한다.

 요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병원 후문-

 

 요원2는 정문에서 수상한 사람을 잡았다는 무전을 받고 트럭의 뒷문을 그냥 지나치고 정문으로 향해 뛰어간다.

 

 식품트럭 운전석의 김석현이 한숨을 내쉬고 모자를 들어 올린다. 조수석의 천지도 안도의 한숨을 내뿜는다.

 

 

 -병원, 복도-

 

 병원 복도에서 운반카트에 큰 상자를 실어서 미는 김석현과 천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2층을 누른다.

 

 

 -지하 벙커 회의실-

 

 김우영은 지하벙커 회의실에 앉아있다. 옆에는 비서실장 정회현이 서 있고 곧 차례대로 합동참모의장 황득, 윤군참모총장 최재영, 한미연합사령관 제이미가 들어선다. 모두가 자리에 앉자. 앞에 놓인 큰 모니터에 T20기구장 미국대통령 로버트를 중심으로 각국의 대통령들이 각 화면별로 보여진다. 정회현은 입술을 꾹 깨문다.

 

 

 -병원지하 테러단체 R의 임시 기지-

 

 상자속에서 덜컥거림을 참고 있던 구택은 드디어 상자가 열리고 복면을 쓴 사람들이 자신의 주위로 가득 매워싼걸 알게 된다. 천천히 상자에서 나오는 구택은 이 상황을 어쩔 줄 모르는 듯 천지를 바라본다. 천지는 마이크에 대고 구택을 소개한다.

 

 

 "여러분 이구택씨입니다."

 

 

 복면을 쓴 모두가 박수를 친다. 그리고 한명씩 복면을 벗고 구택에게 간절한 표정을 내비친다. 눈물을 닦는 사람도 있다.

 

 

 "저..천지야? 설명 좀 해줄래?"

 

 "다 너를 위한...아니 우리를 위한 사람들이야."

 

 

 천지는 구택을 꼭 껴안는다. 사람들은 구택을 중심으로 몰려들어가서 다 같이 껴안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 김석현은 강단에 올라가 흠흠 거리고 마이크를 킨다.

 

 

 "우리들의 신. 이구택님께서 오셨습니다. 다들 이만 떨어져 주시고 이제 이곳으로 올라와주시죠."

 

 

 구택은 천지의 손에 떠밀려서 강단 위로 올라간다. 많은 사람들이 구택만의 간절히 바라보고 있다. 김석현은 구택을 바라보고 꼭 껴안는다.

 

 

 "하하 저도 정말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그 악질 같은 놈들한테 이용당하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김석현은 구택을 떼어내고 감동어린 표정을 짓는다. 방을 가득 매운 사람들 한명씩 입을 연다.

 

 

 "저...정말 영광입니다. 이구택님을 뵙게 될 줄 몰랐어요. 흐흑흑"

 

 "이구택님!! 저는 이 병원에서 호스피스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매일 같이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죠. 그런 사람들에게 이 세상을 멈추게 해주시고 매일이 희망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말기암 판정을 받으셨어요. 저희 어머니에게도 매일을 선물해주신 이구택님 만세입니다!! 만세!!"

 

 "이구택 만세!!!"

 

 "이구택님 만세!! 만세!!"

 

 

 사람들은 너나 할거 없이 이구택 만세를 외친다. 구택은 혼란스러워 뒷걸음질을 한다. 그때 문이 열리고 복면을 쓴 사내가 들어온다. 사내의 등장에 일순간 다들 조용해진다. 사내는 강단위로 올라가 구택의 앞에 선다. 구택 보다 더 큰 덩치의 사내는 충분히 위압감을 준다. 사내는 천천히 복면을 벗는다. 방해철이다. 방해철은 구택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모든 사람들이 방해철을 따라 구택앞에 절을 한다. 방해철은 일어나 구택에게 악수를 요청한다.

 

 

 "반갑습니다. 방해철입니다. 이구택님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네?"

 

 "당신 몸속의 외계인의 죽음이자 이 세상이 영원히 멈추는걸 우리는 원합니다. 오직 당신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으니까요. 저희와 함께 하실겁니까?"

 

 

 방해철은 주머니에서 물약을 꺼낸다. 그리고 이구택의 손에 쥐어준다.

 

 

 "저희를 위해 한번 죽어주실수 있겠습니까? 저희와 함게 만들어갈 세상에서 사시지 않을겁니까?"

 

 "아니 도대체 무슨말이에요?"

 

 

 방해철은 김석현에게 눈짓을 보낸다. 김석현은 강단의 불을 끄고 빔프로젝트를 킨다. T20과 김우영 대통령, 제인의 사진도 있다.

 

 

 "지난 100일간 당신과 세상을 속이고 능욕한 인간들의 정체입니다. 당신을 희생기켜 내일을 오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건 저도 안다구요.."

 

 "얼마나 아십니까? 당신이 죽는것도요?"

 

 "네..."

 

 "그렇다면 죽지 않는 방법도 아시나요?"

 

 "네?"

 

 "시간이 없긴 하군요. 곧 이곳은 발각 될지도 모릅니다."

 

 "제가 죽지 않을 방법이 있다고요?"

 

 

 구택은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지른다. 빔프로젝트의 화면은 다른 화면으로 바뀐다. 구택의 몸을 실험한 사진들이 쫘르륵 나온다. 방해철은 그대로 이구택을 보면서 말한다.

 

 

 "네 이구택씨. 당신 덕분에 우리 모두가 죽지 않습니다. 오늘 죽어도 내일이면 살아나죠. 하지만 이상하지 않나요? 다들 당신이 죽을려고 하면 벌벌 떨고 있습니다. 당신이 죽어서 당신 배속에 외계인들이 죽으면 그건 내일이 못오게 되됩니다."

 

 "증거 있나요?"

 

 "당신 배속에 있는 외계인은 평행우주에서 단 하나의 존재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부화할때 까지 그 세계는 멈춰있는거고 다른 세계로 분할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그 상태로 죽으면? 그 세계는 그대로 멈춰서 버려지고 맙니다. 여기 극비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당신 상대로 실험한 박사가 내놓은겁니다. 모든걸? 다 알려주겠다고요? 하참 이것 역시 당신에게서 숨긴겁니다."

 

 

 천지는 사람들에게 작은폭탄을 나눠준다. 사람들은 폭탄을 목과 양 손목에 찬다.

 구택은 그래도 이해가 안되는지 말한다.

 

 

 "외계인이 죽으면...저도 사는겁니까?"

 

 "네 매일을 얻겠지만 우리 모두 내일은 없을겁니다."

 

 "그...그건..."

 

 "다수를 위한 희생이요? 그게 얼마나 부질 없는지 알고 계십니까?"

 

 

 생각이 많아진 구택은 의기소침해진다. 방해철은 그런 구택의 상태를 알아보고 몰아붙인다.

 

 

 "이구택씨 그래서 모두를 위해 죽겠다고요? 모두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내일이 있으면 이득이 있는 자들의 위해 죽는겁니다."

 

 

 방해철은 구택에게 점점 다가가 어깨를 붙잡는다.

 

 

 "죽음을 선택할실 건가요?"

 

 "솔직히...죽고 싶지 않아요."

 

 "맞아요. 그래 그래서 나가기로 마음먹은거죠. 우리가 찾아오기도 전에 빠져 나갈려고 했잖아요. 그런데 그 다음은?"

 

 "...."

 

 "당신이 누굴 상대하고 있는지 몰라? 전세계야. 어디한번 도망갈수 있을 것 같아요?"

 

 "여...여기도 그럼..."

 

 "안전? 그렇지는 못하지 곧 발각 될겁니다."

 

 "그러면"

 

 "그전에 해야할일이 있으니깐"

 

 

 방해철은 구택에게 준 물약을 쳐다본다.

 

 

 "아프지 않게 갈겁니다."

 

 "저보고 지금 죽으라고요?"

 

 "내일이면 다시 살아나 하지만 네 몸속의 외계인은 죽어."

 

 

 펑-! 몸에 폭탄의 찬 사람들 한명씩 폭탄이 터져 죽는다. 피는 사방에 튀고 사람들은 조용히 눈을 감은채 기도를 부르며 죽는다.

 

 

 "우리에게 매일을 선사해주소서.."

 

 

 괴이하고 끔찍한 살육 현장에 구택은 놀라서 말을 더듬는다.

 

 

 "아니...여기서...."

 

 

 방해철은 시간이 없는걸 알고 더 더 구택을 몰아세운다.

 

 

 "곧 우릴 잡을 사람들이 들이닥칠거야. 이대로 가단 내일이 온다는건 알지. 그리고 너도 죽고."

 

 

 펑! 펑! 폭발음과 함께 조용히 죽는 사람들 피 바다가 된 기지.

 구택은 공포에 떨며 울멱이며 말한다.

 

 

 "저...저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에요."

 

 "살아있다고 살아있는게 아니라는 말 알지 않아? 대부분의 평범한 인생들은 사회의 시스템속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는거야. 보통사람의 끝은 허무라는 절망이 전부라고...근데 네가 나타났어. 우리에게 다시 기회라는게 생긴거야."

 

 "흐...흡...저는 모...모르겠어요..."

 

 "네가 죽고 난 뒤를 생각해봐. 사람들이 동상을 세워주고 뭐 영웅으로 남고 싶은거야? "

 

 "저...때문에 모두가 내일을 잃으면..."

 

 "너는 너를 용서할 수 없구나?"

 

 "네?"

 

 "당신은 두려움이 큰 비겁한 사람이야. 죽음으로 도망가는거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게 두려워서. 네 가족들도 그랬겠지. 너를 아껴주는 이가 없어서 너 역시 내가 다른 사람보다 살만한 인간이라 느낄수 없었던거야. 그래서 그 비겁한 두려움때문에 죽는거지."

 

 

 방해철은 구택을 끌어 안는다.

 

 

 "근데 있지...네 삶도 너무나 소중해. 그 누가 아껴주지 않아도. 너 조차 네가 소중한걸 몰라도. 네삶은 정말 가치 있어. 그러니깐 살아야해. 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말고 네 삶을 지켜야해."

 

 

 구택은 뺨에서 눈물이 흐른다. 방해철은 구택과 손을 마주 잡고 물약의 뚜껑을 연다.

 

 

 "여기 있는 사람들을 구원해주지 않아도 돼. 다만 이 상황까지 몰린게 다 네탓은 아니라는거야. 왜 네가 희생해야해. 왜 세상에 너만 버려져애해."

 

 

 구택은 입술이 파르르 떨린다.

 

 

 "다수를 위한 희생? 그거 다수들이 만들어낸 상술에 불과해. 우린 평범한 사람들이야. 영웅심리에 희생당할 필요없어. 그들이 부축이는것에 취할수도 없어. 매순간이 불안과 공포야."

 

 "그럼 어떡하면..."

 

 "너만의 선택을 해. 너만 살 수 있는 방법을 택해."

 

 

 구택은 떨리는 손으로 약을 마신다. 방 건너편의 카메라가 이 장면을 찍고 있다.

 구택은 이윽고 쓰러지고 방해철은 거품을 물고 쓰러진 구택의 두눈을 감겨준다.

 

 
작가의 말
 

 재밌게 보셨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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